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부모의 유머스타일이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

오연경; 황혜신

doi:10.14698/jkcce.2018.14.06.107

부모의 유머스타일이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Parents' Humor Styles on Children's Emotional Expressiveness 원문보기

한국보육지원학회지 = Korean Journal of Childcare and Education, v.14 no.6, 2018년, pp.107 -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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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parental humor style on their children's emotional expressiveness. Methods: Parental humor styles and their children's emotional expressiveness were measured in 306 parents and their 153 young children enrolled in a infant educational institution located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A total of 459 subjec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data were used in producing basic statistics and a t-test and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 21.0 program were performed. Results: First, parents with young children were found to use humor above the medium level in interaction with their children, especially societal humor. Second, societal, self-expansive, and self-defeating humors used by mother were found to predict children's emotional expressiveness, while the humor used by fathers was found to have no effect on children's emotional expressiveness. Conclusion/Implications: The parental use of humor is a common phenomenon these days and is aimed at creating more intimate parent-child interaction.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mother's humorous interaction can bring about positive emotional expressiveness in her child.

주제어

표/그림 (9)

표 표 1. 연구대상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
표 표 2. 유머 스타일 척도의 하위요인별 문항수 및 신뢰도
표 표 3. 정서 표현성 척도의 하위요인별 문항구성 및 신뢰도
표 표 4.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 스타일 차이
표 표 5. 부모의 유머 스타일과 유아 정서 표현성의 상관관계
표 표 6. 어머니의 사회적 유머가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
표 표 7. 어머니의 자기확장 유머가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
표 표 8. 어머니의 공격적 유머가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
표 표 9. 어머니의 자기패배 유머가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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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 중에서 연구 참여에 동의한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각각의 검사 결과지를 작성 후 전달하였다. 또한 부모의 유머 스타일 및 온정적 양육행동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자기보고식으로 응답하고, 유아의 정서 표현성과 정서 조절능력은 부모가 함께 상의하거나 유아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부모 중 한 명이 자녀의 행동을 관찰한 것을 토대로 보고하도록 하였다.
첫째, 부모의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밝힘으로써 부모유머의 이론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이 부모의 유머를 개인의 기질적 성향으로 특정한 것과 달리 부모의 유머를 관계적 측면에서 살핌에 따라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사용하는 유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부모 유머의 효과를 밝힘으로써 현대사회의 부모자녀관계를 살피기 위한 새로운 관점에서의 다양한 함의를 제공하였다. 이에 따라 가벼운 것으로 여겨져 왔던 부모유머 교육의 필요성을 입증하였으며, 유머사용이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 유머에 관한 연구가 미흡한 시점에서 후속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부모가 자녀에게 사용하는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라 만5-6세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 스타일과 유아의 정서 표현성을 측정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이 부모의 유머를 개인의 기질적 성향으로 특정한 것과 달리 부모의 유머를 관계적 측면에서 살핌에 따라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사용하는 유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부모 유머의 효과를 밝힘으로써 현대사회의 부모자녀관계를 살피기 위한 새로운 관점에서의 다양한 함의를 제공하였다. 이에 따라 가벼운 것으로 여겨져 왔던 부모유머 교육의 필요성을 입증하였으며, 유머사용이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 유머에 관한 연구가 미흡한 시점에서 후속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사용하는 유머 스타일을 탐색하되,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용하는 유머스타일이 각각 유아의 정서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또한 가정 내 부모와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유아의 정서 표현성향을 살피고자 부모가 유아의 정서 표현성을 평정하도록 하였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7점)’까지 7점 Likert 척도로 평가하였다.
