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 근로자 건강영향 조사

강영중; 박순우; 엄희수; 김은아

doi:10.5668/jehs.2018.44.5.409

[국내논문]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 근로자 건강영향 조사
Survey on Health Effects among Workers in the Humidifier Disinfectant Manufacturing Process 원문보기

韓國環境保健學會誌 = Journal of environmental health sciences, v.44 no.5, 2018년, pp.409 - 420

강영중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 박순우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 엄희수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 김은아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An outbreak of humidifier disinfectant-related respiratory disease has not only been a massive disaster for end users, but it is also a concern for the workers of the manufacturers. This study presents the results of a questionnaire survey on the health effects among workers involved in the manufacture of humidifier disinfectants. Methods: Seven sites where humidifier disinfectants were manufactured were identified.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to assess the physical symptoms experienced by workers related to humidifier disinfectants. Among a total of 177 workers, 42 subjects were available for the survey. Results: Twenty-one of the 42 respondents reported that they experienced respiratory or skin and mucosal irritation symptoms during work. Of the respondents who experienced symptoms, 14 believed that their symptoms were related to the work process and reported that the symptoms were experienced while working. However, no respondents reported ongoing symptoms or sequelae during the investigation period, and this result could not minimize selection bias due to low response rates. We then compar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group who experienced suspicious symptoms with those of the group without any symptoms.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Conclusions: We could not find significant health effects related to the humidifier disinfectant manufacturing process, although 21 respondents experienced stimulant symptoms and 14 respondents believed that the symptoms were related to the work process. Due to the long period of time after occupational exposure and the lack of data, there were many limitations to this study. However, this is one of the few follow-up investigations of workers related to this large-scale disaster in South Korea an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highlight the need to follow up with a nationwide database rather than an occasional survey.

Keyword

표/그림 (4)

