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을 위한 혈액 바이오마커 검출용 바이오칩 센서 개발

김수희; 이상혁; 이혜진

doi:10.14478/ace.2017.1069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을 위한 혈액 바이오마커 검출용 바이오칩 센서 개발
Development of Biochip Sensors for Blood Biomarkers Specific to Alzheimer's Disease Diagnostics 원문보기

공업화학 = Applied chemistry for engineering, v.28 no.4, 2017년, pp.397 - 403

김수희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및 청정나노소재 연구소) , 이상혁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및 청정나노소재 연구소) , 이혜진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및 청정나노소재 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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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증가하는 알츠하이머 질병에 걸린 환자 수는 전체 노인 인구의 15%에 다다르고 있다. 인지장애를 유발하는 심각한 알츠하이머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MRI, PET, 척수액 진단법과 같은 기존 진단법은 고비용뿐만 아니라 장시간의 진단으로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기존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법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소량의 환자 시료(예 : 혈액)만으로 신속하게 알츠하이머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오센싱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본 미니총설에서는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혈액 바이오마커를 정성 및 정량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칩 기반의 센서 기술과 이를 통한 조기진단 기술에 대해 간략하게 서술하고, 이와 관련한 최신 연구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Abstract ▼ AI-Helper

The number of patients suffering from Alzheimer's disease is increasing year after year and almost approaching 15% of the total elderly population. Although it is critical to detect the early stage of Alzheimer's disease, which is a serious illness causing cognitive deficits, various existing diagnosis methods such as MRI, PET and CSF analysis could be the burdens for patients due to their high costs and long time to diagnosis. In order to tackle some of challenging issues for such existing diagnosis methods, extensive efforts have been made on developing fast and convenient biochip sensing methodologies for the diagnosis of Alzheimer's disease with a droplet of patient biofluids (e.g., blood). In this mini-review, we highlight some of the latest biochip sensing technologies that could qualitatively and quantitatively analyze blood biomarkers used for Alzheimer's disease diagnostics and discuss briefly related research trends and future aspect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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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총설에서는 신속하게 저비용으로 혈액 내에 존재하는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이 가능한 바이오칩 센싱 플랫폼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였다. 바이오 칩 센서의 큰 장점은 센서 표면에 분석하고자 하는 질병 바이오마커에 특이적으로 결합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탐침용 리간드를 도입함으로써 특정 질병 맞춤형의 센싱 플랫폼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나노미터 크기의 금속 구조를 표면에 패턴화하여 고정한 국소적인 표면 플라즈몬 현상에 기반을 둔 localized surface plasmon resonance (LSPR) 방법도 활용되고 있다[18]. 이 외에도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을 위해 다양한 기반의 바이오칩 센서 개발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본 총설에서는 특히 혈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 진단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혈액 바이오마커들과 이를 검출하기 위한 바이오칩 기술 개발의 연구 동향에 대해 간략하게 논의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Figure 2는 본 연구실에서 최근 발표한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용 혈액 바이오마커인 (a) AAT[27]와 (b) tau 단백질[28]을 각각 세럼과 플라즈마에서 SPR로 검출한 연구 결과를 나타내었다. 각각의 바이오마커에 특이적으로 결합 가능한 압타머와 항체 페어를 선정한 후 SPR 센서칩 표면에 압타머를 고정하고, 이에 AAT 또는 tau 단백질을 흘려준 뒤 다시 항체를 흘려주어 압타머/질병바이오마커/항체 샌드위치 복합체를 형성시켜 검출함으로써 검출한계 및 선택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특히 tau 단백질을 검출할 경우 센서 칩 표면을 11-mercaptoundecanol (MUD)로 블로킹하여 플라즈마 내에 있는 tau 단백질 이외의 단백질과 비특이적 반응을 줄이고자 하였으며, 그 실험결과, 플라즈마 내에 존재하는 tau 단백질을 약 10 fM까지 정량 분석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팀[26]은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 바이오마커인 amyloid β를 선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두 종류의 서로 다른 항체를 이용한 샌드위치 플랫폼을 제작하였다.

이론/모형

이 조건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칩 표면에 특정 바이오마커와 특이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리간드를 활용하는 샌드위치 분석법이 개발되어 왔다[27-28,30-31,33-37]. 그 대표주자인 효소면역측정법인 ELISA[30-31]를 포함하여 전기화학 기반[26,32] 및 SPR[27-28] 기반의 바이오칩 센싱 플랫폼을 알츠하이머 질병진단에 유용한 혈액 질병 바이오마커 검출에 적용한 연구를 Table 2에서 정리하였으며, 센싱 모식도를 Figure 1에 나타내었다. ELISA 연구 결과 중에, Lovestone 연구팀[30]은 TTR이 알츠하이머 혈액 바이오마커로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western blotting과 ELISA를 이용하여 알츠하이머 환자와 정상인의 실험결과 값을 통계화하였으며, 그 결과 질병에 걸렸을 때, TTR 농도가 감소함을 확인함으로써 바이오마커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고하였다.

