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델파이 기법을 이용한 다빈도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 개발

남윤주; 조철현; 이유진; 이헌정

doi:10.14401/kasmed.2019.26.2.86

델파이 기법을 이용한 다빈도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 개발
Development of Safety Usage Guidelines for Sedative Hypnotics Using the Delphi Technique 원문보기

수면·정신생리 = Sleep medicine and psychophysiology, v.26 no.2, 2019년, pp.86 - 103

남윤주 (전라북도 마음사랑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조철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 이유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 이헌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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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적 : 본 연구는 대한수면의학회로부터 수면에 대한 전문가로 구성된 집단을 모집하여 델파이 기법을 통해 수면진정제의 안전사용지침을 개발하고자 한다. 방 법 : 대한수면의학회 소속 수면 전문가 15인을 모집하였으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웹 기반의 3차 델파이 조사를 시행하였다. 첫 델파이 조사는 39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에서 수면진정제 사용의 문제점을 환기하고, 안전사용지침에 포함되어야 할 항목들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였다. 두번째 델파이 조사는 2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수면진정제 처방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수집하였다. 세번째 델파이 조사는 Likert 척도를 이용하여 1, 2차 조사를 통해 도출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에 대한 의견 동의율을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을 개발하였다. 결 과 : 17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동의율이 중앙값 4점 이상이었으며 평균 4.12, 표준편차 0.32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은 수면진정제의 처방, 유지, 그리고 감량 및 중단에 대한 총 13개의 지침을 제안한다. 결 론 : 증가하는 불면증 환자와 수면진정제 처방에도 불구하고 한국 임상 현실에 맞는 안전사용지침이 부재하였는데,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을 통해 한국 임상에서 수면 비전문가들이 수면진정제를 처방할 시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처방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evidence- and consensus-based clinical safety usage guidelines for sedative hypnotics using the Delphi technique. Methods: A group of 15 sleep experts from Korean Academy of Sleep Medicine were chosen for this study comprising a three-round web-based Delphi survey. The first round survey was composed of 39 questions to identify problems with sedative hypnotics usage in Korean clinical practice and the result roughly outlined what should be included in the guidelines. The second round survey was composed of 21 questions to collect specific opinions of experts on clinically important issues in prescribing sedative hypnotics, and its result provided the basis for the guidelines. A third round survey aimed to evaluat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established guidelines. Results: In the third round, all 17 items showed a median of 4 or more, with an average of 4.12 and a standard deviation of 0.32. Thus we present safety usage guidelines with 13 propositions for prescription, maintenance, and withdrawal of sedative hypnotics. Conclusion: The safety usage guidelines on sedative hypnotics developed from this study could lead to safe and effective prescription of hypnotics in clinical practice, especially for the non-experts in sleep medicine. Furthermore, the guidelines will help to improve the quality of insomnia treatment by contributing to the establishment of a safe regime for sedative hypnotics without excessive use of drugs.

주제어

표/그림 (10)

