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회복지향질병관리 프로그램이 입원한 정신과 환자의 회복 및 정신질환 지식과 희망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the Illness Management and Recovery Program on Recovery, Knowledge of Mental Illness, and Hope of Inpatients with Mental Illness원문보기
회복지향질병관리(Illness Management and Recovery: IMR) 프로그램은 정신과 환자의 질병에 대한 자가 관리 및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IMR 프로그램이 입원한 만성 중증정신과 환자의 회복, 정신질환 지식, 희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자는 조현병, 양극성장애, 조현형정동장애로 진단 받은 사람들로 실험군(51명)은 IMR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대조군(41명)은 기존의 치료를 유지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이루어졌다. 정신건강회복척도, 정신장애 지식척도, 한국판 희망척도를 사전과 중재 이후에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IMR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기존 치료를 유지한 대조군에 비해 자신의 회복 추구와 정신장애에 대한 지식이 향상하였다. 그러나 두 그룹 모두 희망에 대한 변화는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처음 시행된 IMR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이다. 본 연구 결과는 한국판 IMR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정신보건 임상에서 만성 정신과 환자의 회복을 촉진시키는 효과적인 중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지지한다.
회복지향질병관리(Illness Management and Recovery: IMR) 프로그램은 정신과 환자의 질병에 대한 자가 관리 및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IMR 프로그램이 입원한 만성 중증정신과 환자의 회복, 정신질환 지식, 희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자는 조현병, 양극성장애, 조현형정동장애로 진단 받은 사람들로 실험군(51명)은 IMR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대조군(41명)은 기존의 치료를 유지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이루어졌다. 정신건강회복척도, 정신장애 지식척도, 한국판 희망척도를 사전과 중재 이후에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IMR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기존 치료를 유지한 대조군에 비해 자신의 회복 추구와 정신장애에 대한 지식이 향상하였다. 그러나 두 그룹 모두 희망에 대한 변화는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처음 시행된 IMR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이다. 본 연구 결과는 한국판 IMR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정신보건 임상에서 만성 정신과 환자의 회복을 촉진시키는 효과적인 중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지지한다.
The Illness Management and Recovery(IMR) Program was designed to improve self-management and recovery of people with mental illnes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IMR program on recovery, knowledge against mental illness, hope among inpatients wit...
The Illness Management and Recovery(IMR) Program was designed to improve self-management and recovery of people with mental illnes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IMR program on recovery, knowledge against mental illness, hope among inpatients with severe mental illness. 92 participants diagnosed with schizophrenia, bipolar disorder and schizoaffective disorder were assigned to either an IMR group(n=51) or the control group(n=41) without randomization. Data collection had been conducted from June 2015 to December 2016. Mental Health Recovery Scale, Knowledge Scale, and Hope Scale was administered to participants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Participants in the IMR program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 in progress toward their recovery and knowledge about their mental illness compared with those receiving treatment as usual. However, changes in hope were not significant in both groups. This is the first evaluation of the effect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IMR program. Our findings support potential benefits of implementing the Korean version of the IMR program.
The Illness Management and Recovery(IMR) Program was designed to improve self-management and recovery of people with mental illnes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IMR program on recovery, knowledge against mental illness, hope among inpatients with severe mental illness. 92 participants diagnosed with schizophrenia, bipolar disorder and schizoaffective disorder were assigned to either an IMR group(n=51) or the control group(n=41) without randomization. Data collection had been conducted from June 2015 to December 2016. Mental Health Recovery Scale, Knowledge Scale, and Hope Scale was administered to participants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Participants in the IMR program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 in progress toward their recovery and knowledge about their mental illness compared with those receiving treatment as usual. However, changes in hope were not significant in both groups. This is the first evaluation of the effect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IMR program. Our findings support potential benefits of implementing the Korean version of the IMR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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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로 번역한 IMR 프로그램이 입원한 중증 정신과 환자의 회복, 정신장애에 대한 지식과 희망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봄으로써 IMR 프로 그램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회복지향의 질병관리 프로그램이 만성 정신과 환자의 회복수준, 정신장애지식, 희망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시도된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사후 설계이다.
