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문가와 일반인 집단 사이의 정원과 공원에 대한 인식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설문을 통해 정원의 영역과 규모, 예술성과 과학성, 공공성, 실용성과 심미성, 조성 및 관리 주체, 주재료 등을 조사하였으며, 아울러 수목원정원법과 도시공원법에 대한 이해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해 정원과 공원의 속성을 도출한 후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각각 설문조사를 통해 정원과 공원의 개념, 유사성, 차이점 등을 각각 분석하였다. 정원 및 공원의 범위에 대해서는 전문가 그룹이 일반인 그룹에 비해 더 넓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정원으로 인식한 공간은 옥상녹지이며, 도시숲은 공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일반인 그룹은 도시숲을 정원으로도 인식하고 공원으로도 인식하여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전문가 그룹에서 정원은 소규모이고 공원은 대규모라는 인식이 더 우세했다. 대체로 정원은 개인공간이고 공원은 공공공간이라는 인식이 많게 나타났으며, 전문가 그룹에서 정원은 개인적이고 공원은 공공성이라는 인식이 더 우세했다. 일반인 집단은 전문가 집단에 비해 정원과 공원 모두 근소하게나마 예술적 창의성보다 기능적 과학성이 더 강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에게서 대체로 정원보다는 공원이 예술성과 과학성을 아우르는 복합성을 띠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은 식물재료가 중심이 되며, 공원은 조형물 시설물이 중심이 되거나 식물재료와 조형물 시설물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전문가 집단에 비해 일반인 집단에서 정원은 식물재료 중심이며, 공원은 시설물/조형물 중심이라는 시각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 집단은 정원의 심미성을 더 강조하고 공원에 대해서는 실용성을 더 인식하고 있었으며, 일반인 집단은 정원과 공원의 실용성과 심미성에 대한 인식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일반인 집단에서 정원의 실용성이 공원의 심미성이 더 강조되어 상대적으로 공원에 대한 심미성을 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 주체에 대해 정원은 민간부문으로, 공원은 공공부문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차이는 전문가집단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관리주체에 대해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 공원이나 정원의 관리는 조성 주체가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관리주체의 다양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전문가 그룹과 일반인 그룹에서 정원과 공원 개념의 혼재와 더불어 일정한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법적 제도와 인식에서도 아직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전문가와 일반인 집단 사이의 정원과 공원에 대한 인식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설문을 통해 정원의 영역과 규모, 예술성과 과학성, 공공성, 실용성과 심미성, 조성 및 관리 주체, 주재료 등을 조사하였으며, 아울러 수목원정원법과 도시공원법에 대한 이해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해 정원과 공원의 속성을 도출한 후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각각 설문조사를 통해 정원과 공원의 개념, 유사성, 차이점 등을 각각 분석하였다. 정원 및 공원의 범위에 대해서는 전문가 그룹이 일반인 그룹에 비해 더 넓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정원으로 인식한 공간은 옥상녹지이며, 도시숲은 공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일반인 그룹은 도시숲을 정원으로도 인식하고 공원으로도 인식하여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전문가 그룹에서 정원은 소규모이고 공원은 대규모라는 인식이 더 우세했다. 대체로 정원은 개인공간이고 공원은 공공공간이라는 인식이 많게 나타났으며, 전문가 그룹에서 정원은 개인적이고 공원은 공공성이라는 인식이 더 우세했다. 일반인 집단은 전문가 집단에 비해 정원과 공원 모두 근소하게나마 예술적 창의성보다 기능적 과학성이 더 강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에게서 대체로 정원보다는 공원이 예술성과 과학성을 아우르는 복합성을 띠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은 식물재료가 중심이 되며, 공원은 조형물 시설물이 중심이 되거나 식물재료와 조형물 시설물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전문가 집단에 비해 일반인 집단에서 정원은 식물재료 중심이며, 공원은 시설물/조형물 중심이라는 시각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 집단은 정원의 심미성을 더 강조하고 공원에 대해서는 실용성을 더 인식하고 있었으며, 일반인 집단은 정원과 공원의 실용성과 심미성에 대한 인식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일반인 집단에서 정원의 실용성이 공원의 심미성이 더 강조되어 상대적으로 공원에 대한 심미성을 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 주체에 대해 정원은 민간부문으로, 공원은 공공부문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차이는 전문가집단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관리주체에 대해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 공원이나 정원의 관리는 조성 주체가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관리주체의 다양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전문가 그룹과 일반인 그룹에서 정원과 공원 개념의 혼재와 더불어 일정한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법적 제도와 인식에서도 아직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differences of perceptions for gardens and parks between experts and the general public concerning several aspects including scope, scale, publicity, artistic and scientific nature, main materials, practicality and aesthetics, executive and management system...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differences of perceptions for gardens and parks between experts and the general public concerning several aspects including scope, scale, publicity, artistic and scientific nature, main materials, practicality and aesthetics, executive and management systems as well as legal understanding of garden and park. The properties of garden and park were derived through literature research, and the concept, similarity, and difference of gardens and the parks were recognized by the experts and the public viewpoint was clarified by questionnaire. As for the difference in the scope of the gardens and the parks, the expert group recognized it more widely than the general public. In general, the space recognized as a garden was the rooftop green space, and