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에 대한 국내 공용 중 케이블지지교량의 지진응답특성: 사례 연구 Seismic Response Characteristics of Domestic Cable-supported Bridges Due to Gyeongju Earthquakes: Case Study원문보기
이 연구는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의 규모 4.5이상의 3개 지진, 즉, 전진(규모 5.1), 본진(규모 5.8), 여진(규모 4.5)에 대한 국내 공용 중 케이블교량의 지진응답 특성을 제시한다. 교량 주위의 자유장과 교량 내 지정된 위치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측기에서 측정된 지진가속도응답기록을 이용하여 케이블교량의 각 구조부재별 지진응답을 분석한다. 측정 가속도 시간이력의 푸리에 변환을 이용한 주파수 영역 해석을 통하여 교량의 동적 거동 특성을 분석한다. 주탑 상부에서의 최대가속도를 자유장 위치에서의 최대가속도로 표준화하여 주탑 상부에서의 가속도 증폭에 대하여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통해 지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케이블지지교량의 지진가속도계측기 위치별 관리 기준치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연구는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의 규모 4.5이상의 3개 지진, 즉, 전진(규모 5.1), 본진(규모 5.8), 여진(규모 4.5)에 대한 국내 공용 중 케이블교량의 지진응답 특성을 제시한다. 교량 주위의 자유장과 교량 내 지정된 위치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측기에서 측정된 지진가속도응답기록을 이용하여 케이블교량의 각 구조부재별 지진응답을 분석한다. 측정 가속도 시간이력의 푸리에 변환을 이용한 주파수 영역 해석을 통하여 교량의 동적 거동 특성을 분석한다. 주탑 상부에서의 최대가속도를 자유장 위치에서의 최대가속도로 표준화하여 주탑 상부에서의 가속도 증폭에 대하여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통해 지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케이블지지교량의 지진가속도계측기 위치별 관리 기준치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This study presents the seismic response characteristics of domestic cable-supported bridges due to 3 earthquakes with magnitudes of 5.1, 5.8, and 4.5 in Richter scale, which occurred around Gyeongju region in 2016. The seismic acceleration response signals, recorded by the seismic acceleration sens...
This study presents the seismic response characteristics of domestic cable-supported bridges due to 3 earthquakes with magnitudes of 5.1, 5.8, and 4.5 in Richter scale, which occurred around Gyeongju region in 2016. The seismic acceleration response signals, recorded by the seismic acceleration sensors at the free field near bridge and designated positions on bridge, are utilized to characterize the seismic responses of structural elements of cable-supported bridges. The dynamic behaviors of bridges are presented through Fourier transform of acceleration time history. Using the peak accelerations normalized by those at the free fields, amplification effects on the tops of the pylons are analyzed comparatively bridge by bridge. Using aforementioned analyses, the necessity of development on the creteria of alert levels is discussed for the earthquake disaster response of cable-supported bridges.
This study presents the seismic response characteristics of domestic cable-supported bridges due to 3 earthquakes with magnitudes of 5.1, 5.8, and 4.5 in Richter scale, which occurred around Gyeongju region in 2016. The seismic acceleration response signals, recorded by the seismic acceleration sensors at the free field near bridge and designated positions on bridge, are utilized to characterize the seismic responses of structural elements of cable-supported bridges. The dynamic behaviors of bridges are presented through Fourier transform of acceleration time history. Using the peak accelerations normalized by those at the free fields, amplification effects on the tops of the pylons are analyzed comparatively bridge by bridge. Using aforementioned analyses, the necessity of development on the creteria of alert levels is discussed for the earthquake disaster response of cable-supported bri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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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 연구에서는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의 전진, 본진, 및 여진에 대하여 현수교 및 사장교 14개 교량에 대한 지진응답 특성을 분석하였다. 자유장 위치에서 측정된 수평방향 최대 가속도 응답은 진앙거리가 짧을수록 강하게 나타나 거리에 의한 감쇠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통합관리계측시스템은 2017년 9월 기준 일반국도 상 교량 21개소(현수교 4개소,사장교 14개소, 아치교 2개소, 강상형교 1개소)의 구조 거동 데이터를 통합관리해오고 있으며, 이 중 현수교 및 사장교 17개 교량에는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및 운영기준(MOIS,2017)’에 근거 지진가속도계를 설치하여 운영해오고 있다(KISTEC, 2017). 이 연구에서는 지진가속도계 설치대상 17개 교량 중 최근에 준공된 3개 교량을 제외한 14개의 교량의 계측기록을 바탕으로 경주 지진에 대한 지진응답 특성을 분석한다. Table 2에는 분석 대상 14개 교량을 진앙과 가까운 순서대로 나타내었다.
