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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국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결핵 관련 논문의 동향을 분석하여, 이미 연구가 이루어진 분야를 확인하고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한 영역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출판된 원저 중 임상적 특징과 진단에 관련된 논문이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했고, 국내 소아청소년 결핵 관련 논문 수는 시간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였다.
- 본 연구는 국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결핵 관련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여 이미 연구가 이루어진 분야를 확인하고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한 영역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제안 방법
- 각 데이터베이스 별로 검색된 논문에서 중복된 것을 제외한 후 논문의 종류, 발행 연도, 연구 영역, 투고된 학술지, 연구 대상을 분석했다. 논문의 종류는 원저, 증례, 종설,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지침을 포함하였고, 검색된 문헌 중 이에 해당하지 않는 문헌은 제외했다.
- 국내외 데이터베이스에서 국내 소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결핵 관련 문헌을 검색한 후 원저, 증례, 종설 그리고 지침에 해당하는 문헌을 선택하였다. 검색된 문헌 중 국외 자료이거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경우, 결핵이 주제가 아닌 경우, 문헌의 종류가 학회 초록, 뉴스, perspectives, 보고서인 경우는 제외하였다.
대상 데이터
- The authors are grateful to Yohwan Oh, a librarian at Pusan National University, for data retrieval and collection.
- 국외 데이터베이스 중에서는 EMBASE, PubMed, Scopus, ProQuest Medical Library 그리고 ScienceDirect를, 국내 데이터베이스로는 KoreaMed를 활용하여 2018년 12월 7일에 검색을 시행했다. 각 데이터베이스에서 논문 검색 시 사용한 검색어는 논문의 제목에서 ‘tuberculo*’ 또는 ‘TB’, 제목또는초록에서 ‘child*’ 또는 ‘adolescen*’ 또는 ‘neonat*’ 또는 ‘newborn*’ 또는 ‘student*’ 또는 ‘infant*’ 또는 ‘pediatric*’ 그리고 제목 또는 초록에서 ‘Korea’였다((tuberculo*[Title] OR TB[Title]) AND (child*[Title/Abstract] OR adolescen*[Title/Abstract] OR neonat*[Title/Abstract] OR newborn*[Title/Abstract] OR student*[Title/Abstract] OR infant*[Title/Abstract] OR pediatric*[Title/Abstract]) AND korea*[Title/Abstract]).
- 대상 환아가 3명인 증례 2편을 포함하여 각 증례의 환아 1명씩 총 37명의 증례 대상자들을 나이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신생아(생후 1–27일) 7명, 영유아(28일–23개월) 6명, 아동(2–11세) 12명 그리고 청소년(12–18세)이 12명이었다.
성능/효과
- 1) 소아 결핵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진단이 힘들기 때문에 소아에서의 결핵 역학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추정한 수치보다 소아 결핵 환자가 더욱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소아 결핵 환자의 수는 성인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지만, 소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결핵의 특성 때문에 따로 연구가 필요하다.
- 하지만 감염이 있는 경우 질병으로 급속히 진행할 수 있고, 특히 어린 소아에서는 중증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된 다면 합병증의 발생이나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2) 본 연구에 포함된 진단 관련 논문 24편 중 15편(62.5%)은 2000년도 후반에 국내에 도입된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에 관한 것이었고 2008년도 이후 발표된 진단 관련 논문 20편 중 75%를 차지하였다. 새로 도입된 검사 법에 대해 국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29) 전 세계적으로도 결핵 관련 출판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30) 본 연구에 포함된 120편의 논문 중 18편(15%)의 논문이 국외 학술지에 출판되었고, 국내 소아청소년 결핵 데이터가 국내뿐 아니라 국외 학술지에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6-8) 현재 소아에서 사용 가능한 유일한 결핵 백신인 BCG는 속립 결핵과 결핵성 수막염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지만 일차 결핵과 잠복결핵의 활성화에 대한 예방효과는 불확실하므로, 이를 대체하여 영아 및 청소년과 성인에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9) 신생아 혹은 영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 중인 백신은 VPM1002와 MTBVAC이 있으며, 그 중 VPM1002는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9,10)
- 본 연구를 통해 1962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내 소아청소년 결핵 관련 논문을 분석함으로써, 그 동안 국내 연구자들에 의해 여러 영역의 결핵 연구가 이루지고 있었으며 결핵 증례 보고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에는 치료 약제에 대한 국내 소아청소년의 데이터를 마련하고 새로운 진단 기법과 백신을 국내 소아청소년에 적용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연구에 포함된 82편 원저의 연구 영역을 분류했을 때 임상적 특징을 기술한 논문이 30편으로 36.6%를 차지했고, 진단 방법에 대한 연구가 24편으로 29.3%를 차지하여 두 가지 영역이 전체의 65.9%를 차지했다. 접촉자 조사(9.