2) 연구대상자는 2차례에 걸쳐 모집하였으며, 연구대상자 선정을 위해 병동 수간호사들에게 연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연구 대상자의 선정 기준을 설명하였다. 참여를 권유받은 사람과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IMR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연구과정에 대해 설명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문지 작성과 프로그램의 참여는 본 연구의 목적과 진행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후 대상자의 자발적인 동의하에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병원의 임상연구윤리위원회 규정을 따랐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회복지향 질병관리(IMR) 프로그램이 입원한 만성 정신과 환자의 정신건강회복,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 및 희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IMR 프로그램의 효과와 함께 우리나라 임상환경에서의 활용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회복지향 질병관리(IMR) 프로그램이 입원한 만성 정신과 환자의 정신건강회복,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 및 희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IMR 프로그램의 효과와 함께 우리나라 임상환경에서의 활용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실시한 IMR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이며,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IMR 프로그램을 장기간 적용한 최초의 연구이다. IMR 프로그램은 입원한 만성 정신과 환자의 회복을 촉진시키고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었으나 입원한 만성 정신과 환자의 희망을 높이지는 못하였다.
제안 방법
4) 실험의 확산을 막기 위해 IMR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병동에서는 대조군 측정을 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병동에서 대조군을 측정하였다.
6) 자료의 수집은 실험군의 경우, IMR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과 프로그램이 종료된 직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대조군 1기의 사전 측정은 2015년 5월 1일,사후측정은 12월 28일∼30일에 실시하였다.
대조군 2기의 사전 측정은 4월 12일, 사후측정은 12월 19일∼21일에 실시하였다. 대조군의 사후측정은 대상자의 외박, 외출을 고려하여 3일 동안 진행되었다.
모든 연구 참여자로부터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서면으로 받았으며,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그만 둘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또한 대조군 중IMR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경우, 사후 평가 이후 IMR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회기는 60분으로 운영하였는데, 구성원과의 간단한 인사, 이전 회기 검토, 과제 검토, 2∼3명의 회복 목표 점검, 회기의 주제 정하기, 새로운 자료의 교육(전략 및 기술의 연습을 포함), 개별 과제 정하기, 오늘의 회기 요약 순으로 진행하였다.
IMR매뉴얼에 따르면 IMR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기능과 이해 속도에 따라 2∼7회기로 조정하여 진행할 수 있는데[13] 본 연구에서는 한 모듈 당 최소 1회기에서 최대 4회기까지 진행되었다.
3부는 IMR 집단치료 매뉴얼로 회기별 지침을 다루면서 실무자가 IMR을 매끄럽게 진행하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각 회기 마다 참여자에게 환자용 교본을 나누어 주고 주제에 맞는 글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진행자는 매 회기마다 참여자의 회복 목표 추구와 과제 이행 정도를 점검하였다[11].
회복지향 질병관리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N병원 재활정신건강연구회에서 번역하였다. 한국판 IMR의 적용을 위해 N병원 및 일개 지역사회 정신건강센터에서 시범 운영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내용 일부를 수정하였다. IMR 프로그램 운영자는 회복에 대한 개념을 습득하고, IMR 프로그램 운영 관련 기술을 숙지하고자 워크숍 및 스터디에 참여하였다.
가령, 모듈 1. 회복전략은 비교적 새로운 개념으로 참여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4회기로나누어 진행하였으며, 모듈 6. 불법약물과 알코올 사용은 관련된 환자가 거의 없어 1회기만 실시하였다.
회복전략은 비교적 새로운 개념으로 참여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4회기로나누어 진행하였으며, 모듈 6. 불법약물과 알코올 사용은 관련된 환자가 거의 없어 1회기만 실시하였다. IMR프로그램은 각 그룹별로 주 1회, 60분씩 진행되었다.
