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정책이 도입 되었고, 그 후 뉴스방송들은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이슈로 다루어왔다. 본 연구는 어린이집 CCTV를 통해 바라본 아동학대 관련 보도가 뉴스 보도과정에서 어떻게 재해석되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Iyengar (1990), Semetko와 Valkenburg (2000)의 프레임 분석 기준을 수정 보완하여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를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은 KBS에서 2015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보도된 25건의 관련 방송뉴스이다. 연구결과, 첫째, 형식적 프레임분석 과정에서 심층보도하는 '주제중심적 프레임'보다는 단편적인 '사건중심적 프레임'과 '사건+주제중심적 프레임'이 주로 나타났다. 둘째, 내용적 측면에서는 '인간적 흥미 프레임'에 중점을 두어 아동학대 사건을 전달하고 있었다. 이러한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보도 프레임은 CCTV 설치를 아동학대 예방의 절대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이는 'CCTV 만능 담론', 보육교사를 죄인으로 보는 '범죄자 담론', 보육교사를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지 못한 사람으로 보는 '비전문가 담론' 등의 지배적인 담론을 형성하였다. 본 연구는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에 담긴 보도가 절대적이고 공정한 사실이 아닌 특정한 지식과 담론을 생산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대중매체의 이데올로기 전달체로서의 기능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2015년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정책이 도입 되었고, 그 후 뉴스방송들은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이슈로 다루어왔다. 본 연구는 어린이집 CCTV를 통해 바라본 아동학대 관련 보도가 뉴스 보도과정에서 어떻게 재해석되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Iyengar (1990), Semetko와 Valkenburg (2000)의 프레임 분석 기준을 수정 보완하여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를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은 KBS에서 2015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보도된 25건의 관련 방송뉴스이다. 연구결과, 첫째, 형식적 프레임분석 과정에서 심층보도하는 '주제중심적 프레임'보다는 단편적인 '사건중심적 프레임'과 '사건+주제중심적 프레임'이 주로 나타났다. 둘째, 내용적 측면에서는 '인간적 흥미 프레임'에 중점을 두어 아동학대 사건을 전달하고 있었다. 이러한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보도 프레임은 CCTV 설치를 아동학대 예방의 절대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이는 'CCTV 만능 담론', 보육교사를 죄인으로 보는 '범죄자 담론', 보육교사를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지 못한 사람으로 보는 '비전문가 담론' 등의 지배적인 담론을 형성하였다. 본 연구는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에 담긴 보도가 절대적이고 공정한 사실이 아닌 특정한 지식과 담론을 생산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대중매체의 이데올로기 전달체로서의 기능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ritically analyze the process of framing child abuse cases through the news coverage after the enforcement of mandatory CCTV installation policy which was initiated in 2015. Methods: The research uses the revised and supplemented frame analysis tools devel...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ritically analyze the process of framing child abuse cases through the news coverage after the enforcement of mandatory CCTV installation policy which was initiated in 2015. Methods: The research uses the revised and supplemented frame analysis tools developed by Iyengar (1990) and Semetko and Valkenburg (2000) to investigate 25 broadcasting news reported by KBS, from September 2015 to December 2017. Results: First, according to the formal analysis, the reports on abuse cases prove to be either a mixed or episodic frame which covers the cases heavily based on a particular incident rather than holistically looks into the situation. Second, in content analysis, child abuse news is delivered mainly through "human interest frame." Conclusion/Implications: The study identifies three dominant discourses formed as a result of the child abuse CCTV news: 'CCTV is a all-around player' discourse, 'preschool teachers as potential criminals' discourse and 'preschool teachers as nonprofessionals' discourse.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presents that mass media do not always say the truth, but frame social issues within an ideological delivery system.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ritically analyze the process of framing child abuse cases through the news coverage after the enforcement of mandatory CCTV installation policy which was initiated in 2015. Methods: The research uses the revised and supplemented frame analysis tools developed by Iyengar (1990) and Semetko and Valkenburg (2000) to investigate 25 broadcasting news reported by KBS, from September 2015 to December 2017. Results: First, according to the formal analysis, the reports on abuse cases prove to be either a mixed or episodic frame which covers the cases heavily based on a particular incident rather than holistically looks into the situation. Second, in content analysis, child abuse news is delivered mainly through "human interest frame." Conclusion/Implications: The study identifies three dominant discourses formed as a result of the child abuse CCTV news: 'CCTV is a all-around player' discourse, 'preschool teachers as potential criminals' discourse and 'preschool teachers as nonprofessionals' discourse.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presents that mass media do not always say the truth, but frame social issues within an ideological deliver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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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한 뉴스 보도 시 아동학대 CCTV 영상을 보육교사의 행동과 피해 아동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거나 과장되게 표현하는 내레이션과 함께 보도하였다. <또 어린이집 ‘아동학대’…책상 밀어 치아 부러뜨려(2015.
