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효과적인 시각 정보 디자인: 노인과 손목에 착용하는 보행 보조 장치의 상호 교류에 대한 연구 Effective Design of Visual Information for the Elderly: A Study on the Interaction between Wrist Band Type Walking Aid Device and the Elderly원문보기
본 연구는 길 찾는 능력과 거리를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많은 주의력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을 위해 간헐적인 주의 집중만으로 보행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손목에 착용하는 보행 보조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촉각 기술을 활용한 보행 보조 기술에서 시각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촉각 정보에 병행하는 시각 정보인 화면 UI에 초점을 맞추었다. 기술 수요자인 65세 이상 노인 30명에게 스마트워치를 착용시키고 Wizard of Oz로 네 가지 화면 UI로 길을 찾아가도록 지시한 후 각 화면 UI에 대한 평가 및 사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선호도 순위, 경로를 이탈한 사람의 수, 경로 이탈 횟수에 대해 정량적 분석을 실시하고, 사후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사용 경험에 근거해 새로운 이해를 얻고자 질적 연구 방법론인 grounded theory로 정성적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모순적인 요구사항을 가진 노인의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 개발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길 찾는 능력과 거리를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많은 주의력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을 위해 간헐적인 주의 집중만으로 보행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손목에 착용하는 보행 보조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촉각 기술을 활용한 보행 보조 기술에서 시각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촉각 정보에 병행하는 시각 정보인 화면 UI에 초점을 맞추었다. 기술 수요자인 65세 이상 노인 30명에게 스마트워치를 착용시키고 Wizard of Oz로 네 가지 화면 UI로 길을 찾아가도록 지시한 후 각 화면 UI에 대한 평가 및 사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선호도 순위, 경로를 이탈한 사람의 수, 경로 이탈 횟수에 대해 정량적 분석을 실시하고, 사후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사용 경험에 근거해 새로운 이해를 얻고자 질적 연구 방법론인 grounded theory로 정성적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모순적인 요구사항을 가진 노인의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 개발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For the elderly whose path-finding capability and distance perception abilities have been weakened, the study intends to provide UI design of a wrist type walking aid device which allows the elderly to receive both visual and haptic information that induces the elderly' occasional attention by utili...
For the elderly whose path-finding capability and distance perception abilities have been weakened, the study intends to provide UI design of a wrist type walking aid device which allows the elderly to receive both visual and haptic information that induces the elderly' occasional attention by utilizing currently available haptic technology. The study asked 30 the elderly older than 65 years old, target consumers of the technology, to wear a smart watch and find a path by following the directions provided by four different UI versions of Wizard of Oz. Then, the study has conducted post-experience interview. Quantitative analyses was performed their preference level, number of misguided participants and the number of deviations incurred. Based on the data collected, the study has applied grounded theory,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in order to grasp new understanding about the research, and has consequently reached some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further research on wrist type walking aid device for the elderly, who show self-contradictory demands.
For the elderly whose path-finding capability and distance perception abilities have been weakened, the study intends to provide UI design of a wrist type walking aid device which allows the elderly to receive both visual and haptic information that induces the elderly' occasional attention by utilizing currently available haptic technology. The study asked 30 the elderly older than 65 years old, target consumers of the technology, to wear a smart watch and find a path by following the directions provided by four different UI versions of Wizard of Oz. Then, the study has conducted post-experience interview. Quantitative analyses was performed their preference level, number of misguided participants and the number of deviations incurred. Based on the data collected, the study has applied grounded theory,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in order to grasp new understanding about the research, and has consequently reached some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further research on wrist type walking aid device for the elderly, who show self-contradictory demands.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인과적 조건은 어떤 현상이 발생하거나 발전하도록 이끄는 사건이나 일들로 구성되며(Strauss & Corbin, 1998), 노인을 위한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의 화면 UI 사용 경험에 대한 인과적 조건은 ‘단순성의 극대화’이다. 기술수요자인 노인은 신체적, 인지적 변화로 작은 글자 크기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큰 글자 크기와 간단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받고자 하였다. 또한, 글자 수가 많은 문장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모습과 함께 많은 글자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둘째, ’화면 구성 요소‘는 손목에 착용하는 보행 보조 장치의 화면 크기 제약과 노인의 감각적, 인지적 기능의 저하를 고려하여 최소한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화살표 사용 여부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헐적인 주의 집중만으로 보행을 안내받을 수 있는 손목에 착용하는 보행 보조 장치를 개발하고자 기존의 촉각 기술을 활용한 보행 보조 기술에서 시각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촉각 정보에 병행하는 시각 정보인 화면 UI에 초점을 맞추고 제한된 화면에서 시각적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 하는 방식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프로토타입의 제작을 통해 실제 보행에 가까운 경험을 하도록 실험을 설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피험자들의 연령층을 고려하였을 때, 계절적인 문제와 돌발 상황의 위험 등의 문제로 인해 실제 외부의 보행환경에서 진행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이 남아있다.