그림 Figure 1. Process of the study.
표 Table 1. Results of the first Delphi round for the guidelines on prescribing sedative hypnotics
표 Table 1. Results of the first Delphi round for the guidelines on prescribing sedative hypnotics (continued)
표 Table 1. Results of the first Delphi round for the guidelines on prescribing sedative hypnotics (continued)
표 Table 1. Results of the first Delphi round for the guidelines on prescribing sedative hypnotics (continued)
표 Table 2. Results of the second Delphi round for the guideline on prescribing sedative hypnotics
표 Table 2. Results of the second Delphi round for the guideline on prescribing sedative hypnotics (continued)
표 Table 2. Results of the second Delphi round for the guideline on prescribing sedative hypnotics (continued)
표 Table 3. Results of the third Delphi round for the guideline on prescribing sedative hypnotics (Likert 5 point scale)
그림 Figure 2. Safety usage guideline for sedative hypnotics.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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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권고는 수면진정제 처방이 매년 증가하고 장기 복용률이 높은 우리나라 임상 실제에서는 실효성이 낮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델파이기법을 이용하여 수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정하게 모으고 평가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임상 실제에 맞는 구체적인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80)를 보였다. 따라서 수면진정제 사용 후 3개월 경과 후에도 증상호전이 없을 경우 수면 전문가에게 불면증 치료를 의뢰할 것을 제안한다.
23%의 높은 응답률을 보인 ‘투약 중단을 고려해야 할 단계의 부작용’이었다. 따라서 환자에게 상기 부작용의 위험성에 대해 투약 시작 시점부터 고지하고, 내원시마다 해당부작용을 경험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권고한다.
총 13명이 참여한 2차 설문은 수면진정제 처방의 금기, 복용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 구체적인 용량에 대한 질문 등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다루었다. 또한NHS 안전사용지침의 벤조디아제핀 감량 프로토콜을 참고하여 수면진정제 감량 및 중단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질문들을 제시하였다.
문항 개발에 있어서는 기존에 수면진정제 처방에 관한 안전사용지침이나 수면진정제 사용 실태에 대한 선행연구가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여 우리나라의 수면진정제 처방의 문제점을 환기하고, 우리나라 임상 실제에 맞는 지침을 포함하고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주관식 및 객관식의 질문들을 통해 수렴하였다. 보기에 없는 의견을 수용하기 위하여 각 질문들 끝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선택적, 추가적으로 얻고자 하였다. 또한 처방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미국의 AASM 지침 및 영국의 NHS 진료지침의 세부 항목을 우리나라 임상 실제에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는 문항,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수집된 경우 우리나라 임상 실제에서 필요한 지침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문항을 중점적으로 개발하였다.
그 결과로 수면진정제의 오남용 위험이 증가하였으며 불면증의 치료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는 델파이방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의 임상 현장에서 부딪히는 실질적인 쟁점들에 대해 숙고해서 만든 수면진정제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안전사용지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미국의 AASM 및 영국의 NHS 안전사용지침을 참고하여 우리나라 임상 실제에서 반영하고자 하였으며 대부분의 영역에서 전문가들은 해외의 안전사용지침과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해외의 안전사용지침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본 연구에 참여한 모든 전문가 패널 또한 인지행동치료 등 비약물치료를 약물치료와 동등하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두 가지 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중요함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영국의 경우 벤조디아제핀과 졸피뎀에 대한 안전사용지침이 따로 배부되어 있으며 벤조디아제핀의 경우 불안장애 등에 처방되는 점을 고려하여 작성되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불면증에서 수면진정제 처방 전반에 대한 안전사용지침을 마련하고자 두 안전사용지침을 통합하여 수면진정제 처방에 대한 지침을 제시할 수 있도록 문항을 개발하였다.