urban forests were recognized as a park. In addition, the general public recognized urban forests as gardens the same as they recognized parks, and the distinction was unclear. In the expert group, the perception that gardens were small and the parks were large was more prevalent. It was generally recognized that gardens were private spaces and the parks were public spaces. In the expert group, the gardens were more personal and the parks were more apparent to the public. In the general population, functional and scientific aspects rather than artistic creativity in both gardens and parks. In addition, both the general public and experts found that parks are more complex than gardens. The garden was centered on plant material, and the park was recognized as a center where the sculptural facilities were centered, or the plant material and the sculptural facilities were properly balanced. To the experts the view of the gardens was positive. Expert groups emphasized the aesthetics of the garden, and the parks were more practical, and the general population showed similar perceptions of utility and aesthetics when comparing gardens and parks. In addition, the utility of gardens in the general publics is more emphasized than the aesthetics of the park. Regarding the executive system the park was recognized as the public sector, and the difference was larger in the expert group. As for the management system, both experts and the general public perceive the management of the park or the garden to be carried out by the supporting organization, and it is necessary to discuss the diversification of the management subject. It is found that there is a certain difference in recognition with the mixture of concepts, and there is still a big difference in legal system and percep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differences of perceptions for gardens and parks between experts and the general public concerning several aspects including scope, scale, publicity, artistic and scientific nature, main materials, practicality and aesthetics, executive and management systems as well as legal understanding of garden and park. The properties of garden and park were derived through literature research, and the concept, similarity, and difference of gardens and the parks were recognized by the experts and the public viewpoint was clarified by questionnaire. As for the difference in the scope of the gardens and the parks, the expert group recognized it more widely than the general public. In general, the space recognized as a garden was the rooftop green space, and urban forests were recognized as a park. In addition, the general public recognized urban forests as gardens the same as they recognized parks, and the distinction was unclear. In the expert group, the perception that gardens were small and the parks were large was more prevalent. It was generally recognized that gardens were private spaces and the parks were public spaces. In the expert group, the gardens were more personal and the parks were more apparent to the public. In the general population, functional and scientific aspects rather than artistic creativity in both gardens and parks. In addition, both the general public and experts found that parks are more complex than gardens. The garden was centered on plant material, and the park was recognized as a center where the sculptural facilities were centered, or the plant material and the sculptural facilities were properly balanced. To the experts the view of the gardens was positive. Expert groups emphasized the aesthetics of the garden, and the parks were more practical, and the general population showed similar perceptions of utility and aesthetics when comparing gardens and parks. In addition, the utility of gardens in the general publics is more emphasized than the aesthetics of the park. Regarding the executive system the park was recognized as the public sector, and the difference was larger in the expert group. As for the management system, both experts and the general public perceive the management of the park or the garden to be carried out by the supporting organization, and it is necessary to discuss the diversification of the management subject. It is found that there is a certain difference in recognition with the mixture of concepts, and there is still a big difference in legal system and per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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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수목원정 원법)』 이 제정되면서 정원의 개념적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공원과의 유사성 및 차이점에 대한 한계가 모호하고, 관련 연구들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원 관련분야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정원과 공원의 법률과 정의 및 개념에 대한 유사성과 차이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설문을 통해 규명하고자 하였다.
