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건강위험 감소에 대한 지불의사 측정: 마스크 착용과 공기청정기 사용에 따른 회피비용을 중심으로 Measuring Willingness to Pay for PM10 Risk Reductions: Evidence from Averting Expenditures for Anti-PM10 Masks and Air Purifiers원문보기
본 연구는 미세먼지($PM_{10}$) 노출로 인한 건강위험을 줄이기 위한 소비재인 마스크 착용과 내구재인 공기청정기 사용에 따른 회피비용지출이 개인들의 주관적 위험인지 혹은 객관적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받는지 실증분석을 수행하고 미세먼지 위험감소에 대한 지불의사를 측정하였다. 회피비용함수 추정에 있어서 위험인지의 내생변수 가능성을 고려하여 도구변수접근법을 이용하여 2단계 추정방법과 결합추정방법을 시도하였다. 2017년 10월 후반에 실시된 웹설문조사에 참여한 1,224명의 분석표본을 대상으로 실증분석 결과, 마스크 착용 비용함수의 경우 위험인지변수의 외생성 가정을 기각할 수 없는 반면에,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함수의 경우 내생성 편의를 고려할 경우 위험인지변수의 계수추정치가 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위험인지 수준이 높을수록 마스크 착용이나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지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세먼지 농도는 주관적 위험인지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회피비용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인지 평균에서 1단위 감소에 대한 한계지불의사는 마스크 착용의 경우 월평균 1,000원 그리고 공기청정기 사용의 경우 월평균 6,000원 정도로 측정되었다.
본 연구는 미세먼지($PM_{10}$) 노출로 인한 건강위험을 줄이기 위한 소비재인 마스크 착용과 내구재인 공기청정기 사용에 따른 회피비용지출이 개인들의 주관적 위험인지 혹은 객관적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받는지 실증분석을 수행하고 미세먼지 위험감소에 대한 지불의사를 측정하였다. 회피비용함수 추정에 있어서 위험인지의 내생변수 가능성을 고려하여 도구변수접근법을 이용하여 2단계 추정방법과 결합추정방법을 시도하였다. 2017년 10월 후반에 실시된 웹설문조사에 참여한 1,224명의 분석표본을 대상으로 실증분석 결과, 마스크 착용 비용함수의 경우 위험인지변수의 외생성 가정을 기각할 수 없는 반면에,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함수의 경우 내생성 편의를 고려할 경우 위험인지변수의 계수추정치가 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위험인지 수준이 높을수록 마스크 착용이나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지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세먼지 농도는 주관적 위험인지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회피비용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인지 평균에서 1단위 감소에 대한 한계지불의사는 마스크 착용의 경우 월평균 1,000원 그리고 공기청정기 사용의 경우 월평균 6,000원 정도로 측정되었다.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ether averting costs for wearing $anti-PM_{10}$ masks and using air purifiers at home to reduce exposure from $PM_{10}$ are influenced by subjective risk perceptions and/or objective $PM_{10}$ concentration levels, whose estimates will ...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ether averting costs for wearing $anti-PM_{10}$ masks and using air purifiers at home to reduce exposure from $PM_{10}$ are influenced by subjective risk perceptions and/or objective $PM_{10}$ concentration levels, whose estimates will be used to measure the willingness to pay for $PM_{10}$ risk reduction. An empirical analysis was conducted on a sample of 1,224 respondents who participated in the web-based survey in the late October of 2017. As we reflect the potential endogeniety bias in the estimation of averting cost functions of using air purifiers, the coefficients of risk perception were differed by 6~7 times. Respondents. subjective risk perceptions were influenced by individuals' knowledge, attitudes and demographic variables, as well as the levels of $PM_{10}$ concentrations in their residential region. The marginal willingness to pay for risk reductions at the mean levels of their risk perceptions were measured at 1,000 won per month from wearing $anti-PM_{10}$ masks and 6,000 won for using air purifiers respectively.