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에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연관성 Association between Insulin Resistance and Depression in the General Korean Population : Cross Sectional Findings from the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원문보기
연구목적 본 연구는 한국 성인의 인슐린 저항성 정도와 우울감, 자살 생각, 스트레스 및 삶의 질 사이의 연관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방 법 제6기 3차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3,613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인슐린 저항성은 Homeostatic Model Assessment of Insulin Resistance를 통해 계산하였다. 우울감, 자살 생각,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이 이루어졌으며, 삶의 질은 EuroQol-5 dimension의 삶의 질 지수를 통해 평가되었다. 분석 방법으로는 상관 분석과 회귀 분석이 사용되었다. 결 과 인슐린 저항성 집단에서 대조 집단에 비해 우울감과 자살 생각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스트레스는 남성에서만 인슐린 저항성 집단에서 위험성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삶의 질 지수는 인슐린 저항성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를 보정하였을 경우에는 자살 생각에서만 위험성 증가가 확인되었다 결 론 한국 성인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과 관련된 정신건강 문제들과 연관성을 갖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한국 성인의 인슐린 저항성 정도와 우울감, 자살 생각, 스트레스 및 삶의 질 사이의 연관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방 법 제6기 3차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3,613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인슐린 저항성은 Homeostatic Model Assessment of Insulin Resistance를 통해 계산하였다. 우울감, 자살 생각,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이 이루어졌으며, 삶의 질은 EuroQol-5 dimension의 삶의 질 지수를 통해 평가되었다. 분석 방법으로는 상관 분석과 회귀 분석이 사용되었다. 결 과 인슐린 저항성 집단에서 대조 집단에 비해 우울감과 자살 생각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스트레스는 남성에서만 인슐린 저항성 집단에서 위험성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삶의 질 지수는 인슐린 저항성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를 보정하였을 경우에는 자살 생각에서만 위험성 증가가 확인되었다 결 론 한국 성인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과 관련된 정신건강 문제들과 연관성을 갖는 것을 확인하였다.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insulin resistance and depressive mood, suicidal ideation, psychological stress, and quality of life in general Korean population. Methods : We selected 3,613 subjects from the third year's data of 6th Korean Natio...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insulin resistance and depressive mood, suicidal ideation, psychological stress, and quality of life in general Korean population. Methods : We selected 3,613 subjects from the third year's data of 6th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al Examination Survey. Insulin resistance was evaluated with Homeostatic Model Assessment of Insulin Resistance. Questionnaires on depressive mood, suicidal ideation and psychological stress were conducted. The quality of life was assessed with the EuroQol-5 dimension index. We used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is for analysis. Results : The risk of depressive mood and suicidal ideation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insulin resistance group than in the control group. The risk of psychological stress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male group with insulin resistance. The EuroQol-5 dimension index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insulin resistance. After adjusting for age, sex and body mass index, increased risk of suicidal ideation was identified only. Conclusions : We confirmed that insulin resistance is associated to mental health problems related with depression in Korean adults.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insulin resistance and depressive mood, suicidal ideation, psychological stress, and quality of life in general Korean population. Methods : We selected 3,613 subjects from the third year's data of 6th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al Examination Survey. Insulin resistance was evaluated with Homeostatic Model Assessment of Insulin Resistance. Questionnaires on depressive mood, suicidal ideation and psychological stress were conducted. The quality of life was assessed with the EuroQol-5 dimension index. We used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is for analysis. Results : The risk of depressive mood and suicidal ideation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insulin resistance group than in the control group. The risk of psychological stress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male group with insulin resistance. The EuroQol-5 dimension index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insulin resistance. After adjusting for age, sex and body mass index, increased risk of suicidal ideation was identified only. Conclusions : We confirmed that insulin resistance is associated to mental health problems related with depression in Korean ad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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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국내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과적 의학연구들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21,22) 따라서 본 연구는 제 6기 3차년도(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3)를 토대로 한국 성인에서 우울증과 관련된 여러 정신건강 문제들과 인슐린 저항성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제 6기 3차년도(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는 우울, 자살 및 스트레스에 대한 표준화된 척도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우리나라 인구 특성과 관련하여 신뢰성 있는 표본 자료로 이용되고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관련 정신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들을 인슐린 저항성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인구사회학적 및 임상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전체 대상자 3,613명 중에 인슐린 저항성군은 580명, 대조군은 3,033명으로 확인되었다.
