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방렬의 매정보감 연구

박훈평; 안상우

doi:10.15521/jkmh.2017.30.1.001

한방렬의 매정보감 연구
A Study on the Maejeong-Bogam (梅亭寶鑑, The Book of Treasured Mirror of Japanese Apricot Pavilion) of Dr. HAN Bangryeol 원문보기

한국의사학회지 = the journal of Korean medical history, v.30 no.1, 2017년, pp.1 - 9

박훈평 (화순 마루요양병원 한방 6과) ,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Abstract ▼ AI-Helper

Although Maejeong-Bogam (梅亭寶鑑) is a manuscript, it has attracted considerable attention from academia because of the clear authorship and relevant treatment methodologies. This article is the result of an extensive study on the author and the contents of the manuscript through the use of various data. This article revealed facts which include: 1) Author HAN Bangryeol (韓昉烈) is a Confucian doctor who lived in Namwon area, Jeolla province of Korea. 2) Dr. HAN's other manuscript of Bongseong-Shinbang (鳳城神方) was written before 1814. 3) Maejeong-Bogam (梅亭寶鑑) collects pediatric medical records only and is focused on outbreaks and treatment of smallpox among children. 4) Smallpox was a national concern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doctors of the day developed corresponding therapies. 5) Smallpox Inoculation was carried out in Jeolla Province as early $19^{th}$ in Korea.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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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⁷⁾ 그러나 저자의 거주지나 생몰연도 등 기본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고, 책의 내용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연구로서는 미진한 바가 있었다. 본고는 이를 감안하여 본 문헌을 검토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지방에서 행해졌던 두창치료의 실제 모습과 전승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고는 이를 감안하여 본 문헌을 검토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지방에서 행해졌던 두창치료의 실제 모습과 전승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두창경험방』 이후 지방에서 행해진 두창 치료의 흐름을 살피려는 의도도 있다.

대상 데이터

족보에 의하면 저자는 자가 汝寬, 안양공파 25세손이다. 韓偀의 장남으로 1755년(영조 31)에 태어나, 몰년 미상의 해 5월 24일에 죽어 石峴에 묻혔다. 석현은 현재의 전북 임실군 삼계면인데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남원부의 석현면이었다.
조부 韓範昌은 통덕랑(정5 품), 증조부 韓英熙는 황산찰방(종6품)을 지냈다. 그의 선조들은 경기도에 세거했는데, 아버지인 韓偀 대에 맏형을 뺀 삼형제가 전라도 남원부로 이거하였다.¹²⁾ 한방렬의 외조부 洪啓周는 병마절제도위(종6품) 洪禹岳의 아들로 1721년(경종 1)에 생원이 된 바 있다.

성능/효과

특히 박진희의 『두창경험방』은 17세기 중엽 이후 두창 전문의서의 출간을 알리는 시작이었으며, 이후 다른 의서들의 기본 참고서로 활용되었다는 평을 받는다.¹⁾ 18세기 말 중국에서 조선에 도입된 인두종법은 정약용의 『마과회통』에 언급되었고, 1817년 (순조 17) 이종인의 『시종통편』에 상세하게 기록된다. 우두종법은 순조 연간 정약용에 의해 처음 도입되었는데, 이후 고종 때 지석영 등에 의해 전국적인 의무접종을 하게 된다.
36) 19세기 두창 치료에 대한 많은 필사본이 있지만, 실제 의안의 사례가 수록된 경우는 희소하다 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두창전문서에 의안을 싣는 사례는 조선 전기 『창진집』의 권미에 부록되어 있는 ‘本朝經驗方’에서 선례를 찾아볼 수 있으며,37) 『매정보감』 보다 앞선 시기 박진희의 『두창경험방』에서도 발견된다.
넷째, 순조 초기에 전라도에서 인두법이 비교적 널리 시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매정보감』의 저술시기가 1814년 무렵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책에 인용된 두창전문서 『봉성신방』의 저술시기를 1814년 이전으로 고증할 수 있었다. 『봉성신방』의 저술 시기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없었다.
셋째, 소아 의안을 채집, 수록하여 소아두창 전문서로서 의 성격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기존 두창서의 의안은 조선 전기 『창진집』을 필두로 『두창경 험방』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으나 아직 매우 드문 편이며, 대개 소아만을 특정하고 있지는 않았다.
이상으로 볼 때 『매정보감』의 본문은 조선 의서인 『동의보감』과 『봉성신방』이 주요 인용문헌이며, 중국 의서인 『만병회춘』, 『의학입문』도 일부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만병 회춘』과 『의학입문』은 비록 중국의서이나 저자는 조선 판 본을 활용하였을 것이다.
첫째, 『매정보감』의 저자 한방렬은 전라도 남원부에 거주했던 유의로서 자가 汝寬, 본관이 淸州이며, 서명에 붙인 梅亭은 그의 호로 보인다. 그는 서문을 쓴 노익원과 같은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교류가 빈번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후속연구

