[논문]국내·외 의료 환경 내 가족 참여 음악 중재 연구 고찰

최다인

doi:10.21187/jmhb.2017.14.1.017

국내·외 의료 환경 내 가족 참여 음악 중재 연구 고찰
Review of Music Interventions for Family Caregivers of Patients in Medical Settings 원문보기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 Journal of music and human behavior, v.14 no.1, 2017년, pp.17 - 39

최다인 (이화음악재활센터)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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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국내 외에서 실시된 의료 환경 내 가족 보호자 대상 음악 중재 연구를 고찰하고 가족 보호자의 참여 유형에 따라 중재 목표, 음악 중재 내용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국내외 학술지 전자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음악 중재와 가족 보호자, 호스피스, 중환자, 소아병동, 재활 등의 세부 의료 환경 등을 검색어로 하여 2016년까지 게재된 논문을 검색하였다. 검색 과정을 통해 국내 연구 5편, 국외 연구 38편의 총 43편을 최종 선정, 분석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 가족 보호자만 중재에 참여한 논문이 5편, 환자와 가족이 동반 참여한 논문이 38편이었다. 국외에서는 다양화된 형태의 가족 참여 연구가 1980년대 후반부터 시행된 반면, 국내에서는 가족 보호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중재 연구는 미비하고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연구만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독 참여 연구는 주로 완화의료 병동에서 진행되었으며, 환자의 배우자가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가족 동반참여 연구는 신생아 중환자실, 암병동 등에서 실시되는 비중이 높고, 부모의 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족 단독 참여 연구에서는 수동적인 음악 중재가 시행된 경우가 많은 반면, 환자와 보호자가 동반 참여한 연구에서는 적극적인 음악 중재가 사용되는 비중이 보다 많았다. 본 연구 결과는 의료 환경 내에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는 가족 중심 돌봄의 개념이 국내 의료 환경 내 음악 중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aimed to review Korean-written and English-written studies on music interventions for family caregivers of patients in medical settings. Electronic databases were searched for studies published through 2016, using the keywords of music intervention, family caregivers, and specified settings. A total of 43 studies, five Korean-written and 38 English-written studies, were selected. The results showed that caregivers were the sole participants in five studies (family-only), and caregivers and patients co-participated in 38 studies (family-patient). While diversified types of family participation were included in the English-written studies dating back to the late 1980s, the Korean-written studies were the only ones to include patients as co-participants with their caregivers. Studies with family-only participation tended to be conducted in palliative care units and usually included the spouses of the patients. Meanwhile, studies with family-patient participation tended to be conducted in NICU or cancer units and usually included the parents of the patients. Furthermore, studies with family-only participation tended to apply passive music activities, and those with family-patient participation tended to use active music activit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present baseline data on how family-centered care can be included in music interventions in medical settings in Korea, suggesting future studies to systematically analyze music interventions for family caregivers in terms of diversified patient- and caregiver-related factor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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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국내^․외 의료 환경 내 환자의 가족 보호자를 포함하는 음악 중재 연구를 검색하기 위해서 전자 학술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였다. 먼저 국내 자료 수집을 위해 학술 데이터베이스 중 학술연구 정보서비스(RISS), 국회도서관, Google Scholar, 교보문고 스콜라를 활용하였다.
