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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Picco(2008)는 캐나다 몬트리올 공공도서관(Montreal Public Library)의 사례를 통해 다문화 도서관의 서비스와 사회적 통합을 조사하였다. 몬트리올은 이주민 비율이 높은 다문화 도시로, 해당 연구는 몬트리올 공공도서관의 이민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 및 특수 장서관리, 직원교육, 이민봉사기구와의 협력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공공도서관의 서비스가 사회 통합에 유용한 도구가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을 알아보고, 도서관별․지역별로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설문조사 및 통계적 분석방법을 채택하였다. 설문조사 전, 연구의 가능성 탐색 및 설문 문항 개발을 위하여 예비 연구를 수행하였다.
- 본 연구는 도서관 및 지역별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통계적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도서관에 따른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다문화 개방성,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존중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지역에 따른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여러 공공도서관 및 지역의 특성과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을 파악하여 각 특성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어떤 특성이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 고양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 문제와 연구 가설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 본 장에서는 연구에서 주가 되는 개념인 문화다양성, 다문화 인식 개념에 대해 정리하고, 문헌정보학분야에서의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연구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도서관 다문화서비스의 특성을 파악하고, 연구 모형 및 연구 가설을 설정하고자 한다.
- 이러한 연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문헌조사와 예비 연구를 토대로 설문지를 개발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수집된 통계자료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 서비스가 향후 시민들의 문화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하여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여러 공공도서관 및 지역의 특성과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을 파악하여 각 특성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어떤 특성이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 고양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의 연구 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제안 방법
- 사후분석은 Tukey를 사용하였다. 가설을 설정할 때에는 다문화 개방성,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존중성으로 다문화 인식을 나누었으나,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을 추출하였을 때 다문화 수용성 요인이 보다 적극적 의미의 다문화 수용성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다문화 수용성 요인을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으로 수정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참고로 집단간 차이 분석에 요구되는 등분산 가정은 각 검증 별로 Levene’s Test로 검토하였으며, 모든 분석에서 등분산 가정은 위배되지 않았다.
- 타당도 검증을 위해서는 주성분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요인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가정하였으므로 비직교회전 방식인 오블리민(Oblimin) 회전 방식을 이용하였으며, 요인 추출에 있어 공통성(communality) 0.5 이상, 설명된 총 분산 65% 이상을 요인 추출 기준으로 하였다.
- 이채호, 유효순(2010)은 유아교사용 다문화 인식척도를 개발하고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이 척도를 근거로 하여 설문 문항을 구성하고, 다문화 인식을 다문화 개방성,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존중성으로 나누어 가설을 설정하였다.
- 설문은 도서관 인식 질문 21문항, 다문화 인식 질문 22문항, 도서관 이용 질문 13문항, 지역 인식 질문 5문항, 일반사항 질문 12문항 등 총 5개 항목, 73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도서관 인식 및 다문화 인식 항목은 5점 리커트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 - 5점 ‘매우 그렇다’)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을 알아보고, 도서관별․지역별로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설문조사 및 통계적 분석방법을 채택하였다. 설문조사 전, 연구의 가능성 탐색 및 설문 문항 개발을 위하여 예비 연구를 수행하였다. 예비 연구로는 2016년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6명의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 Brooks(2012)는 문화다양성을 수행하는 데 나타나는 사회적 딜레마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구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를 설명하기 위해 문화다양성을 다루는 세 가지 모델을 문화동화주의, 문화횡단주의, 문화다원주의로 제시하였다. 문화동화주의는 소수 문화가 주류 문화에 적응하고 통합되어야 한다는 입장, 문화횡단주의는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출한다는 입장, 문화다원주의는 주류 문화의 존재를 인정하며 문화의 다원성 및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회통합을 추구하는 입장이다.
- 이러한 연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문헌조사와 예비 연구를 토대로 설문지를 개발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수집된 통계자료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 서비스가 향후 시민들의 문화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하여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 본 장에서는 연구에서 주가 되는 개념인 문화다양성, 다문화 인식 개념에 대해 정리하고, 문헌정보학분야에서의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연구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도서관 다문화서비스의 특성을 파악하고, 연구 모형 및 연구 가설을 설정하고자 한다.