본 연구에서 노인의 신체적, 인지적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의 정보기기 사용 격차를 해결하고자 단순한 자극을 제공하였다. 단순성은 노인을 위한 디자인에서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으며, 특히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와 같은 제한된 화면에서의 UI 디자인이 추구해야 할 기본적 원리라고 할 수있다.
본 연구에서는 간헐적인 주의 집중만으로 보행을 안내받을 수 있는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를 개발하고자 기존의 촉각 기술을 활용한 보행 보조 기술에서 시각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촉각 정보에 병행 하는 시각 정보인 화면 UI에 초점을 맞추고 네 가지 화면 UI 프로토타입 안에 대한 평가 및 사후 인터뷰를 통해 정량적, 정성적 실험 결과를 분석하였다.
사후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사용 경험에 근거해 새로운 이해를 얻기 위한 질적 연구 방법론인 grounded theory (Strauss & Corbin, 1998)로 이론을 도출하고 노인의 사회적, 심리적, 구조적 현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기술 수요자인 65세 이상 노인에게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의 프로토타입을 착용시킨 후 Wizard of Oz로 네 가지 프로토타입 안을 제공하여 길을 찾아 가도록 지시하였다. 참가자에게 알림음과 동시에 손목에 착용한 스마트워치에서 길 찾기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 대해 미리 알려드리고, 제공하는 길 찾기 정보를 보고 길을 찾아가도록 요청하였다. 연구자는 참가자에게 알림음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로 연동된 스피커를 들고 참가자의 뒤를 따라다녔고, 또 다른 연구자는 네 가지 프로토타입 안에 해당하는 실험 경로를 그린 Fig.
제안 방법
참가자가 인지능력과 습득력이 다소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인이기 때문에 참가자내 변인으로 인한 순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가자들에 따라 경험의 순서를 역균형화로 진행하였다(Poultion & Freeman, 1966). 경험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얻기 위해 길 찾기 경험을 한 직후 네 가지 프로토타입 안에 대한 사후 인터뷰를 시행하였고, Probing Question으로 프로토타입 장치에 대한 사용 경험을 수집하였다. 그리고 네 가지 프로토타입 안에 대한 선호도를 수집하여 노인들이 선호하는 프로토타입 안의 순위를 매겼다.
기술 수요자인 65세 이상 노인에게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의 프로토타입을 착용시킨 후 Wizard of Oz로 네 가지 프로토타입 안을 제공하여 길을 찾아 가도록 지시하였다. 참가자에게 알림음과 동시에 손목에 착용한 스마트워치에서 길 찾기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 대해 미리 알려드리고, 제공하는 길 찾기 정보를 보고 길을 찾아가도록 요청하였다.
상용화될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가 개발되기 이전에 프로토타입으로 길을 찾아가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Wizard of Oz (Dahlbäck, 1993)로 설계하였다. 노인의 위치를 인식하여 길 찾기 정보를 제공하는 상용화될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인의 평균 보행 속도(0.69 m/s)를 고려(You et al., 2003)하여 각 프로토타입 안에 해당하는 네 가지 동영상을 만들었다.
노인이 지속해서 디스플레이에 집중하지 않아도 보행을 안내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길찾기 정보가 변경되었음을 알려주는 촉각 정보를 스마트 워치에서 함께 제공하여 보행 보조 장치에서 안내하는 길 찾기 정보가 변경되었음을 알아차리고 해당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으나, 프로토타입의 한계로 인해 촉각 정보 대신 청각 정보인 알림음을 통해 길 찾기 정보가 변경되었음을 알려주고, 알림음이 울릴 때마다 보행 보조 장치에서 안내하는길 찾기 정보를 보고 길을 찾아가도록 요청하였다. 완성된 네 가지 동영상을 Youtube 계정에 업로드하고,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연동시켜 Youtube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워치에서 동영상이 재생되도록 설정하였다.