그림 Fig. 1 Subjects included in the current study
표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표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workers with symptoms (respiratory, skin, mucosal membrane)
표 Table 3. Possibility of work-relatedness for each symptom and the duration of symptom onset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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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 연구는 2012년 이전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에 종사한 전·현직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가 2016년 업무 공정의 건강 영향을 조사한 과정과 당시 시행한 증상 경험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한 연구이다.
현재 영업 중인 4개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의 인사자료를 바탕으로 제조 시점에 해당 제조 공정에 근무한 적이 있는 4개 사업장의 전·현직 근로자 42명 전원을 대상으로 노출 관련 증상 여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임상증상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호흡기와 관련하여, 결핵, 천식, 기관지염, 알레르기 비염 등 기타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 근무 이전의 호흡기 질환의 과거력에 대하여 확인하였으며, 근무 중에 발생한 기침, 가래, 오한, 호흡 불편이나 숨이 차는 증상의 경험 여부를 질문하였다. 가습기 살균제 사용 피해자와 유사한 폐손상의 발생 및 후유증의 잔존 여부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당시 경험한 증상과 관련한 진료 및 입원 여부, 당시 진단명, 시행한 영상의학적 검사 여부 등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피부 및 점막 자극 증상과 관련하여 피부, 호흡기, 인후, 안구 자극 증상 등에 대하여 질문하였으며, 공정 근무 후 증상 발생까지의 기간 및 근무 중 증상 악화양상에 대하여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 근로자에서도 호흡기 증상, 피부, 점막 자극 증상 등이 발생하였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의 일환으로 기술통계 결과를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무응답이 있는 변수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기술 통계 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통계 분석의 경우 그 변수의 결측치를 제거한 상태에서 시행하였다. 다만 사업장에서 환경과 관련하여 작업 환경, 환기 시설 등과 관련한 질문의 경우 응답률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동일 사업장 내에 속한 근무자들의 답변 내용이 다른 관계로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다음으로, 조사 대상 중 적은 수의 근로자만이 설문조사에 응하여 본인이 경험한 증상이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과 관련하여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거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근로자들이 주로 답변할 수 있으므로 선택 편향(selection bias)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배경은 가습기 살균제 생산 공정에 종사한 근로자들에 있어서도 호흡기 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나 2차적인 진료 여부가 필요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예비 조사에 초점을 두고 제작된 설문조사이며 가습기 살균제의 건강 위해성이 밝혀진 2011년 8월부터 5년이 지난 시점인 2016년에 시행한 조사 응답은 비교적 답변의 신뢰성이나 정확성이 낮다고 예상할 수 있다. 경증의 호흡기 증상이거나 현재 증상이 남아있지 않을 경우, 제조 공정 업무 당시 이후로 관련된 진료 및 의학적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이들의 업무관련성을 평가하기 어렵다.
특히 퇴사 이후의 근로자들에 대한 추적관리 방안이 요원하다. 이러한 제한점을 통하여 산업보건 시스템의 취약점 되짚고, 향후 유사한 건강 위해 발생에 대하여 좀 더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단발성의 조사가 아닌 상시적 네트워크의 확보 등 제도적 보완 및 추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폐업사업장 근로자들의 경우 재직 중에 입·퇴사를 반복하여 중복되어 등록된 근로자이거나, 연락처가 기입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조사가 불가능하므로 이들을 조사대상에서 우선 제거한 후 조사 대상을 파악하였다.
일괄적인 조사를 위하여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을 통하여 가습기 살균제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심 증상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및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가습기 살균제 제조 사업장 7곳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에 종사한 전·현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및 점막 자극 증상 등의 가습기 살균제 성분에 노출될 경우 발생 가능한 관련 증상 여부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 당시 영업 중인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의 인사자료를 기반으로 대상 근로자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폐업한 사업장의 경우 고용보험자료를 기반으로 대상자료를 확인하였다. 폐업사업장 근로자들의 경우 재직 중에 입·퇴사를 반복하여 중복되어 등록된 근로자이거나, 연락처가 기입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조사가 불가능하므로 이들을 조사대상에서 우선 제거한 후 조사 대상을 파악하였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 전·현직 근로자들의 성별, 연령 등의 인구학적 변수와 사업장 종사 기간, 근무 시간, 작업 중 취급한 화학 물질의 인지 여부, 작업장 내의 환경 등의 노동환경 관련 변수 등을 파악하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사한 폐실질 손상 및 유사 호흡기 증상 여부와 호흡기, 피부 및 점막의 관련 증상 경험 여부 등을 파악하였다.
