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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유치에 대한 태도의 결정요인: 지진 경험의 영향 및 전기요금 감면 효과
The Determinants of Attitudes toward Nuclear Power Plant : The Effects of Earthquake Experience and the Reduction in Electricity Charges 원문보기

자원·환경경제연구 = Environmental and resource economics review, v.27 no.1, 2018년, pp.139 - 160  

김지영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  오형나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국제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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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에 대한 개인의 태도와 원자력발전 수용성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연구가 다수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의 경험이 원자력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국내 연구는 많지 않다. 본 연구는 2017년 3월 1,3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지진의 경험 및 정부의 보상조건(10년간 전기료 '10% 인하', '30% 인하', '50% 인하', '100% 인하')을 주요 변수로 하여 원전 유치 태도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프로빗 모형을 이용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근 원전의 존재 자체가 원전에 대한 위협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지진의 경험이 더해지면 원전 유치를 반대할 확률이 높아졌다. 물론, 정부의 보상 수준이 높아지면 원전 유치를 반대할 확률은 낮아진다. 그러나 10년간 전기료 무상지원이라는 보상이 주어진다고 해도 원전 유치에 찬성할 확률은 50%를 밑돈다. 특히 최근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시민들의 지진 경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전 건설에 대한 국민의 동의를 얻어내기 위한 경제적 비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Using survey data of selected 1,349 individuals nationwide in Korea, we measure the influencing factors for the acceptance of nuclear power and estimates the probability of acceptance under several scenarios with different percentages of monetary compensation. Results of panel probit demonstrate tha...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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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더 나아가 만일 재해의 개인적 경험의 차이로 인해 사회 구성원 간에 선호차이가 존재한다면, 이러한 선호차이는 사회적 선택과 합의를 방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12)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원전 리스크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있는 재해의 한 종류로서 지진의 경험을 주요 변수로 하여 지진의 경험이 원전 유치 태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정부가 제시하는 보상조건에 따라 선택 혹은 태도의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분석하기로 한다.
  • 따라서 본 연구는 설문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지진과 관련된 개인적 경험 및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원전 유치의 기피 태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정부가 제시하는 보상조건이 원전 유치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원전기술의 안전성 여부나 경제적 타당성을 다루지 않는다.
  • 본 연구는 개인의 리스크 경험 및 정부가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이 원전 유치의 찬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실증분석을 위해 2017년 3월 7일~13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원전 건설의 수용성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특히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의 경험이 주는 효과를 분석하고 정부의 전기료 감면과 원전 수용성의 변화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전국의 1,349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분석 자료를 통하여 개인의 원전 선호의 결정요인을 살펴보고, 지진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원전 건설의 반대급부 주어지는 보상비율(전기료 감면)에 따른 원전 찬성 확률에 대하여 살펴 보았다.
  • 앞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경주 수준의 인구를 가진 지역에 추가 원전을 건설할 경우 주민의 약50%의 찬성을 얻어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지 계산해보았다. 설문조사 결과 원전 유치지역에 10년간 전력을 무상 공급한다는 조건이 주어질 경우 원전 유치를 찬성할 확률은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원전 건설의 수용성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특히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의 경험이 주는 효과를 분석하고 정부의 전기료 감면과 원전 수용성의 변화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전국의 1,349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분석 자료를 통하여 개인의 원전 선호의 결정요인을 살펴보고, 지진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원전 건설의 반대급부 주어지는 보상비율(전기료 감면)에 따른 원전 찬성 확률에 대하여 살펴 보았다. 패널 프로빗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원전이나 방폐장 인근 거주 경험은 원전 유치 태도를 결정짓는 데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오히려 지진의 경험이 존재하는 경우 원전 건설에 대한 사람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 설정

