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군복무 적합성에 대한 정밀평가 및 병사용 진단서를 목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환자군의 심리적 특성을 확인하고자, 일반적인 정신과적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군과의 비교를 통해 차이를 분석하였다. 방법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18세에서 27세까지의 남성환자 총 319명을 병사용 진단군 165명과 일반내원군 154명으로 분류하였다. 독립표본 t-test, ANCOVA, 절단점을 초과하는 사례수에 대한 ${\chi}^2$ 검정을 통해 두 집단 간 MMPI-2-RF의 척도들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두 집단 간 연령 및 교육수준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두 집단은 MMPI-2-RF의 타당도 척도, 상위차원척도, 재구성 임상척도, 특정문제척도, 성격병리 5요인척도 모두에서 차이가 있었다. 두 집단 간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시행한 세가지 분석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척도는 EID, RC7, HLP, SFD, SAV, SHY, DSF, INTR-r이었다. 결론 군복무 적합성 평가가 의뢰된 환자군의 경우, 일반내원 환자군에 비해 정서적 고통의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무력감이나 자신감 저하,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이 더욱 현저한 것으로 시사되었다. 더불어 병사용 진단 군에서 보인 타당도 척도의 상승을 고려하여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군복무 적합성에 대한 정밀평가 및 병사용 진단서를 목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환자군의 심리적 특성을 확인하고자, 일반적인 정신과적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군과의 비교를 통해 차이를 분석하였다. 방법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18세에서 27세까지의 남성환자 총 319명을 병사용 진단군 165명과 일반내원군 154명으로 분류하였다. 독립표본 t-test, ANCOVA, 절단점을 초과하는 사례수에 대한 ${\chi}^2$ 검정을 통해 두 집단 간 MMPI-2-RF의 척도들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두 집단 간 연령 및 교육수준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두 집단은 MMPI-2-RF의 타당도 척도, 상위차원척도, 재구성 임상척도, 특정문제척도, 성격병리 5요인척도 모두에서 차이가 있었다. 두 집단 간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시행한 세가지 분석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척도는 EID, RC7, HLP, SFD, SAV, SHY, DSF, INTR-r이었다. 결론 군복무 적합성 평가가 의뢰된 환자군의 경우, 일반내원 환자군에 비해 정서적 고통의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무력감이나 자신감 저하,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이 더욱 현저한 것으로 시사되었다. 더불어 병사용 진단 군에서 보인 타당도 척도의 상승을 고려하여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ho visited psychiatric clinic for medical certificate for military service using MMPI-2-RF. We compared target group with general psychiatric patients with same age range. Methods : A total of 165 male p...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ho visited psychiatric clinic for medical certificate for military service using MMPI-2-RF. We compared target group with general psychiatric patients with same age range. Methods : A total of 165 male patients for medical certificate and 154 general psychiatric patients were collected from the Department of Psychiatry of three university hospital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of age and educational level between two groups. We used independent t-test, ANCOVA, ${\chi}^2$ test to examine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Results : Medical certificate group scored higher on the validity scales, the Higher-Order(H-O) scales, the Restructured Clinical(RC) Scales, the Specific Problems(SP) Scales, and the Personality Psychopathology Five (PSY-5) Scales. Especially, EID, RC7, HLP, SFD, SAV, SHY, DSF, and INTR-r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on all three statistical tests. Conclusions : The present study showed that psychiatric patients who received psychological evaluation for military service have significantly higher emotional distress, helplessness, lower self-confidence, and lower quality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the difference of validity scales between two groups could be related with psychological burden of compulsory military service in the study sample which causes elevation on scales of infrequent responses. MMPI-2-RF would be helpful instrument to assess these emotional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ho visited psychiatric clinic for medical certificate for military service using MMPI-2-RF. We compared target group with general psychiatric patients with same age range. Methods : A total of 165 male patients for medical certificate and 154 general psychiatric patients were collected from the Department of Psychiatry of three university hospital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of age and educational level between two groups. We used independent t-test, ANCOVA, ${\chi}^2$ test to examine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Results : Medical certificate group scored higher on the validity scales, the Higher-Order(H-O) scales, the Restructured Clinical(RC) Scales, the Specific Problems(SP) Scales, and the Personality Psychopathology Five (PSY-5) Scales. Especially, EID, RC7, HLP, SFD, SAV, SHY, DSF, and INTR-r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on all three statistical tests. Conclusions : The present study showed that psychiatric patients who received psychological evaluation for military service have significantly higher emotional distress, helplessness, lower self-confidence, and lower quality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the difference of validity scales between two groups could be related with psychological burden of compulsory military service in the study sample which causes elevation on scales of infrequent responses. MMPI-2-RF would be helpful instrument to assess these emotional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본 연구의 목적은 군복무 적합성 판정을 위한 병사용 진단서 발급을 목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환자들의 MMPI-2-RF 척도의 특성을 살펴 군 부적응이 예상되는 정신과 환자들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보다 상세히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병사용 진단서 발급을 위해 내원한 집단이 일반 정신과적 진료를 위해 내원한 집단에 비해 타당도 척도 중 과대보고와 관련된 척도는 더 높게, 과소보고와 관련된 척도에서는 더 낮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였다.