불법약물과 알코올 사용은 관련된 환자가 거의 없어 1회기만 실시하였다. IMR프로그램은 각 그룹별로 주 1회, 60분씩 진행되었다. 운영회기는 가장 짧게 진행된 팀은 28회기, 가장 길게 진행된 팀은 32회기이었으며 8∼9개월이 소요되었다.
회복지향질병관리 프로그램을 받을 후 처치조건과 측정시기에 따라 참여자의 정신건강회복, 정신장애 지식 및 희망에 대한 점수 차이를 살펴보았다. 집단과 검사 시기에 따른 관련변수의 평균과 반복측정 변량분석 결과를 [표 3]에 제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 대상자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전라남도 소재 일개 국립병원에 입원 중인 사람들로 세부적인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연구대상자는 2차에 걸쳐 모집하였으며, 총 139명 중 실험군이 75명, 대조군이 64명이었다. 실험군 중 15명은 퇴원, 3명은 증상악화, 6명은 참여거부로 총 24명이 탈락하였다.
연구대상자는 2차에 걸쳐 모집하였으며, 총 139명 중 실험군이 75명, 대조군이 64명이었다. 실험군 중 15명은 퇴원, 3명은 증상악화, 6명은 참여거부로 총 24명이 탈락하였다. 대조군 중 퇴원 18명, 증상악화 4명, 사후 평가거부 1명으로 총 23명이 탈락하였다.
실험군 중 15명은 퇴원, 3명은 증상악화, 6명은 참여거부로 총 24명이 탈락하였다. 대조군 중 퇴원 18명, 증상악화 4명, 사후 평가거부 1명으로 총 23명이 탈락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IMR 프로그램 참여와 사전사후 평가를 완료한 실험군 51명, 사전사후 평가를 완료한 대조군 4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대조군 중 퇴원 18명, 증상악화 4명, 사후 평가거부 1명으로 총 23명이 탈락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IMR 프로그램 참여와 사전사후 평가를 완료한 실험군 51명, 사전사후 평가를 완료한 대조군 4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실험군은 남자 30명, 여자 21명이고 대조군은 남자 23명, 여자 18명이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IMR 프로그램 참여와 사전사후 평가를 완료한 실험군 51명, 사전사후 평가를 완료한 대조군 4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실험군은 남자 30명, 여자 21명이고 대조군은 남자 23명, 여자 18명이었다. 실험군은 조현병 44명, 조현정동장애 4명, 양극성장애 5명이었고, 대조군은 조현병 37명, 조현정동장애 2명, 양극성장애 2명이었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실험군은 남자 30명, 여자 21명이고 대조군은 남자 23명, 여자 18명이었다. 실험군은 조현병 44명, 조현정동장애 4명, 양극성장애 5명이었고, 대조군은 조현병 37명, 조현정동장애 2명, 양극성장애 2명이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학력은 고졸 이상자가 대다수였다.
3) 실험군은 4개의 병동에서 선정하였으며, 5개의IMR 그룹 프로그램에 임의 배정하였다. 1기는 2015년 5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0일까지 2개의 병동에서 3개의 IMR 그룹에 참여하였고, 2기는 2016년 4월 12일부터 12월21일까지 2개의 병동에서 2개의 IMR 그룹에 참여하였다.
7) 환자의 기본 정보에 대한 기초자료는 환자들이 작성한 초기 설문지와 EMR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실험군의 자료 수집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이 수행하였으며, 대조군의 자료 수집은 작업치료사 1인이 실시하였다.
7) 환자의 기본 정보에 대한 기초자료는 환자들이 작성한 초기 설문지와 EMR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실험군의 자료 수집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이 수행하였으며, 대조군의 자료 수집은 작업치료사 1인이 실시하였다.