사후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사용 경험에 근거해 새로운 이해를 얻기 위한 질적 연구 방법론인 grounded theory (Strauss & Corbin, 1998)로 이론을 도출하고 노인의 사회적, 심리적, 구조적 현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녹음기에 녹음된 모든 스크립트를 Microsoft 사의 Excel 프로그램에 한 문장 단위로 나누어 기록하고, 문장마다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적어 어떤 프로토타입 안에 대한 의견인지 구분하였다. 코딩 작업은 다음과 같이 Open Coding, Axial Coding, Selective Coding으로 나누었다.
첫째, 스크립트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료가 내포하고 있는 범주를 찾아내는 Open Coding을 통해 질적 자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주제어를 도출하였다. 둘째, Open Coding 과정에서 흩어진 범주들을 재조직하여 각각의 범주 간의 관계를 정리하는 Axial Coding을 통해 개념적 범주로 발전시켰다. 셋째, Selective Coding을 통해 핵심 범주와 다른 범주 간의 체계적인 통합과 정교화를 이루었다.
프로토타입 1안과 2안은 ‘직진’ 자극이 첫 번째 자극에 암시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프로토타입 3안과 4안보다 자극의 수가 적다. 또한, 비슷한 경로를 보행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학습 효과를 줄이기 위해 출발 지점을 다르게 하여 프로토타입 안마다 다른 경로를 경험하게 하였다.
둘째, Open Coding 과정에서 흩어진 범주들을 재조직하여 각각의 범주 간의 관계를 정리하는 Axial Coding을 통해 개념적 범주로 발전시켰다. 셋째, Selective Coding을 통해 핵심 범주와 다른 범주 간의 체계적인 통합과 정교화를 이루었다.
손목에 착용하는 보행 보조 장치의 화면 UI 평가 및 사용 경험을 분석하기 위해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의 프로토타입을 기술 수요자인 65세 이상 노인에게 착용하여 직접 체험하게 하고 화면 UI에 대한 평가 및 사후 인터뷰를 시행하였다.
실험 경로는 동일한 자극을 주기 위해 각 프로토타입 안 당 42 m의 거리 내에서 5회전을 하도록 설계 하고, Fig. 2와 같이 직진/후진/좌회전/우회전/도착에 해당하는 자극을 최소 한 번 이상 제공하였다. 프로토타입 1안과 2안은 ‘직진’ 자극이 첫 번째 자극에 암시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프로토타입 3안과 4안보다 자극의 수가 적다.
본 연구는 2015년 11월 23일부터 12월 2일 사이 총 5일간 진행되었고, 참가자가 65세 이상의 노인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로 인해 외부에서는 실험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길 찾기 경험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넓이(연세대학교 공학원 지하 1층, 10m*14m)의 실내 공간에서 진행하였다. 실험 시간은 한 사람당 약 30분으로, 하루에 6명씩 총 3시간 진행되었다.
참가자에게 알림음과 동시에 손목에 착용한 스마트워치에서 길 찾기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 대해 미리 알려드리고, 제공하는 길 찾기 정보를 보고 길을 찾아가도록 요청하였다. 연구자는 참가자에게 알림음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로 연동된 스피커를 들고 참가자의 뒤를 따라다녔고, 또 다른 연구자는 네 가지 프로토타입 안에 해당하는 실험 경로를 그린 Fig. 3을 프린트하여 출발지(빨간색 별 표시)부터 도착지(파란색 동그라미 표시)까지 참가자를 따라다니면서 참가자가 이동한 경로를 기록하였다. 30명의 참가자가 이동한 경로를 기록한 그림들을 스캔을 통해 컴퓨터로 옮기고 포토샵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30명이 이동한 경로를 겹쳐 Fig.