제안 방법

(1) 수면진정제 사용 후 4주~3개월이 경과하는 시점에서 투약 감량 및 중단을 계획한다.
(2) 환자의 평가시 불면증의 이환기간, 불면 양상, 수면시간, 공존 질환, 환자의 인구학적 특성, 수면 위생 및 주간피로도를 고려한다.
1, 2차 델파이 조사를 바탕으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의 초안을 도출하였으며 3차 델파이 설문을 통해 도출한 안전사용지침 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도를 조사하였다. 응답은Likert 척도 1~5점으로 하도록 고안하였으며, 각 항목별로 중앙값,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7%인 13명이 응답하였다. 2차 조사는 실제 임상에서 처방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 및 금기에 관한 문항, 구체적인 약제의 선택과 용량 등 실질적인 수면진정제 처방에 중점을 둔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3차 조사는 2017년 7월 14일부터2017년 7월 24일까지 실시하였으며, 1,2차 조사 결과 얻어진 내용을 토대로 만든 안전사용지침에 대해 수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도를 확인하는 17개의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2차 조사는 실제 임상에서 처방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 및 금기에 관한 문항, 구체적인 약제의 선택과 용량 등 실질적인 수면진정제 처방에 중점을 둔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3차 조사는 2017년 7월 14일부터2017년 7월 24일까지 실시하였으며, 1,2차 조사 결과 얻어진 내용을 토대로 만든 안전사용지침에 대해 수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도를 확인하는 17개의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3차 조사는 1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응답률 100%로 전원이 대답하였다.
3차에 걸쳐 실시한 델파이조사를 종합하여 우리나라 임상 실제에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을 개발하였다.
구체적인 문제를 묻는 설문에서는 ‘비약물학적 치료에 대해 경시하는 풍조’ 및 ‘수면진정제 사용에 대한 안전사용지침부재’, ‘무분별한 수면진정제 사용’, ‘약물에의 의존 및 장기처방’ 등을 지적하였다.
56)이었다. 따라서 벤조디아제핀 복용 기간이 4주 이내인 경우, 1/2 용량으로 감량하여 2주 후에 중단하는 것을 제안한다.
50)이었다. 따라서 벤조디아제핀 복용 기간이 4주 이상 6개월이내인 경우, 1/4 용량씩을 매 2주간격으로 감량하여 경과관찰하는 것을 제안한다.
57)를 보였다. 따라서 수면진정제 사용 후 6주-3개월이 경과하는 시점에서 투약 감량 및중단을 계획하도록 제안한다.
70)이었다. 따라서 졸피뎀 복용 기간이 4주 이내인 경우, 1/2 용량으로 감량하여 2주 후에 중단하는 것을 제안한다.
보기에 없는 의견을 수용하기 위하여 각 질문들 끝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선택적, 추가적으로 얻고자 하였다. 또한 처방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미국의 AASM 지침 및 영국의 NHS 진료지침의 세부 항목을 우리나라 임상 실제에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는 문항,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수집된 경우 우리나라 임상 실제에서 필요한 지침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문항을 중점적으로 개발하였다. 또한, AASM및 NHS 안전사용지침에는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불면증치료 초기부터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시작되고 수면 비전문가가 수면진정제를 처방하는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임상현실에 맞는 안전사용지침을 개발하기 위해서 수면진정제의 시작 및 최대 용량, 수면진정제로 고려해야 할 약제에 대한 세부화된 의견을 수집하기 위한 문항을 추가적으로 개발하였다.
또한, AASM및 NHS 안전사용지침에는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불면증치료 초기부터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시작되고 수면 비전문가가 수면진정제를 처방하는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임상현실에 맞는 안전사용지침을 개발하기 위해서 수면진정제의 시작 및 최대 용량, 수면진정제로 고려해야 할 약제에 대한 세부화된 의견을 수집하기 위한 문항을 추가적으로 개발하였다.
해외 안전사용지침의 내용을 참고한 것에서 더 나아가, 본연구를 통해 개발된 진료 지침은 시작하는 약제의 개수 및 시작용량과 최대용량을 포함하여 임상 현실을 반영한 구체적인 제안을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기존에 합의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던 투약 시점, 수면 전문가로의 의뢰 시점 및 감량 시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침을 제안하였다.
문항 개발에 앞서 수면진정제 처방에 대한 해외의 안전사용지침을 찾아 비교, 분석하였다. 수면진정제 처방의 핵심적인 쟁점에 대해 요약해서 정리한 영국의 NHS 안전사용지침과 비교적 세부적으로 정리된 미국의 AASM 안전사용지침을 토대로 문항을 개발하였다.
수면진정제 처방에 관한 미국 AASM 지침 및 영국의NHS 진료지침 문헌을 검색하였으며 검색어로는 “hypnotics”, “guideline”, “zolpidem”, “benzodiazepine”, “prescription”을 이용하였다.