부모의 유머 스타일을 측정하기 위하여 Martin 등(2003)이 개발한 성인용 유머 스타일척도(Humor Styles Questionnaire : HSQ)를 부모가 자녀에게 사용하는 유머의 내용으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부모의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사회적 유머, 자기 확장 유머, 공격적 유머, 자기패배 유머를 각각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유아의 긍정적 정서 표현성과 부정적 정서 표현성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였다.
셋째, 부모의 유머 사용에 대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실천적 가치를 확인하였다. 부모가 양육 스트레스나 자녀와의 갈등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머 교육과 더불어 유머를 활용한 대화법이나 놀이 방법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부모교육의 도구로 활용이 기대되는 바이다.
1차 예비조사는 부모용 유머 스타일 척도의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대상이 아닌 어린이집의 만5-6세 자녀를 둔 부모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한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적절치 않은 문항을 수정하여 2차 예비조사를 위한 자료를 구성하였다.
유아의 정서 표현성은 King과 Emmons(1990)의 정서 표현성 질문지(the Emotional Expressiveness Questionnaire :EEQ)를 하정(1997)이 번안한 것을 부모 또는 교사가 보고할 수 있도록 적용한 박수영(2010)의 척도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척도의 타당도를 높이고자 공통성 항목이 낮은 문항은 차례로 제거하고, 베리멕스 회전을 실시한 결과 두 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다.
연구대상은 만5-6세 유아와 그들의 부모이며, 연구대상자의 정보보호를 위해 일련번호를 기재한 후 동의서를 함께 배부하였다. 이 중에서 연구 참여에 동의한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각각의 검사 결과지를 작성 후 전달하였다. 또한 부모의 유머 스타일 및 온정적 양육행동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자기보고식으로 응답하고, 유아의 정서 표현성과 정서 조절능력은 부모가 함께 상의하거나 유아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부모 중 한 명이 자녀의 행동을 관찰한 것을 토대로 보고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부모가 자녀에게 사용하는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라 만5-6세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 스타일과 유아의 정서 표현성을 측정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1차 예비조사는 부모용 유머 스타일 척도의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대상이 아닌 어린이집의 만5-6세 자녀를 둔 부모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한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적절치 않은 문항을 수정하여 2차 예비조사를 위한 자료를 구성하였다.
2차 예비조사는 1차 예비조사에서 수정된 내용을 반영하여 2016년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연구대상이 아닌 어린이집의 만5-6세 유아와 부모 38쌍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에 위치한 유아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유아 210명과 그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부모의 유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아의 인지 능력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상황과 맥락에서 나타나는 개념의 부조화 인식이 가능하며, 유아 스스로 유머를 표현하고 즐길 수 있다(김유화, 2009; 김진영, 2004)고 판단되는 만5세와 만6세 유아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조사는 2016년 9월 20일부터 2016년 10월 21일까지 연구자가 임의 표집한 서울, 경기지역의 유아교육기관에서 실시되었다. 연구대상은 만5-6세 유아와 그들의 부모이며, 연구대상자의 정보보호를 위해 일련번호를 기재한 후 동의서를 함께 배부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에 위치한 유아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유아 210명과 그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부모의 유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아의 인지 능력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상황과 맥락에서 나타나는 개념의 부조화 인식이 가능하며, 유아 스스로 유머를 표현하고 즐길 수 있다(김유화, 2009; 김진영, 2004)고 판단되는 만5세와 만6세 유아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총 210쌍의 질문지 중에서 193쌍의 질문지가 회수되었는데, 수집된 자료 가운데 불성실한 응답을 하였거나 아버지와 어머니, 유아의 설문이 모두 회수되지 않은 40쌍의 자료를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본 조사는 2016년 9월 20일부터 2016년 10월 21일까지 연구자가 임의 표집한 서울, 경기지역의 유아교육기관에서 실시되었다. 연구대상은 만5-6세 유아와 그들의 부모이며, 연구대상자의 정보보호를 위해 일련번호를 기재한 후 동의서를 함께 배부하였다. 이 중에서 연구 참여에 동의한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각각의 검사 결과지를 작성 후 전달하였다.
부모의 유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아의 인지 능력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상황과 맥락에서 나타나는 개념의 부조화 인식이 가능하며, 유아 스스로 유머를 표현하고 즐길 수 있다(김유화, 2009; 김진영, 2004)고 판단되는 만5세와 만6세 유아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총 210쌍의 질문지 중에서 193쌍의 질문지가 회수되었는데, 수집된 자료 가운데 불성실한 응답을 하였거나 아버지와 어머니, 유아의 설문이 모두 회수되지 않은 40쌍의 자료를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데이터처리