노인이 지속해서 디스플레이에 집중하지 않아도 보행을 안내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길찾기 정보가 변경되었음을 알려주는 촉각 정보를 스마트 워치에서 함께 제공하여 보행 보조 장치에서 안내하는 길 찾기 정보가 변경되었음을 알아차리고 해당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으나, 프로토타입의 한계로 인해 촉각 정보 대신 청각 정보인 알림음을 통해 길 찾기 정보가 변경되었음을 알려주고, 알림음이 울릴 때마다 보행 보조 장치에서 안내하는길 찾기 정보를 보고 길을 찾아가도록 요청하였다. 완성된 네 가지 동영상을 Youtube 계정에 업로드하고,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연동시켜 Youtube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워치에서 동영상이 재생되도록 설정하였다. 각 프로토타입 안에 해당하는 네 가지 동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Open coding은 수집된 자료로부터 개념(concept)을 발견하여 유사성과 차이점을 근거로 속성과 차원에 따라 하위범주로 범주화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자료를 한 줄씩 분석해나가는 줄단위 분석을 사용하고, 참여자의 진술 그대로를 인용하거나 참여자의 진술이 의미하고 있는 추상적 해석을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범주화하였다. 그 결과 30개의 개념, 12개의 하위범주, 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open coding에서 얻은 개념을 범주화한 결과는 아래의 Table 3과 같다.
중재적 조건은 어떤 현상에 속하는 보다 광범위한 구조적 상황으로, 주어진 상황 또는 맥락적 조건에서 취해진 작용/상호작용의 전략을 조장하거나 강요하도록 작용한다(Strauss & Corbin, 1998). 일반적으로는 맥락적 조건과 중재적 조건을 구분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상당 부분 공통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하나의 차원으로 분석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 맥락적, 중재적 조건은 ‘효율적인 기호 정보의 활용’으로 나타났다.
Axial coding은 한 범주의 축을 중심으로 범주를 속성과 차원의 수준에서 하위범주와 연결시키는 과정이다. 즉, 범주화된 진술문을 속성과 차원의 수준에서 하위범주와 연결시키면서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분석과 과정 분석을 실시한다. 패러다임 모형의 범주분석은 인과적 조건, 중심현상, 맥락적 조건, 중재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결과라는 일련의 과정을 각 상황을 파악하고, 과정 분석은 이러한 과정 간의 관계 및 흐름과 변화과정을 발견하였다.
참가자는 Table 1과 같이 65세 이상 독립 보행과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자 30명(남자 15명, 여자 15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리서치 회사인 마크로밀 엠브레인(Macromill Embrain)을 통해 위탁 모집을 하였다. 참가자 모집을 위한 사전 설문에서 성별, 나이, 사는 지역, 결혼 여부, 직업과 같은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수집하고, 리서치 회사를 이용함으로써 발생할수 있는 편향을 줄이기 위해 본인 혹은 가족 중 리서치 회사, 컨설팅 회사, 광고 대행사, 언론기관, 스마트폰 관련 업종에 종사했는지에 대한 질문, 스마트폰 회사 패널 가입 여부와 모니터 요원 활동 참여에 관한 질문,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 거동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으로 선정 기준에 적합한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참가자가 인지능력과 습득력이 다소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인이기 때문에 참가자내 변인으로 인한 순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가자들에 따라 경험의 순서를 역균형화로 진행하였다(Poultion & Freeman, 1966).
코딩 작업은 다음과 같이 Open Coding, Axial Coding, Selective Coding으로 나누었다. 첫째, 스크립트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료가 내포하고 있는 범주를 찾아내는 Open Coding을 통해 질적 자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주제어를 도출하였다. 둘째, Open Coding 과정에서 흩어진 범주들을 재조직하여 각각의 범주 간의 관계를 정리하는 Axial Coding을 통해 개념적 범주로 발전시켰다.
녹음기에 녹음된 모든 스크립트를 Microsoft 사의 Excel 프로그램에 한 문장 단위로 나누어 기록하고, 문장마다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적어 어떤 프로토타입 안에 대한 의견인지 구분하였다. 코딩 작업은 다음과 같이 Open Coding, Axial Coding, Selective Coding으로 나누었다. 첫째, 스크립트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료가 내포하고 있는 범주를 찾아내는 Open Coding을 통해 질적 자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주제어를 도출하였다.
4와 같이 1장으로 표현하였다. 프로토타입 안의 명확한 비교 경험을 유도하기 위해 참가자내 변인으로 설정하였으며, 참가자를 네 가지 프로토타입 안에 무선적으로 할당하였다. 참가자가 인지능력과 습득력이 다소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인이기 때문에 참가자내 변인으로 인한 순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가자들에 따라 경험의 순서를 역균형화로 진행하였다(Poultion & Freeman, 1966).