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ether averting costs for wearing $anti-PM_{10}$ masks and using air purifiers at home to reduce exposure from $PM_{10}$ are influenced by subjective risk perceptions and/or objective $PM_{10}$ concentration levels, whose estimates will be used to measure the willingness to pay for $PM_{10}$ risk reduction. An empirical analysis was conducted on a sample of 1,224 respondents who participated in the web-based survey in the late October of 2017. As we reflect the potential endogeniety bias in the estimation of averting cost functions of using air purifiers, the coefficients of risk perception were differed by 6~7 times. Respondents. subjective risk perceptions were influenced by individuals' knowledge, attitudes and demographic variables, as well as the levels of $PM_{10}$ concentrations in their residential region. The marginal willingness to pay for risk reductions at the mean levels of their risk perceptions were measured at 1,000 won per month from wearing $anti-PM_{10}$ masks and 6,000 won for using air purifiers respectively.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본 연구는 미세먼지 노출 저감을 위한 회피행동들 중 언론이나 문헌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는 2가지 유형의 활동에 대해 지출비용을 산정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질문하였다. 즉 지난 봄철 동안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하여’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였는지 질문하고, 사용하였다고 응답한 가정에 대해서 구매하여 사용하는지 아니면 대여하여 사용하고 있는지 질문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 들어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PM10) 노출로 인한 건강위험 저감을 위한 회피행동들 중 마스크 착용과 공기청정기 사용으로 지출되는 회피비용이 주관적 위험인지수준에 영향을 받는지 실증분석을 수행하고 위험감소에 대한 지불의사를 측정하고자 한다. 소비재인 마스크 착용은 미세먼지 차단효과와 함께 불편함 등의 부(-)의 동반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 쓰인 표본은 미세먼지에 대한 개인들의 인식 및 태도 그리고 회피 및 완화행동과 비용지출 등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하여 수집되었다. 본 설문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1,224명을 대상으로 2017년 10월23일부터 11월 6일 동안 웹기반 조사로 이루어졌다.
다시 말하면 마스크 착용과 공기청정기 사용의 회피행동은 결합생산(joint production)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재화의 특성과 결합생산물의 성격도 다르다고 볼 수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과 공기청정기 사용에 따른 회피비용함수를 각각 독립적으로 추정하고자 한다.3)
즉 지난 봄철 동안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하여’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였는지 질문하고, 사용하였다고 응답한 가정에 대해서 구매하여 사용하는지 아니면 대여하여 사용하고 있는지 질문하였다.
가설 설정
특히 객관적인 미세먼지 농도수준을 나타내는 α가 직접 회피비용함수에 영향을 미칠지(즉 C(πi,α)) 아니면 주관적 위험인지수준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지(C(πi(α))는 실증분석의 몫이다. ∊1i는 정규분포를 취하는 오차항으로 가정한다.
제안 방법
즉 지난 봄철 동안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하여’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였는지 질문하고, 사용하였다고 응답한 가정에 대해서 구매하여 사용하는지 아니면 대여하여 사용하고 있는지 질문하였다. 공기청정기 구매 가정에는 구입가격과 필터 교환 및 유지비에 대하여 질문하였으며, 구매가격을 기억하지 못하는 응답자들에게는 제품모델과 집의 평수를 질문하였다. 공기청정기를 대여하고 있다는 응답자들에게는 월평균 렌탈비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그리하여 마스크 착용 비용함수는 독립적 추정결과(모형 2)를 그리고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함수는 2단계 추정(모형 3)이나 결합추정 결과(모형 5)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미세먼지에 대해서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평소에 건강보조식품섭취 등 면역력 증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일수록 두 종류의 회피비용 지출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같은 봄철 동안 응답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경험한 미세먼지 노출관련 증상들과 이로 인한 외래진료나 입원치료 경험과 구체적인 시간과 비용관련 정보를 질문하였다. 나아가서 우리나라 대기오염 저감정책에 관한 질문과 자세한 인구통계학적 질문으로 설문을 마무리하였다.