교축방향(longitudinal)과 교축직각방향(transverse)의 응답을 구분하여 나타내었고, 각 높이별로 좌우 주탑에 각각 지진가속도계가 설치된 경우는 그 평균을 취하였다. 주탑 기초부에서의 계측결과는 앞의 3.1.1에서 분석하였으나, 주탑 내 진동의 증폭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함께 나타내었다. 전체적인 경향은 주탑의 기초부에서 상부로 갈수록 최대가속도는 전체적으로 거리에 의한 감쇠의 영향이 옅어지고, 상부구조의 규모나 형식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진가속도계의 설치는 지진발생 이후 시설물의 구조적 거동을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함에도 목적을 두지만, 지진 발생 시 케이블지지교량의 안전성을 긴급하게 평가하여 앞으로 일어날 추가적인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에 그 주된 목적을 둔다. 국토교통부(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MOLIT)에서는 ‘해상교량 재난대응 현장 조치 행동 메뉴얼(표준안)(IROCM, 2016)’에 근거하여 자유장(또는 주탑 기초부)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에서 측정된 최대지반가속도(peak ground acceleration, PGA) 크기를 기준으로 지진재난에 대응하도록 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Table 1 참조).
제안 방법
Table 4에는 14개 대상교량의 지진가속도계 설치 현황을 나타내었다. NH대교와 DS대교의 경우 자유장에 설치 할 적절한 위치가 없어서 각각 앵커리지 내부와 링크룸 내부에 대체 설치하였고, MP대교의 경우에도 주변지반조건 상의 이유(매립지)로 주탑 기초 상단의 지진가속도계로 자유장 계측 센서를 대체하였다. 그리고 DG대교, SR대교의 경우에는 주탑 기초 상단의 높이가 상시 수면 높이보다 낮아 설치를 제외하였다.
교량 형식은 현수교(suspension bridge, SB)와 사장교(cable-stayed bridge, CB)로 구분하여 주탑의 개수 및 형상과 함께 나타내었고, 총경간장과 주 경간장 길이 및 주탑의 높이 등의 교량의 치수 정보와 주탑과 거더의 재료성질등의 제원도 함께 나타내었다. 교량의 이름은 영문이니셜로 처리하였다.
Table 5에는 경주 지진의 전진, 본진 및 여진 시 주탑에 부착된 지진가속도계에서 기록된 최대가속도 응답을 나타내었다. 교축방향(longitudinal)과 교축직각방향(transverse)의 응답을 구분하여 나타내었고, 각 높이별로 좌우 주탑에 각각 지진가속도계가 설치된 경우는 그 평균을 취하였다. 주탑 기초부에서의 계측결과는 앞의 3.
그리고 DG대교, SR대교의 경우에는 주탑 기초 상단의 높이가 상시 수면 높이보다 낮아 설치를 제외하였다. 또한, JD2대교의 경우 자유장 지진가속도계는 병렬교량인 JD대교와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설치하지 않았고, 주탑 기초가 지중에 매립되어 있어 지상에 노출된 최하단 교각 측면에 대체 설치하였다. 현수교의 경우 앵커리지에도 추가적인 설치가 필요하지만, 자정식(self-anchored) 현수교인 SR대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Table 6에는 경주 지진의 전진, 본진 및 여진 시 보강거더중앙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에서 기록된 최대가속도 응답을 나타내었다. 수평방향(horizontal)과 연직방향(vertical)의 응답을 구분하여 나타내었고, 지진가속도계가 보강거더 양면에 각각 설치된 경우는 그 평균을 취하였다. 여기서, 수평방향은교축직각방향을 의미한다.
5로서 국내 지진 계측역사를 기준으로는 상당히 규모가 큰 지진으로 분류된다. 이 논문에서는 본진과 함께 전진과 여진의 지진가속도 계측기록도 함께 분석하며, 3개 지진의 진앙(epicenter)은 Fig.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거의 동일하다(KMA, 2017).
각 지진가속도계의 최대가속도 응답을 분석한 결과, 자유장에서 주탑 기초부, 보강거더 연결부 및 주탑 상부로 갈수록 지진동으로 인한 최대가속도의 증폭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절에서는 주탑 상부에서의 최대가속도를 자유장 위치에서의 최대가속도로 표준화(normalization)하여 주탑 상부에서 발생한 가속도 증폭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지진가속도계로부터 얻은 가속도 시간이력을 푸리에 변환(Fourier transform)하여 주파수 영역 해석을 실시하였다. 대부분의 교량에서 자유장 위치의 수평방향 가속도 응답의 주파수 특성과 연직방향 가속도 응답의 주파수 특성이 다르게 나타났다.