음주 및 흡연 여부, 신체활동 정도 및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음주는 월간 음주율을 사용하여 평생 비음주 또는 최근 1년간 월 1잔 미만 음주(0점), 최근 1년간 월 1잔 이상 음주(1점)로 분류하였고, 흡연은 현재 흡연율을 사용하여 비흡연 및 과거흡연(0점), 현재흡연(1점)으로 산출하였다.
저자들은 제 6기 3차년도(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를 이용하여 국내 성인들을 대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감을 비롯한 정신건강 문제들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15)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 외에도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등의 대사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6) 인간의 뇌는 일차적으로 지속적인 포도당 공급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인간의 인지 및 감정에 영향을 줄수 있다.17,18) 특히 우울증과 인슐린 저항성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2013년에 시행된 메타 분석 연구에서는 21개의 연구를 통해서 우울증과 인슐린 저항성 사이의 작지만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제안 방법
인슐린 저항성은 성별에 따른 유전자 발현 등의 이유로 여성에서 기본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29) 우울증의 유병률이나 스트레스 인지율 등의 정신건강 문제도 성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성별에 따른 추가적 분석도 시행하였다.30) 당뇨병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알기 위하여 대상자들 중 당뇨병이 없는 집단을 따로 분류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EQ-5D index는 연속형 변수로 인슐린 저항성과의 상관성에 대해서 피어슨 상관분석을 통해 상관 계수 및 편상관계수를 분석하였다.
건강설문조사 및 혈액검사를 토대로 고혈압 및 당뇨병 현재 유병 여부를 파악하였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 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 mm Hg 이상이거나 고혈압 약물을 복용한 사람으로 정의하였고 당뇨병은 공복혈당이 126 mg/dL 이상 또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경우,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였다.
건강설문조사를 통해 나이, 성별, 혼인 상태, 가구소득 수준에 대해 파악하였다. 혼인 상태는 기혼, 미혼으로 분류하였고 가구소득 수준은 하, 중하, 중상, 상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는 제6기 3차년도(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건강설문조사와 검진조사는 이동검진센터에서 실시하였으며 영양조사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이루어졌다. 조사에 참여한 총 7,380명 중 만 19세 이상 그리고 공복혈당시간이 12시간 이상인 4,125명을 우선 선정하였고, 그 가운데 본 연구에 필요한 혈액검사(인슐린, 공복혈당)를 시행하지 않은 225명을 제외한 3,900명 중 정신 건강 관련 설문에서 결측치가 없는 3,613명을 최종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음주는 월간 음주율을 사용하여 평생 비음주 또는 최근 1년간 월 1잔 미만 음주(0점), 최근 1년간 월 1잔 이상 음주(1점)로 분류하였고, 흡연은 현재 흡연율을 사용하여 비흡연 및 과거흡연(0점), 현재흡연(1점)으로 산출하였다. 신체활동 정도는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을 사용하여 1주일에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실천한 경우에는 1점,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0점으로 산출하였다. 중강도 활동이란 숨이 약간 차거나 심장이 약간 빠르게 뛰는 운동에 해당하며, 고강도 활동이란 숨이 많이 차거나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는 활동을 의미한다.