대신에 회피행동 수요 혹은 비용함수 추정으로 도출되는 편익측정치는 관련 회피행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합생산물로 인한 후생효과의 하한치(혹은 상한치)로 인정하고 있다(Bartik, 1988; Freeman, 2003). 내구재와 소비재로 재화의 성격도 다르고 결합생산의 특성도 다르다고 판단되어, 본 연구는 마스크 착용과 공기청정기 사용의 회피비용함수를 각각 독립적으로 추정하였다.8)
설문지는 우선 응답자 거주지를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과 지식 그리고 정보수집 등에 대하여 질문을 하였다. 뒤를 이어서 환경부나 언론 등에서 자주 논의되는 미세먼지 노출을 피하기 위하여 개인들이나 가구에서 취할 수 있는 활동이나 대응요령들을 제시하고 2017년 봄철(3월에서 6월)동안의 참여 및 수행 정도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이어서 같은 봄철 동안 응답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경험한 미세먼지 노출관련 증상들과 이로 인한 외래진료나 입원치료 경험과 구체적인 시간과 비용관련 정보를 질문하였다.
설문지는 우선 응답자 거주지를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과 지식 그리고 정보수집 등에 대하여 질문을 하였다. 뒤를 이어서 환경부나 언론 등에서 자주 논의되는 미세먼지 노출을 피하기 위하여 개인들이나 가구에서 취할 수 있는 활동이나 대응요령들을 제시하고 2017년 봄철(3월에서 6월)동안의 참여 및 수행 정도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위험인지변수의 내생성을 통계적으로 검정하고 일관성 있는 추정을 위해 두 가지 추정방법을 적용하고자 한다. 우선 식 (4)의 위험인지함수 πi를 식 (2)의 회피비용함수에 대체하면 식 (5)와 같이 축약함수(reduced function)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
<표 2>와 <표 3>에 제시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사용 회피비용함수 추정결과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노출에 대한 주관적 위험인지 변화에 따른 편익을 산정하였으며 <표 4 에', '>에')">>에 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위험인지변수의 외생성 검정결과에 의거하여, 마스크 착용 비용함수는 독립적 추정 결과를 그리고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함수는 결합추정 결과를 적용하였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회피비용함수 추정결과는 위험인지변수의 내생성 반영방식에 따라서 구분하여 <표 2>와 <표 3>에 제시하고 있다. 위험인지함수 추정에 포함된 도구변수들은 같은 변수들을 선정한 반면에, 두 유형의 회피비용함수 추정에 포함된 설명변수들은 통계적 유의성과 위험인지변수 계수추정치의 보수적 추정이라는 기준에 의거하여 선정하였다.19) 또한 응답자 거주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변수를 회피비용함수(식 (5)) 추정에서도 설명변수로 직접 포함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한 상황에서 위험인지 수준(πi)을 외생변수로 취급하여 토빗모형을 추정하는 것은 πi변수의 계수추정치 βπ에 내생성 편의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편의 가능성을 반영하여 위험인지변수에 대한 도구변수(instrument variables)접근법을 적용하고자 한다.
뒤를 이어서 환경부나 언론 등에서 자주 논의되는 미세먼지 노출을 피하기 위하여 개인들이나 가구에서 취할 수 있는 활동이나 대응요령들을 제시하고 2017년 봄철(3월에서 6월)동안의 참여 및 수행 정도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이어서 같은 봄철 동안 응답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경험한 미세먼지 노출관련 증상들과 이로 인한 외래진료나 입원치료 경험과 구체적인 시간과 비용관련 정보를 질문하였다. 나아가서 우리나라 대기오염 저감정책에 관한 질문과 자세한 인구통계학적 질문으로 설문을 마무리하였다.
지난 봄철 동안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하여’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였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는 가족들이 대략 몇 개의 마스크를 구입하였는지, 낱개로 구입하였는지 혹은 묶음으로 구입하였는지 질문하였다.
본 설문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1,224명을 대상으로 2017년 10월23일부터 11월 6일 동안 웹기반 조사로 이루어졌다. 표본의 설계는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성별 그리고 연령별로 비례할당 추출로 이루어졌다. 총2,108명에게 설문 참여의향을 물었고 그중 1,224명이 응답하여 설문응답율은 58.
대상 데이터
2017년 10월에 전국 16개 시도에 등록된 패널을 대상으로 지역·성별·연령별로 층화추출된 웹기반 설문조사에 응답한 1,224명을 분석표본으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 쓰인 표본은 미세먼지에 대한 개인들의 인식 및 태도 그리고 회피 및 완화행동과 비용지출 등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하여 수집되었다. 본 설문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1,224명을 대상으로 2017년 10월23일부터 11월 6일 동안 웹기반 조사로 이루어졌다. 표본의 설계는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성별 그리고 연령별로 비례할당 추출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2017년 10월 후반에 실시된 전국기반 웹 설문조사에 참여한 1,224명의 분석 표본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건강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비용지출이 객관적 미세먼지 농도와 주관적 위험인지 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실증분석하였다. 분석대상 회피행동은 재화의 특성과 결합생산의 성격이 다른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실내에서 공기청정기 사용이었다.