대상 데이터
경주 지진의 본진은 2016년 9월 12일 20시 32분에 발생하였으며, 본진의 리히터규모(Richter magnitude, ML)는 5.8로서 1978년 기상청이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에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확인되었다. 진원(hypocenter)의 심도(depth)는 15 km로, 그리고 지진파의 탁월 주파수(predominant frequency)는 케이블지지교량의 고유주파수(natural frequency)를 감안했을 때 상대적으로 고주파 영역에 해당하는 13.
성능/효과
우선 사장교와 현수교의 구분에 대한 평가이다. 8개의 교량은 모두 사장교로서 주탑 상부의 증폭은 사장교가 더큰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3.
각 지진가속도계의 최대가속도 응답을 분석한 결과, 자유장에서 주탑 기초부, 보강거더 연결부 및 주탑 상부로 갈수록 지진동으로 인한 최대가속도의 증폭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절에서는 주탑 상부에서의 최대가속도를 자유장 위치에서의 최대가속도로 표준화(normalization)하여 주탑 상부에서 발생한 가속도 증폭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주탑 기초가 기반암에 직접고정되기 때문에 지표면에 위치한 자유장보다 지반으로 인한 지진동 증폭의 영향을 덜받게 되어 자유장 보다 지진동이 작을 수 있지만,반대로 상부구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유장보다 큰 최대가속도 계측결과를 보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두 개의 영향 중 어느쪽 영향을 많이 받느냐에 따라서 결정되지만, 규모가 큰 교량의 경우 후자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지표면에서의 지진동은 진앙거리(epicentral distance)가 길수록, 진원의 심도가 깊을수록 감쇠의 영향을 많이 받아 지진동의 강도가 감소되게 되는데, 경주 지진과 같이 진앙이 한반도 내에 존재하여 진앙거리가 매우 짧을 경우에는 심도의 영향도 많이 받게 된다. 경주 지진 진원의 심도는 1978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들의 평균 심도 8.2 km에 비해 약 2배 정도 깊었던 것으로 관측되어, 상대적으로 깊은 심도가 지표면에서의 지진동 완화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진의 탁월주파수가 대형 시설물의 저차모드 고유주파수에 해당하는 영역에 존재 할 경우 공진(resonance)에 의한 큰 피해가 유발될 수 있는데, 경주 지진의 경우 단층의 파열면이 강성이 높은 암반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고주파를 발생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Park, 2017).
교축직각방향 응답의 경우에도 진앙거리가 가장 짧은 SCP대교에서 전진과 본진, 여진 기준 최대 가속도가 각각 53gal과 60 gal, 14 gal로 측정되어 가장 큰 값을 나타내었고, HT대교에서 본진 기준 38 gal이 측정되었으며, 나머지 교량들에서는 30 gal 이하로 비교적 크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전반적으로 교축방향에 비하여 지진동의 증폭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교축방향에 비하여 지진동의 증폭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교축방향에 비해서 교량의 규모와 더불어 주탑의 형상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탑 상부에서 케이블을 1면 배치하는 다이아몬드형, A형 및 역Y형 주탑이 케이블을 2면 배치하는 H형 주탑에 비해 증폭효과가 크게 나타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주탑에서는 기초부에서 보강거더 연결부를 거쳐 상부로 갈수록 거리에 의한 감쇠의 영향이 점점 옅어지고, 상부구조의 규모나 형식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자유장 위치에서 주탑 기초부를 거쳐 상부로 갈수록 최대가속도 크기의 증폭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경향은 현수교보다 사장교에서, 콘크리트주탑보다 강주탑에서 더 크게 나타났고, 지진동의 탁월주파수와 주탑의 고유주파수가 유사할 경우 공진에 의해 증폭이 크게 일어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케이블지지교량의 관리기준에 현행 자유장 측정 최대가속도의 관리 기준치 뿐만 아니라 주탑의 각 위치에서 측정된 최대가속도에 대한 기준치가 추가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필요성에 근거를 제시해주었다.