첫째, 정원 및 공원 법률에 대한 인식은 정원을 직접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수목원정원법과 도시공원의 법적 근거인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공원법) 에 대해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척도는 5점 리커트척도로서 각 항목에 대해 1점(매우 아니다)~5점(매우 그렇다)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제안 방법
각 항목별로 어느 한 편에 치중되지 않고 복합적 또는 중간수준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설문응답 시 ‘보통(중간, 복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복합적 개념도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정원과 공원의 개념적 차이에 대한 설문은 정원 및 공원의 속성에 대해 각각 3점 척도로 응답하였다. 구체적 항목 및 응답 척도로는 규모(공간적으로 소규모, 보통(중간), 대규모),공공성(사적공간, 보통, 공적공간), 예술성과 과학성(예술적 창의성 강조, 보통, 기능적 과학성 강조), 주요 재료(식물재료 중심, 보통, 조형물 및 시설물 중심), 실용성과 심미성(실용성 강조, 보통, 심미성 강조), 조성주체(조성주체 민간부문, 보통, 공공부문), 관리주체(민간부문, 보통, 공공부문) 등으로 구분하였다. 각 항목별로 어느 한 편에 치중되지 않고 복합적 또는 중간수준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설문응답 시 ‘보통(중간, 복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복합적 개념도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넷째, 정원박람회는 국내외 주요 정원박람회의 방문 경험에 대해 질문하였다. 박람회 중 국내에 잘 알려지고 방문빈도가 비교적 높은 첼시플라워쇼, 쇼몽정원박람회, 오사카꽃박람회 및 국내 순천만정원박람회, 서울정원박람회, 경기정원박람회 등을 제한 없이 중복하여 고르도록 하였다.
둘째, 정원과 공원의 범위에 대한 인식 설문은 문헌연구를 통해 도출된 정원 및 공원, 기타 생태공간을 예시로 나열하고,정원과 공원으로 판단되는 공간을 각각 고르도록 하였으며, 예시에 없는 공간으로서 정원 또는 공간으로 볼 수 있는 대상지를 자유응답으로 추가하도록 함으로써 각각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어느 공간을 정원 및 공원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인식정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문헌연구는 정원, 공원, 도시숲, 비오톱, 습지, 기타 정원과 유사한 기능을 갖는 토지이용을 키워드로 정원 개념에 대한 연구를 고찰하여 정원이나 공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상과 범위를 추출하였다. 설문은 크게 정원 및 공원 관련 법률에 대한 인식과 정원 및 공원의 범위에 대한 인식, 속성에 대한 인식 등의 개념적 차이에 대한 설문과 정원관련 박람회 방문 경험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정원 개념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한 선행연구(Park and Choi, 2018)와 비교하여 차이점과 공통점, 발전방향 등을 고찰하였다.
문헌연구는 정원, 공원, 도시숲, 비오톱, 습지, 기타 정원과 유사한 기능을 갖는 토지이용을 키워드로 정원 개념에 대한 연구를 고찰하여 정원이나 공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상과 범위를 추출하였다. 설문은 크게 정원 및 공원 관련 법률에 대한 인식과 정원 및 공원의 범위에 대한 인식, 속성에 대한 인식 등의 개념적 차이에 대한 설문과 정원관련 박람회 방문 경험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은 환경조경 전문 온라인 매체인 라펜트에 등록된 패널을 대상으로 전문가 그룹과 일반인 그룹으로 각각 구분하여 안내 메일을 발송하여 설문이 회수된 전문가 227명, 일반인 220명을 대상으로 항목별로 빈도 분석하였다.
셋째, 정원과 공원의 개념적 차이에 대한 설문은 정원 및 공원의 속성에 대해 각각 3점 척도로 응답하였다. 구체적 항목 및 응답 척도로는 규모(공간적으로 소규모, 보통(중간), 대규모),공공성(사적공간, 보통, 공적공간), 예술성과 과학성(예술적 창의성 강조, 보통, 기능적 과학성 강조), 주요 재료(식물재료 중심, 보통, 조형물 및 시설물 중심), 실용성과 심미성(실용성 강조, 보통, 심미성 강조), 조성주체(조성주체 민간부문, 보통, 공공부문), 관리주체(민간부문, 보통, 공공부문) 등으로 구분하였다.