설문문항은 일반 인적사항에 대한 질문과 임상증상 및 작업환경에 대한 부분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인적사항에서는 연령, 성별, 신장 및 체중, 근무 공정, 근무 기간, 취급 물질, 일 작업시간, 흡연여부 및 일상생활에서의 가습기 살균제 사용 여부를 질문하였다. 임상증상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호흡기와 관련하여, 결핵, 천식, 기관지염, 알레르기 비염 등 기타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 근무 이전의 호흡기 질환의 과거력에 대하여 확인하였으며, 근무 중에 발생한 기침, 가래, 오한, 호흡 불편이나 숨이 차는 증상의 경험 여부를 질문하였다.
가습기 살균제 사용 피해자와 유사한 폐손상의 발생 및 후유증의 잔존 여부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당시 경험한 증상과 관련한 진료 및 입원 여부, 당시 진단명, 시행한 영상의학적 검사 여부 등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피부 및 점막 자극 증상과 관련하여 피부, 호흡기, 인후, 안구 자극 증상 등에 대하여 질문하였으며, 공정 근무 후 증상 발생까지의 기간 및 근무 중 증상 악화양상에 대하여 확인하였다. 작업환경의 경우 사업장에서의 자극적인 냄새, 미세 입자나 분진 발생여부, 보호 장비 착용 여부 및 환기구, 환기장치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였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 전·현직 근로자들의 성별, 연령 등의 인구학적 변수와 사업장 종사 기간, 근무 시간, 작업 중 취급한 화학 물질의 인지 여부, 작업장 내의 환경 등의 노동환경 관련 변수 등을 파악하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사한 폐실질 손상 및 유사 호흡기 증상 여부와 호흡기, 피부 및 점막의 관련 증상 경험 여부 등을 파악하였다. 또한 근무 도중에 호흡기, 피부 및 점막의 자극 증상 등이 발생한 경험이 있는지 빈도를 확인하였다.
근무 중 자극 증상이 발생한 근로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증상 경험 유무에 따른 평균 연령, 평균 노출 기간 및 재직 중 평균 근무시간 등을 비모수 검정으로 비교하였으며, 성비, 흡연여부, 과거력, 가습기 살균제 사용 여부, 소속 사업장 등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카이제곱 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근무 중 증상을 경험한 군에 대하여 본인의 증상과 업무 공정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확인하였고 근무 종사 후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난 후 증상이 발생했는지 확인하였다.
0%)이 알고 있었다고 답하였으며 모두 남성이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 업무에 종사하기 이전에 결핵, 기관지염, 천식 및 알레르기 등 기저 질환의 과거력이 있었던 경우는 총 6명 이었으며, 중복 답변을 포함하여 결핵(3명), 기관지질환(1명), 알레르기 비염(3명) 등으로 답하였다. 금연자를 포함한 22명이 흡연력이 있다고 답하였다.
증상 경험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분석을 시도하였다. 총 응답자수가 42명에 불과하며 증상이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수가 많지 않으므로 근무 이후 발생한 호흡기 증상 및, 피부, 점막의 자극 발생 유경험자와 무경험자 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증상 경험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분석을 시도하였다. 총 응답자수가 42명에 불과하며 증상이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수가 많지 않으므로 근무 이후 발생한 호흡기 증상 및, 피부, 점막의 자극 발생 유경험자와 무경험자 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남성은 29명 중 16명, 여성은 13명 중 8명으로 남성에서 더 높은 비율로 근무 중 호흡기, 피부, 점막의 자극 증상 중 한가지 이상을 경험하였으나, 성별에 따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선진국에 등록 되어 시판되고 있는 물질로 인체에 대한 위해성 평가가 없이 국내에서 수입 및 판매가 행해진 것으로 경구 독성이나 피부 독성 및 돌연변이원성 등에 대한 제한적인 자료만 확보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폐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동일하나 원인 물질에 다른 건강영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근로자들의 제조 물질이나 노출 공정에 대한 자료는 확보되지 않아서 개별 물질에 따른 구분을 분석에 적용하지 못하여 일괄적으로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의 건강영향에 대하여 조사를 시행하였다.
현재 영업중인 사업장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 43조에 따라 사업주에게 근로자들에게 임시건강진단을 시행하도록 명령하였으며, 소재지의 특수건강진단 의료기관을 통하여 임시건강진단을 시행하였다. 이미 폐업한 사업장의 경우 폐업한 사업장의 사업주가 퇴직한 근로자들에 대하여 임시건강진단 등 건강관련 조치를 취하도록 강제할 수 없으므로 폐업한 사업장소재지에 위치한 2곳의 근로자건강센터의 협조를 통하여 조사를 시행하였다. 근로자들의 증상 유무 파악을 위한 가이드 라인과 증상 관련 설문 문항을 작성하여 임시건강진단을 시행할 특수건강진단기관과 근로자건강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6년 9월 교육을 시행하고 증상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도록 하였다.