자유장과 주탑기초부의 최대가속도응답 계측결과를 분석 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경향성을 찾아낼 수 있다. 먼저, 거리에 의한 감쇠의 영향으로 진앙거리가 길어질수록 최대가속도 응답은 작아진다. 주탑 기초가 기반암에 직접고정되기 때문에 지표면에 위치한 자유장보다 지반으로 인한 지진동 증폭의 영향을 덜받게 되어 자유장 보다 지진동이 작을 수 있지만,반대로 상부구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유장보다 큰 최대가속도 계측결과를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지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케이블지지교량의 관리기준에 현행 자유장 측정 최대가속도의 관리 기준치 뿐만 아니라 주탑의 각 위치에서 측정된 최대가속도에 대한 기준치가 추가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필요성에 근거를 제시해주었다. 보강거더 중앙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에서 경주지진의 전진과 본진, 여진 시 계측된 최대가속도 응답을 상시 계측결과와 분석해본 결과 수평방향 및 수직방향 응답 모두 상시에 비해 지진의 영향으로 인하여 두드러진 계측값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는 전술한바와 같이 보강거더의 수평방향 및 수직방향 진동은 각각 풍하중과 차량 활하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주탑 상단에서 공진에 의한 증폭의 발생을 예상할 수 있다. 앞의 3.1.2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Table 5를 보면 진앙으로부터 비교적 떨어져있는 GG대교(진앙거리 232 km)에서 주탑 기초부 측정값 2.7 gal에 비해 주탑의 보강거더높이에서는 4.7배 큰 12.6 gal로, 주탑 상부에서는 41배가 큰 111 gal로 측정되어 상당한 크기의 증폭량을 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며, 주탑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은 DG 대교에서도 주탑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가속도 응답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진에 의한 증폭이 발생하였다는 예상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이 연구에서는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의 전진, 본진, 및 여진에 대하여 현수교 및 사장교 14개 교량에 대한 지진응답 특성을 분석하였다. 자유장 위치에서 측정된 수평방향 최대 가속도 응답은 진앙거리가 짧을수록 강하게 나타나 거리에 의한 감쇠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주탑에서는 기초부에서 보강거더 연결부를 거쳐 상부로 갈수록 거리에 의한 감쇠의 영향이 점점 옅어지고, 상부구조의 규모나 형식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대로, 주탑의 상부에서는 현수교 주 케이블로부터 전달되는 외력이 사장교 사장 케이블들로부터 전달되는 외력의 합보다도 훨씬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주탑 상부에서의 진동에 대한 구속은 현수교에서 더크게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교량의 규모가 크고 주탑의 높이가 높을수록 주탑 기초부 대비 최대가속도로부터의 증폭이 크게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에서 분석하였으나, 주탑 내 진동의 증폭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함께 나타내었다. 전체적인 경향은 주탑의 기초부에서 상부로 갈수록 최대가속도는 전체적으로 거리에 의한 감쇠의 영향이 옅어지고, 상부구조의 규모나 형식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탑 기초부에서의 계측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교량에서 자유장과 주탑 기초부에서 측정된 최대가속도의 차이가 크지 않게 나타나지만, NH대교나 HT대교, GG대교와 같이 자유장 측정 최대가속도에 비하여 기초부 측정 최대가속도의 크기가 크게 계측된 결과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해당 교량들의 주탑 기초부가 다른 교량에 비해서 상부구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단, 이 논문에서는 분석 대상 현수교가 2개소이고, 그 중 하나는 자정식 현수교이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분석을 위해서는 현수교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주탑의 재료에 따른 분석 결과 강 주탑 6개 교량 중 현수교인 1개 교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속도 증폭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콘크리트 주탑이면서 증폭이 발생한 교량은 DG, GG, YG, DE 등 4개 교량으로서 앞선 Table 7에서 수평방향 자유장의 탁월주파수와 주탑 상부의 탁월주파수가 유사했던 교량과 일치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주탑의 높이가 높으면 그 증폭이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증폭의 정도에 미치는 주탑 높이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하여 표준화된 최대가속도의 경사(gradient)를 구하여 Table 8의 오른쪽에 (b)/(a)와 (c)/(a)로 나타내었다. 표준화된 최대가속도의 경사를 분석해본 결과, 주탑의 높이가 낮은 DG대교의 교축방향은 주탑 상부의 가속도에 대한 자유장의 가속도비로 비교한 것보다 상대적으로 증폭이 크게 일어났음을 알수 있다. 가속도 경사의 증폭이 크게 나타난 DG대교, DS대교, GG대교, YG대교, WD대교, JD대교, JD2대교, DE대교 8개 교량에 대해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이는 케이블지지교량 보강거더의 수평방향 진동은 주 경간장 길이가 길어질수록 지진의 영향보다는 풍하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해당 교량들의 장기계측결과에 근거하여 분석해 보았을 때, 상시에 측정된 최대가속도값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강풍시에 더큰 값이 계측되었다.
