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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액트 오브 킬링"에 나타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 연구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ssault and Victim in the Film Act of Killing 원문보기

디지털융복합연구 =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v.17 no.7, 2019년, pp.299 - 309  

김석원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  김성호 (중원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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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조슈아 오펜하이머(Joshua Oppenheimer)의 액트 오브 킬링 에 나타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가해자의 입장에서 사용한 이론적 도구는 르네 지라르($Ren{\acute{e}}$ Girard)의 '모방 폭력(mimetic desire)',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의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을 연구하고, 피해자의 입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 이론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의 의미는 영화의 재현적 서사를 활용하여 지나간 과거의 대량학살의 재현 불가능성에 도전하고, 진실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결합을 추구했다. 또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화해는 '중립적인 측면의 공정성'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영화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간헐적으로 등장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며, 향후 후속연구에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look at the relationship between perpetrators and victims in Joshua Oppenheimer's Act of Killing. The theoretical tools used for this purpose were to study $Ren{\acute{e}}$ Girard's "Mimetic desire" and Hannah Arrent's "banality of evil" and to look at

주제어

표/그림 (8)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삶의 충동의 두 가지 충동은 무엇인가? 죽음 충동(thanatos)과 에로스(eros)가 그것이다. 그는 다시 삶의 충동을 성적 충동(libido)과 자기보존의 충동으로 세분화 한다. 자기보존의 충동은 필요의 영역에 속하고, 성적 충동은 욕망의 영역에 있다.
공산당학살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인도네시아 공산당학살’은 인도네시아 역사상 가장 잔인한 대량학살이었다. 대략 50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재판 없이 감옥에 갔다. 더군다나 많은 수의 피해자들은 자신이 공산주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군부의 강압적인 수사의 ‘희생양’이 되었다.
침묵의 시선의 특징은 무엇인가? 가해자 위주로 전개되는 영화 <액트 오브 킬링>은 빤짜실라 회원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 자랑하지만, 다른 장면에서 그들을 괴롭힌 ‘죄’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입장을 취한다. 오펜하이머의 다음 영화인 <침묵의 시선, The Look of Silence>은 폭력이 피해자들과 가족 및 친척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데 초점을 바꾼다. 이 영화는 중년의 아디가 인도네시아군 의해서 그의 형이 살해된 것에 대한 실화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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