문항 개발에 앞서 수면진정제 처방에 대한 해외의 안전사용지침을 찾아 비교, 분석하였다. 수면진정제 처방의 핵심적인 쟁점에 대해 요약해서 정리한 영국의 NHS 안전사용지침과 비교적 세부적으로 정리된 미국의 AASM 안전사용지침을 토대로 문항을 개발하였다. 영국의 경우 벤조디아제핀과 졸피뎀에 대한 안전사용지침이 따로 배부되어 있으며 벤조디아제핀의 경우 불안장애 등에 처방되는 점을 고려하여 작성되어 있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하여 2차 델파이 조사시 ‘1~3개월’, ‘3~6개월’로 나누어 선택하도록 질문을 구성하였다.
32 이었다. 이에 3차 조사시 제시한지침을 모두 안전사용지침으로 채택하였다.
이에, 사전조사 시 두 번째로 의견이 많았던 로라제팜 등가용량 2.0mg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최대 용량은 로라제팜 등가용량으로 2.0mg가 적합하다’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5점(3), 4점(10), 3점(1), 2점(0), 1점(0)으로서 중앙값(4), 평균(4.14), 표준편차(0.52)를보였다.
본 연구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총 3차례에 걸친 델파이 조사로 수집하였다. 조사 방법은 웹 설문으로 하였으며 참가자들에게 이메일로 웹 설문 링크를 발송하여 기한 내 응답을 수집하도록 하였다. 1차 조사는 2016년 12월 28일부터 2017년 2월 1일까지 39개의 델파이 조사 문항을 바탕으로 시행하였다.
총 13명이 참여한 2차 설문은 수면진정제 처방의 금기, 복용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 구체적인 용량에 대한 질문 등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다루었다. 또한NHS 안전사용지침의 벤조디아제핀 감량 프로토콜을 참고하여 수면진정제 감량 및 중단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질문들을 제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2차 조사는 2017년 4월 18일부터 2017년 4월 30일까지 21개의 델파이 조사 문을 바탕으로 시행하였다. 15명의 수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86.7%인 13명이 응답하였다. 2차 조사는 실제 임상에서 처방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 및 금기에 관한 문항, 구체적인 약제의 선택과 용량 등 실질적인 수면진정제 처방에 중점을 둔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조사 방법은 웹 설문으로 하였으며 참가자들에게 이메일로 웹 설문 링크를 발송하여 기한 내 응답을 수집하도록 하였다. 1차 조사는 2016년 12월 28일부터 2017년 2월 1일까지 39개의 델파이 조사 문항을 바탕으로 시행하였다. 15명의 수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였고 응답자에게는 소정의 사례비가 지급이 되었으며100%의 응답률을 보였다.
1차 조사는 수면진정제 처방의 문제점을 환기시키고 안전사용지침에 필수적인 항목들을 확인하는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2차 조사는 2017년 4월 18일부터 2017년 4월 30일까지 21개의 델파이 조사 문을 바탕으로 시행하였다. 15명의 수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86.
3차 조사는 2017년 7월 14일부터2017년 7월 24일까지 실시하였으며, 1,2차 조사 결과 얻어진 내용을 토대로 만든 안전사용지침에 대해 수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도를 확인하는 17개의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3차 조사는 1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응답률 100%로 전원이 대답하였다. 본 연구의 전체적인 흐름을 Figure 1에 제시하였다.
델파이 조사 조상자는 15명 전원이 정신건강의학과 소속이었으며 전문의 취득 후 경과 시간은 평균 16.13년이었다. 남성이 11명(73.
문헌검색은 2016년 1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실시하였다. 수면진정제 처방에 관한 미국 AASM 지침 및 영국의NHS 진료지침 문헌을 검색하였으며 검색어로는 “hypnotics”, “guideline”, “zolpidem”, “benzodiazepine”, “prescription”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총 3차례에 걸친 델파이 조사로 수집하였다. 조사 방법은 웹 설문으로 하였으며 참가자들에게 이메일로 웹 설문 링크를 발송하여 기한 내 응답을 수집하도록 하였다.
델파이 기법은 특정 분야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한 지표 혹은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델파이 기법에 필요한 전문가의 수는 최소한 10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Dalkey 1969 ; Noh 2006) 본 연구에서는 수면에 대해 장기간 전문적으로 연구를 하며 국,내외적 학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대한수면의학회 회원 200여명 중 15명을 선정하여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1, 2차 델파이 조사를 바탕으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의 초안을 도출하였으며 3차 델파이 설문을 통해 도출한 안전사용지침 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도를 조사하였다. 응답은Likert 척도 1~5점으로 하도록 고안하였으며, 각 항목별로 중앙값,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이를 반영하여 3차 조사시에는 ‘1/4용량씩을 2주간격으로 감량하여 경과 관찰한다’고 제안하였으며, 이에 대한 응답 결과는 5점(1), 4점(9), 3점(4), 2점(1), 1점(0)으로서 중앙값(4), 평균(3.67), 표준편차(0.70)이었다.

