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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논문] 환경부 멸종위기 관속식물 지정 기준으로 사용된 IUCN 지역 적색목록 평가 분석
A Critical Review about Application of IUCN Red List Criteria at Regional Level to Korean Endangered Vascular Plants Assess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Republic of Korea 원문보기

한국산림과학회지 =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forest science, v.107 no.4, 2018년, pp.361 - 377  

장진성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  권신영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  손성원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전과) ,  김휘 (목포대학교 한약자원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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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지정이 지역 적색목록 방법을 올바르게 적용하였는지 보고서 내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였다. IUCN의 지역 적색 평가에서는 평가 항목중 적용불가(NA)라는 범주가 존재한다. 해당 범주를 통해 전세계나 동아시아 전체에 매우 넓게 분포하는 종은 평가에서 제외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제시한 평가 결과물중 관속식물 377종이 언급되는데 이중 238종(63.1%)이 적용불가(NA)에 해당되며 일부는 분류학적 실체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되는 분류군(waiting)으로 13종(3.4%)이 확인된다. 환경부의 지역평가에 포함된 목록중 전 세계 평가 대상이 되는 소위 '진정 멸종위기' 분류군은 21종(9.3%)으로 매우 적었으며 앞으로 지역평가 시도가 가능한 분류군은 103종(27.3%)로 확인된다.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관속식물 전체 목록중 66.6%는 지역 적색 평가로 부적절하거나 유보된다. 환경부의 종 목록과 평가의 문제점은 집단이 사라지는 '절멸'과 종이 사라지는 '멸종'의 용어상의 오용과 지역 적색평가의 그릇된 해석으로 혼란을 자초하고 있어 실제 IUCN의 지역 평가기준을 준용했다고 볼 수 없으며, 환경부에서 제시한 평가 조사방법도 적색목록을 평가하기 위한 자료 수집 방법론으로 보기가 어렵다. 지역 적색이라는 평가도 남한이라는 좁은 국가적 시각보다는 분포와 생물상을 고려하여 한반도와 접경지역인 러시아, 중국 대륙, 그리고 일본, 대만의 자료도 적극 수용한 새로운 '지역'의 개념 도입이 필요하다. 환경부의 올바른 지역 적색 평가를 위해서는 정확한 학명을 사용함과 동시에 주관적 잣대가 아닌 IUCN 지역 적색의 기준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the guideline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ME) successfully and appropriately applied the IUCN Red List criteria at regional level and the rare and endangered national list considered eligible. A certain number of vascular plants, which are widely d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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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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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환경부가 멸종위기생물종 선정의 정량적 기준으로 사용된 IUCN 지역 적색목록 평가의 국내 적용결과를 분석하여 환경부 멸종위기종 선정의 과학적 기준과 투명한 선정을 재평가하고자 하였다. 환경부가 출간한 적색목록집중 관속식물 평가 내용을 중심으로 1) IUCN 지역 적색목록 지침서의 정확한 적용 여부, 2) 실제 적색 평가에 적용된 범주와 기준 적용의 적절성, 3) 적색목록의 평가결과 현재 멸종위기생물의 등급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 환경부가 출간한 적색목록집중 관속식물 평가 내용을 중심으로 1) IUCN 지역 적색목록 지침서의 정확한 적용 여부, 2) 실제 적색 평가에 적용된 범주와 기준 적용의 적절성, 3) 적색목록의 평가결과 현재 멸종위기생물의 등급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환경부가 발표한 관속식물에 대한 적색목록 평가 외의 다른 동물분류군의 지역 적색 평가방법 결과를 검토하여 평가의 문제점과 보완점을 확인하고 개선점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 곤충의 경우 7권은 나비목, 바퀴목, 집게벌레목, 풀잠자리목, 밑들이목이 8권에는 딱정벌레목이, 9권에는 수서곤충류인 하루살이목, 강도래목, 날도래목, 잠자리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마지막 10권은 거미에 대한 평가 결과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IUCN에서 전 세계 수준에서 평가한 내용과 비교함과 동시에 전 세계 분포와 평가 내용을 중심으로 지역 평가를 재검토하였다. 종 단위 평가를 개별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평가의 방향성과 기준이 제대로 적용하였는가에 대한 결과만을 본 연구에서 평가 제시하였다.
  • 환경부의 전체분류군에 대한 지역 적색평가: 환경부의 지역 적색 평가에서는 자세한 정량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실체 및 평가는 유보하고 단순히 목록에 해당되는 분류군에 대한 평가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서만 검토하였다.

가설 설정

  • 0)]로 6가지를 제시한다 (IUCN, 2018a). 1) 토지와 수자원 보호, 2) 토지와 수자원 관리, 3) 종관리, 4) 교육과 홍보, 5) 법과 정책, 6) 생계, 경제 및 보상이라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현재 환경부의 멸절에 대한 법적, 행정적 내용을 보더라도 이런 6가지 보전 이행과 관련된 내용이 구체화된 것이 없고, 멸종과 절멸에 해당되는 차별화된 이행의 중요도 역시 제시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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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환경부가 선정한 멸종 위기종목록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환경부가 선정한 멸종 위기종목록과 현재 KPSG와 국립수목원이 발표한 적색 목록과는 서로 상충되며 법적 구속력을 갖는 환경부 멸종위기종 선정과는 별개의 목록으로 논란이 있다. 환경부의 목록 선정은 법령상의 기준이 모호하고, 정량화 된 자료를 사용하지 않은 목록이며(Park et al., 2013), KPSG와 국립수목원이 평가한 내용은 IUCN의 적색목록의 과학적 평가 방법과 기준을 준용한 목록이다.
KPSG와 국립수목원이 발표한 적색 목록의 특징은 무엇인가? 환경부의 목록 선정은 법령상의 기준이 모호하고, 정량화 된 자료를 사용하지 않은 목록이며(Park et al., 2013), KPSG와 국립수목원이 평가한 내용은 IUCN의 적색목록의 과학적 평가 방법과 기준을 준용한 목록이다.
환경부 멸종위기종 목록이 왜곡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기존 연구에서 지적한 문제(Kim et al., 2012)로 환경부 멸종위기종 목록은 한반도 남쪽에 국한된 지역에서 사라지는 ‘절멸(local extinction)’을 종 자체가 사라지는 ‘멸종(species extinction)’으로 왜곡하고 있다. 종 단위의 정량적인 개체 수나 종의 분포, 개체군의 감소 추세에 대한 내용보다는 주관적인 해석을 근간으로 평가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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