부모용 유머 스타일 척도에 관한 타당도 검증을 위해 본 조사에서 수집된 결과를 대상으로 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의 수는 성인용 유머 스타일 척도의 하위영역과 동일한 4로 직접 입력하였으며, 공통성 .
부모의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에 앞서 변수들 간의 관련성과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아버지의 유머 스타일과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서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어머니의 유머 스타일과 유아의 정서 표현성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배경과 부모 유머 스타일의 전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기초통계를 산출 및 t-test를 실시하였으며, 부모의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정서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자 회귀분석을 하였다.
또한 유아의 정서표현성은 가계 소득수준(전경옥, 2008)에 따라 다르며, 부모의 유머스타일 역시 부모님의 학력, 연령, 소득수준 등 개인변인에 따라 유머 양상이 달라진다(강연미, 2005; 황혜신, 오연경, 2014).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근거로 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구체적으로 어머니의 사회적 유머는 유아의 긍정적 정서 표현성(r = .40, p < .01)및 부정적 정서 표현성(r = .19, p < .05)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어머니의 자기확장 유머는 유아의 긍정적 정서 표현성(r = .30, p < .01)과 유의미한정적 관계가 있었다.
다음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사용하는 유머 스타일의 차이를 살피기 위해 대응표본 t-test 분석을 실시한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공격적 유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아버지(M = 2.
다음으로 어머니의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 모형의 적합성을 살펴본 결과, 공차한계는 0.8 이상이고, VIF값은 최대 1.1 이하이므로 다중공선성의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Durbin-Watson의 값은 1.5-2.0 수준으로 잔차 독립성이 검증되었다. 한편, 어머니의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긍정적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은 F값의 유의도가 모두 유의하였으나(p < .
둘째, 부모의 유머 스타일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효과가 각기 다르므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 양육에 함께 참여하여 자녀의 긍정적인 발달을 이끌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을 지향하는 현대사회의 아버지들이 긍정적인 유머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함과 동시에 유머의 효과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아버지의 유머스타일은 유아의 정서표현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아닌 반면, 어머니의 사회적 유머와 자기확장 유머, 자기패배 유머는 유아의 정서 표현성을 증가시킨다. 이는 어머니가 자녀에게 재미있는 농담을 많이 하고, 일상에서 유머러스한 상황을 잘 찾아내며, 자신을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자녀의 웃음을 유발할수록 유아의 정서 표현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또한 어머니가 자기확장 유머를 많이 사용할수록 유아의 긍정적 정서표현성(β =.26, p < .01)이 높아졌으며, 어머니의 자기패배 유머는 유아의 긍정적 정서표현(β = .23, p < .01)과 부정적 정서표현성(β = .27, p < .01)을 모두 증가시켰다.
먼저 아버지의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공격적 유머는 다른 유머 유형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적은 빈도로 나타났으며, 신뢰도 계수 또한 낮았다. 이는 자녀의 실수나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녀를 웃음거리로 삼아 놀리거나 지적하는 공격적인 유머의 내용이 올바른 부모의 역할로 기대되는 모습과 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부모 유머 스타일에 대한 전반적인 경향을 살피기 위하여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용하는 유머 스타일의 점수를 비교한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사회적 유머, 자기확장 유머, 자기패배 유머에서 보통 이상의 점수가 나타났다. 유머의 내용에 있어서는 사회적 유머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다음으로는 자기확장 유머, 자기패배 유머, 공격적 유머를 사용하였다.
부모의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에 앞서 변수들 간의 관련성과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아버지의 유머 스타일과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서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어머니의 유머 스타일과 유아의 정서 표현성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어머니의 사회적 유머는 유아의 긍정적 정서 표현성(r = .
분석결과, 어머니의 유머 스타일은 유아의 정서 표현성을 예측하는 변인임이 확인되었는데, 구체적으로는 어머니의 사회적 유머가 유아의 긍정적 정서표현성(β = .40, p < .001)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셋째, 본 연구에서 측정한 공격적 유머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보호의 대상인 유아기 자녀를 대상으로 공격적 유머를 사용한다는 것이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과 상반됨에 따라 연구대상자들의 일관된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부모용 유머 스타일 척도에 관한 타당도 검증을 위해 본 조사에서 수집된 결과를 대상으로 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의 수는 성인용 유머 스타일 척도의 하위영역과 동일한 4로 직접 입력하였으며, 공통성 .4이하의 항목을 제거한 후 베리멕스 회전을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채택된 부모용 유머 스타일 척도의 문항은 총22문항으로, 전체 변량의 53.58%를 설명하였다. 부모용 유머 스타일 척도의 하위요인은 사회적 유머(예: 나는 자녀와 많이 웃고 농담도 많이 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볼 때, 아버지의 유머 스타일은 유아의 정서 표현성에 영향을 주는 변인이 아닌 반면, 어머니의 유머 스타일은 유아의 정서 표현성을 예측하는 변인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정서표현이 유아의 정서 발달에 더욱 의미 있는 변인임을 보고한 선행연구들(소은주, 2009; 송하나, 2006)을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척도의 타당도를 높이고자 공통성 항목이 낮은 문항은 차례로 제거하고, 베리멕스 회전을 실시한 결과 두 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다. 첫 번째 요인은 유아 개인 및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긍정적 정서 표현성(예: 유아는 많이 웃는 편이다.)으로 명명하였고, 두 번째 요인은 유아 개인 및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정서 표현성(예: 주위 사람들은 유아가 화가 났다는 것을 쉽게 안다.)으로 명명하였다. 또한 가정 내 부모와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유아의 정서 표현성향을 살피고자 부모가 유아의 정서 표현성을 평정하도록 하였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7점)’까지 7점 Likert 척도로 평가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와 논의를 통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이론적․실천적 함의를 가진다. 첫째, 부모의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밝힘으로써 부모유머의 이론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이 부모의 유머를 개인의 기질적 성향으로 특정한 것과 달리 부모의 유머를 관계적 측면에서 살핌에 따라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사용하는 유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부모 유머의 효과를 밝힘으로써 현대사회의 부모자녀관계를 살피기 위한 새로운 관점에서의 다양한 함의를 제공하였다.
첫째,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보통 수준 이상의 유머를 사용한다. 특히 자녀와의 관계를 친밀하게 하는 사회적 유머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다음으로는 자기 확장 유머, 자기패배 유머의 순으로 많이 사용한다.