이론/모형

총 15명이 참여한 3차 설문은 1,2차 설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안전사용지침에 대한 전문가 패널들의 의견 동의율을Likert 척도를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성능/효과

(1) 수면진정제를 유지하면서 환자에게 고지하고, 내원시 확인해야 할 부작용으로는 섬망-탈억제 행동, 기억력의 변화, 낙상, 운전 시 사고위험, 어지러움, 주간 졸림, 의존이 있다.
(3) 수면진정제 사용 후 3개월 경과 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을 경우 수면 전문가에게 불면증 치료를 의뢰한다.
(4) 벤조디아제핀 복용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금단증상이 있다면, 기존의 약물보다 반감기가 긴 약제로 교체하여,1/4 용량씩 감량하여 2주마다 경과 관찰하며 감량한다.
(4) 수면진정제 처방의 시작용량은 졸피뎀 5 mg, 벤조디아제핀의 경우 로라제팜 등가용량 0.5 mg가 권고되며, 최대용량은 졸피뎀 10 mg, 벤조디아제핀의 경우 로라제팜 등가용량 2.0 mg 이내가 권고된다.
1차 조사는 2016년 12월 28일부터 2017년 2월 1일까지 39개의 델파이 조사 문항을 바탕으로 시행하였다. 15명의 수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였고 응답자에게는 소정의 사례비가 지급이 되었으며100%의 응답률을 보였다. 1차 조사는 수면진정제 처방의 문제점을 환기시키고 안전사용지침에 필수적인 항목들을 확인하는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1차 설문에서는 안전사용지침에 포함되어야 할 항목들에 대해서도 질문하였으며 불면증의 이환 기간, 불면 양상, 수면 시간, 공존 질환, 환자의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규제, 수면 위생, 주간 시간 피로도 등의 항목이 평균 80.95%로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선택되었다. 수면진정제 처방 전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필요하다’와 ‘필요하지 않다’가 각각 8명(53.
2차 델파이 조사 결과 ‘1~3개월’이 가장 높은 응답률(53.33%)을 보였고, 3차 델파이 조사에서 실시한 의견일치도 설문에서 ‘불면증 환자에 있어 비약물학적 치료 1~3개월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수면진정제 처방을 고려한다’는 제안에 대해5점(4), 4점(7), 3점(3), 2점(0), 1점(1)으로서 중앙값(4), 평균(3.87), 표준편차(1.02) 이었다(Table 3).
그러나 기존 해외 안전사용지침에서 대부분 4주에서 6주이내에 수면진정제를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본 연구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6주에서 3개월 이내에 감량 및 중단을 권유하였다. 이는 인지행동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한 후에 반응이 없을 경우 수면진정제를 치료하는 사례가 많은 해외의 임상 환경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임상 환경에서는 불면증의 초기 치료시부터 약물치료를 인지행동치료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복용기간도 좀 더 장기화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70)이었다. 따라서 졸피뎀 복용 기간이 4주 이상 6개월 이내인 경우, 1/4용량씩 차츰 감량하여 매 2주마다 경과 관찰하면서 천천히 줄여가는 것을 제안한다.
또한 수면진정제 처방에 있어 규제가 현재보다 더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서는 13명(86.67%)이‘규제가 더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높은 수의 전문가 패널(66.67%)이 연령군 및 공존 질환군에 대한 처방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여 현재 우리나라의 불면증 치료에 있어 규제가 부족한 현실이며 안전한 사용을 위한 안전사용지침의 필요성이 높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
