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부와 조모의 손자녀 돌봄경험과 심리적 건강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손자녀 돌봄 경험이 조부와 조모의 심리적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맞벌이 성인자녀의 만 3세~5세의 취학 전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를 편의표집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총37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로 첫째, 조부가 조모에 비해 돌봄경험에 있어 기본적 욕구충족역할, 적극적 부모역할, 교육적 역할을 더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리적 안녕감과 생산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부와 조모 모두 돌봄경험 중 사회적 정서지원역할과 교육적 역할을 많이 수행할수록 생산감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조모의 경우에 기본적 욕구충족역할과 사회적 정서지원역할을 많이 할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부의 경우 4가지 돌봄역할이 각각 심리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조부모의 심리적 건강을 높이기 위한 제도 및 정책 마련에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조부와 조모의 손자녀 돌봄경험과 심리적 건강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손자녀 돌봄 경험이 조부와 조모의 심리적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맞벌이 성인자녀의 만 3세~5세의 취학 전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를 편의표집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총37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로 첫째, 조부가 조모에 비해 돌봄경험에 있어 기본적 욕구충족역할, 적극적 부모역할, 교육적 역할을 더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리적 안녕감과 생산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부와 조모 모두 돌봄경험 중 사회적 정서지원역할과 교육적 역할을 많이 수행할수록 생산감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조모의 경우에 기본적 욕구충족역할과 사회적 정서지원역할을 많이 할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부의 경우 4가지 돌봄역할이 각각 심리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조부모의 심리적 건강을 높이기 위한 제도 및 정책 마련에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of grandchild care experience and psychological health between grandfathers and grandmothers, and the effects of grandchild care experience on the psychological health of them. The objects of this study were 371 grandparents who were living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of grandchild care experience and psychological health between grandfathers and grandmothers, and the effects of grandchild care experience on the psychological health of them. The objects of this study were 371 grandparents who were living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s and caring for children aged 3~5.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grandfathers performed more basic needs fulfilling, active parent, and educational role and felt more psychological well-being and generativity. Second, both grandfathers and grandmothers had higher generativity as they carried out more social emotional support and educational roles. For grandmother, the more the role of fulfilling the basic desire and social emotional support, the higher the psychological well-being. For grandfather, however, the four care roles did not affect the psychological well-be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of grandchild care experience and psychological health between grandfathers and grandmothers, and the effects of grandchild care experience on the psychological health of them. The objects of this study were 371 grandparents who were living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s and caring for children aged 3~5.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grandfathers performed more basic needs fulfilling, active parent, and educational role and felt more psychological well-being and generativity. Second, both grandfathers and grandmothers had higher generativity as they carried out more social emotional support and educational roles. For grandmother, the more the role of fulfilling the basic desire and social emotional support, the higher the psychological well-being. For grandfather, however, the four care roles did not affect the psychological well-being.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본 연구는 조부와 조모의 손자녀 돌봄경험과 심리적건강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손자녀 돌봄경험이 조부와 조모의 심리적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심리적 건강을 높이기 위한 제도 및 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바탕으로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손자녀 돌봄경험을 손자녀를 돌보는 역할을 하는 정도로 측정하였는데, 이는 객관적인 역할수행 시간을 측정한 것이 아닌 노인이 인식한 역할 수행 정도를 측정한 것이었다. 그런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손자녀를 돌보는 경험에 있어 조부가조모에 비해 더 많이 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난 반면, 1일 평균 손자녀 돌봄 시간에 있어서는 조모의 경우 장시간 손자녀를 돌보는 노인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볼 때, 향후 연구에서는 각 돌봄역할을 실제로 수행한 시간을 객관적 수치 측정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경험과 심리적 건강에 대해 살펴보고, 조부와 조모의 손자녀 돌봄경험에 있어서의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손자녀 돌봄경험이 노년기의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조부와 조모 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있어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조부와 조모의 돌봄경험과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인들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대상자의 손자녀와의 관계에 따라 일반적 특성에 있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table 2]).
제안 방법
설문조사는 2016년 9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총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연구의 목적과 수집된 자료의 활용안, 비밀보장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연구대상자가 노안 등의 이유로 설문지를 작성하는데 제한이 있는 경우에 연구자가 직접 질문하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총 400부 중 회수가안 된 설문지와 응답이 부적절하게 기입되거나 미기입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371부를 통계분석에 활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고 맞벌이 성인자녀의 만 3세~5세의 취학 전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여 조사를 하였다. 만 3세~5세의 취학 전 아동은 국가에서 실시하는 누리과정 대상자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보육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손자녀를 둔 조부모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고 맞벌이 성인자녀의 만 3세~5세의 취학 전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여 조사를 하였다. 만 3세~5세의 취학 전 아동은 국가에서 실시하는 누리과정 대상자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보육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이다.