이처럼 의료 환경 내 치료 서비스로써의 음악치료 영역에서도 환자의 가족 보호자 대상 중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러한 관심이 실제 임상 연구 내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전반적인 동향과 음악 중재의 유형 및 수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에서 실시된 의료 환경 내 가족 보호자 대상 음악 중재 연구를 고찰하고 참여한 가족 보호자 유형에 따라 목표 영역, 음악활동 유형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실제 연구 제목이나 주제 범위에는 가족의 참여 여부나 중재 개입 수준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Arnon etal, 2006; Chaput-McGovern & Silverman, 2012; Gilad & Arnon, 2010; Grasso, Button, Allison, & Sawyer, 2000), 본 연구에서는 가족중심 음악중재를 핵심단어로 선택하여 기존 음악중재와의 차이점과 세부 특성들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실제 연구 제목이나 주제 범위에는 가족의 참여 여부나 중재 개입 수준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Arnon etal, 2006; Chaput-McGovern & Silverman, 2012; Gilad & Arnon, 2010; Grasso, Button, Allison, & Sawyer, 2000), 본 연구에서는 가족중심 음악중재를 핵심단어로 선택하여 기존 음악중재와의 차이점과 세부 특성들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또한 선행 연구를 통해 특정 의료환경 내에서 어떠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어왔는지 고찰한 경우가 있으나(Tung, 2014), 음악중재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은 미비하여 본 연구에서는 의료 환경 내 가족 보호자의 음악 중재 연구의 참여 및 개입 유형에 따른 변인 및 음악사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들은 국내 음악 치료 연구 및 임상 현장에서 가족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재를 구성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적절한 판단 근거 및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국내외에서 실시된 의료 환경 내 환자의 가족 보호자가 참여한 음악 중재 연구를 가족 보호자의 참여 유형에 따라 음악 중재가 어떻게 시행되었는지 고찰하고 세부 의료환경, 목표 영역, 적용된 세부 음악 중재 기법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의료 환경 내에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는 가족 중심 돌봄의 개념이 국내 의료 환경 내 음악 중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실제 연구 제목이나 주제 범위에는 가족의 참여 여부나 중재 개입 수준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Arnon etal, 2006; Chaput-McGovern & Silverman, 2012; Gilad & Arnon, 2010; Grasso, Button, Allison, & Sawyer, 2000), 본 연구에서는 가족중심 음악중재를 핵심단어로 선택하여 기존 음악중재와의 차이점과 세부 특성들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가족이 참여한 국내외 음악 중재 연구를 가족 참여 유형(즉, 가족 보호자 단독 참여와 환자와 가족의 동반 참여)에 따라 중재 유형과 세부 중재 기법, 적용 목적을 분석하였다. 중재 유형은 대상자가 음악 매체를 경험하는 수준에 따라 수동적, 적극적 중재로 구분하였다.
독립변인 관련 검색어로는 ‘음악’, ‘음악치료’, ‘음악 중재’, ‘음악 감상’, ‘악기 연주’, ‘노래’, 대상자 관련 검색어로는 ‘보호자’, ‘부양자’, ‘환자 가족’, ‘가족’, ‘가족 중심’, ‘배우자’, ‘간병인’, ‘돌봄’, ‘돌봄 소진’, ‘돌봄 부담’, ‘간병 부담’, ‘간병 소진’, 중재 환경과 관련된 검색어로는 ‘병원’, ‘환자’, ‘환아’, ‘수술’, ‘완화 의료’, ‘호스피스’, ‘암’, ‘재활’, ‘뇌졸중’, ‘뇌손상’, ‘종말기’, ‘중환자’를 조합하여 검색하였다. 검색된 연구의 참고 문헌을 추가적으로 검토 및 검색하였다. 그 중 저작자의 요청, 발행 중단 등의 사유로 원문을 볼 수 없는 경우, 활동 모음집, 임상적 보고 등 객관적 검증 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그 중 영문 자료 중 원문 열람이 가능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 후 키워드로 검색된 문헌 연구를 중심으로 누락된 연구의 여부를 확인하였다.
다음으로는 환자의 가족만 참여한 음악 중재 연구와 환자와 환자의 가족이 동반 참여한 음악 중재 연구의 목표 영역과 종속 변인을 분석하였다. 중재 목표는 크게 심리적, 관계적, 신체적, 영적 영역으로 분류되었다.
독립변인 관련 검색어로는 ‘음악’, ‘음악치료’, ‘음악 중재’, ‘음악 감상’, ‘악기 연주’, ‘노래’, 대상자 관련 검색어로는 ‘보호자’, ‘부양자’, ‘환자 가족’, ‘가족’, ‘가족 중심’, ‘배우자’, ‘간병인’, ‘돌봄’, ‘돌봄 소진’, ‘돌봄 부담’, ‘간병 부담’, ‘간병 소진’, 중재 환경과 관련된 검색어로는 ‘병원’, ‘환자’, ‘환아’, ‘수술’, ‘완화 의료’, ‘호스피스’, ‘암’, ‘재활’, ‘뇌졸중’, ‘뇌손상’, ‘종말기’, ‘중환자’를 조합하여 검색하였다.