허위문항 4개, 주도사고 요인 4문항, 경로사고 요인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연구에서는 허위문항 4개를 제외하고 분석하였다. 한국판 희망척도의 내적일치도 Chronbch’s α는 .
데이터처리
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동질성 검사를 위해 카이제곱 검정, 피셔의 정확도 검정,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IMR 프로그램 전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동질성 검사를 위해 카이제곱 검정, 피셔의 정확도 검정,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IMR 프로그램 전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2006년 개정된 IMR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회복지향 질병관리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N병원 재활정신건강연구회에서 번역하였다.
참여자의 주관적 회복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K-MHRM을 사용하였다. Bullock과 Young[27]이 정신질환자의 회복경험 면담자료를 토대로 개발한 30문항의 정신건강회복척도를 홍창희와 배안[28]이 한국판으로 수정한 K-MHRM를 사용하였다.
참여자의 주관적 회복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K-MHRM을 사용하였다. Bullock과 Young[27]이 정신질환자의 회복경험 면담자료를 토대로 개발한 30문항의 정신건강회복척도를 홍창희와 배안[28]이 한국판으로 수정한 K-MHRM를 사용하였다. K-MHRM은 자가-보고형의 2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2=그렇지 않다, 3=보통이다, 4=그렇다, 5=매우 그렇다)이다.
참여자의 정신장애에 대한 지식을 측정하기 위해 임영미와 안양희[29]가 개발한 정신장애 지식척도를 활용하였다. 정신장애 지식척도는 자가-보고형 척도로, 총2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신장애의 원인, 치료, 증상, 약물, 재발에 대한 5가지 하위 영역으로 나뉜다.
참여자의 희망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Snyder[30]가개발한 희망척도를 최유희 등[31]이 번안하여 제작한 한국판 희망척도를 활용하였다. 자가 평가도구로 총 12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척도(1=전혀 아니다, 4=분명히 그렇다)이다.
성능/효과
29년 이었다. 두 집단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증을 위한 독립표본 t검정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표 1]. 또한 실험전 두 집단의 주요 변수의 동질성을 살펴본 결과 실험군의 정신건강회복 총점은 68.
두 집단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증을 위한 독립표본 t검정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표 1]. 또한 실험전 두 집단의 주요 변수의 동질성을 살펴본 결과 실험군의 정신건강회복 총점은 68.45(12.64)점, 대조군의 정신건강회복 총점은 69.83(13.33)점으로 두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51, p=.61). 정신건강회복척도의 하위요인의 비교에서도 두 집단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2) 연구대상자는 2차례에 걸쳐 모집하였으며, 연구대상자 선정을 위해 병동 수간호사들에게 연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연구 대상자의 선정 기준을 설명하였다. 참여를 권유받은 사람과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IMR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연구과정에 대해 설명하였다.
5) 실험군은 기존의 치료(약물복용, 정신과적 면담,재활프로그램 등)를 유지하면서 IMR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대조군은 IMR 프로그램을 제외한 기존의 치료(약물복용, 정신과적 면담, 재활프로그램 등)를 유지하였다.
반복측정 변량분석 결과, 정신건강회복척도의 총점에서 집단의 주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측정시기에서도 주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집단과 시기간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F=4.19, p<.05).
정신질환 지식에 대한요인별 분석 결과, 원인에서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F=7.41, p<.05).
총점에 대한 t검증의 결과, 실험군은 사전에 비해 사후의 정신질환 지식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나(t=3.74, p<.01), 대조군은 사전과 사후의 점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t=.88, p>.05).
정신질환 지식척도의 총점에 대한 집단의 사전, 사후검사 결과를 반복측정 변량분석으로 검증한 결과,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F=4.54,p<.05).
이 상호작용 효과는 실험군의 정신건강회복 총점이 사전에 비해 사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2.37, p<.05).