7%)의 의견 분포를 보였으며 필요한 검사에 대해서도 과반수 이하의 의견 분포를 보여 검사는 처방에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수면진정제 처음 처방 후 두 번째 내원 시기에 대한 질문에서는 1주 이내가 93.33%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1회 내원시 처방할 수 있는 수면진정제의 최대 일수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28일 이내가 가장 높은 응답률(66.67%)을 보였다. Table 1에 1차 설문지의 문항과 전문가 패널의 답변을 정리하였다.
3%로 나타났다. 또한, 불면증에 따른 총진료비는 2007년 143억 원에서 2011년 244억 원으로 5년간 약 101억원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14.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볼 때, 우리나라에서 불면증은 국민 건강 및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질환임을 확인할 수 있다(Health Insurance Review& Assessment 2016).
미국의 AASM 안전사용지침에서 제시하는 졸피뎀의 부작용 목록 중 우리나라 임상에서 환자에게 반드시 고지해야 할 부작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들은 섬망-탈억제 행동(92.31%)을 가장 높은 응답률로 선택하였다. 그 다음으로 낙상, 기억상실, 운전 기능 저하가 84.
본 연구에 참여한 수면 전문가 15인은 대한수면의학회 소속 수면 전문가들로 델파이 방법에서 효과적인 의견 도출을 위한 패널 수를 충족하며, 전문의 취득 후 평균 16년이 경과하여 수면 전문가로서 높은 신뢰성 및 전문성을 가진다. 그러나 대학병원 소속의 전문의가 80%로, 불면증을 치료하는 일차 의료기관에서의 현실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수면진정제 처방 전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필요하다’와 ‘필요하지 않다’가 각각 8명(53.3%)과 7명(46.7%)의 의견 분포를 보였으며 필요한 검사에 대해서도 과반수 이하의 의견 분포를 보여 검사는 처방에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면진정제 처음 처방 후 두 번째 내원 시기에 대한 1차조사에서는 14명(93.33%)가 ‘일주일 이내’를 선택하였으며,이에 대해 의견일치도를 구하는 3차 조사에서 ‘수면진정제 처음 처방 후 두 번째 내원 시기는 일주일 이내가 적합하다’는 제안에 대해 5점(8), 4점(6), 3점(1), 2점(0), 1점(0)으로서 중앙값(5), 평균(4.47), 표준편차(0.62)를 보였다.
수면진정제의 효과적인 투약 감량을 위해 임상에서 사용중인 전략으로는 인지행동치료, 수면위생교육이 있었으며 수면진정제 감량/중단을 시도해야 할 시기에 대한 문항에서는 6주~3개월이 53.85%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또한 수면진정제의 단기 사용 후 감량 계획에 있어서도 해외 안전사용지침에서는 1/2 용량으로 사용 후 1주 후 중단하도록 권고하였으나 본 연구의 조사에서는 1/2용량으로 사용 후 2주 후 중단하도록 권고하였다. 영국의 NHS 안전사용지침은 벤조다이아제핀의 감량 및 중단 계획만을 제시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졸피뎀의 감량 및 중단 계획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조사하였으며 조사 결과 감량 및 중단 계획에 있어서 졸피뎀과 벤조디아제핀의 차이를 두지 않도록 권고되었다.
이 중 섬망-탈억제 행동은 2차 조사 시 응답자 전원이 ‘투약 중단을 고려해야 할 단계의 부작용’으로 선택하였으며 낙상과 의존 또한 각각 92.31%,69.23%의 높은 응답률을 보인 ‘투약 중단을 고려해야 할 단계의 부작용’이었다.
이에, 사전 조사 시 두 번째로 의견이 많았던 로라제팜 등가용량0.5 mg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시작용량은 로라제팜 등가용량으로 0.5mg가적합하다’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5점(3), 4점(9), 3점(2),2점(0), 1점(0)으로서 중앙값(4), 평균(4.07), 표준편차(0.59)를 보였다.
조사 결과 ‘대체로 동의함’인 4점과 ‘전적으로 동의함’인 5점인 경우, 즉 중앙값이 4점 이상인 경우에는 지침으로 받아들였다.
처방 전 환자 평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불면증의 이환기간, 불면 양상, 수면 시간, 공존 질환, 환자의 인구학적 특성, 수면 위생 및 주간 피로도가 모두 델파이 1차 조사시 60%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공존질환에 있어서는 구체적으로 14명(93.