즉 현존하는 19세기 의안의 상당수가 전라도 의가들의 저작물이다. 물론 향후 좀 더 많은 사례가 발견된다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가변적일 수 있지만, 현존하는 사례 자체가 많다는 점은 분명 유의해야할 점이다. 그렇다면 의안의 기록을 호남지역 향토의학의 한 가지 특징적인 일면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와 아울러 본 문헌을 비롯하여 19세기 전라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의가가 남긴 의서 중에 의안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발견된다. 이는 호남 향토의학의 한 가지 특징으 로 생각해 볼 수도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현존본은 저술 당시의 사본이 아니라 후대의 전사본으로 원문 탈락이 일부 의심된다.
그렇다면 의안의 기록을 호남지역 향토의학의 한 가지 특징적인 일면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 등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현존본은 저술 당시의 사본이 아니라 후대의 전사본으로 원문 탈락이 일부 의심된다. 향후 또 다른 사본이 발견된다면 이에 대한 고증이 좀 더 정밀해 지리라고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조선시대 후기에 두창이 전국적으로 유행해서 생긴 결과는?	조선시대 후기에 두창은 전국적으로 유행했으며, 이에 대 응한 결과 다수의 두창 전문의서가 완성되었다. 특히 박진희 의 ��두창경험방��은 17세기 중엽 이후 두창 전문의서의 출간 을 알리는 시작이었으며, 이후 다른 의서들의 기본 참고서로 활용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두창 전문의서가 민간에게 전해진 두 갈래는 무엇인가?	2) 19세기 두창 전문의서는 목판으로 간행된 중국 청대 의 가의 저작과 필사로 민간에서 전해진 조선인 저작의 두 갈 래가 있다. 전자는 조선에 도입된 이후 주로 관에서 의해 편찬 보급되었는데 朱純蝦의 ��痘疹定論��(1713, 4권), 翟良 (자 玉華)의 ��痘科彙編��(1628, 3권), 曾鼎(호 香田)의 ��痘疹會通��(15권)3)을 들 수 있으며, 후자는 尹志五의 ��鳳城神方��4), 柳瑺의 ��古今經驗活幼方��이 대표적이다. 후자의 경우 저자가 알려져 있지 않거나, 저술 시기가 명 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박진희의 두창경험방은 두창과 관련해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조선시대 후기에 두창은 전국적으로 유행했으며, 이에 대 응한 결과 다수의 두창 전문의서가 완성되었다. 특히 박진희 의 ��두창경험방��은 17세기 중엽 이후 두창 전문의서의 출간 을 알리는 시작이었으며, 이후 다른 의서들의 기본 참고서로 활용되었다는 평을 받는다.1) 18세기 말 중국에서 조선에 도 입된 인두종법은 정약용의 ��마과회통��에 언급되었고, 1817년 (순조 17) 이종인의 ��시종통편��에 상세하게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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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영, 안상우. 우잠잡저에 관한 일고. 호남문화연구. 2009;46:277-323.
김희태. "1754년의 전통의서, 한방열의 매정보감" (2017.1.23)
안상우. (2013.8.1) "매정보감(1)" 고의서 산책(596) [민족의학신문]
안상우. (2013.8.15) "매정보감(2)" 고의서 산책(597) [민족의학신문]
안상우. (2013.8.22.) "매정보감(3)" 고의서 산책(598) [민족의학신문]
안상우. (2013.8.29.) "봉성집" 고의서 산책(599) [민족의학신문]
안상우. (2003.9.1.) "봉성신방" 고의서 산책(170) [민족의학신문]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검색DB(ttp://www.nl.go.kr)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http://people.aks.ac.kr/).
해남윤씨중앙종친회. 전자족보(http://www.haenamyun.com).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고전명저총서 데이터베이스(http://jisik.kiom.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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