음주 및 흡연 여부, 신체활동 정도 및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음주는 월간 음주율을 사용하여 평생 비음주 또는 최근 1년간 월 1잔 미만 음주(0점), 최근 1년간 월 1잔 이상 음주(1점)로 분류하였고, 흡연은 현재 흡연율을 사용하여 비흡연 및 과거흡연(0점), 현재흡연(1점)으로 산출하였다. 신체활동 정도는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을 사용하여 1주일에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실천한 경우에는 1점,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0점으로 산출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를 보정한 모델 1을 설정하여 각각에 대해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인슐린 저항성은 성별에 따른 유전자 발현 등의 이유로 여성에서 기본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29) 우울증의 유병률이나 스트레스 인지율 등의 정신건강 문제도 성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성별에 따른 추가적 분석도 시행하였다.30) 당뇨병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알기 위하여 대상자들 중 당뇨병이 없는 집단을 따로 분류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제6기 3차년도(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건강설문조사와 검진조사는 이동검진센터에서 실시하였으며 영양조사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이루어졌다.
건강설문조사와 검진조사는 이동검진센터에서 실시하였으며 영양조사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이루어졌다. 조사에 참여한 총 7,380명 중 만 19세 이상 그리고 공복혈당시간이 12시간 이상인 4,125명을 우선 선정하였고, 그 가운데 본 연구에 필요한 혈액검사(인슐린, 공복혈당)를 시행하지 않은 225명을 제외한 3,900명 중 정신 건강 관련 설문에서 결측치가 없는 3,613명을 최종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30) 당뇨병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알기 위하여 대상자들 중 당뇨병이 없는 집단을 따로 분류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EQ-5D index는 연속형 변수로 인슐린 저항성과의 상관성에 대해서 피어슨 상관분석을 통해 상관 계수 및 편상관계수를 분석하였다. EQ-5D index와 인슐린 저항성 사이의 순수한 연관성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우울감, 자살 생각 및 스트레스 정도를 통제하여 다시 피어슨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EQ-5D index는 연속형 변수로 인슐린 저항성과의 상관성에 대해서 피어슨 상관분석을 통해 상관 계수 및 편상관계수를 분석하였다. EQ-5D index와 인슐린 저항성 사이의 순수한 연관성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우울감, 자살 생각 및 스트레스 정도를 통제하여 다시 피어슨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은 양방향으로 p<0.
본 연구에서는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SPSS) version 22 (IBM Corp., Armonk, NY, USA)를 사용하여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인구사회학적자료, 기초임상자료 및 우울과 관련된 정신건강 문제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범주형 자료의 경우 빈도와 백분율로, 연속형 자료의 경우 평균과 표준편차로 요약하였다.
인슐린 저항성에 따라 집단을 나누고, 우울감, 자살 생각, 주관적 스트레스 유무 각각에 대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시행하여 교차비(odds ratio, OR)을 구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를 보정한 모델 1을 설정하여 각각에 대해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인슐린 저항성은 성별에 따른 유전자 발현 등의 이유로 여성에서 기본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29) 우울증의 유병률이나 스트레스 인지율 등의 정신건강 문제도 성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성별에 따른 추가적 분석도 시행하였다.
, Armonk, NY, USA)를 사용하여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인구사회학적자료, 기초임상자료 및 우울과 관련된 정신건강 문제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범주형 자료의 경우 빈도와 백분율로, 연속형 자료의 경우 평균과 표준편차로 요약하였다.