만 3세~5세의 취학 전 아동은 국가에서 실시하는 누리과정 대상자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보육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손자녀를 둔 조부모를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조사는 2016년 9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총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연구의 목적과 수집된 자료의 활용안, 비밀보장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손자녀를 둔 조부모를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조사는 2016년 9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총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연구의 목적과 수집된 자료의 활용안, 비밀보장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연구대상자가 노안 등의 이유로 설문지를 작성하는데 제한이 있는 경우에 연구자가 직접 질문하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가 노안 등의 이유로 설문지를 작성하는데 제한이 있는 경우에 연구자가 직접 질문하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총 400부 중 회수가안 된 설문지와 응답이 부적절하게 기입되거나 미기입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371부를 통계분석에 활용하였다.
통제변인으로 조부모의 심리적 건강과 관련 있는 변수로 주로 언급되는 연령, 한달평균가정소득, 배우자 유무, 성인자녀와 동거여부, 1일 평균 돌봄시간[66,67]을 선정하였다. 배우자 유무는 ‘배우자 있음’은 1, ‘배우자 없음’은 0, 성인자녀와 동거여부는 ‘동거’는 1, ‘비동거’는 0으로 더미처리 하였다.
데이터처리
다음으로 조부와 조모의 돌봄경험이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조부와 조모를 각각 대상으로 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통제변인인 연령, 한달평균 가정소득, 학력, 배우자 유무, 성인자녀와 동거여부, 1일 평균 돌봄시간의 영향력을 살펴보고, 2단계에서는 손자녀 돌봄 역할 경험을 첨가하여 심리적 건강, 즉 심리적 안녕감과 생산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table 5]~[table 8]).
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조사도구의 항목 간 다중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조사도구의 신뢰도 확인을 위해 신뢰도 분석을, 조부와 조모의 일반적 특성, 돌봄경험, 생산감과 심리적 안녕감에 있어서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Crosstabs와 t-test를 실시하였으며, 조부와 조모의 돌봄경험이 생산감과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생산감은 John과 Catherine(1995-1996)이 미국 중년기 삶에 대한 연구(MIDUS)에서 사용한 Loyola Generativity Scale 총 6개 문항을 번안하여 교정받은 후 사용하였다[64]. ‘전혀 그렇지 않다(0)’에서 ‘매우 그렇다(4)’까지 5점 Likert 척도로 구성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더 높은 생산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적 안녕감은 Ryff의 척도를 안정신, 한경혜, 차승은이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으며, 타인과의 관계, 자아수용, 자율성, 개인성장, 환경통제, 자아수용의 하위 차원으로 각 3문항씩 총 18개 문항을 사용하였다[65]. 각 문항간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경험을 측정하기 위해 정미라, 최혜정, 강수경이 조모의 역할수행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62]. 이 척도는 Gilbert와 Hanson의 Perception of Parental Role Responsibilities Scales을 김봉미가 조부모에게 알맞게 재구성한 질문지와 김은희의 조모 역할에 대한 질문지를 정경미가 수정한 것이다[63].
성능/효과
그리고 심리적 건강에 있어서 조부가 조모에 비해 심리적 안녕감과 생산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이 비슷하게 높은 수준의 생산감을 나타낸 McAdams와 Aubin의 연구결과와는 다른 결과이다[69].
현재 초혼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이와 함께 자녀출산 시기가 늦어지게 되면서 고령의 노인이 손자녀 돌봄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맞벌이 가정의자녀양육에 대한 문제를 줄이고, 조모의 장시간의 손자녀 돌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적인 영유아교육서비스 확대 및 서비스 이용시간 연장 등의 제도 보완이필요하며, 융복합적으로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신체적 어려움을 보조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주거시스템 지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조모의 경우에도 손자녀 돌봄경험에 있어 사회적 정서지원역할과 적극적인 부모역할이 생산감을 높이는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년기에 손자녀 돌봄역할을 통해 중년기의 주요 발달과업을 여겨졌던 생산감을 장기화된 노년기에도 이루어나갈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결과이다.
다음으로 조모의 경우에는 연령과 배우자 유무, 1일평균 돌봄시간이 돌봄경험과 함께 심리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이 많고 돌봄시간이 많을수록 조모의 심리적인 안녕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배우자가 있는 경우 이것은주관적 안녕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조모의 돌봄경험이 생산감에 미치는 영향([table 8])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1단계에서 통제변인의 생산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통제변인은 조모의생산감에 대해 6.9%(R2 = .069, F = 2.686, p< .05)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 유무(β = .171, p<.05)가 조모의 생산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조부의 돌봄경험이 생산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table 6])에서는 1단계에서 통제변인의생산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통제변인은 조부의 생산감에 대해 9.0%(R2 = .090, F = 2.954, p< .05)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 유무(β = .238, p<.05)가 조부의 생산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1단계에서 통계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배우자 유무는 더 이상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돌봄경험 변인들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설명력을 증가시켰지만 각각 4가지 역할의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연구결과에서 조부와 조모의 손자녀 돌봄경험과 심리적 건강에 있어 차이가 나타났으며, 손자녀 돌봄 경험에 있어 조부가 조모에 비해 기본적 욕구충족역할, 적극적 부모역할, 교육적 역할을 더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로 손자녀 돌봄에 있어 조부보다 조모가 좀 더 적극적인 교육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난 주봉관의 연구결과와는 반대되는 결과이다[68].