주요한 범주들을 최종적으로 통합하여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하나의 더 큰 이론적 도식을 형성하기 위한 Selective Coding은 핵심범주를 선택하여 이론을 통합하고 정교하게 하는 과정이다. 핵심범주와 다른 범주와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연결한 후 이러한 관계를 확인하고 수정 또는 보완하는 절차를 거쳤다. 본 연구의 중심 주제를 나타내는 핵심범주는 분석의 마지막 단계로서 모든 범주를 통합시키고 정교화하는 작업이며, ‘본 연구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를 핵심적인 단어로 표현하는 것으로(Strauss & Corbin, 1998), 노인을 위한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의 화면 UI 사용 경험에 관한 핵심범주는 ‘자율성의 저해’이다.
대상 데이터
4. Path routes makred by 30 participants.
본 연구는 2015년 11월 23일부터 12월 2일 사이 총 5일간 진행되었고, 참가자가 65세 이상의 노인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로 인해 외부에서는 실험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길 찾기 경험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넓이(연세대학교 공학원 지하 1층, 10m*14m)의 실내 공간에서 진행하였다. 실험 시간은 한 사람당 약 30분으로, 하루에 6명씩 총 3시간 진행되었다.
실험 장비로는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의 프로 토타입을 제공하기 위한 SONY SWR50 스마트 워치, 스마트 워치와의 연동이 가능한 삼성 갤럭시S3 스마트폰, 알림음을 제공하기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 음성자료 수집을 위한 녹음기를 사용하였다.
참가자는 Table 1과 같이 65세 이상 독립 보행과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자 30명(남자 15명, 여자 15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리서치 회사인 마크로밀 엠브레인(Macromill Embrain)을 통해 위탁 모집을 하였다. 참가자 모집을 위한 사전 설문에서 성별, 나이, 사는 지역, 결혼 여부, 직업과 같은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수집하고, 리서치 회사를 이용함으로써 발생할수 있는 편향을 줄이기 위해 본인 혹은 가족 중 리서치 회사, 컨설팅 회사, 광고 대행사, 언론기관, 스마트폰 관련 업종에 종사했는지에 대한 질문, 스마트폰 회사 패널 가입 여부와 모니터 요원 활동 참여에 관한 질문,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 거동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으로 선정 기준에 적합한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데이터처리
전환 방향 제공 시점과 화면 구성 요소에 따른 이탈 횟수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조건 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계산하였다(Table 2). 조건 간 평균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원 반복측정 변량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환 방향 제공 시점의 주 효과는 유의하였으며(F(1, 29) = 140.
이론/모형
상용화될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가 개발되기 이전에 프로토타입으로 길을 찾아가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Wizard of Oz (Dahlbäck, 1993)로 설계하였다.
성능/효과
각 조건에 대해 참가자들이 평가한 선호도 순위를 빈도 분석으로 분석한 결과, 참가자 30명 중 1순위로 3안을 선택한 사람이 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50.0%), 4안이 8명(26.7%), 1안이 5명(16.7%), 2안이 2명(6.7%)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중심 주제를 나타내는 핵심범주는 분석의 마지막 단계로서 모든 범주를 통합시키고 정교화하는 작업이며, ‘본 연구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를 핵심적인 단어로 표현하는 것으로(Strauss & Corbin, 1998), 노인을 위한 손목시계형 보행 보조 장치의 화면 UI 사용 경험에 관한 핵심범주는 ‘자율성의 저해’이다. 노인을 위해 제공된 단순성과 노인이 느끼는 자율성 간의 긴장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이를 통해 노인이 단순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순적인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노인은 감각적, 인지적, 물리적 기능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정보기기 사용 격차를 해결하고자 큰 글자 크기의 단순한 자극을 제공받기 원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 맥락적, 중재적 조건은 ‘효율적인 기호 정보의 활용’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시각적인 방향 정보를 나타내는 화살표 기호의 유무에 따라 작용/상호작용의 범주가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인은 화살표 기호의 시각적 효과 및 시각적 방향 정보를 제시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화살표 기호의 형태에 따라 다른 의미로 인식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는 기호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환 방향 제공 시점과 화면 구성 요소 간의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F(1, 29) = 9.44, p <.01).
본 연구에서는 자율성을 다루기 위해 노인이 취하는 작용/상호작용의 전략으로 ‘풍부한 정보의 제공’이 나타났다.