이에 비해 적극적인 중재는 대상자가 노래부르기, 악기 연주, 송라이팅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대상자는 음악을 표현하는 주체로써 음악 활동에 참여한다(Kuhn, 2002). 또한 적용 목표는 심리적, 관계적, 신체적, 영적 영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에 포함된 총 43편의 연구를 연구 참여 대상자의 유형에 따라 환자 가족만 단독 참여한 연구와 환자와 함께 동반 참여하는 연구로 구분하고, 연도별 출판 현황과 연구가 실시된 세부 환경을 분석하였다([Table 2] 참조).
가족이 참여한 국내외 음악 중재 연구를 가족 참여 유형(즉, 가족 보호자 단독 참여와 환자와 가족의 동반 참여)에 따라 중재 유형과 세부 중재 기법, 적용 목적을 분석하였다. 중재 유형은 대상자가 음악 매체를 경험하는 수준에 따라 수동적, 적극적 중재로 구분하였다. 수동적 중재는 녹음 음악 또는 중재자가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대상자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음악 자극을 수용적으로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음악 활동에 참여한다.
환자의 직계 가족이 아닌 친척이나 형제 등을 포함하는 경우에는 기타로 분류하였고, 환자와의 관계가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은 경우에는 미보고로 분류하였다([Table3] 참조).

대상 데이터

국내 연구를 검색한 결과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총 7편의 연구가 해당되었으나, 그 중 의료 환경이 아닌 사회복귀시설 및 주간보호시설에서 진행된 2편의 연구를 제외하여 총 5편의 의료 환경 내에서 실시된 가족 참여 연구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국외의 데이터베이스검색 결과 1986년부터 2016년까지 38편의 연구를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국외 연구는 데이터베이스 Cochrane library, PsycINFO, CINAHL, ERIC, PsycARTICLES, PubMED, Google Scholar를 활용하였다. 독립변인 관련 검색어로는 ‘music’, ‘music intervention’, ‘medical music therapy’, ‘music therapy’, ‘singing’, ‘playing’, ‘music listening’, 대상자 관련 검색어로는 ‘caregiver’, ‘caregivers’, ‘care burden’, ‘family’, ‘carer’, ‘spouse’, ‘family-centered’, ‘parents’, ‘mother’, ‘maternal’, 연구 환경 관련 검색어로는 ‘medical’, ‘surgical’, ‘end of life’, ‘hospice’, ‘palliative’, ‘ICU’, ‘NICU’, ‘PICU’, ‘SICU’, ‘waiting area’, ‘mechanical ventilation’, ‘cancer’, ‘hospital’, ‘rehabilitation’, ‘stroke’, ‘brain injury’, ‘premature’를 조합하여 검색하였다.
국내 연구를 검색한 결과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총 7편의 연구가 해당되었으나, 그 중 의료 환경이 아닌 사회복귀시설 및 주간보호시설에서 진행된 2편의 연구를 제외하여 총 5편의 의료 환경 내에서 실시된 가족 참여 연구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국외의 데이터베이스검색 결과 1986년부터 2016년까지 38편의 연구를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에 국내 연구 5편 및 국외 연구 33편을 포함한 총 43개의 연구가 최종 분석 과정에 포함되었으며 선정된 연구는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독립변인 관련 검색어로는 ‘music’, ‘music intervention’, ‘medical music therapy’, ‘music therapy’, ‘singing’, ‘playing’, ‘music listening’, 대상자 관련 검색어로는 ‘caregiver’, ‘caregivers’, ‘care burden’, ‘family’, ‘carer’, ‘spouse’, ‘family-centered’, ‘parents’, ‘mother’, ‘maternal’, 연구 환경 관련 검색어로는 ‘medical’, ‘surgical’, ‘end of life’, ‘hospice’, ‘palliative’, ‘ICU’, ‘NICU’, ‘PICU’, ‘SICU’, ‘waiting area’, ‘mechanical ventilation’, ‘cancer’, ‘hospital’, ‘rehabilitation’, ‘stroke’, ‘brain injury’, ‘premature’를 조합하여 검색하였다. 그 중 영문 자료 중 원문 열람이 가능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 후 키워드로 검색된 문헌 연구를 중심으로 누락된 연구의 여부를 확인하였다.