  • 19) 경제적 보상 변수로 전기료 감면 비율을 사용한 이유는 원전 가동을 줄이고 천연가스(LNG)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의존할 경우 전기요금 인상의 우려로 인해 원전 축소를 꺼리는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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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원자력발전은 어떠한 에너지원으로 인식되어왔는가 원자력발전은 그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낮은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의 제품 가격경쟁력을 갖도록 해주는 경제성을 갖춘 에너지원으로 인식되어왔다.1) 또한 다른 에너지원들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및 PM10과 같은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에 비해 원자력발전(이하, 원전)에는 상대적으로 대기오염 피해가 적은 청정에너지원이라는 인식이 내포되어있다.
원자력에 대한 리스크는 무엇인가? , 2013; Newport, 2014). 원자력과 그와 관련된 시설(발전소 및 방폐장)에 대한 리스크는 예측이 어렵고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우며 위험 발생 시 재앙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그 피해가 후손에게까지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Slovic, 1987). 원전을 반대하는 여론이 커지기 시작하면서5) 최근 독일과 대만, 벨기에, 스위스, 스웨덴의 국가들은 탈원전을 미래의 에너지 정책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자발적 감축목표는 무슨 내용인가? 2) 최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조가 강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또한 2015년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1)에서 2030년 BAU 대비 37%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자발적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제출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 정부는 2016년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관련된 정책 방안 중 하나로 추가 원전 건설을 통하여 원전 비율을 현행 25%에서 2035년에는 27%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3) 이러한 원전의 확대 방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원전을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 전력 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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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2)

  1. 권태형.전영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국내 원자력정책의 변화: 정책옹호연합모형의 적용", 행정논총, 제53권 제4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2015, pp. 245-269. 

  2. 산업통상자원부,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2017.12.14. 보도자료. 

  3. 송해룡.김원제, "원전주변 지역주민의 위험지각이 위험태도와 위험수용에 미치는 영향",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2권 제6호, 한국컨텐츠학회, 2012, pp. 238-248 

  4. 현대경제연구원, "친환경 전력정책의 비용과 편익", 2017년 8월, 서울: 동연구소, 2017, 1-18, VIP Report 700권 0호. 

  5. 현대경제연구원, "현안과 과제: 원전의 '드러나지 않는 비용'", 2012년 11월, 서울; 동연구소, 2012. 

  6. Ansolabehere, S., "Public Attitudes Toward America's Energy Options: Insights for Nuclear Energy", MIT Center for Advanced Nuclear Energy Systems, MIT-NES-TR-008, 2007. 

  7. Beltratti, A., G. Chichilnisky, and G. Heal, "Uncertain Future Preferences and Conservation. In Sustainability: Dynamics and uncertainty", Springer Netherlands, 1998, pp.257-275. 

  8. Callen, M., M. Isaqzadeh, J. Long, and C. Sprenger, "Violence and Risk Preference: Experimental Evidence from Afghanistan", American Economic Review, Vol. 104, No. 1, 2014, pp. 123-148. 

  9. Cameron, L. and M. Shah, "Risk-taking Behavior in the Wake of Natural Disasters", Journal of Human Resources, Vol. 50, No. 2, 2015, pp. 484-515. 

  10. Cassar, A., A. Healy, and C. Von Kessler, "Trust, Risk, and Time Preferences after a Natural Disaster: Experimental Evidence from Thailand", World Development, 94, 2017, pp. 90-105. 

  11. Costa-Font, J., C. Rudisill, and E. Mossialos, "Attitudes as an Expression of Knowledge and "Political Anchoring": The Case of Nuclear Power in the United Kingdom", Risk Analysis, Vol. 28, No. 5, 2008, pp. 1273-1287. 

  12. Di Tella, R., S. Galiant, and E. Schargrodsky, "The Formation of Beliefs: Evidence from the Allocation of Land Titles to Squatters",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Vol. 122, No. 1, 2007, pp. 209-241. 

  13. Dobbie, M. F. and R. R. Brown, "A Framework for Understanding Risk Perception, Explor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Water Practitioner", Risk analysis, Vol. 34, No. 2, 2014, pp. 294-308. 