- 조사도구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변수별 요인분석 및 크론바하 알파(Cronbach's α) 계수를 이용한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 사후분석은 Tukey를 사용하였다. 지역 특성에 따른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 차이 역시 도서관 특성과 마찬가지로 다문화 수용성 요인은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으로 수정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대상 데이터
- 설문조사는 2017년 2월 12일부터 2월 23일까지 12일 동안 서울 및 경기 지역의 공공도서관에서 수행되었다. 9개 대상 도서관별로 약 40부씩 총 361부를 수집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중 응답이 불성실한 12부를 제외하고 유효한 설문지 총 349부를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 한 도서관이 대상 지역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대상 지역별로 규모가 큰 공공도서관 2개관씩 선정하였다. A 지역의 도서관은 설문이 수행된 1개관을 제외하고 모두 설문조사 협조를 거부하였기에, 1개 관에서만 조사가 수행되었다. 다문화서비스와 관련한 도서관 특성 조사를 통해 나타난 대상도서관 간 특성 차이는 <표 4>와 같이 정리하였다.
- 대상 도서관은 선정된 대상 지역 내의 공공도서관 9개관이다. 한 도서관이 대상 지역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대상 지역별로 규모가 큰 공공도서관 2개관씩 선정하였다.
- 본 연구의 대상은 다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의 성인 이용자이다. 대상 지역은 전체 주민 중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특별시(4.5%)와 경기도(4.5%) 중에서 지역 특성에 따라 5개 지역을 세부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설문조사 대상 지역의 특성을 요약하면 <표 3>과 같다.
- 또한 서울특별시(457,806명)와 경기도(554,160명)의 외국인 주민은 전체 외국인 주민(1,741,919명)의 약 58%로, 반 이상의 외국인 주민이 이 두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자치부 201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 대상 지역을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로 선정하였다.
- 본 연구의 대상은 다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의 성인 이용자이다. 대상 지역은 전체 주민 중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특별시(4.
- 설문조사는 2017년 2월 12일부터 2월 23일까지 12일 동안 서울 및 경기 지역의 공공도서관에서 수행되었다. 9개 대상 도서관별로 약 40부씩 총 361부를 수집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중 응답이 불성실한 12부를 제외하고 유효한 설문지 총 349부를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 설문조사 전, 연구의 가능성 탐색 및 설문 문항 개발을 위하여 예비 연구를 수행하였다. 예비 연구로는 2016년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6명의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 대상 도서관은 선정된 대상 지역 내의 공공도서관 9개관이다. 한 도서관이 대상 지역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대상 지역별로 규모가 큰 공공도서관 2개관씩 선정하였다. A 지역의 도서관은 설문이 수행된 1개관을 제외하고 모두 설문조사 협조를 거부하였기에, 1개 관에서만 조사가 수행되었다.
데이터처리
- 도서관 특성에 따른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 차이를 보기 위하여 도서관별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 차이를 일변량 분산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사후분석은 Tukey를 사용하였다.
- 마지막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여부에 따른 도서관 간 다문화 존중성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t(331)=-2.
- 도서관 특성에 따른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 차이를 보기 위하여 도서관별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 차이를 일변량 분산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사후분석은 Tukey를 사용하였다. 가설을 설정할 때에는 다문화 개방성,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존중성으로 다문화 인식을 나누었으나,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을 추출하였을 때 다문화 수용성 요인이 보다 적극적 의미의 다문화 수용성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다문화 수용성 요인을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으로 수정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 C-2는 다문화 서가가 없었고, E-1는 다문화 서가가 문헌자료실 중앙에 위치해 있다는 차이가 있었다. 이에 다문화 서가 유무에 따른 도서관 간 다문화 개방성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t(331)=-2.
- C-2와 B-2, E-1 간의 특성 차이는 다른 요인과 마찬가지로 다문화 서가의 유무였다. 이에 다문화 서가 유무에 따른 도서관 간 다문화 존중성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t(331)=-3.
- D-2는 다문화 서가가 별도로 없었고, E-1는 다문화 서가가 문헌자료실 중앙에 위치해 있었다. 이에 다문화 서가 유무에 따른 도서관 간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 차이를 독립표본 t검정을 통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t(331)=2.