본 연구는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된 이후에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의 보도 경향을 분석하여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아동학대에 대한 담론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Iyengar(1990)의 형식적 프레임, Semetko와 Valkenburg(2000)의 내용적 프레임 기준을 사용하여 대중매체 속 지식 생성 과정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를 형식적 프레임과 내용적 프레임 측면에서 분석해봄으로써 뉴스에서 형성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담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CCTV 관련 뉴스에서 나타나는 뉴스의 형식적 프레임과 내용적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형식적 프레임은 Iyengar와 Simon(1993),김윤정(2005), 그리고 설진아와 조아라(2017)의 분석기준을 적용하여, 사건중심 프레임, 주제중심 프레임, 사건+주제중심 프레임의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KBS에서 보도된 어린이집 CCTV와 관련된 뉴스 25건이다. 본연구의 목적은 방송사별 보도경향 비교보다는 전반적인 보도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는 데에 있다. 이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으로, 2017년 방송 매체 신뢰도 조사결과(변진경, 2017), 지상파 방송 중 가장 높은 신뢰도(21%)를 차지한 KBS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제안 방법
따라서 추후 어린이집 CCTV에 관련된 연구에서는 KBS뉴스 외의 다른 방송의 뉴스를 포함시키거나, 또한 뉴스 외의 신문, 공익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대상으로 연구한다면 담론 형성의 양상을 더욱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집 CCTV 속 내포된 보육교사 관련 담론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아동학대에 대한 뉴스에는 보육교사 외에도 영유아, 부모 등과 같은 관련 당사자들의 이미지가 내재되어 있으므로 이들과 관련한 담론을 추가적으로 살펴본다면 대중매체가 지식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보다 비판적으로 고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프레임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뉴스기사를 분석하기 위해 김윤정(2005)과 설진아와 조아라(2017)의 연구에서 사용한 ‘사건+주제중심 프레임’을 추가적으로 제시하였다.
먼저 뉴스검색 기간을 2015년 9월 19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로, 유형은 동영상으로, 언론사는 KBS 뉴스로 선정하고, 키워드를 ‘어린이집’, ‘CCTV’로 1차 검색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보도의 형식적 프레임을 ‘사건 중심 프레임’, ‘주제 중심 프레임’, ‘사건+주제중심 프레임’으로 구분해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CCTV 관련 뉴스보도의 내용적 프레임을 Semetko와 Valkenburg(2000)의 5가지 유형의 프레임 중 ‘경제적 프레임’을 제외한 ‘갈등 프레임’, ‘인간적 흥미 프레임’, ‘도덕성 프레임’, ‘책임귀인 프레임’ 4가지로 구분해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초벌 읽기를 통해 제시된 프레임 중 ‘경제적 프레임’을 제외하였는데 전체 분석대상 중에서 ‘경제적 프레임’이 나타나는 뉴스는 단 한 건이었으며 지배적인 프레임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분석기준으로 확정된4개 프레임의 조작적 정의는 분석대상에서 나타나는 주제, 사건 당사자, 보도방식 등을 고려하여 분석 대상에 맞게 구체화하였으며 세부 내용은 표 3에 제시하였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CCTV 관련 뉴스에서 나타나는 내용적 프레임을 분석하기 위해서 Semetko와 Valkenburg(2000)가 제시한 5가지 프레임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된 이후에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의 보도 경향을 분석하여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아동학대에 대한 담론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Iyengar(1990)의 형식적 프레임, Semetko와 Valkenburg(2000)의 내용적 프레임 기준을 사용하여 대중매체 속 지식 생성 과정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뉴스를 프레임별로 분류하고 분석하기 위하여 분석대상으로 선정된 25건의 뉴스기사에 대한 분석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뉴스기사 분석 중 누락되는 기사가 없도록 하기 위하여 25건의 뉴스기사의 순번, 뉴스제목, 보도날짜, 영상링크 주소를 한글 파일에 기록한 후 뉴스 전문을 저장하였다. 둘째, Iyengar와 Simon(1993)의 형식적 프레임과 Semetko와 Valkenburg(2000)의 내용적 프레임을 본 연구에 맞게 수정·보완한 분석기준에 따라 공동연구자 2인이 예비 분석을 실시하여 각 기사별 프레임을 1차적으로 도출해내었으며, 기사 코딩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1차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연구자 2인의 상호간 평균 일치도를 구한 결과 80% 이상의 일치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CCTV 관련 뉴스에서 나타나는 뉴스의 형식적 프레임과 내용적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형식적 프레임은 Iyengar와 Simon(1993),김윤정(2005), 그리고 설진아와 조아라(2017)의 분석기준을 적용하여, 사건중심 프레임, 주제중심 프레임, 사건+주제중심 프레임의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였다. Iyengar와 Simon(1993)에 따르면, 사건 중심 프레임은 사건에 대해 단순 정보 전달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수용자들의 감정적 반응을 높이며 강조하고자 하는 장면을 부각시키는데는 유용하지만 수용자들이 뉴스에서 나오는 공적인 사건을 개인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서 사건의 배경보다는 당사자와 결과에만 초점을 두어 파악하게 된다는 한계를 가진다.