정신건강회복의 요인별 분석을 살펴보면, 희망과 자기재정의(F=4.60,p<.05), 기본기능 요인(F=8.19, p<.001)에서 처치조건과 측정시기간 상호작용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001)에서 처치조건과 측정시기간 상호작용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영성 요인은 실험군의 사후점수가 사전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나(t=2.20, p<.05)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F=1.20, p>.
05). 지지와 옹호 요인은 실험군의 사후점수가 사전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나(t=2.26, p<.05),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F=1.61, p>.
05). 실험군의 자기권한부여, 안녕감 자기주도활동 요인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었고, 대조군의 정신건강회복척도 총점과 하위요인 모두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치료 요인에서는 집단의 주효과가 나타났으나(F=8.41, p<.05), 시기의 주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하지 않았으며, 실험군에서 사전에 비해 사후의 치료 요인 점수가 유의하게 상승하였다(t=2.05,p.05)와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 효과(F=.9, p>.05)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시기의 주효과는 유의하였고(F=5.27, p<.05), 실험군의 사후 점수가 사전에 비해 향상되었다(t=2.67, p<.05).
희망 척도의 총점은 집단과 시기에 따른 변인의 반복측정 변량분석에서 집단의 주효과(F=.68, p>.05), 시기의 주효과(F=.52, p>.05) 및 집단과 시기간의 상호작용 효과(F=.68, p>.05)가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별로 분석한 결과, 경로사고 요인에서 집단의 주효과는 유의하였으나(F=4.79, p.05) 및 집단과 시기간의 상호작용효과(F=1.01, p>.05)는 유의하지 않았다.
IMR 프로그램이 정신건강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회복수준이 향상되었고, 요인별 분석에서는 희망과 자기재정의 및 기본기능 요인에 유의한 향상이 있었다. 정신건강회복척도의 영성, 지지와 옹호, 자기권한 부여, 안녕감과 자기주도 활동 요인의 점수는 다소 상승하였으나 유의하지 않았다.
특히, 퇴원 등의 이유로 입원환자 대상의 IMR 효과성 연구는 타이완(대만)에서 6회, 3주의 단기간에 진행된 것이 유일하였는데[26] 우리나라와같이 만성 정신과 환자들이 장기 입원하는 환경에서도 IMR 프로그램 적용이 유효함을 확인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본 연구에서 정신건강회복척도의 희망과 자기재정의 요인에서 유의한 변화가 이었는데, 이는 환자가 자신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음을 의미한다. 가령, 자신을 단순히 환자로써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적질환이 있지만 여전히 장점도 있는 한명의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향으로 변화되었다고 해석된다.
본 연구에서 IMR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요인 중 정신질환의 원인, 치료와 약물에 대한 지식이 높아졌는데, 이는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20][22]. 심리교육적 접근은 질병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향상시키지만 회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16], 본 연구와 Hasson 등[22]의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것처럼 IMR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개인적 회복을 촉진하는데도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IMR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요인 중 정신질환의 원인, 치료와 약물에 대한 지식이 높아졌는데, 이는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20][22]. 심리교육적 접근은 질병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향상시키지만 회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16], 본 연구와 Hasson 등[22]의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것처럼 IMR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개인적 회복을 촉진하는데도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활용한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도구의 총점이 28점인데, IMR 프로그램 이후의 측정한 지식도구 총점의 평균이 18점에 그치고 있어 만성 정신과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획득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본 연구에서 IMR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과 참여하지 않은 그룹 모두에서 희망척도의 총점에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희망척도의 주도사고와 경로사고 요인에서도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한편, 본 연구에서 IMR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탈락률을 살펴보면, 장기간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을 때 50% 이상의 탈락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본 연구에서의 탈락률은 32%이었다. 실제적으로 퇴원을 했다하더라도 1주일 이내에 입원을 함으로써 프로그램참여를 유지할 수 있었다.