대상 데이터
전문가 그룹은 조경, 산림, 화훼장식, 원예, 건축, 기타 정원 관련 전공이나 현업에 종사하는 교수, 박사, 기술사, 연구원 및 정원박람회 출품이나 작가정원 등 정원 작품 조성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는 정원 작가를 대상으로 하였다. 일반인은 환경조경 포털서비스인 라펜트에서 활동하는 패널 중에서 어느 정도 정원에 대해 관심과 기초 지식이 있다고 판단되는 국내외 정원박람회 견학 및 탐방 경험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전문가 그룹은 조경, 산림, 화훼장식, 원예, 건축, 기타 정원 관련 전공이나 현업에 종사하는 교수, 박사, 기술사, 연구원 및 정원박람회 출품이나 작가정원 등 정원 작품 조성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는 정원 작가를 대상으로 하였다. 일반인은 환경조경 포털서비스인 라펜트에서 활동하는 패널 중에서 어느 정도 정원에 대해 관심과 기초 지식이 있다고 판단되는 국내외 정원박람회 견학 및 탐방 경험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성능/효과
7%로 감소하여 정원은 곧 심미성이라는 인식이 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공원에 대해서는 실용성을 강조한 비율이 31.7%에서 38.6%로 증가하고, 심미성을 강조한 비율은 46.7%에서 39.6%로 감소하여 공원의 실용성을 강조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이는 정원과 공원의 차별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공원의 근거법인 도시공원법에 대하여 ‘매우 잘 안다’ 및 ‘안다’ 18.18%, ‘모른다’, ‘전혀 모른다’ 42.73%, ‘기본적 이해’ 39.09% 등으로 각각 나타나, 수목원정원법 및 도시공원법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근소하게 수목원정원법에 대해 더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원의 근거법인 도시공원법에 대하여 ‘매우 잘 안다’ 및 ‘안다’ 67%, ‘모른다’, ‘전혀 모른다’ 11.1%, ‘기본적 이해’ 22% 등으로 각각 나타나, 2/3 이상이 공원녹지법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고, 반면에 잘 모르는 전문가도 10%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그룹은 정원의 심미성을 더 강조하고, 공원에 대해서는 실용성을 더 인식하고 있었으며, 일반인 그룹은 정원과 공원의 실용성과 심미성에 대한 인식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일반인 그룹에서 정원의 실용성이 공원의 심미성이 더 강조되어 상대적으로 공원에 대한 심미성을 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 인식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일반인에 비해 전문가들이 법에 대해 충분히 잘 알고 있었고, 또한 수목원정원법보다 도시공원법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목원정원법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도시공원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3%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와 비교할 때 일반인 그룹에서 정원의 예술적 창의성을 강조한 비율이 66.9%에서 63%로 감소하였고, 기능적 과학성을 강조한 비율이 13.3%에서 16.4%로 증가한 반면, 공원의 예술성을 강조한 비율은 3.3%에서 7.3%로 증가하여 일반인 그룹은 전문가그룹에 비해 정원과 공원 모두 근소하게나마 기능적 과학성이더 강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분석 결과, 전문가 그룹은 정원의 근거법인 수목원정원법에 대하여 ‘안다(잘 알고 있다+어느 정도 알고 있다)’가 44%,‘모른다(전혀 모른다 + 모른다)’ 26%, ‘기본적 이해’ 30% 등으로서 정원의 근거법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전문가가 절반에도 못 미치고, 1/3의 전문가가 기본적인 이해 수준이며, 잘 모르는 전문가도 1/4에 이르러, 아직 전문가들도 수목원정원법 및 정원 개념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1 참조).
