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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도에 따른 음료의 미각 인지: 20, 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Beverage Taste Perception Influenced by Its Turbidity: Results from Twenties and Thirties 원문보기

감성과학 = Science of emotion & sensibility, v.20 no.2, 2017년, pp.3 - 10  

김태수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학과) ,  최경아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학과) ,  석현정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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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음료의 탁도와 맛의 교차-양상에 근거한 연상관계를 탐색하였다. 시각 자극물로 무채색의 막걸리와 탄산음료를 선정하였으며, 자극물은 각각 0.0625~32 g/L, 0.0078~4 g/L 범위 내에서 인지적 등간격을 이룰 수 있도록 열 단계로 나누어 제작하였다. 시각적 관능 평가 실험에서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마시고 싶은' 기본 미각 형용사와 더불어, 막걸리와 관련된 '누룩향이 나는', '술맛이 나는', '산뜻한' 특징 미각 형용사와 탄산음료와 관련된 '부드러운', '톡 쏘는', '인공적인' 특징 미각 형용사를 선별하여 리커트 3점 척도로 평가하였다(N=35). 실험 결과 기본 미각에 대한 판단에 있어 막걸리는 탁도가 증가함에 따라 기본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반면, 탄산음료의 경우 '신맛'에서만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 특히 막걸리의 '마시고 싶은' 척도는 4.6~20 g/L 범위에서 가장 높이 관찰됐는데, 이는 시판되는 막걸리 탁도 범위와 일치하여 기억 탁도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료 별 미각 형용사에 대해서는 '산뜻한' 맛과 '인공적인' 맛을 제외하고 두 음료 모두 탁도와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음료의 미각적 경험을 공유할 때 탁도를 활용한다면, 각 음료가 추구하는 맛을 보다 효율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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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research investigated the cross-modal correspondence between the turbidity and taste of beverages. For an empirical study, we employed two types of achromatic beverages: rice wine and a soft drink. The turbidity of each drink varied between 0.0625~32 g/L, and 0.0078~4 g/L, respectively, and the...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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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특히 Kim(2015)는 대학생들의 식습관과 음료 소비의 관계에 대해 설문하여 점차 전통 음료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20, 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시각적 관능평가를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제안되는 탁도 범위는 음료의 제작에 있어 맛의 강도와 선호도를 선정하기 위한 음료 탁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나 세 제품군 중 우유는 시중에 판매되는 탁도의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며, 따라서 해당 범위를 조금만 벗어나도 먹을 수 없는 음료로 인식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탁도의 변화에 따른 시각적 경험을 탐색하고 이를 실제품에 적용하기 위해서 막걸리와 탄산음료를 대상으로 실험 평가를 진행하였다.
  • 본 설문에서는 탁도의 변화에 따라 연상되는 음료의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시각적 관능평가를 시행하였다. 평가 순서의 설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두 음료의 제시 순서는 무작위로 선정되었다.
  • 본 실험 연구는 음료의 시각 속성인 탁도와 미각 속성인 맛의 상관관계를 탐색하고, 이를 실제 음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실험 연구의 범위 및 방법을 설정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음료의 탁도 변화에 따른 미각적 특징을 시각적 관능평가를 통하여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음료의 탁도와 맛의 교차-양상 연상관계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 본 연구에서는 음료의 탁도가 변화함에 따라 연상되는 음료의 맛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가에 대하여 실험 연구를 진행하고 분석하여 탁도와 맛의 교차 -양상 연상관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 본 연구의 결과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각 음료업체가 추구하는 맛을 보다 효율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본 연구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음료의 맛 강도별 탁도 패키지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탄산 음료의 경우 탁도와 ‘마시고 싶은’ 척도 사이에 상관 관계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이는 음료의 색이 미각 연상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예상한다.
  • 즉, 음료의 색과 맛의 교차-양상 연상관계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분석이 진행된 반면, 음료의 농도에 대해 정확한 척도를 가지고 정량적으로 연구한 사례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음료의 농도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척도 중에서 대표적인 지표로서 탁도(turbidity)를 활용하고자 한다. 탁도는 액체의 흐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용액의 용질이나 색상에 구애받지 않고 음료의 탁한 정도를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음료의 시각 속성인 탁도가 변화함에 따라 예측되는 음료의 맛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가에 대하여 실험 연구를 진행하고, 분석 결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음료의 교차-양상 연상관계는 주로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젊은 연령층의 경우 심리적 수용능력이 높아 소비를 통해 욕구를 충족시키는 감성적 소비 형태를 보이기 때문이다(Liu,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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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식품은 어떤 자극이라 할 수 있는가? 식품은 형태, 크기, 색, 냄새, 온도와 같은 다양한 물질적 속성을 지닌 복합자극이다. 이러한 다차원적인 속성을 지닌 식품은 단독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눈, 혀, 코와 같은 감각 기관을 통해 지각되어 맛을 느끼게 한다(Spence, 2016).
국내외 미각과 시각의 교차-양상 연상관계에 대한 연구는 어떠한 관점으로 이루어졌있는가? 최근 다양한 감각 기관들이 상호 작용하여 각각의 감각 정보 습득에 영향을 준다는 교차-양상(cross-modal) 연상관계(correspondence)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어 왔다(Kim, 2008; Choi & Park, 2012). 그 중에서도 특히 미각과 시각의 교차-양상 연상관계에 대한 연구가 행동학적, 신경생리학적 관점에서 많은 국내외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O’Manhony, 1983; Spence, 2016).
본 연구에서 음료 평가를 위해 막걸리와 탄산음료에 추가로 사용한 미각 형용사는 무엇인가?  또한, 다섯 가지 공통적인 미각 형용사와 더불어 막걸리와 탄산음료 각각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맛을 추가로 선정하였다. 막걸리의 경우 Lee & Lee(2008)의 연구에 따라 ‘누룩향이 나는(Yeasty)’, ‘술맛이 나는(Alcoholic)’, ‘산뜻한(Astringent)’의 미각 형용사를, 탄산음료의 경우 Koch & Koch(2003)의 연구에 따라 ‘부드러운(Creamy)’, ‘톡 쏘는(Bubbly)’, ‘인공적인(Syrupy)’의 미각 형용사를 추가하였다. 이에 따라 각 음료당 다섯 가지의 공통적인 맛과 세 가지의 특징적인 맛이 미각 형용사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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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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