  14. Frankenberg, E., J. Friedman, T. Gillespie, N. Ingwersen, R. Pynoos, I. U. Rifai, B. Sikoki, A. Steinberg, C. Sumantri, W. Suriastini, and D. Thomas, "Mental Health in Sumatra after the Tsunami",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Vol. 98, No. 9, 2008, pp. 1671-1677. 

  15. Frey, B. S. and F. Oberholzer-Gee, "The Cost of Price Incentives: An Empirical Analysis of Motivation Crowding-out", The American Economic Review, Vol. 87, No. 4, 1997, pp. 746-755. 

  16. Gollier, C. and J. W. Pratt, "Risk Vulnerability and the Tempering Effect of Background Risk", Econometrica, Vol. 64, No. 5, 1996, pp. 1109-1123. 

  17. Heaton, J. and D. Lucas, "Portfolio Choice in the Presence of Background Risk", The Economic Journal, Vol. 110, No. 460, 2000, pp.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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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Karp, L., "Global Warming and Hyperbolic Discounting", Journal of Public Economics, Vol. 89, No. 2, 2005, pp. 261-282. 

  20. Kessides, I. N., "The Future of the Nuclear Industry Reconsidered: Risks, Uncertainties, and Continued Promise", Energy Policy, Vol. 48, 2012, pp. 185-208. 

  21. Kim, Y., M. Kim, and W. Kim, "Effect of the Fukushima Nuclear Disaster on Global Public Acceptance of Nuclear Energy", Energy Policy, Vol. 61, 2013, pp. 822-828. 

  22. Klibanoff, P., M. Marinacci, and Mukerji, "A Smooth Model of Decision Making Under Ambiguity", Econometrica, Vol. 73, No. 6, 2005, pp. 1849-1892. 

  23. Kunreuther, H., D. Easterling, W. Desvouges, and P. Slovic., "Public Attitudes Toward Siting a High-Level Nuclear Waste Repository in Nevada", Risk Analysis, Vol. 10, No. 4, 1990, pp. 469-484. 

  24. Laibson, D., "Golden Eggs and Hyperbolic Discounting",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Vol. 112, No. 2, 1997, pp. 443-478. 

  25. Malmendier, U. and S. Nagel, "Depression Babies: Do Macroeconomic Experiences Affect Risk Taking?",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Vol. 126, NO. 1, 2011, pp. 373-416. 

  26. Newport, F., "Americans still favor nuclear power a year after Fukushima", 2012, Gallup, March, 26. http://www.gallup.com/poll/153452/americans-favor-nuclear-po. 

  27. Poortinga, W., N. F. Pidgeon, S. Capstick, and M. Aoyagi, "Public Attitudes to Nuclear Power and Climate Change in Britain Two Years After the Fukushima Accident", 2013, Cardiff (UK). 

  28. Quiggin, J., "Background Risk in Generalized Expected Utility Theory", Economic Theory, Vol. 22, No. 3, 2003, pp. 607-611. 

  29. Siegrist, M. and V. H. Visschers, "Acceptance of Nuclear Power: the Fukushima Effect", Energy Policy, Vol. 59, 2013, pp. 112-119. 

  30. Stigler, G. J. and G. S. Becker, "De Gustibus Non Est Disputandum", The American Economic Review, Vol. 67, No. 2, 1977, pp. 76-90. 

  31. Voors, M. J., E. E. Nillesen, P. Verwimp, E. H. Bulte, R. Lensink, and D. P. Van Soest, "Violent Conflict and Behavior: a Field Experiment in Burundi", The American Economic Review, Vol. 102, No. 2, 2012, pp. 941-964. 

  32. World Nuclear Association, "Comparison of Lifecycle Greenhouse Gas Emissions of Various Electricity Generation Sources", 2011, WNA Report,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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