전문가와 일반인 그룹이 생각하는 정원 및 공원의 범위는 Figure 2와 같이 나타났다. 이 중에서 전문가 그룹 60% 이상이 생각하는 정원의 범위는 주택(89%), 옥상녹지(83.7%), 학교조경(74.4%), 실내조경(73.1%), 도시 내 자투리공간(70%), 텃밭 또는 도시농원(70%) 등으로 나타났으며, 30% 이내의 전문가가 정원으로 생각한 대상지는 갯벌(14.1%), 내륙습지(21.1%),호수 및 저수지(25.1%), 수생비오톱(26.9%) 등으로 나타났다( Table 1 참조). 일반인 그룹에서는 옥상녹지(65.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정원과 공원에 대한 법적 이해도와 더불어 범위, 규모, 공공성, 예술성 및 과학성, 주재료, 실용성과 심미성, 조성 및 관리 주체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바, 전문가 그룹과 일반인 그룹에서 정원과 공원 개념의 혼재와 더불어 일정한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법적 제도와 인식에서도 아직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 정원의 정의와 영역 등 정원의 위상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명확한 개념 정립과 인식이 형성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7%에 불과하였다. 이와 같이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정원과 공원의 대상은 분명하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그룹이 일반인 그룹에 비해 정원 및 공원의 범위를 더 넓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그룹은 전문가 그룹에 비해 정원과 공원 모두 근소하게나마 예술적 창의성보다 기능적 과학성이 더 강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그룹의 경우, 전문가 그룹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나,정원 조성 주체를 민간은 70.9%, 공공 13.6%이며, 공원 조성 주체로서 민간은 4.1%에 불과하며, 공공은 85.5%에 이르고 있어 그 차이는 전문가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선행연구와 비교할 때 조성주체에 대한 인식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그룹 60% 이상이 생각하는 공원의 범위는 도시숲(84.1%), 도시녹지(80.6%), 수변공간(79.3%), 하천변 고수부지(74.9%), 식물원 및 수목원(70.5%), 호수 및 저수지(66.1%) 등으로 나타났으며, 30% 이내로 생각한 대상지는 사무공간(15.9%), 실내조경(18.5%), 주택(24.7%) 등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그룹 60% 이상이 생각하는 공원의 범위는 도시숲(62.
일반인 그룹에서는 정원과 공원의 실용성과 심미성에 대한 인식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전문가 그룹과 비교하면 정원의 실용성이 더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고(30.0%), 공원의 경우 심미성이 더 강조되어 46.7%인 반면 실용성은 31.7%로서 상대적으로 공원에 대한 심미성을 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와 비교할 때 정원의 실용성을 강조한 일반인 비율이 30%에서 34.
전문가 그룹에서는 22%가 정원의 실용성을, 50.7%가 심미성을 강조하였으며, 공원에 대해서는 43.6%가 실용성을, 20.7%가 심미성을 강조하였다. 이는 전문가 그룹이 정원의 실용성에 비해 심미성을 강조하며, 공원에 대해서는 실용성을 더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Figure 7 참조).
전문가 그룹은 정원의 심미성을 더 강조하고, 공원에 대해서는 실용성을 더 인식하고 있었으며, 일반인 그룹은 정원과 공원의 실용성과 심미성에 대한 인식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일반인 그룹에서 정원의 실용성이 공원의 심미성이 더 강조되어 상대적으로 공원에 대한 심미성을 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및 공원의 범위에 대해서는 전문가 그룹이 일반인 그룹에 비해 더 넓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정원으로 인식한 공간은 옥상녹지이며, 도시숲은 공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문가 그룹에서 정원은 소규모이고, 공원은 대규모라는 인식이 더 우세했다. 정원과 공원의 공공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정원은 사적공간이고, 공원은 공공공간이라는 인식이었으며, 전문가 그룹에서 정원은 개인적이고, 공원은 공공성이라는 인식이 더 우세했다.
일반인 그룹에서도 전체적으로는 유사한 경향이었으나, 전문가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분이 뚜렷하지 않았다. 정원에 대한 인식은 예술적 창의성 63.6%, 기능적 과학성 16.4%, 복합 20.0%로 나타났으며, 공원에 대한 인식은 기능적 과학성 65.5%,복합 27.3%, 예술적 창의성은 7.3%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와 비교할 때 일반인 그룹에서 정원의 예술적 창의성을 강조한 비율이 66.