넷째, 본 연구에서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주관적 경험은 회복의 결과들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정신과 환자의 회복 목표 추구와 관련된 타당화된 평가 도구가 없어 본 연구에서는 회복 목표 추구에 대해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없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IMR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다측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후속연구
그러나 본 연구에서 활용한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도구의 총점이 28점인데, IMR 프로그램 이후의 측정한 지식도구 총점의 평균이 18점에 그치고 있어 만성 정신과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획득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이러한 지식점수의 향상이 치료 순응을 돕고 재발 또는 재입원 방지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한 후속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에서 정신건강회복척도의 희망과 자기재정의 요인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있었으나 희망 척도의 총점과 하위요인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었던 것은, 정신건강회복척도의 희망과 자기재정의 요인 두 가지 측면이 하나의 요인으로 묶여 있어 희망척도의 하위요인인 주도사고와 경로사고 요인의 개념과 달라졌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향후 IMR 프로그램이 입원한 환자의 희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환자 또는 치료자의 노력만으로는 변화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금란과 김선아[11]가 제안한 것처럼 환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성공 지향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신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이 정책적으로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첫째, 실험 환경의 제약으로 대상자들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분하지 못하고, 평가를 맹검 방법으로 실시하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대상자 선정, 성숙,긍정적 반응 편향 등 외적 요인이 결과에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IMR 프로그램을 실시한 사람들이 정신과 임상경력이 풍부하고 자체적으로 스터디를 했다하더라도Salyers 등[32]의 연구처럼 진행자가 IMR 이행의 충실도를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실시하는 등 부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셋째, 참여 대상자들이 일개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들로서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연구에서는 대상자를 확대하여 입원 환자 뿐 아니라, 정신보건센터 및 사회복귀 시설을 이용하는 정신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지속되어 한국판 IMR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더 공고히 할 필요가 있겠다.
넷째, 본 연구에서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주관적 경험은 회복의 결과들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정신과 환자의 회복 목표 추구와 관련된 타당화된 평가 도구가 없어 본 연구에서는 회복 목표 추구에 대해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없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IMR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다측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신과 환자의 효과적 질병관리를 위해 IMR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Whitley 등[33]가 제안한 것처럼 IMR 프로그램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효과적인 훈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향후 정신건강복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퇴원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타이완에서의 연구[26]와 같이 단축형 IMR 프로그램의 구성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정신질환으로부터 회복을 촉진하는 요소에 대한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는?
현재까지 정신질환으로부터의 회복을 촉진하는 요소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어져 오고 있는데[11-15], 이러한 연구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요소는 희망이다. 환자들이 삶에 대한 희망과 동기를 갖고 자신이 새운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믿을 때 회복이 시작 된다[13][14].
회복지향질병관리 프로그램은 무엇을 위해 개발되었는가?
회복지향질병관리(Illness Management and Recovery: IMR) 프로그램은 정신과 환자의 질병에 대한 자가 관리 및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IMR 프로그램이 입원한 만성 중증정신과 환자의 회복, 정신질환 지식, 희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IMR 프로그램은 환자용 교본과 임상가용 매뉴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교재에는 무엇이 수록되어 있는가?
IMR 프로그램은 크게 환자용 교본과 임상가용 매뉴얼로 구성된다. 환자용 교본에는 각 회기에서 사용하는 실제적 정보와 전략들을 수록하고 있다. 임상가용 매뉴얼은 1부, 2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IMR 프로그램의 기초에 대한 내용으로써 IMR의 개념, IMR의원리와 운영, 교육원칙 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2부는IMR의 임상가용 지침으로 각 회기 진행을 위한 주제와 동기강화전략·교육적 접근·인지행동적 기법의 사용지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부는 IMR 집단치료 매뉴얼로 회기별 지침을 다루면서 실무자가 IMR을 매끄럽게 진행하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각 회기 마다 참여자에게 환자용 교본을 나누어 주고 주제에 맞는 글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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