후속연구
- 소아에서는 폐결핵이 있는 경우에도 균 수가 적고 객담 채취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성인과는 진단적 접근을 다르게 해야하며, 청소년의 경우 일차 감염 이후 질병으로 진행하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성인과 같이 공동형 폐결핵으로 발현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연령별 특성을 보이는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도 필요하다. 2) 소아에서 결핵으로 인한 질병 이환과 합병증의 발생, 그리고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소아에서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와 아이들이 먹기 편한 약물 제형의 개발, 결핵 질환을 가진 소아나 결핵 환자와 접촉한 소아에 대해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과 새로운 진단법이나 약물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소아를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 3)
- 17-20) 또한 소아 결핵 치료에서 약제 복용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연구와 신약인 델라마니드(delamanid)와 베다퀼린(bedaquillin)을 내성 결핵 소아에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러한 연구들은 주로 결핵발병률이 매우 높은 개발도상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21) 국내 소아 결핵의 발병률을 고려할 때 신약 임상 시험은 국내에서 이루어지기 어렵겠지만, 결핵 치료 약제에 대한 국내 소아들의 약동학 혹은 생체 이용률에 대한 연구가 향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국외에서 진행 중인 소아 결핵 진단 관련 연구로는 Xpert MTB/RIF 검사를 대변이나 비인두흡인액 검체로 시행하거나, 23-25) 소변(lipoarabinomannan 항원 검사) 혹은 혈액 검체(T-cell activation markers-TB 검사)를 이용한 새로운 진단법, 26,27) 그리고 분자진단법을 이용하여 결핵 감염과 질환을 구분하는 것이 있다. 28) 이미 국내에서 사용 중인 Xpert MTB/RIF 검사 도구를 활용하여 소아에서도 채취가 쉬운 검체를 이용한 연구 및 새로운 분자진단법을 개발하는 연구 등이 국내에서도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 4) 하지만 2010년 이후 국가 결핵 관리 민간-공공협력 사업과 가족 혹은 학교 등에서의 결핵 접촉자 검진을 강화하면서 10대 청소년에서의 결핵 발병률이 10년 전과 비교할 때 상당히 감소했다. 4) 결핵 관리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결핵 발병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려면 질병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연구에서부터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 소아 결핵 환자의 수는 성인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지만, 소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결핵의 특성 때문에 따로 연구가 필요하다. 소아에서는 폐결핵이 있는 경우에도 균 수가 적고 객담 채취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성인과는 진단적 접근을 다르게 해야하며, 청소년의 경우 일차 감염 이후 질병으로 진행하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성인과 같이 공동형 폐결핵으로 발현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연령별 특성을 보이는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도 필요하다. 2) 소아에서 결핵으로 인한 질병 이환과 합병증의 발생, 그리고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소아에서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와 아이들이 먹기 편한 약물 제형의 개발, 결핵 질환을 가진 소아나 결핵 환자와 접촉한 소아에 대해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과 새로운 진단법이나 약물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소아를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
- 향후에는 치료 약제에 대한 국내 소아청소년의 데이터를 마련하고 새로운 진단 기법과 백신을 국내 소아청소년에 적용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 세계적으로 결핵으로 인한 소아의 질병 이환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아청소년 고유의 데이터 마련을 위한 연구들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 소아 결핵은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소아기에 흔한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진단이 어렵다. 하지만 감염이 있는 경우 질병으로 급속히 진행할 수 있고, 특히 어린 소아에서는 중증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된 다면 합병증의 발생이나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2) 본 연구에 포함된 진단 관련 논문 24편 중 15편(62.
- 본 연구를 통해 1962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내 소아청소년 결핵 관련 논문을 분석함으로써, 그 동안 국내 연구자들에 의해 여러 영역의 결핵 연구가 이루지고 있었으며 결핵 증례 보고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에는 치료 약제에 대한 국내 소아청소년의 데이터를 마련하고 새로운 진단 기법과 백신을 국내 소아청소년에 적용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 세계적으로 결핵으로 인한 소아의 질병 이환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아청소년 고유의 데이터 마련을 위한 연구들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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