흑흑흑”하고 흐느껴 우는 학부모의 목소리를 넣어 학부모가 아파하는 감정을 여실히 드러내었으며, <[뉴스 따라잡기] 아이 목을 조르고…또 어린이집 ‘아동학대’(2016. 05. 24)>에서는 “지금도 잠을 잘 못자고, 소리를 지르고 비명을 지르고 제가 눈에 안 보이면 되게 불안해하거든요”라는 진술을 들려주며 피해 아동 학부모에 대한 연민과 동정심을 이끌어 내었다.
대상 데이터
분석대상 방송 뉴스를 검색한 방법 및 절차는 다음과 같다. KBS에서 보도된 방송 뉴스는 통합검색이 가능한 인터넷 포털사이트(www.naver.com)에서 뉴스검색을 하였다. 검색의 세부절차는 다음과 같다.
이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으로, 2017년 방송 매체 신뢰도 조사결과(변진경, 2017), 지상파 방송 중 가장 높은 신뢰도(21%)를 차지한 KBS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뉴스보도 기간은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이 실시된 2015년 9월 19일을 기점으로 그 이후에 보도된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의 양상을 살펴보고자2015년 9월 19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로 하였다. CCTV 설치 의무화가 법제화된 후의 방송 뉴스를 분석하는 이유는 아동학대사건의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된CCTV의 실효성에 대해 파악하고 CCTV에 포착된 아동학대사건이 뉴스보도를 통하여 비춰지는 양상을 보기 위해서이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KBS에서 보도된 어린이집 CCTV와 관련된 뉴스 25건이다. 본연구의 목적은 방송사별 보도경향 비교보다는 전반적인 보도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는 데에 있다.
어린이집 CCTV 뉴스 25건 중 18건의 뉴스가 앵커 멘트 직후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으로 보도를 시작하였다. 뉴스 진행 과정에서는 학대 영상 및 피해 아동의 상해 사진 등을 반복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과정에서 검색된 뉴스는 총 54건이었으며, 선별된 기사들 중 어린이집 CCTV와 관련되고, ‘아동학대’사건을 다룬 뉴스로만 한정하기 위해 ‘아동학대’를 키워드에 추가하여 2차 재검색을 시행하였고 관련이 없는 뉴스는 연구대상에서 제외하니 34편이었다.
중복되는 뉴스는 가장 최근에 보도된 뉴스로 선정하고 나머지 뉴스들은 제외하였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분석대상 뉴스는 총 25편이었다. 분석대상 뉴스 기사제목을 제시한 목록은 표 1에 제시하였다.
본연구의 목적은 방송사별 보도경향 비교보다는 전반적인 보도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는 데에 있다. 이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으로, 2017년 방송 매체 신뢰도 조사결과(변진경, 2017), 지상파 방송 중 가장 높은 신뢰도(21%)를 차지한 KBS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뉴스보도 기간은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이 실시된 2015년 9월 19일을 기점으로 그 이후에 보도된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의 양상을 살펴보고자2015년 9월 19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로 하였다.
셋째, 방송뉴스에서 나타나는 영상 이미지들도 하나의 담론으로 보고(황인성,2007), 뉴스 기사별 영상링크를 활용하여 기사별 프레임과 뉴스 영상의 관련성 및 영상에서 나타난 담론을 분석하였다. 최종 분석기준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유아교육전문가 1인에게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고 예비연구를 거쳐 본 연구에서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둘째, Iyengar와 Simon(1993)의 형식적 프레임과 Semetko와 Valkenburg(2000)의 내용적 프레임을 본 연구에 맞게 수정·보완한 분석기준에 따라 공동연구자 2인이 예비 분석을 실시하여 각 기사별 프레임을 1차적으로 도출해내었으며, 기사 코딩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1차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연구자 2인의 상호간 평균 일치도를 구한 결과 80% 이상의 일치도를 보였다.