성능/효과

또한 Dey 연구팀[54]에서도 알츠하이머 질병 혈액 바이오마커인 tau 단백질의 농도를 SPR 바이오센서로 분석하였으며, 특히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혈액샘플을 모아서 각각 질병의 단계에 따라서 그룹을 나눈 다음 각 샘플 내에 존재하는 tau 단백질을 검출하여 건강한 사람과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고하였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질병을 가진 환자 샘플에서 tau 단백질의 수치가 정상인보다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화학 칩 기반의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용 센서의 경우 예를 들어 Sardini 연구팀[32]에서는 휴대 가능하며 재현성과 민감도가 높은 탄소칩 전극 기반의 샌드위치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약 45 ng/mL 농도의 p53 단백질 검출에 적용하였으며, 그 결과를 ELISA 분석법 결과와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저비용으로 감도가 우수한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 키트 제작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팀[26]은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 바이오마커인 amyloid β를 선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두 종류의 서로 다른 항체를 이용한 샌드위치 플랫폼을 제작하였다.
각각의 바이오마커에 특이적으로 결합 가능한 압타머와 항체 페어를 선정한 후 SPR 센서칩 표면에 압타머를 고정하고, 이에 AAT 또는 tau 단백질을 흘려준 뒤 다시 항체를 흘려주어 압타머/질병바이오마커/항체 샌드위치 복합체를 형성시켜 검출함으로써 검출한계 및 선택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특히 tau 단백질을 검출할 경우 센서 칩 표면을 11-mercaptoundecanol (MUD)로 블로킹하여 플라즈마 내에 있는 tau 단백질 이외의 단백질과 비특이적 반응을 줄이고자 하였으며, 그 실험결과, 플라즈마 내에 존재하는 tau 단백질을 약 10 fM까지 정량 분석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후속연구

혈액 바이오마커의 대다수는 현재 한 가지 또는그 이상의 질병에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적어도한 질병에 대한 여러 개의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분석 가능한 다중감지 플랫폼의 바이오 칩 센서로 개선 및 개발된다면 좀 더 정확하고정밀하게 질병 진단에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환자와 정상인 간에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혈액 바이오마커로는 t-tau, YKL-40가 알려져 있으며, 반면에 heart fatty acid bindin protein (HFABP), amyloid β 40, amyloid β 42와 같은 바이오마커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20]. 또한 그 무엇보다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 중에 하나는 혈액 내에는 한 종류 이상의 바이오마커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동시에 검출할 뿐 아니라 고감도 및 고선택적으로 검출 가능한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알츠하이머 질병이 뇌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이것은 뇌세포 손상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고 이런 손상은 뇌세포 간의 소통 능력을 방해하게 된다[1]. 알츠하이머 질병은 만성적 신경퇴형성 질환이며 뇌세포 내부와 외부에 있는 특정 단백질의 수치가 높아져 뇌세포가 건강을 유지하고 서로 소통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그중 학습 및 기억의 중심인 해마의 뇌세포를 가장 먼저 손상시키기 때문에 기억력 상실은 알츠하이머 질병의 대표적 초기 증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2]. 알츠하이머 질병은 나이와 유전 및 심혈관성 요인으로 나뉠 수 있는데 그중 심혈관성 요인은 뇌세포에 필수적인 영양분의 공급을 어렵게 만들어 뇌기능 저하 속도를 높이거나 뇌손상을 더 심화시킨다[1,3].
	칩 기반의 바이오센서의 리간드와 센싱 기술로는 무엇이 활용되고 있는가?	칩 기반의 바이오센서는 주로 타겟이 되는 생물질과 선택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바이오리셉터(또는 리간드)를 칩 표면에 고정한 다음, 타겟 생물질과 반응시켜 서로간의 특이적 결합으로 발생될 때 나타나는 신호 변화를 측정하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 표면에 고정하는 리간드로는 핵산, 항체, 펩타이드, 단백질 및 세포용해물과 같은 다양한 생물질이 활용되고 있으며[8], 보편적인 센싱 기술로는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 전기화학 센서, 표면 플라즈몬 공명법(surface plasmon resonance, SPR)을 포함한 다양한 광학 센서 등을 들 수 있다[9-11]. Figure 1에 각 센싱 기반의 간략한 모식도를 나타내었다.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하는 기존 기술은 무엇인가?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에 사용되어왔던 기존의 기술로는 뇌파분석법, 간이 정신상태 검사(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MMSE), 뇌 자기 공명촬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등이 주로 활용되어 왔다[1,4]. 예를 들어 계피와 페인트의 신나 냄새를 구별하지 못하면 알츠하이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는 방식의 간단한 후각검사법, 환자에게 새로운 소리와 저주파 및 고주파 음을 들려주고 그로부터 300 s 후에 뇌에서 발생되는 유발뇌파를 분석하는 뇌파분석법, 알츠하이머 신경손상으로 발생하는 화학적 변화가 피부에서도 나타남을 이용한 피부검사법, 혈액 속에서 세포가 소통하는데 사용되는 120개의 단백질 중 일부 단백질의 양이 환자에게서 현저히 다르게 나타남을 이용한 혈액검사법 등이 연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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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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