정원은 식물재료가 중심이 되며, 공원은 조형물 시설물이 중심이 되거나 식물재료와 조형물 시설물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전문가 그룹에 비해 일반인 그룹에서 정원은 식물재료 중심이며, 공원은 시설물/조형물 중심이라는 시각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27% 등으로 나타났다. 정원의 근거법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일반인이 20%에도 못 미치고, 1/3의 이상의 일반인은 기본적인 이해 수준이며, 잘 모르는 일반인도 절반 가까이에 이르러 일반인들은 수목원정원법 및 정원 개념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정원 조성은 민간부문으로 공원은 공공부문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전문가그룹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수목원정원법에서 국가(산림청), 지자체, 민간 및 공동체 등으로 각각 조성주체를 구분하고 있고, 공원법에서도 민간공원을 허용하고 있는 법률과 비교할 때 일반인 및 전문가의 인식과 법제 사이에 일정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로 증가하였다. 즉, 정원과 공원에서 모두 식물과 시설물의 복합적 성격이라는 인식이 오히려 23.3%에서 13.2%로 감소하여 식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경향이었다.
9%)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일반인에 비해 전문가 그룹에서 정원은 소규모이고, 공원은 대규모라는 인식이 더 우세하여 공원을 직접적인 조경 공간으로다루고 있는 전문가들은 정원을 공원에 비해 소규모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후속연구
또한 본 연구는 설문을 통한 빈도분석으로 정원 및 공원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인의 인식 차이를 규명하였으나, 선행연구에 비해 근소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설문은 물론 전문가 심층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후속연구를 통해 정원 및 공원에 대한 학술적․제도적 및 실무적으로 차별성과 공통성을 명확히 밝히고, 아울러 정원의 기능에 대한 심층 논의도 필요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현재 머물러 있는 정원과 공원의 기초적 인식은?
그런데 정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은 불충분하여 정원을 소규모 사적 주택정원에서부터 대규모 공원이나 수목원, 도시 수준에 이르기까지 규모와 범위 등이 다양하게 혼재하고 있어 개념적 혼란이 야기되고 있고, 정원은 소규모이며 사적공간이고 공원은 대규모이며 공적공간이라는 기초적 인식에 머물러있는 실정이다. 정원은 규모나 목적, 기능, 개념적 정의 등에서 공원 등 다른 토지이용과 뚜렷한 차별성이 없이 혼재되어 있으며, 정원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정립되지 못한 현실에서 정원산업이나 정원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원의 개념 정립 및 정의 등과 관련된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아직 정원에 관련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Park and Choi, 2018)이 정의한 정원의 의미는?
정원은 생태적 원리와 문화적 의미를 담은 과학적 프로세스에 의해 계획적으로 의도된 공간으로서 일상생활을 통해 쉽게 접근하여 생태계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활공간이고, 실내외 모든 공간을 포함하는 자연생태공간이며, 문화공간으로서 자연과 인공을 연결하는 수단이다(Park and Choi, 2018). 정원의 어원은 고대 프랑스어 ‘jardin’에서 gardin, garten 등을 거쳐 중세에 garden으로 정착되었으며, court 및 yard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참고문헌 (9)
Carver, S.(2012) (Re)Creating Wilderness: Rewilding and habitat restoration. in Peter Howard, Ian H. Thompson, Emma Waterton (eds) The Routledge Companion to Landscape Studies.
Hunt, J. D.(1999) Greater Perfections: The Practice of Garden Theory.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ess.
Jenks, C.(2004) Nature talking with nature. Landscape Gardening. The Architectural Review.
Kim, H. J. and K. J. Lee(2017) A study on the students' perception of garden through the design of garden. Proceedings of Autumn Academy Conference of the Korea Environmental Landscape Architecture Association.
Park, M. O.(2015a) A study on the functions of gardens as the ecosystem cultural services.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Garden Design 1(2): 115-123.
Park, M. O.(2015b) Urban regeneration and the evolution of gardens: Ecological culture functions and evaluation of gardens. 2015 Autumn Academy Conference of the Korean Institute of Garden Design.
Park, M. O. and J. H. Choi(2018) A study on the perception for ecological functions of gardens. 2018 Spring Academy Conference of the Korean Institute of Garde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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