이미 폐업한 사업장의 경우 폐업한 사업장의 사업주가 퇴직한 근로자들에 대하여 임시건강진단 등 건강관련 조치를 취하도록 강제할 수 없으므로 폐업한 사업장소재지에 위치한 2곳의 근로자건강센터의 협조를 통하여 조사를 시행하였다. 근로자들의 증상 유무 파악을 위한 가이드 라인과 증상 관련 설문 문항을 작성하여 임시건강진단을 시행할 특수건강진단기관과 근로자건강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6년 9월 교육을 시행하고 증상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도록 하였다. 사업주에 의하여 임시건강진단을 수행하는 사업장의 경우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문진 중에 설문에 대한 답변을 수행하도록 하였고 폐업한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건강센터 근무자들이 가습기살균제의 건강영향과 설문지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전화연결을 통하여 증상 설문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들 7곳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 사업장에 근무한 전·현직 근로자 전수를 대상으로 2016년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설문지를 통하여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신체 증상의 경험에 대한 설문을 시행하였다.
조사 결과, 퇴사, 연락불가 및 임시 건강진단 거부 등으로 인하여 42명 중 총 14명이 누락되었고 현재 영업 중인 사업장 인사기록에서 확인한 42명의 조사 가능 대상자 중 28명(현업 사업장 응답률 66.7%)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폐업한 3개 사업장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 제조 시점의 사업장 고용보험자료를 바탕으로 228명의 근로자 전원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가능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전화번호 누락으로 인한 조사불가자가 67명, 입·퇴사 반복으로 인한 중복 기재자가 26명으로 제외되었고 총 조사 가능 대상자는 135명이었다.
따라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유통하는 공정에서의 근무가 폐섬유화를 동반한 폐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은 가습기 살균제를 직접 사용하는 경우에 비하여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이 조사에서는 42명의 응답자들 중 21명이 호흡기 증상 혹은 피부 및 점막 자극 증상을 경험하였다고 답변하였으며, 이들 중에서도 피부, 점막 자극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호흡기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16명이었다. 이들 중 현재 호흡기 손상을 유추할 수 있는 증상이나 부작용 또는 진료기록이 남아있거나, 영상의학적 검사에서 이상이 있었다고 답변한 근로자는 없었다.
과 더불어 작업 공정에서 화학물질에 의한 반복노출이나 작업 환경의 물리적 요인 등에 의한 자극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업무 관련성 여부, 특히 업무 중 가습기 살균제 성분에 노출이 직접적인 자극 증상의 원인이었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본 조사에서는 42명의 응답자들 중 21명이 증상을 경험하고 14명이 업무 공정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비교적 노출 시점과 조사 시점 사이에 긴 시간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절반이 일련의 증상을 경험하였다고 응답하였으며, 증상 경험자들 중 과반수가 업무로 인한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이 상대적으로 근로자들에게 자극적인 업무 환경이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폐업한 3개 사업장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 제조 시점의 사업장 고용보험자료를 바탕으로 228명의 근로자 전원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가능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전화번호 누락으로 인한 조사불가자가 67명, 입·퇴사 반복으로 인한 중복 기재자가 26명으로 제외되었고 총 조사 가능 대상자는 135명이었다.
이 연구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공정에 종사한 근로자들의 건강영향에 대하여 확인하기 위하여 7개 사업장(폐업 사업장 3개소, 현업 사업장 4개소)에서 근무한 전·현직 근로자들의 명단을 폐업사업장의 경우 고용보험자료를 바탕으로, 현업 사업장의 경우 회사의 인사자료를 바탕으로 각 228명, 42명의 명단을 확보하였으며, 확인결과 고용보험자료의 연락처 누락 67명, 입사와 퇴사를 반복한 중복 가입자들 26명 및 연락불가, 응답 거부 및 기타(폐업 사업장 121명, 현업 사업장 14) 명을 제외한 42명(총 대상자의 23.7%)을 대상으로 근무 중 호흡기, 피부 및 점막 자극 증상과 관련하여 시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최종적으로 현재 영업 중인 사업장에서 과거 가습기 살균제 제조 업무에 종사한 전·현직 근로자 42명 중 28명과 현재 폐업한 사업장에서 과거 가습기 살균제 제조 업무에 종사한 전직 근로자 135명 중 14명으로 총 177명 중 42명이 조사에 응답하였다(총 응답률 23.7%)(Fig. 1).
폐업한 3개 사업장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 제조 시점의 사업장 고용보험자료를 바탕으로 228명의 근로자 전원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가능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전화번호 누락으로 인한 조사불가자가 67명, 입·퇴사 반복으로 인한 중복 기재자가 26명으로 제외되었고 총 조사 가능 대상자는 135명이었다. 135명을 대상으로 가습기 살균제 성분 노출 관련 증상 여부 파악을 위해 연락을 취하였으며 연락불가, 응답 거부 및 기타 사유로 인하여 121명이 제외되었고 총 14명이 조사에 응하였다(폐업 사업장 대상자 응답률 10.4%). 최종적으로 현재 영업 중인 사업장에서 과거 가습기 살균제 제조 업무에 종사한 전·현직 근로자 42명 중 28명과 현재 폐업한 사업장에서 과거 가습기 살균제 제조 업무에 종사한 전직 근로자 135명 중 14명으로 총 177명 중 42명이 조사에 응답하였다(총 응답률 23.
금연자를 포함한 22명이 흡연력이 있다고 답하였다. 이들 중 호흡기계 증상을 경험하였다고 대답한 경우는 16명(남성 12명), 피부 증상은 16명(남성 13명), 점막 자극 증상은 9명(남성 7명, 무응답 남성 2명)으로 중복 증상자를 제외하고 재직 기간 중 근무 중에 호흡기 혹은 피부, 점막 자극 등 하나 이상의 증상 등을 경험하였다고 대답한 근로자는 42명 중 21명으로 나타났다(Table 1). 다만 호흡기 증상과 관련하여 가습기 살균제 사용 피해자와 유사한 폐손상을 의심하거나 이를 감별할 수 있는 폐질환과 관련한 진료, 입원 혹은 영상의학적 검사를 시행하였다고 답변한 근로자는 없었다.