후속연구
1에서 전술한바와 같이 사장교는 현수교에 비해 케이블의 영향을 덜 받아서 캔틸레버의 형태로 진동이 일어나지만, 현수교는 주 케이블이 주탑 새들에서 축방향으로 진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탑 상부보다는 중앙부의 진동이 더 강하게 발생할 수 있다. 단, 이 논문에서는 분석 대상 현수교가 2개소이고, 그 중 하나는 자정식 현수교이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분석을 위해서는 현수교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주탑의 재료에 따른 분석 결과 강 주탑 6개 교량 중 현수교인 1개 교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속도 증폭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자유장 위치에서 주탑 기초부를 거쳐 상부로 갈수록 최대가속도 크기의 증폭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경향은 현수교보다 사장교에서, 콘크리트주탑보다 강주탑에서 더 크게 나타났고, 지진동의 탁월주파수와 주탑의 고유주파수가 유사할 경우 공진에 의해 증폭이 크게 일어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케이블지지교량의 관리기준에 현행 자유장 측정 최대가속도의 관리 기준치 뿐만 아니라 주탑의 각 위치에서 측정된 최대가속도에 대한 기준치가 추가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필요성에 근거를 제시해주었다. 보강거더 중앙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에서 경주지진의 전진과 본진, 여진 시 계측된 최대가속도 응답을 상시 계측결과와 분석해본 결과 수평방향 및 수직방향 응답 모두 상시에 비해 지진의 영향으로 인하여 두드러진 계측값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는 전술한바와 같이 보강거더의 수평방향 및 수직방향 진동은 각각 풍하중과 차량 활하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주탑 계측결과와는 반대로 보강거더 계측결과는 지진가속도계의 보강거더에 설치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문제 제기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를 위해 추가적으로 상세한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 판단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해상교량 재난대응 현장 조치 행동 메뉴얼에 근거한 대응체계의 장점은?
국토교통부(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MOLIT)에서는 ‘해상교량 재난대응 현장 조치 행동 메뉴얼(표준안)(IROCM, 2016)’에 근거하여 자유장(또는 주탑 기초부)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에서 측정된 최대지반가속도(peak ground acceleration, PGA) 크기를 기준으로 지진재난에 대응하도록 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Table 1 참조). 이러한 대응체계는 자유장 PGA값 하나만을 이용하여 재난 단계를 즉각적으로 분류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명확하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수교 및 사장교와 같은 케이블지지교량은 구조적 형식이 매우 다양한데다가 그 형식에 따른 구조적 거동의 특성이 상이하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시설물의 구조적 거동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자유장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 신호만을가지고 복잡한 구조계의 안전성을 일반화하여 단순하게 평가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탁월주파수란?
77 Hz로 관측되었다(KISTEC, 2017). 여기서, 탁월주파수란 진동에 포함된 주파수 성분 중 빈도나 진폭이 다른 주파수에 비하여 두드러진 주파수를 의미한다. 본진 뿐만 아니라 본진이 발생하기 40여분 전에 발생한 전진(2016년 9월 12일 19시44분)과 1주일 후에 발생한 여진(2016년 9월 19일 20시33분)의 규모도 각각 5.
지진가속도계의 설치 목적은?
지진가속도계의 설치는 지진발생 이후 시설물의 구조적 거동을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함에도 목적을 두지만, 지진 발생 시 케이블지지교량의 안전성을 긴급하게 평가하여 앞으로 일어날 추가적인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에 그 주된 목적을 둔다. 국토교통부(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MOLIT)에서는 ‘해상교량 재난대응 현장 조치 행동 메뉴얼(표준안)(IROCM, 2016)’에 근거하여 자유장(또는 주탑 기초부)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에서 측정된 최대지반가속도(peak ground acceleration, PGA) 크기를 기준으로 지진재난에 대응하도록 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Table 1 참조).
참고문헌 (6)
Iksan regional office for construction and management (IROCM) (2016), Disaster response manual for offshore bridges,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MOLIT), written in Korean.
Korea infrastructure safety and technology corporation (KISTEC) (2017), 2016 Final report of integrated maintenance of cable-supported bridges,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MOLIT), written in Korean.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KMA) (2017), List of domestic earthquakes, http://www.weather.go.kr/weather/earthqu ake_volcano/domesticlist.jsp, written in Korean.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MOIS) (2017), Installation and operation manual for the seismic accelerometer,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MIS), written in Korean.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MOLIT) (2016), Korean highway bridge design code (limit state design), written in Korean.
Park, K. S. (2017), Main achievement of earthquake disaster countermeasure. Proceedings of the international seminar for earthquake disaster countermeasure: One year after 9.12 earthquake, 7-8th Sep. 2017, Gyeongju, Korea, pp.22-41, written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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