외 의료 환경 내 환자의 가족 보호자를 포함하는 음악 중재 연구를 검색하기 위해서 전자 학술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였다. 먼저 국내 자료 수집을 위해 학술 데이터베이스 중 학술연구 정보서비스(RISS), 국회도서관, Google Scholar, 교보문고 스콜라를 활용하였다. 독립변인 관련 검색어로는 ‘음악’, ‘음악치료’, ‘음악 중재’, ‘음악 감상’, ‘악기 연주’, ‘노래’, 대상자 관련 검색어로는 ‘보호자’, ‘부양자’, ‘환자 가족’, ‘가족’, ‘가족 중심’, ‘배우자’, ‘간병인’, ‘돌봄’, ‘돌봄 소진’, ‘돌봄 부담’, ‘간병 부담’, ‘간병 소진’, 중재 환경과 관련된 검색어로는 ‘병원’, ‘환자’, ‘환아’, ‘수술’, ‘완화 의료’, ‘호스피스’, ‘암’, ‘재활’, ‘뇌졸중’, ‘뇌손상’, ‘종말기’, ‘중환자’를 조합하여 검색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외 의료 환경 내 환자 가족이 음악 중재에 참여한 연구 43편을 대상으로 가족의 참여 유형에 따른 음악 중재 연구 내용을 분석하였다. 의료 환경 내 가족이 동참한 음악 중재 연구는 참여하는 방식에 따라 가족이 독립적인 대상으로 참여하거나 환자와 동반 참여하는 유형으로 분류되었으며, 참여 유형에 따라 연구 간 특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의료 환경 내 가족 참여 음악 중재 연구들을 분석하기 위하여 초기 발행년도는 제한을 두지 않고 2016년 11월까지 발행 및 게재된 학술지 및 학위 논문을 모두 검색하였다. 학위 논문이 학술지에 게재되어 중복되는 경우 해당 학위 논문은 선정 시 배제하고 학술지 논문을 분석 과정에 포함시켰다.
또한 가족이 동반 참여하는 음악 중재 연구에서는 보호자의 필요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과 관련하여 가족의 참여 수준과 방법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음악 치료적 접근 및 간호적 음악 요법 중재를 모두 분석 대상에 포함하였다. 중재를 제공하는 인력의 전문성이 음악적 개입 과정 및 그에 따른 치료 효과성에 차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를 통해 중재 제공자에 따른 음악 중재 내용 분석 및 중재 효과성 역시 분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외의 데이터베이스검색 결과 1986년부터 2016년까지 38편의 연구를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에 국내 연구 5편 및 국외 연구 33편을 포함한 총 43개의 연구가 최종 분석 과정에 포함되었으며 선정된 연구는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성능/효과

국외 연구의 경우, 가족만을 대상으로 음악 중재를 실시한 연구들은 주로 완화의료병동에서 진행되었으며, 배우자가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가족 동반 참여 음악 중재 연구의 경우에는 신생아 중환자실, 암병동 등에서 실시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의 참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의 질병 심각도에 따라 수반되는 돌봄 부담 및 삶의 질 저하수준이 달라질 수 있어, 이를 고려하여 가족이 독립적 중재 대상이 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Choi, Bae, Kim, & Tae, 2016).
가족 보호자와 환자가 동반 참여한 연구의 경우에는 가족 단독 참여 연구에 비해 보다 다양한 중재 기법이 활용되고, 적용 목표 또한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동적 음악 중재의 경우, 녹음 음악감상만 사용되었던 가족 단독 참여 연구와 달리 라이브 음악감상(n = 19)이 녹음 음악감상(n = 4)보다 많이 사용되었다.
넷째, 국내에서 시행된 연구의 경우 가족 참여 음악 중재 자체가 적은 수의 연구에서 확인되어 이를 바탕으로 어떠한 결론을 도출하는 데 제한이 있었던 반면, 국외에서 시행된 연구를 분석한 결과는 세부 의료 환경에 따라 가족 참여 유형이 달라지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국외 연구의 경우, 가족만을 대상으로 음악 중재를 실시한 연구들은 주로 완화의료병동에서 진행되었으며, 배우자가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둘째, 중재 연구한 참여한 가족 보호자와 환자 간 관계의 유형을 살펴본 결과 부모참여 연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는 가족 참여 연구가 빈번히 시행되는 환경이 신생아 중환자실이나 암병동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흥미로운 것은 가족 보호자가 참여하는 중재에 자원봉사자나 친구, 간병인 등의 제3자의 동반 참여도 함께 이루어진 연구들도 포함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가족의 참여 유형에 따라 음악 중재의 유형이나 기법의 사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보호자만 참여하는 연구에서는 수동적인 음악 중재, 즉 음악감상을 사용한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해, 환자와 보호자가 동반 참여하는 연구에서는 노래만들기, 노래 부르기 등의 적극적인 음악 중재가 사용되는 비중이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족 보호자 대상 음악 중재에서는 심리적 영역을 목표로 하는 연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가족 보호자의 우선적인 필요가 주로 심리정서적 차원에서 확인되며, 음악 중재를 통해 가족 보호자의 심리적 필요에 용이하게 혹은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볼 수 있다.