후속연구

특히, 수면진정제의 처방이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재했던 처방 안전사용지침을 제안함으로써 수면진정제에 대한 임상의들의 관심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수면과 관련된 의료의 질의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궁극적으로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안전사용지침이 오남용과 의존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큰 수면진정제의 안전한 처방 풍토 정착에 이바지하여 국민 건강에 도움을 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본 가이드라인을 일차진료에서부터 수면전문 클리닉에서까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중요하겠다. 더 나아가 가이드라인의 적용에 따른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 상황에 맞게 좀더 보완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은 졸피뎀 등의 수면진정제를 처방하는 비수면 전문가로 하여금 보다 안전하게 수면진정제를 사용하는데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수면진정제의 처방이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재했던 처방 안전사용지침을 제안함으로써 수면진정제에 대한 임상의들의 관심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수면과 관련된 의료의 질의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본 가이드라인을 일차진료에서부터 수면전문 클리닉에서까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중요하겠다. 더 나아가 가이드라인의 적용에 따른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 상황에 맞게 좀더 보완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면진정제 안전사용지침은 졸피뎀 등의 수면진정제를 처방하는 비수면 전문가로 하여금 보다 안전하게 수면진정제를 사용하는데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수면진정제의 처방이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재했던 처방 안전사용지침을 제안함으로써 수면진정제에 대한 임상의들의 관심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수면과 관련된 의료의 질의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궁극적으로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안전사용지침이 오남용과 의존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큰 수면진정제의 안전한 처방 풍토 정착에 이바지하여 국민 건강에 도움을 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불면증이란 무엇인가?	불면증은 가장 대표적인 수면장애로, 적절한 수면 시간과 기회에도 불구하고 수면 시작, 유지, 또는 수면의 질에 반복되는 어려움이 있는 상태로 정의된다(AASM 2014). 다양한연구에 의하면 불면증의 유병률은 적게는 10~15%에서 많게는 30%에 이르며 불면증 환자의 절반은 만성적인 경과를 가진다(Merrigan 등 2013).
	불면증의 치료에 쓰이는 수면 진정제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것은 무엇인가?	불면증의 치료는 크게 비약물학적 치료와 약물학적 치료로 나누며, 비약물학적 치료로는 수면위생 교육, 인지행동치료, 광치료 등이 있다(Morin 등 1999 ; Schutte-Rodin 등2008) 약물학적 치료는 가장 흔히 벤조디아제핀 및 감마아미노부티르산-A (gamma aminobutyric acid, GABA) 수용체에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결합 부위에 작용하는 수면 유도제로 알려진 z-drug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며,이 중 졸피뎀(zolpidem)은 우리나라에서 불면증 상병 코드(KCD 코드 중 F510 또는 G470)가 있는 환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수면진정제이다(Salva`와 Costa 1995 ; Lee 2016)이러한 수면진정제들은 불면증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수면클리닉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상과목, 3차병원에서부터 개인의원 등에 이르기까지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처방할 수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에서 수면진정제가 인지기능장애의 발병, 암, 그리고 자살 사망률과 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Chen 등 2012 ;Gallacher 등 2012 ; Kripke 등 2012 ; Sun 등 2016) 수면진정제의 올바른 사용, 안전한 처방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불면증이 일으키는 악영향은 무엇인가?	불면증은 정상적인 생활리듬에 악영향을 끼쳐 여러 가지 개인적, 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Zammit 등 1999). 불면증은 동반된 내과적, 신경과적, 정신과적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집중력과 기억의 저하 등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개인의 삶의 질의 심각한 저하를 가져온다(Roth와 AncoliIsrael 1999 ; Moul 등 2002 ; Buysse 등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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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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