첫째, 이해를 돕고자 글자 크기가 가장 작고 글자 수가 가장 많은 프로토타입 2안의 자극을 소리 내어 읽는 행동, 둘째, 프로토타입 1안과 2인의 글자 크기가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글자 수가 많은 프로토타입 2안보다 글자 수가 적은 프로토타입 1안의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의견. 셋째, 프로토타입 1안과 2안의 바탕색이 동일한 검정색이었지만 글자 수가 많은 프로토타입 2안보다 글자 수가 적은 프로토 타입 1안의 글자가 바탕색이 어둡기 때문에 또렷하게 보인다는 의견.
셋째, 프로토타입 장치에서 안내하는 길 찾기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극이 변경됨과 동시에 알림음이 울리도록 설정하였고, 노인에게 알림음이 울릴 때 프로토타입 장치를 보도록 요청하였다. 하지만 자극이 안내하는 길로 보행하던 도중에 알림음이 울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을 다시 확인하는 행동이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자극을 다시 확인한 시점에서 이전 자극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보행하게 되어 오류가 발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 맥락적, 중재적 조건은 ‘효율적인 기호 정보의 활용’으로 나타났다.
근거이론에서의 결과는 어떤 현상에 대처하거나 그 현상을 다루기 위해서 취해진 작용/상호작용 전략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Strauss & Corbin, 1998), 본 연구에서는 작용/상호작용의 전략을 통해 ‘직관적인 디자인의 추구’의 결과가 도출되었다. 자율성을 제한 받는 현상을 다루고자 취해진 풍부한 정보는 노인에게 다의적으로 해석되는 자극을 뜻하며, 이러한 자극은 즉각적인 이해가 어렵기 때문에 판단이 필요한 정보를 배제한 직관적인 정보구조를 제공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건 간 평균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원 반복측정 변량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환 방향 제공 시점의 주 효과는 유의하였으며(F(1, 29) = 140.69, p <.001), 화면 구성 요소의 주 효과 역시 유의하였다 (F(1, 29) = 8.29, p <.01).
하지만 극대화된 단순한 자극은 자율성을 저해시키는 부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단순 지시성 안내의 역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단순성과 자율성 간의 긴장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기본 심리적 욕구이자 자기 결정성 이론의 핵심 개념인 자율성은 행동적 원인을 자신 스스로에게 있다고 보는 것으로(Deci & Ryan, 2002), 자신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행동한다고 지각할 때 경험하기 때문에 자신의 통합된 가치와 관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Ryan & La Guardia, 2000).
즉, 전환 방향 제공 시점을 미리 제공할 때는 화살표 기호 사용 유무에 따라 경로 이탈 횟수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F(1, 29) = 10.63, p <.005), 전환 방향 제공 시점을 직전에 제공할 때는 화살표 기호 사용 유무와 무관하게 경로 이탈 횟수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전환 방향 제공 시점’은 기존의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자동차 내비게이션용으로 설계되어 보행자의 요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기존의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유사하게 제작한 ‘미리 제공’ 조건과 보행 내비게이션 상황에 적합하도록 제작한 ’직전에 제공‘ 조건으로 나누었다.
둘째, 프로토타입 1안은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받았지만 가장 많은 오류가 발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리 제공된 가야 하는 거리와 방향 정보를 보고 바로 방향을 전환했다. 둘째, 방향 전환 지점까지의 거릿값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혼란을 느꼈다.
이는 참가자의 행동 및 의견에서도 나타났으며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해를 돕고자 글자 크기가 가장 작고 글자 수가 가장 많은 프로토타입 2안의 자극을 소리 내어 읽는 행동, 둘째, 프로토타입 1안과 2인의 글자 크기가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글자 수가 많은 프로토타입 2안보다 글자 수가 적은 프로토타입 1안의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의견. 셋째, 프로토타입 1안과 2안의 바탕색이 동일한 검정색이었지만 글자 수가 많은 프로토타입 2안보다 글자 수가 적은 프로토 타입 1안의 글자가 바탕색이 어둡기 때문에 또렷하게 보인다는 의견.
첫째, 프로토타입 3안은 가장 높은 ‘선호도’와 ‘경로를 이탈한 사람의 수’와 ‘경로 이탈 횟수’가 가장 적은 프로토타입 안이다.
둘째, 방향 전환 지점까지의 거릿값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혼란을 느꼈다. 하지만 가야 하는 거리 표시와 함께 전환해야 하는 방향을 화살표 기호로 제공해주는 점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후속연구
하지만 글자 크기를 프로토타입 제작의 기준으로 고려하지 못한 점이 한계점으로 남아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본연구의 결과로 도출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실제 보행환경에 적용하여, 보다 현실적인 보행 보조 기술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기존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 1995). 그러나 기존에 개발된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용으로 설계되어 보행자의 요구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Radoczky, 2007; Völkel et al., 2008).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효과는 무엇인가?