인슐린 저항성에 따라 집단을 나누고, 우울감, 자살 생각, 주관적 스트레스 유무 각각에 대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시행하여 교차비(odds ratio, OR)을 구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를 보정한 모델 1을 설정하여 각각에 대해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이론/모형
건강 관련 삶의 질은 EuroQol-5 dimension (EQ-5D)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EQ-5D는 운동능력(mobility), 자기관리능력(self care), 일상생활(usual activities), 통증/불편감(pain/discomfort), 불안/우울(anxiety/depression)의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한 현재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12시간 이상 금식 후 공복 인슐린과 혈당의 비율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구할 수 있는 수치인 Homeostatic Model Assessment of Insulin Resistance (HOMA-IR)을 통해 평가하였다.24)
성능/효과
4%, 약 3억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우울증은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2)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높은 자살 위험성을 갖는다.3) 특히 국내의 경우 세계적으로 높은 자살률로 인해서 많은 환자 및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의 한 대학병원 검진센터를 방문한 집단을 대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 증상 사이의 상관 관계에 대해 알아본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31) 음주, 흡연, 가구소득, 혼인 상태, 직업 유무, BMI, 운동 정도, 수축기 혈압, 당뇨 등의 변수를 보정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할수록 우울 증상이 증가할 교차비가 1.01로 확인되었고, 대상자를 하위 집단으로 나누었을 때도 여성, 비당뇨병 집단, 30세 미만 집단에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 증상 사이의 유의한 통계적 연관성을 보였다. Lawlor 등32)은 이와 반대로 인슐린 저항성이 트립토판 대사와 관여해 높은 세로토닌 농도를 갖게 하기 때문에 우울증이 감소한다는 가설을 제시하였으며, 60~79세에 해당되는 428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이와 일치하는 결과를 확인하였다고 보고하였다.
3) 특히 국내의 경우 세계적으로 높은 자살률로 인해서 많은 환자 및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4) 스트레스는 우울증, 자살, 삶의 질 등에 관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심리적 요인 중 하나이다.5)
5% 정도로 알려져 있다.6) 당뇨병은 전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7) 대상자의 사망률 증가와도 연관을 가지는 주요 만성질환이다.8) 당뇨병을 가진 우울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서 더 심각한 우울 증상과 나쁜 예후를 보이며,9) 혈당 조절에도 어려움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6) 당뇨병은 전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7) 대상자의 사망률 증가와도 연관을 가지는 주요 만성질환이다.8) 당뇨병을 가진 우울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서 더 심각한 우울 증상과 나쁜 예후를 보이며,9) 혈당 조절에도 어려움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10,11) 이러한 문제들은 당뇨병을 가진 우울증 환자에게 개인적 부담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 따르면 인슐린 저항성군은 대조군에 비해서 우울감, 자살 생각, 스트레스 위험성이 더 높으며, 인슐린 저항성과 삶의 질은 음의 상관 관계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다양한 대사 질환들을 비롯하여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우울감을 비롯한 정신건강의 평가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001). 당화혈색소와 인슐린 저항성의 간접 측정 지표인 HOMA-IR도 인슐린 저항성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인슐린 저항성군에서 고혈압과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p<0.
정신건강에 인슐린 저항성이 위험 요인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명확한 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후속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이다. 둘째, 정신건강 평가에대한 객관성이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제 6기 3차년도(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는 우울, 자살 및 스트레스에 대한 표준화된 척도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인슐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에서 신경회로와 핵심 신호전달 경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할수록 코티솔의 과도한 증가와 함께 축의 과활성화가 반복되면서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생각된다.19,40)
변수를 보정하지 않았을 경우 인슐린 저항성군에서 유의하게 자살 생각 위험성이 높았다(OR 1.744 ; CI 1.24~2.45). 성별로 나누었을 때에도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38) Kudielka와 Kirschbaum39)의 문헌 검토 연구에따르면 성인 남성이 여성에 비해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코티솔의 증가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대사 질환 유병률이 남자에서 더 높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들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남성에서만 유의하게 인슐린 저항성과 스트레스 정도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으며, 앞의 선행 연구들과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성별 및 당뇨병 유무를 따로 분류하지 않은 3,613명의 전체 대상자에서 인슐린 저항성 집단이 대조 집단에 비해 우울감을 느낄 위험성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유의하게 우울증 위험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었으며(OR=1.