데이터처리

근무 중 자극 증상이 발생한 근로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증상 경험 유무에 따른 평균 연령, 평균 노출 기간 및 재직 중 평균 근무시간 등을 비모수 검정으로 비교하였으며, 성비, 흡연여부, 과거력, 가습기 살균제 사용 여부, 소속 사업장 등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카이제곱 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근무 중 증상을 경험한 군에 대하여 본인의 증상과 업무 공정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확인하였고 근무 종사 후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난 후 증상이 발생했는지 확인하였다.
다만 사업장에서 환경과 관련하여 작업 환경, 환기 시설 등과 관련한 질문의 경우 응답률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동일 사업장 내에 속한 근무자들의 답변 내용이 다른 관계로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통계 분석은 R version 3.4.0 ((C) 2017 The R Foundation for Statistical Computing Platform)을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통계적 유의 수준은 0.05로 하였다.

성능/효과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했던 7곳의 사업장을 확인한 결과, 2016년 조사 당시에 3개의 사업장은 폐업한 상태였으며 4개의 사업장은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하지 않고 있었으나 영업 중이었다. 개별 사업장의 폐업 시기 및 가습기 살균제 제조 중단 시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었으나, 2011년 8월 31일 질병관리본부가 가습기 살균제를 폐손상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같은 해 11월 보건복지부에서 1차 동물 실험 결과 중간 발표 등을 바탕으로 6종의 가습기 살균제 수거 명령 및 타 제품에 대한 판매, 사용 중단을 권고하였으므로, 2011년 9월 이후 2012년까지 폐업 혹은 생산 중단에 이르렀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근무 중 취급하는 물질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관련하여서는 유경험자 군에서 9명, 무경험자 군에서 4명으로 유경험자 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응답자들의 사업장에 따른 분류를 확인한 결과 폐업 3개 사업장과 현업 4개 사업장으로 구분하여 증상 유경험자를 확인한 결과 폐업 사업장 응답자 14명 중 8명이 증상을 경험하였고, 현업 사업장 응답자 28명 중 13명이 증상을 경험하였다고 답하였으며, 증상 경험 비율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2). 42명의 응답자들 중 절반인 21명이 근무 중에 호흡기, 및 피부 점막 자극 증상을 경험하였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증상이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16명의 호흡기 증상 경험자들 중 7명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하였으며, 피부 증상 및 점막 자극 증상 경험자 16명 중 11명이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하였다.
응답자들의 사업장에 따른 분류를 확인한 결과 폐업 3개 사업장과 현업 4개 사업장으로 구분하여 증상 유경험자를 확인한 결과 폐업 사업장 응답자 14명 중 8명이 증상을 경험하였고, 현업 사업장 응답자 28명 중 13명이 증상을 경험하였다고 답하였으며, 증상 경험 비율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2). 42명의 응답자들 중 절반인 21명이 근무 중에 호흡기, 및 피부 점막 자극 증상을 경험하였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증상이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16명의 호흡기 증상 경험자들 중 7명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하였으며, 피부 증상 및 점막 자극 증상 경험자 16명 중 11명이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하였다. 총 21명의 증상 경험자들 중 14명이 본인이 경험한 증상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공정 업무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였다.
이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42명의 응답자들 중 가습기 살균제 사용 피해자들에서 나타난 호흡기 손상을 유추할 수 있는 증상 혹은 진료기록이 남아있거나, 당시 영상의학적 검사를 시행하였다고 답변한 근로자는 없었으나, 21명이 공정 근무 이후에 호흡기, 피부 및 점막 자극 증상을 경험하였으며, 이들 중 14명의 근로자들이 이 증상이 업무 공정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다만, 근로자들의 응답률이 매우 낮으며 주관적인 응답으로 노출 중단 이후 수년이 지난 조사 시점에서 업무관련성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 영향이 제조 공정 근로자들에게서도 발생하였는지 파악하고자 공정에 근무한 전·현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호흡기 증상 피부, 점막의 자극 증상 등에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분석을 시도한 결과 42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21명에서 과거 가습기 살균제 제조 중 기타 증상을 경험하였으며 이들 중 14명은 업무와 연관하여 증상이 발생하였다는 답변을 얻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 영향이 제조 공정 근로자들에게서도 발생하였는지 파악하고자 공정에 근무한 전·현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호흡기 증상 피부, 점막의 자극 증상 등에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분석을 시도한 결과 42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21명에서 과거 가습기 살균제 제조 중 기타 증상을 경험하였으며 이들 중 14명은 업무와 연관하여 증상이 발생하였다는 답변을 얻었다. 낮은 응답률(177명 중 23.7%)로 인하여 선택의 오류의 가능성이 충분히 보정되지 못하였으며 분석 결과, 성별,근무 기간, 사업장, 기저 질환 등의 연관성에 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를 통해 국가 대규모 피해 사태 이후에 관련 근로자들에 대한 사후 관리 과정을 고찰 할 수 있었으며, 현행 제도하에서 명확한 관리가 어려운 퇴직 근로자들을 포함한 근로자들의 건강영향 감시 및 사후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후속연구