이러한 서비스 중 하나로서 감각적, 인지적, 물리적 기능의 저하로 인해 복잡해진 도시환경의 공간적 구조에 대한 정보를 사용하여 길을 찾는 능력과 거리를 인식하는 능력이 감소하는 노인을 지원하여, 증가하는 노인 인구의 기능적인 독립성을 최적화하고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있다(Kirasic et al., 1992; Kirasic & Bernicki, 1990; Kulyukin et al.
연구에서 제안하는 손목에 착용하는 보행 보조 장치의 프로토타입 2가지 안은 무엇인가?
1과 같이 크게 2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전환 방향 제공 시점’은 기존의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자동차 내비게이션용으로 설계되어 보행자의 요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기존의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유사하게 제작한 ‘미리 제공’ 조건과 보행 내비게이션 상황에 적합하도록 제작한 ’직전에 제공‘ 조건으로 나누었다. 둘째, ’화면 구성 요소‘는 손목에 착용하는 보행 보조 장치의 화면 크기 제약과 노인의 감각적, 인지적 기능의 저하를 고려하여 최소한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화살표 사용 여부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참고문헌 (21)
Arab, F., Paneels, S., Anastassova, M., Coeugnet, S., Le Morellec, F., Dommes, A., & Chevalier, A. (2015, June). Haptic patterns and older adults: to repeat or not to repeat?. In World Haptics Conference (WHC), 2015 IEEE (pp. 248-253). IEEE.
Dahlback, N., Jonsson, A., & Ahrenberg, L. (1993, February). Wizard of oz studies: why and how. In Proceedings of the 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User Interfaces (pp. 193-200). ACM.
Deci, E. L., & Ryan, R. M. (2002). l9: Self-determination research: reflections and future directions. Handbook of Self-determination Research, 431.
Kiel, J. M. (2005). The digital divide: internet and e-mail use by the elderly. Medical Informatics and the Internet in Medicine, 30(1), 19-23.
Kirasic, K. C., & Bernicki, M. R. (1990). Acquisition of spatial knowledge under conditions of temporospatial discontinuity in young and elderly adults. Psychological Research, 52(1), 76-79.
Korea Internet and Security Agency. (2014). 2014 Survey on the Internet Usage.
Kulyukin, V., Kutiyanawala, A., LoPresti, E., Matthews, J., & Simpson, R. (2008, April). Iwalker: toward a rollator-mounted wayfinding system for the elderly. In 2008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FID (pp. 303-311). IEEE.
Mullet, K. (1995). Organizing information spatially. Interactions, 2(3), 15-20.
Norman, D. A. (1993). Things that make us smart: defending human attributes in the age of the machine. Basic Books.
Passini, R., Rainville, C., Marchand, N., & Joanette, Y. (1995). Wayfinding in dementia of the alzheimer type: planning abilities. 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Neuropsychology, 17(6), 820-832.
Radoczky, V. (2007). How to design a pedestrian navigation system for indoor and outdoor environments. In Location Based Services and Telecartography (pp. 301-316). Springer Berlin Heidelberg.
Ryan, R. M., & La Guardia, J. G. (2000). What is being optimized?: self-determination theory and basic psychological needs.
Sharps, M. J. (1990). Chapter seven a developmental approach to visual cognition in the elderly. Advances in Psychology, 71, 297-341.
Statistics Korea. (2011). 2010 Senior Citizen Statistics.
Strauss, A., & Corbin, J. (1998). Basics of qualitative research: techniques and procedures for developing grounded theory. Sage Publications, Inc.
Volkel, T., Kuhn, R., & Weber, G. (2008, July). Mobility impaired pedestrians are not cars: requirements for the annotation of geographical data. I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s for Handicapped Persons (pp. 1085-1092). Springer Berlin Heidelberg.
World Health Organization. (10). Facts on ageing and the life course. World Health Organization, Geneva, Switzerland Retrieved from (http://www.who.int/feat ures/factfiles/ageing/en/).
You, H. K., Kim, E. S., Lee, J. S., Kim, S. Y., & Lee, P. H. (2003). A study on walking velocity of old men in korean. Conference of Korean Institute of Fire Science & Engineering, 407-414.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