- 지역 특성에 따른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 차이를 보기 위하여 지역별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의 차이를 일변량 분산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사후분석은 Tukey를 사용하였다.
- 참고로 집단간 차이 분석에 요구되는 등분산 가정은 각 검증 별로 Levene’s Test로 검토하였으며, 모든 분석에서 등분산 가정은 위배되지 않았다.
- 조사도구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변수별 요인분석 및 크론바하 알파(Cronbach's α) 계수를 이용한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타당도 검증을 위해서는 주성분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요인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가정하였으므로 비직교회전 방식인 오블리민(Oblimin) 회전 방식을 이용하였으며, 요인 추출에 있어 공통성(communality) 0.
성능/효과
- 다문화 인식 요인 역시 총 6개로 나타났다. 6개 요인은 다문화 개방성, 간접적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다문화 존중성, 양육방식 존중성,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옹호이다. 모두 공통성 수치가 0.
- 몬트리올은 이주민 비율이 높은 다문화 도시로, 해당 연구는 몬트리올 공공도서관의 이민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 및 특수 장서관리, 직원교육, 이민봉사기구와의 협력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공공도서관의 서비스가 사회 통합에 유용한 도구가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몬트리올 공공도서관의 다문화서비스는 이주민의 사회적 융화를 돕는 것뿐 아니라 그들의 원래 문화, 언어의 문화적 연결을 증진시켰다고 하였다.
- 그 결과, t(331)=-3.710(p<.005)로 다문화 서가가 있는 도서관(-.145)과 다문화 서가가 없는 도서관(.275)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 본 연구는 도서관 및 지역별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통계적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도서관에 따른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다문화 개방성,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존중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지역에 따른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 이는 다음과 같이 해석될 수 있다. 다문화 개방성,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존중성이 높게 나온 도서관 그룹과 낮게 나온 도서관 그룹의 특성 차이를 살펴본 결과 도서관 서가가 별도로 존재하는 곳에서 다문화 개방성과 수용성, 존중성이 낮았고, 도서관 서가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다문화 개방성과 수용성, 존중성이 높았다. 이를 통해 별도의 다문화 서가는 다문화인을 일반 시민들과 구분짓고 분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다문화 인식 고양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다문화 개방성과 마찬가지로 다문화 프로그램 유무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여부에 따른 도서관 집단 간 독립표본 t검정 결과, 이용자들의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 C-2와 E-1을 제외하고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도서관별 다문화 개방성 인식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다문화 서가가 없는 도서관 집단이 다문화 서가가 있는 도서관 집단보다 다문화 개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으로 다문화 서가가 없는 도서관의 이용자가 전반적으로 다문화 서가가 있는 도서관의 이용자보다 다문화 개방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 다문화 프로그램 유무에 따른 도서관 집단 간 다문화 존중성의 차이를 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t(331)=-2.136(p<.05)으로 다문화 프로그램이 있는 도서관(-.130)과 다문화 프로그램이 없는 도서관(.104)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 도서관별 도서관 이용자들의 다문화 개방성을 알아보기 위해 일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F(8, 324)=2.018, p<.05로 각 도서관 간 다문화 개방성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 도서관별 도서관 이용자들의 다문화 존중성을 알아보기 위해 일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F(8, 324)=2.763, p<.05로 각 도서관 간의 다문화 존중성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 도서관별 도서관 이용자들의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일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F(8, 324)=1.778, p>.05로 각 도서관에 따른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은 도서관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역시 이용자들의 전반적 다문화 인식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다문화 존중성에 차이가 나타난 집단의 평균을 살펴보았을 때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이 없는 도서관 집단의 존중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도서관을 선정하기 때문에 다문화 프로그램 유무의 결과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 6개 요인은 다문화 개방성, 간접적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다문화 존중성, 양육방식 존중성,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옹호이다. 모두 공통성 수치가 0.5 이상으로 나타났고, 설명된 총분산이 70.853%의 결과를 보여 다문화 인식을 측정하는 척도로서 타당성이 검증되었다.
- 6개 요인은 간접적 서비스, 도서관 이용, 사서 역할, 프로그램 유용성, 도서관 가치, 지역사회기관으로의 도서관이다. 모두 공통성 수치가 0.5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된 총분산이 69.059%의 결과를 보여 도서관 인식을 측정하는 척도로서 타당성이 검증되었다. 다문화 인식 요인 역시 총 6개로 나타났다.