둘째, 어린이집 CCTV 뉴스에는 보육교사에 대한 ‘범죄자 담론’이 나타났다.
이는 아동학대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상대방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각자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줌으로써 갈등 상황의 대비와 긴장감을 잘 나타내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 인터뷰와 녹취 파일은 학부모의 입장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었으며, 학부모가 교사나 기관을 불신하는 모습 혹은 교사의 주장이 거짓임을 토로하는 모습들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집 CCTV 뉴스에는 보육교사에 대한 ‘비전문가 담론’이 나타났다.
먼저,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의 형식적 프레임 분석 결과 ‘사건중심 프레임’과 ‘사건+주제중심 프레임’이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어린이집 CCTV 뉴스 기사에서는 개인 간 갈등인 부모-교사 갈등이 나타났다. 어린이집 CCTV 뉴스 보도에서 나타나는 개인 간 갈등은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전반적인 상황을 통해 추론해 낼 수 있는 갈등이었다.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린이집 CCTV 관련된 프레임 분석연구는 분석대상의 수가 클수록 거시적 흐름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따라서 추후 어린이집 CCTV에 관련된 연구에서는 KBS뉴스 외의 다른 방송의 뉴스를 포함시키거나, 또한 뉴스 외의 신문, 공익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대상으로 연구한다면 담론 형성의 양상을 더욱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후속연구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집 CCTV 속 내포된 보육교사 관련 담론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아동학대에 대한 뉴스에는 보육교사 외에도 영유아, 부모 등과 같은 관련 당사자들의 이미지가 내재되어 있으므로 이들과 관련한 담론을 추가적으로 살펴본다면 대중매체가 지식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보다 비판적으로 고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뉴스 보도 시 선정적인 학대 장면이나 보육교사의 잘못만을 따지는 내용만을 노출시킬 것이 아니라, 이러한 아동학대 사건의 배경이 되는 다양한 사회·구조적인 맥락을 조명하여 뉴스를 보는 대중들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및 해결책을 고민하도록 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뉴스에서는 단순한 흥미위주의 보도보다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하여 대중의 보육교사에 대한 인식개선,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 그리고 전문성 확보(이명순, 2017) 등에 대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 심층적인 후속 보도를 이어나갈 것을 제안한다.
첫째, 어린이집 CCTV 관련된 프레임 분석연구는 분석대상의 수가 클수록 거시적 흐름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따라서 추후 어린이집 CCTV에 관련된 연구에서는 KBS뉴스 외의 다른 방송의 뉴스를 포함시키거나, 또한 뉴스 외의 신문, 공익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대상으로 연구한다면 담론 형성의 양상을 더욱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집 CCTV 속 내포된 보육교사 관련 담론을 살펴보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프레임은 어떤 속성을 말하는가?
뉴스는 보도하고자 하는 한 가지 이슈나 사건에 집중하여 현실을 재구성한다(유정선, 2009). 이처럼 이슈 혹은 사건이 지닌 여러 측면 가운데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뉴스의 속성을 ‘프레임’이라고 하며(김명희, 2000), 뉴스 프레임은 사건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현실을 새롭게 의미 짓고 해석한다. 다시 말해, 뉴스에 보도된 실재는 사회적 현안을 객관적으로 전달한 것이 아닌, 뉴스 프레임에 의해 재해석되고 재구성된 것이다(양승목, 2010).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보도 프레임에는 어떤 것이 형성되었는가?
둘째, 내용적 측면에서는 '인간적 흥미 프레임'에 중점을 두어 아동학대 사건을 전달하고 있었다. 이러한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보도 프레임은 CCTV 설치를 아동학대 예방의 절대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이는 'CCTV 만능 담론', 보육교사를 죄인으로 보는 '범죄자 담론', 보육교사를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지 못한 사람으로 보는 '비전문가 담론' 등의 지배적인 담론을 형성하였다. 본 연구는 어린이집 CCTV 관련 뉴스에 담긴 보도가 절대적이고 공정한 사실이 아닌 특정한 지식과 담론을 생산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대중매체의 이데올로기 전달체로서의 기능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텔레비전 뉴스에 보도된 실재는 어떻게 구성된 것인가?
이처럼 이슈 혹은 사건이 지닌 여러 측면 가운데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뉴스의 속성을 ‘프레임’이라고 하며(김명희, 2000), 뉴스 프레임은 사건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현실을 새롭게 의미 짓고 해석한다. 다시 말해, 뉴스에 보도된 실재는 사회적 현안을 객관적으로 전달한 것이 아닌, 뉴스 프레임에 의해 재해석되고 재구성된 것이다(양승목,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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