먼저 가족 보호자만 단독으로 중재에 참여한 경우, 수동적 음악 중재가 사용된 경우가 6편, 적극적 음악 중재가 사용된 경우가 11편이었다(이는 개별 연구에서 1개 이상의 목표 영역 및 중재기법이 사용된 내용을 반영한 결과이다). 수동적 음악 중재가 사용된 연구를 분석한 결과, 라이브로 제공되는 음악을 감상한 연구는 없었으며, 녹음 음악의 감상만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음악 중재가 사용된 경우, 즉흥연주의 형태로 악기 연주가 적용된 경우가 2편, 송라이팅 형태의 노래심리치료기법이 적용된 경우가 2편, 음악과 긴장이완 형태의 음악과 움직임이 적용된 경우가 1편이었다.
관계적 영역을 목표로 한 경우에는 의사소통, 유대감/애착, 관계 인식의 총 3개 종속 변인이 포함되었다. 신체적 영역에 해당하는 종속 변인에는 피로, 수면의 질, 긴장이완, 생리적 지표의 4개 변인이 포함되었고, 영적 영역에서는 영적 돌봄의 종속 변인 1개가 조사되었다. 각 목표 영역별로 개별 종속 변인을 포함하고 있는 논문 수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되어 있다.
이는 가족 참여 연구가 빈번히 시행되는 환경이 신생아 중환자실이나 암병동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흥미로운 것은 가족 보호자가 참여하는 중재에 자원봉사자나 친구, 간병인 등의 제3자의 동반 참여도 함께 이루어진 연구들도 포함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환자의 돌봄에 참여하게 되는 보호자의 개념이 단지직계 가족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환자의 직계 가족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계에 있는 보호자가 가족중심 돌봄에 참여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환자와의 관계에 따라 보호자의 필요가 어떻게 달라지고 보호자 대상 음악 중재가 이러한 필요를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첫째, 의료 환경 내 가족대상 음악중재 연구에서는 가족이 단독으로 참여한 경우보다 가족과 환자가 동반 참여한 연구가 많고, 가족이 단독으로 참여한 연구는 모두 국외에서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환경 내 음악치료 중재의 관심이 비교적 일찍 시작된 서구에서의 연구 시작 시점이나 연구대상자의 세부 의료 환경 구분 등이 국내와 큰 차이를 보였다.
최종 분석 과정에 선정된 연구에서, 가족 보호자와 환자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연구에 명시된 내용을 기준으로 부모, 자녀, 배우자, 배우자+자녀, 배우자+자녀+부모, 기타, 미보고로 분류할 수 있었다. 환자의 직계 가족이 아닌 친척이나 형제 등을 포함하는 경우에는 기타로 분류하였고, 환자와의 관계가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은 경우에는 미보고로 분류하였다([Table3] 참조).

후속연구

추후에는 환자의 질환이나 증상 수준이 심각한 대상군을 돌보는 가족 보호자의 고유한 필요에 초점을 맞추어 돌봄 소진에 따른 신체 및 심리적 건강 관리와 대처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음악 중재 연구가 지속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가족이 동반 참여하는 음악 중재 연구에서는 보호자의 필요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과 관련하여 가족의 참여 수준과 방법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음악 치료적 접근 및 간호적 음악 요법 중재를 모두 분석 대상에 포함하였다.