가설 설정
또한, 상위차원 척도 중에서는 행동적/외현화 문제 척도(BXD)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였으며, 이에 따라 특정문제 척도에서도 외현화 행동과 관련된 청소년기 품행문제(JCP)나 약물 남용(SUB), 공격성향(AGG), 흥분성향(ACT) 등의 하위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더불어 성격 병리 5요인 척도 중 내향성/낮은 긍정적 정서성(INTR-r)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병사용 진단서 발급을 위해 내원한 집단이 일반 정신과적 진료를 위해 내원한 집단에 비해 타당도 척도 중 과대보고와 관련된 척도는 더 높게, 과소보고와 관련된 척도에서는 더 낮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였다. 또한, 상위차원 척도 중에서는 행동적/외현화 문제 척도(BXD)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였으며, 이에 따라 특정문제 척도에서도 외현화 행동과 관련된 청소년기 품행문제(JCP)나 약물 남용(SUB), 공격성향(AGG), 흥분성향(ACT) 등의 하위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더불어 성격 병리 5요인 척도 중 내향성/낮은 긍정적 정서성(INTR-r)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군복무 적합성 판정을 위한 병사용 진단서 발급을 목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환자들의 MMPI-2-RF 척도의 특성을 살펴 군 부적응이 예상되는 정신과 환자들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보다 상세히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병사용 진단서 발급을 위해 내원한 집단이 일반 정신과적 진료를 위해 내원한 집단에 비해 타당도 척도 중 과대보고와 관련된 척도는 더 높게, 과소보고와 관련된 척도에서는 더 낮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였다. 또한, 상위차원 척도 중에서는 행동적/외현화 문제 척도(BXD)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였으며, 이에 따라 특정문제 척도에서도 외현화 행동과 관련된 청소년기 품행문제(JCP)나 약물 남용(SUB), 공격성향(AGG), 흥분성향(ACT) 등의 하위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2009년 1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서울과 경기도 소재 대학병원 3곳의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성인남자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체 대상자는 군복무 적합도 판정을 위한 병사용 진단서 발급을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및 대조군으로써 일반적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로 구성되었다. 대상자 모두 자기보고식 검사를 포함한 심리평가를 받았으며, 이 때 실시된 MMPI-2 검사지로 MMPI-2-RF 결과를 산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총 319명으로, 이 중 병사용 진단서 때문에 내원한 환자는 총 165명(51.
본 연구에서는 MMPI-2-RF를 통해 군복무 적합도 판정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환자군의 심리적 특성을 확인하였으며, 비교를 위한 통제집단으로는 병사용 진단서가 목적이 아닌 일반적인 정신과적 증상 및 치료를 위해 내원한 20대 남성 환자군을 활용하였다. 병사용 진단군은 타당도 척도 및 증상과 관련된 상위차원척도, 재구성임상척도, 주요문제척도, 성격병리 5요인 척도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독립표본 t-test, ANCOVA, χ2 검정 등을 통해 확인되었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2009년 1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서울과 경기도 소재 대학병원 3곳의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성인남자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체 대상자는 군복무 적합도 판정을 위한 병사용 진단서 발급을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및 대조군으로써 일반적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로 구성되었다. 대상자 모두 자기보고식 검사를 포함한 심리평가를 받았으며, 이 때 실시된 MMPI-2 검사지로 MMPI-2-RF 결과를 산출하였다.
대상자 모두 자기보고식 검사를 포함한 심리평가를 받았으며, 이 때 실시된 MMPI-2 검사지로 MMPI-2-RF 결과를 산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총 319명으로, 이 중 병사용 진단서 때문에 내원한 환자는 총 165명(51.7%), 일반적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는 총 154명(48.3%)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군복무 적합도 판정을 위해 내원한 군을 병사용 진단군(Military group), 일반적인 정신과적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군을 일반내원군(Control)로 칭하겠다.
데이터처리
병사용진단군과 일반내원군 간의 평균점수 차이를 비교하고자 독립표본 t-test를 수행하였으며, 두 집단 간 연령 및 교육연한의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난 바, 두 변인을 공변량으로 한 공변량분석(ANCOVA)을 수행하였다. 또한, MMPI는 절단점 이상의 상승을 의미있게 해석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바, 각 척도의 임상적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MMPI2-RF 매뉴얼에서 제시하고 있는 척도의 T 점수 절단점a 이상의 빈도 및 백분율을 산출하고, χ2 검증을 통해 집단 간 빈도차이를 확인하였다.
