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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인구의 수를 조절하기 위해 공중위생을 유지하는 일이 포함된다. 18세기에는 인간의 생존과 생활 전반에 관여하면서 범죄를 포함한 개인의 행동까지도 통제하고자 한다. 과거 생사여탈권을 주도하던 권력은 인간의 생물학적 요소에 정치적 전략을 부여한다.
- 셋째, 토미가 예술적 성취를 통해 영혼을 증명하고자 했던 노력은 생명권력의 억압 속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개성을 드러낸 인간적 저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장기 기증의 수혜자와 기증자의 입장을 구별하기보다 삶을 억압하는 사회구조에서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로 보고자 한다.
- 비록 기증자로서의 삶은 자의적이지 않지만 인간의 유한한 삶에서 부여하고 싶은 가치를 찾으려는 열망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다른 사람의 장기를 제공받아 수명 연장을 누리는 수혜자들은 어떤 삶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인지 질문하게 한다. 캐시는 간병사를 자원하여 처음에는 불편함과 고독을 경험하지만 자신의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덕분에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뢰 받는 인물로 살아간다.
- 본 논문은 영화 를 복제인간의 소재는 등장하지만 이원적 관점을 배제하고, 푸코의 생명권력과 규율권력에 저항하고 쟁취하는 인간적 삶의 가치로 간주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 본고는 영화 를 복제인간과 원본 인간의 이원적 관점이 아닌 근대 이후 변화된 권력 양상의 구조하에서 권력에 저항하여 인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은유로 해석하고자 했다.
- 교육적 관점에서 예술교육의 미학성을 휴머니즘과 연관시킨 연구도 있다. 조작된 미술 교육과정에도 불구하고 토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했고, 인간의 본성이 아닌 본질에 대해 분석하고자 했다[7]. 그 외에 캐시의 동감 능력에 대한 비판과 생명공학의 목적성이 지닌 폭력에 대한 연구도 있다[8][9].
- 비 헤일셤 출신자에게서 전해들은 ‘유예’란 복제인간들이 장기 기증을 몇 년 간 미루고 연인과 지낼 수 있는 제도다. 토미는 연인 사이를 증명하기 위한 조건으로 예술작품을 제출하고자 한다. 예술작품은 작가의 영혼이 투영되었기 때문에 ‘유예’를 신청하는데 적합할 거라고 믿었다.
가설 설정
- 이 연구에서 주요 논쟁점이 등장한다. 첫째, 복제인간과 원본인간의 동일성 문제이다. 둘째, 복제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기형과 돌연변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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