Koponen 등34)은 35세 이상의 새로운 우울증 삽화를 경험한 성인을 대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자살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보고하였으며,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도 양의 상관관계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1년 사이의 우울감과 자살 생각 유무만 조사되었기에 직접적인 시간적 관계를 고려하기는 어렵지만, 마찬가지로 인슐린 저항성과 자살 생각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인슐린 저항성과 삶의 질 및 스트레스 정도 사이에서도 연관성이 나타났다. 삶의 질에는 환자가 갖는 신체적 및 정신적 기저 질환, 사회경제적 요인 등이 다양하게 관여하므로 결과의 해석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96). 비당뇨병 집단에서도 비보정 모델에서 인슐린 저항성군이 유의하게 높은 자살 생각 위험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OR 1.712 ; CI 1.13~2.58). 성별에 따른 분석에서는 비보정 모델의 여성에서만 유의한 결과가 확인되었다(OR 1.
58). 성별에 따른 분석에서는 비보정 모델의 여성에서만 유의한 결과가 확인되었다(OR 1.730 ; CI 1.04~2.86) (Table 2).
즉,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수록 삶의 질 지수는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우울감, 자살 생각, 스트레스 정도의 영향을 통제하였을 때도 인슐린 저항성과 삶의 질 지수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r=-0.091, p<0.001).
현재 흡연율과 월간 음주율은 두 집단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인슐린 저항성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p=0.016).
인슐린 저항성과 삶의 질 지수 사이에 상관분석을 시행한 결과 상관계수 r=-0.094, 유의수준 p<0.001로 유의한 음의 상관성이 확인되었다. 즉,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수록 삶의 질 지수는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인슐린 저항성군이 대조군에 비해 우울감을 느낄 위험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며(Odds Ratio, OR 1.349 ; 95% Confidence Interval, CI 1.06~1.72), 여성을 따로 분류한 경우에도 유의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OR 1.585 ; CI 1.18~2.13). 성별, 나이, BMI를 보정한 모델 1의 경우에는 인슐린 저항성군에서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전체 대상자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비보정 모델의 남성에서만 인슐린 저항성군이 유의하게 높은 스트레스 위험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OR 1.509 ; CI 1.13~2.02). 비당뇨병 집단에서도 마찬가지로 비보정 모델의 남성에서만 유의한 결과가 확인되었다(OR 1.
정신건강 관련 지표 중 우울감과 자살 생각 비율은 인슐린 저항성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스트레스의 비율은 인슐린 저항성군에서 더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001).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두 집단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고감도 C반응단백검사와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는 인슐린 저항성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공복혈당과 인슐린 수치는 인슐린 저항성군에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p<0.
후속연구
35,36) 또한 이와 관련하여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코티솔의 증가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이 더욱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37)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모든 환자들에서 주기적인 스트레스의 평가 및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38) Kudielka와 Kirschbaum39)의 문헌 검토 연구에따르면 성인 남성이 여성에 비해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코티솔의 증가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대사 질환 유병률이 남자에서 더 높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들이 있다.
첫째, 이 연구는 단면 연구이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과 정신건강의 시간적 선후 관계를 알 수 없어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렵다. 정신건강에 인슐린 저항성이 위험 요인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명확한 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후속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이다. 둘째, 정신건강 평가에대한 객관성이 부족하다.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이 연구는 단면 연구이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과 정신건강의 시간적 선후 관계를 알 수 없어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렵다. 정신건강에 인슐린 저항성이 위험 요인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명확한 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후속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울증에 대한 전세계적인 통계수치는 어떠한가?
2017년에 발표된 세계 보건 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4.4%, 약 3억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우울증은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2)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높은 자살 위험성을 갖는다.
우울증의 특징은 어떠한가?
4%, 약 3억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우울증은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2)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높은 자살 위험성을 갖는다.3) 특히 국내의 경우 세계적으로 높은 자살률로 인해서 많은 환자 및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울증의 국내 현황은 어떠한가?
1) 우울증은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2)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높은 자살 위험성을 갖는다.3) 특히 국내의 경우 세계적으로 높은 자살률로 인해서 많은 환자 및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4) 스트레스는 우울증, 자살, 삶의 질 등에 관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심리적 요인 중 하나이다.
참고문헌 (40)
World Health Organization. Depression and other common mental disorders: global health estimates.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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