또한 선행 연구를 통해 특정 의료환경 내에서 어떠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어왔는지 고찰한 경우가 있으나(Tung, 2014), 음악중재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은 미비하여 본 연구에서는 의료 환경 내 가족 보호자의 음악 중재 연구의 참여 및 개입 유형에 따른 변인 및 음악사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들은 국내 음악 치료 연구 및 임상 현장에서 가족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재를 구성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적절한 판단 근거 및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가족 보호자의 경우, 대상자 자체가 특정한 질환이나 장애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질환이나 필요에 따라 돌봄의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에 개입하다 보니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기보다는 수동적인 음악 경험 위주로 중재가 시행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음악 중재의 수준(즉, 수동적 음악 경험과 적극적 음악 경험)에 따라 개입할 수 있는 목표 영역과 영향을 미치는 치료적 변인에 차이가 큰 것으로 보고된 바 있는데(Lee,2015), 추후 연구에서는 세부 의료 환경이나 목표 영역에 따라 가족 보호자의 다양화된 필요에 초점을 맞춘 적극적 음악 중재의 효과에 대한 후속 연구가 시행될 필요가 있고, 그 효과성 역시 달라지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환자의 돌봄에 참여하게 되는 보호자의 개념이 단지직계 가족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환자의 직계 가족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계에 있는 보호자가 가족중심 돌봄에 참여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환자와의 관계에 따라 보호자의 필요가 어떻게 달라지고 보호자 대상 음악 중재가 이러한 필요를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음악 치료적 접근 및 간호적 음악 요법 중재를 모두 분석 대상에 포함하였다. 중재를 제공하는 인력의 전문성이 음악적 개입 과정 및 그에 따른 치료 효과성에 차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를 통해 중재 제공자에 따른 음악 중재 내용 분석 및 중재 효과성 역시 분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아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발달 과정에 있으므로 질병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애착 등 발달적 요소에 개입하는 것이 환자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가족이 동반 참여하는 중재의 비중이 높아지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Han & Chae, 2016; Lim, Kim, & Shin,2016). 추후에는 환자의 질환이나 증상 수준이 심각한 대상군을 돌보는 가족 보호자의 고유한 필요에 초점을 맞추어 돌봄 소진에 따른 신체 및 심리적 건강 관리와 대처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음악 중재 연구가 지속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가족이 동반 참여하는 음악 중재 연구에서는 보호자의 필요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과 관련하여 가족의 참여 수준과 방법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음악치료의 장점은?	환자 가족의 신체적, 심리정서적 다양한 필요에 맞춰 제공이 가능한 중재 서비스 중 음악치료는 음악이라는 치료매체의 특성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활용되어 오고 있다(Shultis &Gallagher, 2016). 일반적으로 음악 매체는 의료 환경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신체, 심리, 사회, 정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필요를 위한 치료적 개입에 적용될 수 있고(Burns & Meadows,2015), 참여 수준의 범위가 비교적 넓어 의료 환경 내 환자와 가족 보호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중재를 구성하는 게 가능하다. 특히 환자와 가족 간 관계적 특성 및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데, 이는 환자의 연령이 낮거나, 질병의 심각도가 높은 등 세부의료환경적 특성을 바탕으로 융통적 접근이 가능하다.
	의료 환경 내 치료 중재에서 가족의 참여의 장점은?	의료 환경 내 치료 중재에서 가족의 참여는 치료 과정 및 효과성 측면에서 볼 때 여러 가능성을 보여준다. 소아 혹은 돌봄의 필요가 중한 환자의 경우 가족 참여가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에게 일관된 치료 방향과 계획을 안내하여 환자 돌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간병 과정에서 가족들이 경험하는 피로 또는 소진에 대한 대처 및 관리차원의 중재가 환자 돌봄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Hong, Tae, & Noh, 2012).
	가족 중심 돌봄의 개념의 도입은 어떠한 변화를 가지고 왔는가?	그 중 가족중심(family-centered) 돌봄은 환자중심 돌봄이 확대된 개념으로 의료 환경 내 치료에서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Bamm & Rosenbaum, 2008). 이전의 의료 서비스는 전문 의료진에 의해 결정된 처치를 환자가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방식이었으나(Bruns & Klein, 2005), 가족 중심 돌봄의 개념이 적용되면서 전문 의료진과 가족이 함께 치료에 필요한 의사 결정 과정에 협력하는 형태로 변화되어 치료 과정에서 가족의 주체적인 참여자 역할수행이 이루어지고 있다(Coyne, O’Neill, Murphy, Costello, & O’shea, 2011). 이러한 가족 보호자의 역할 참여는 단순 참여의 수준을 벗어나 치료 과정 중 가족의 지지적 역할이 환자의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임상적으로 보고되고 있다(Mitchell, Chaboyer, Burmeister, & Fost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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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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