후속연구

이는 보호의 대상인 유아기 자녀를 대상으로 공격적 유머를 사용한다는 것이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과 상반됨에 따라 연구대상자들의 일관된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가족관계에서 공격적 유머 사용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첫째, 유머의 효과가 부모의 의도대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결국, 유아가 부모의 유머를 이해하는 인지수준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따라서 보다 높은 연령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의 유머 스타일이 자녀의 정서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면 부모 유머 스타일의 효과가 다각적인 측면에서 나타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살펴본 종속변수는 선행연구를 통해 어머니에게 더욱 영향을 많이 받는 요인임이 검증된 요인이다. 따라서 아버지가 더욱 많은 영향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 사회성 측면에서의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아버지 유머의 더욱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또한 자녀 양육에 많이 참여하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아버지의 유머 스타일과 유아의 정서 표현성의 관계에서 아버지 변인이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의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부모의 유머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부모 유머 스타일이 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울러 친밀한 부모자녀 관계를 지향하며, 자녀에 대한 애정표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현대 사회의 부모들에게 바람직한 유머 사용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부모교육의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해본다.
이는 자녀의 실수나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녀를 웃음거리로 삼아 놀리거나 지적하는 공격적인 유머의 내용이 올바른 부모의 역할로 기대되는 모습과 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따라 공격적 유머에 대한 연구결과를 해석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나, 자녀와의 갈등상황에서 공격적인 유머 사용을 지양하고 바람직한 훈육의 방법을 사용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유머란?	유머란 웃음을 수반하는 긍정적 정서표현이자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간접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는 의사소통 수단으로(허영주, 2010; Martin & Lefcourt, 1983), 표현하는 자신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즐거운 자극을 만들어주며, 타인과의 언어적, 비언어적 상호작용 속에서 주로 나타나는 관계적 특성을 가진다. 아울러 똑같은 유머 상황에서도 큰 웃음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히려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머를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개인의 성향이 유머의 내용보다 우선함을 말해준다.
	부모가 자신이 어떠한 정서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가 자녀의 정서표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부모와 자녀가 어떠한 상호작용을 하는가와 더불어 부모 자신이 어떠한 정서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가는 자녀의 정서표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박잎새, 남은영, 2015). 정서표현은 출생과 동시에 본능적으로 나타나는 최초의 정서반응으로, 언어발달이 미숙한 어린연령의 유아일수록 의사소통으로서 강력한 효과(오정민, 2012)를 가지며, 정서표현에 대한 반응을 통해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고, 타인의 정서를 이해해 나간다. 아울러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정서를 발달시키기 때문에 유아가 자신의 정서를 충분히 표현해보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박하얀, 정윤경, 최해연, 2015).
	유머의 특성이란?	유머란 웃음을 수반하는 긍정적 정서표현이자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간접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는 의사소통 수단으로(허영주, 2010; Martin & Lefcourt, 1983), 표현하는 자신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즐거운 자극을 만들어주며, 타인과의 언어적, 비언어적 상호작용 속에서 주로 나타나는 관계적 특성을 가진다. 아울러 똑같은 유머 상황에서도 큰 웃음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히려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머를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개인의 성향이 유머의 내용보다 우선함을 말해준다.

참고문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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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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