또한 조부의 경우에 손자녀 돌봄경험이 심리적 안녕감을 일부 설명해주는 변수이지만 각 돌봄역할별 그 영향력을 살펴보았을 때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돌봄경험 중 사회적 정서지원역할과 적극적 부모역할은 조부의 생산감을 높이는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몇몇 연구에서 손자녀 돌봄 역할이 조부의 심리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한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이다[70].
여기에서 1단계에서 통계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배우자 유무는 더 이상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β = -.198, p< .05)과 1일 평균 돌봄시간(β = -.201,p< .05)은 계속해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부가 조모에 비해 기본적 욕구충족역할(t=2.109, p<.05)과 적극적 부모역할(t=1.930, p<.05), 교육적 역할(t=2.688, p<.01)에 있어 더 많은 돌봄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1)이 조모의 심리적 안녕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낮을수록, 배우자가 있는 조모일수록, 그리고 1일 평균 손자녀 돌봄시간이 적을수록 조모의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단계에서 돌봄경험 변인을 추가하여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전체 설명력이 7.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는 손자녀 돌봄경험을 손자녀를 돌보는 역할을 하는 정도로 측정하였는데, 이는 객관적인 역할수행 시간을 측정한 것이 아닌 노인이 인식한 역할 수행 정도를 측정한 것이었다. 그런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손자녀를 돌보는 경험에 있어 조부가조모에 비해 더 많이 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난 반면, 1일 평균 손자녀 돌봄 시간에 있어서는 조모의 경우 장시간 손자녀를 돌보는 노인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볼 때, 향후 연구에서는 각 돌봄역할을 실제로 수행한 시간을 객관적 수치 측정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노년기에 손자녀 돌봄역할을 통해 중년기의 주요 발달과업을 여겨졌던 생산감을 장기화된 노년기에도 이루어나갈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결과이다. 따라서 조모를 대상으로 손자녀에 대한 이해 교육 및 조모와 손자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세대통합형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이에 대한 참여를 높이는 것이 조부모 돌봄경험을 통한 생산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구 중에는 조모의 손자녀 돌봄이 손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은 몇몇 이루어져있지만 조부의 손자녀 돌봄이 손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조부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많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러한 연구가 향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경험과 심리적 건강에 대해 살펴보고, 조부와 조모의 손자녀 돌봄경험에 있어서의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손자녀 돌봄경험이 노년기의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조부와 조모 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있어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장기화된 노년기에 직업적인 역할을 상실한 조부에게 있어서도 손자녀와의 관계 속에서의 역할이 상실된 역할을 보완하여 이것이 심리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돌봄의 경우 주로 여성의 역할로 인식되어 왔으며, 이에 돌봄의 경험이 부족한 남성노인들을 대상으로 손자녀를 돌보는데 있어 필요한 정보와 기술들을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결과는 손자녀를 돌보는 여성노인 중 배우자가 있는 경우 주관적 안녕감이 높게 나타난 조윤주의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결과이다[71]. 현재 초혼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이와 함께 자녀출산 시기가 늦어지게 되면서 고령의 노인이 손자녀 돌봄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맞벌이 가정의자녀양육에 대한 문제를 줄이고, 조모의 장시간의 손자녀 돌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적인 영유아교육서비스 확대 및 서비스 이용시간 연장 등의 제도 보완이필요하며, 융복합적으로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신체적 어려움을 보조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주거시스템 지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조모의 경우에도 손자녀 돌봄경험에 있어 사회적 정서지원역할과 적극적인 부모역할이 생산감을 높이는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자녀를 돌보는 것이란 무엇인가?
돌봄이란 애정이 깃든 보호와 보살핌, 그리고 교육하거나 더 심적인 발전이 있게 하는 것으로 자녀를 돌보는 것은 자녀를 대하고, 가르치고, 보살피는 구체적인 태도와 행동을 의미한다[13]. 조부모는 가장 큰 비공식적인 돌봄 제공자로 볼 수 있다.
손자녀 부양에 대한중요한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2005년 약 78세에서 2015년 약 82세로 10년 사이건강수명이 4년 정도 증가하였다[5]. 이렇듯 여성의 취업증가로 인한 자녀양육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증가하고, 건강한 노인이 증가하게 되면서 기존의 노인을 주로 부양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손자녀 부양에 대한중요한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날 조모의 역할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조모의 역할은 가사 담당자, 양육 담당자, 경제 담당및 대표자로서의 역할, 그리고 의사 결정자로서의 역할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15-17],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조모는 주로 손자녀의 출산과 양육 등 사회화 과정에 참여하고 손자녀의 정서적 안정감과 훈육 및 보호의 역할을 담당하였다[18]. 그러나 오늘날에는 손자녀 돌봄 역할이 양육 분담자로서, 양육 전담자로서, 양육 보조자로서, 그리고 대리부모로서 다양한 역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19,20].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