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통상적으로 MMPI의 결과를 해석할 때 T 점수를 활용하는 바, MMPI-2-RF의 T점수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병사용진단군과 일반내원군 간의 평균점수 차이를 비교하고자 독립표본 t-test를 수행하였으며, 두 집단 간 연령 및 교육연한의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난 바, 두 변인을 공변량으로 한 공변량분석(ANCOVA)을 수행하였다. 또한, MMPI는 절단점 이상의 상승을 의미있게 해석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바, 각 척도의 임상적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MMPI2-RF 매뉴얼에서 제시하고 있는 척도의 T 점수 절단점a 이상의 빈도 및 백분율을 산출하고, χ2 검증을 통해 집단 간 빈도차이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1.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통상적으로 MMPI의 결과를 해석할 때 T 점수를 활용하는 바, MMPI-2-RF의 T점수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병사용진단군과 일반내원군 간의 평균점수 차이를 비교하고자 독립표본 t-test를 수행하였으며, 두 집단 간 연령 및 교육연한의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난 바, 두 변인을 공변량으로 한 공변량분석(ANCOVA)을 수행하였다.
이론/모형
MMPI-2-RF는 8개의 타당도 척도와 3개의 상위차원 척도, 9개의 재구성 임상 척도, 23개의 특정 문제 척도(5개의 신체/인지 증상 척도, 9개의 내재화 척도, 4개의 외현화 척도, 5개의 대인관계 척도)와 2개의 흥미 척도, 5개의 성격병리 5요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MMPI-225) 검사를 실시한 후, (주) 마음사랑에 의뢰하여 MMPI-2-RF26)결과로 변환하였다.
성능/효과
다음으로 증상과 관련된 주요척도들에서의 결과를 살펴보면, 상위차원 척도 중 EID 척도, 재구성 임상척도 중 RC7 척도, 특정문제척도 중 HLP, SFD 척도, 대인관계 척도 중 SAV, SHY, DSF, 성격병리 5요인 척도 중 INTR-r 척도에서의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 척도들에서의 결과는 독립표본 t-test, 연령과 교육연한을 공변량으로 한ANCOVA, 절단점을 초과하는 사례수 차이에 대한 빈도분석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한편, 대인관계 상 불편감이나 내향성과 관련된 척도의 상승은 선행 연구들의 결과를 토대로 예측한 바 있으나, 정서문제나 내재화 관련 척도의 상승이 동반되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다.
후속연구
상기 내용을 종합해보면, 임상 현장에 내원한 20대 남성 환자군의 군복무 적합성을 평가할 때, 우울이나 불안 등의 주요한 정서증상 외에도 자신이나 타인, 미래에 대한 지각, 문제해결력, 대인관계에 대한 태도나 질(quality), 행동화(acting out) 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평가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보고된 증상의 진실성 및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태도 역시 관심있게 살펴보아야 할 부분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징병제란?
대한민국은 휴전국가로 일정한 연령이 된 성인 남성이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해야 하는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국방력 및 군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한 지금의 청년들은 위계적이고 상명하복의 엄격한 규율이 있는 군대의 특수한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점에 심리적 압박을 경험하며,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사건이나 남북관계 경색 등은 입대에 대한 불안을 더욱 가중시킨다.
군복무 부적합 대상의 평가 및 관리는 무슨 단계에서 이루어지는가?
1) 군 당국은 군의 전력 관리를 위해 군복무 부적합 대상의 평가 및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 이러한 노력은 징병단계, 훈련소 단계, 복무단계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체계적인 평가 이후에도 정밀평가가 요구되는 대상들은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여 군복무 적응을 저해하는 정신과적 요소를 증명하기 위한 병사용 진단서 발급을 받게 된다. 병무행정통계정보에 따르면, 2011~2012년 기준으로 징병검사 단계에서 정신과적 문제가 관심이 되는 대상은 전체 징병검사 대상자 중 약 1.
군복무 부적응이란?
군복무 부적응과 관련된 요인들을 탐색하고, 부적응을 예측하고자 하는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군복무 부적응이란 개인과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정립하는데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욕구좌절이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지 못하며, 개인 및 군은 물론 일반 사회의 안녕에까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것으로 정의되며,3) 병역법과 군인사법에서는 “심신장애로 인해 현역 복무가 적합하지 않은 사람, 혹은 능력부족이나 성격상의 결함으로 직무 수행 및 현역복무가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정신과적 문제로 현역복무 부적합자로 판정한다. 군복무 부적응과 관련된 요인들은 크게 환경적인 요인과 개인적인 요인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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