- 본 연구 설문 응답자가 일반 시민이었기 때문에, 다문화인을 주 참여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프로그램이 일반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다문화 존중성에 차이가 나타난 집단의 평균을 살펴보았을 때 다문화 프로그램이 없는 도서관 집단의 존중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다문화 프로그램이다문화인의 적응에는 도움이 되지만, 시민의 문화다양성 측면의 다문화 인식 고양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 연구질문 1의 가설 검증 결과 도서관별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의 하위요인인 다문화 개방성,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존중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음과 같이 해석될 수 있다.
- 연구질문 2의 가설 검증 결과 지역별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의 하위요인인 다문화 개방성,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존중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이유는 같은 지역에 있다고 해서 같은 경험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반면 다문화 존중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B-2, E-1, A-1, C-1에는 다문화 서가가 있었다. 이것으로 다문화 개방성, 수용성과 마찬가지로 다문화 서가가 없는 도서관 이용자의 다문화 존중성이 다문화 서가가 있는 도서관 이용자의 다문화 존중성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지역별 도서관 이용자들의 다문화 개방성, 적극적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존중성을 알아보기 위해 일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문화 인식의 세 가지 요인 중 어떠한 요인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 104)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집단 간 평균 차이를 비교한 결과, 다문화 프로그램이 없는 곳이 있는 곳보다 다문화 존중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 프로그램이 일반 시민의 다문화 존중성 고양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109)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집단 간 평균 차이를 비교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집단보다 받지 않는 집단의 다문화 존중성이 높았다. 이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도서관을 선정 및 지원하는 기준으로 인해 다문화 프로그램 유무에 따른 t검정 결과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 각 요인들의 신뢰도 분석 결과는 <표 5>와 같다. 크론바하 알파 계수는 총 12개 요인 중 6개 요인에서 0.8 이상으로 나타나 신뢰도가 높고, 5개 요인에서 0.6 이상으로 나타나 수용할 만 한 수준이며, 나머지 1개 요인에서도 0.6에 가까운 0.596의 신뢰도를 가지므로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후속연구
- 다문화 서가, 다문화 프로그램 유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여부에 따라 도서관 집단 간 차이를 본 결과는 도서관 서비스를 통한 시민들의 문화다양성 고취를 위해, 동화주의적으로 다문화인을 일반 시민과 구분지어 규정하는 서비스나 프로그램 중심의 서비스보다, 일반 시민 이용자를 대상으로 문화다양성에 기반한 일상적 활동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다문화 프로그램의 목적을 다문화인의 적응이 아니라, 다문화인과 비다문화인의 소통에 두고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 본 연구는 다문화 서가 및 다문화 프로그램을 제외한 도서관의 다문화적 특성에서 도서관 간 특성 차이가 크게 존재하지 않아, 어떤 도서관 특성이 시민의 다문화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세밀하게 알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닌다. 하지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별 다문화 인식의 유의한 차이를 봤을 때 도서관 특성이 이용자의 다문화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그러나 이러한 요소는 사회 전반의 시민들의 다문화 인식 정도에 따라 그 영향을 달리할 수도 있으므로, 지역사회별로 시민의 다문화 인식 정도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이 전반적인 서비스 제공에 있어 문화다양성 측면을 고려하여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후에는 문화다양성 측면을 고려하여 서비스할 때 도서관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이 어느 정도 높아지는지 파악할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이 전반적인 서비스 제공에 있어 문화다양성 측면을 고려하여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후에는 문화다양성 측면을 고려하여 서비스할 때 도서관 이용자들의 다문화 인식이 어느 정도 높아지는지 파악할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 다문화인의 적응을 돕는 측면의 다문화 프로그램도 필요하지만, 문화다양성 이해를 향상시키고 다문화 인식을 고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필요하다. 특히 다문화인의 적응을 돕는 역할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차별화된 다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공공도서관이 좀 더 효과적이며 도서관의 역할에 부합하는 다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의 다문화프로그램은 다문화인과 비다문화인 모두를 포함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상호 소통을 통하여 문화다양성 이해를 향상시키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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