비교적 노출 시점과 조사 시점 사이에 긴 시간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절반이 일련의 증상을 경험하였다고 응답하였으며, 증상 경험자들 중 과반수가 업무로 인한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이 상대적으로 근로자들에게 자극적인 업무 환경이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작업환경과 관련하여 실제 작업환경 및 작업 당시의 기록 등을 확보하지 못하여, 설문조사를 통하여 공정 내에서 냄새, 미세 입자 발생 여부, 호흡 보호구, 환기 시설 여부에 대하여 파악하고자 하였으나 응답률이 매우 저조하여 관련한 결론을 도출할 수 없었다. 설문결과와 관련하여 업무 중 노출되는 화학물질과 이로 인한 자극, 작업공간의 위생상태 등 전반적인 업무 환경의 열악함 등으로 인하여 건강영향에 대한 불안감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해 이후에 관련 근로자들의 사후조치에 대하여 분석한 유일한 연구로서 근무 중에 위해성이 드러나지 않았던 작업 공정 및 노출 물질에서 건강 위해가 뒤늦게 알려질 경우 추적 및 사후관리에 있어 제한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퇴사 이후의 근로자들에 대한 추적관리 방안이 요원하다.
이 연구 결과 내에서도 노출 근로자들 중 현재까지 잔존하는 증상이나 후유증 등이 의심되거나 직업적 노출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국내에서 대규모 재해 이후에 관련 근로자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시행한 결과에 대한 유일한 보고이며, 그 과정에서 근무 중에 위해성이 예측되지 못한 물질의 위험성이 추후에 밝혀졌을 경우 추적 및 사후관리의 한계점 등을 고찰 할 수 있는 기회였다. 향후, 사회적 문제가 되는 집단발병이나 사고 발생 후 단발성의 자율응답 조사를 넘어, 주기적으로 국가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사후 관리 시스템의 구축 및 추적관찰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국내에서 대규모 재해 이후에 관련 근로자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시행한 결과에 대한 유일한 보고이며, 그 과정에서 근무 중에 위해성이 예측되지 못한 물질의 위험성이 추후에 밝혀졌을 경우 추적 및 사후관리의 한계점 등을 고찰 할 수 있는 기회였다. 향후, 사회적 문제가 되는 집단발병이나 사고 발생 후 단발성의 자율응답 조사를 넘어, 주기적으로 국가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사후 관리 시스템의 구축 및 추적관찰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2017년 11월 24일 현재까지 5,925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 접수되었으며, 이들 중 사망자가 1,281명1)에 이르는 거대한 참사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건강피해뿐만 아니라 사회 다방면에 걸쳐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킨 현재 진행형의 사건이다. 최근까지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자들의 건강영향, 호흡독성 등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화학물질 관리 제도의 문제점2) 과 살균제 동물 실험과 관련하여 드러난 재정적 이해 상충3), 향후 제조사들에 대한 규제 및 처벌 법안 입법과 관련한 연구가 보고되었다4).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고용노동부가 취한 행동은 무엇인가?	고용노동부는 2012년 이전까지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에서 근무한 근로자들이 제조 공정에 근무하면서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영향이 발생했었는지, 현재 관련 후유증이 남은 근무자는 없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2016년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임시건강진단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일괄적인 조사를 위하여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을 통하여 가습기 살균제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심 증상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및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가습기 살균제 제조 사업장 7곳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에 종사한 전·현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및 점막 자극 증상 등의 가습기 살균제 성분에 노출될 경우 발생 가능한 관련 증상 여부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였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 근로자 대상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고용노동부는 2012년 이전까지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에서 근무한 근로자들이 제조 공정에 근무하면서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영향이 발생했었는지, 현재 관련 후유증이 남은 근무자는 없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2016년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임시건강진단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일괄적인 조사를 위하여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을 통하여 가습기 살균제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심 증상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및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가습기 살균제 제조 사업장 7곳에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공정에 종사한 전·현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및 점막 자극 증상 등의 가습기 살균제 성분에 노출될 경우 발생 가능한 관련 증상 여부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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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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