이들 중 439가구가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나머지 66가구는 대여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30명은 구매와 대여 모두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외출 시 미세먼지 노출을 피하기 위하여 마스크를 구입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565명으로 표본의 46% 정도를 점하였다. 표본에서 두 가지 유형의 회피행동을 모두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86명으로 공기청정기 사용가구의 53% 그리고 마스크 착용자의 51%를 점하였다.
표본의 설계는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성별 그리고 연령별로 비례할당 추출로 이루어졌다. 총2,108명에게 설문 참여의향을 물었고 그중 1,224명이 응답하여 설문응답율은 58.1%를 기록하였다.
이론/모형
우선 2단계 추정(모형 3)방법을 적용하였을 때는 앞 절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Durbin-Wu-Hausman가 제안한 일종의 모형표기검정(specification test)를 실시하였다(Green, 2008). 먼저 식 (4)의 위험인지함수(SRisk_PM)를OLS로 추정하고 그 잔차항을식 (2)로 표기된 토빗모형의 회피비용함수에 설명변수로 추가하여 추정한 결과 t-통계량이 –3.
반면에 내생성 편의 가능성을 고려했을 경우 모형 (3)은 2단계 추정결과를17) 그리고 모형 (4)와 모형 (5)는 연립방정식 형태의 결합추정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위험인지함수는 최소자승법(OLS)을 적용하여 추정한 반면에,18) 회피비용함수는 토빗모형으로 추정하였다.
성능/효과
13) 보통 공기청정기의 내구연한은 브랜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고장이 나서 교체하기 보다는 더 좋은 기능의 모델이 나와서 바꾸기도 하여 내구연한은 평균 5년으로 산정하였다.14) 할인율은 한국개발연구원(2008)에서 투자사업의 적정 사회적 할인율로 간주하고 있는 5.
13) 보통 공기청정기의 내구연한은 브랜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고장이 나서 교체하기 보다는 더 좋은 기능의 모델이 나와서 바꾸기도 하여 내구연한은 평균 5년으로 산정하였다.14) 할인율은 한국개발연구원(2008)에서 투자사업의 적정 사회적 할인율로 간주하고 있는 5.5%를 적용하였다. 소비재인 미세먼지 마스크는 한 개 단위로 구매하기도 하고 10개 이상 묶음으로 구매하기도 하여 단위당 가격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여 평균 단가를 1,500원으로 적용하였다.
소비재인 미세먼지 마스크는 한 개 단위로 구매하기도 하고 10개 이상 묶음으로 구매하기도 하여 단위당 가격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여 평균 단가를 1,500원으로 적용하였다.15) 각각의 회피행동에 참여한 표본가구의 월 평균 공기청정기 사용관련 비용은 월 평균42,692원, 마스크 구입비용은 19,895원으로 요약되었다.
16) 동기간 동안 미세먼지 농도의 전국 평균은 55.7µg/m3이었고 초미세먼지 농도의 전국평균은 27.8µg/m3이었으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의 상관계수는 0.57 정도로 나타났다.
4) 2015년부터 측정을 시작한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2016년 일평균 환경기준 달성률은 11% 정도로 미세먼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평균 환경기준 달성률은 47%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 발령횟수도 최근 들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 비용지출함수의 경우 위험인지변수가 내생성으로 인한 편의발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함수의 경우 위험인지수준이 내생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 비용함수와 위험인지함수를 결합추정한 결과, 계수추정치가 6-7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관찰되어 내생성 편의의 적절한 처리가 중요함을 시사하였다.
반면에 <표 3>에 요약된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함수 추정결과는 위험인지변수는 3가지 추정방법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나아가서 내생성을 고려한 결합추정(모형 5)이나 2단계 추정모형(모형 3)의 위험인지변수 계수추정치(각각 12.983와12.714)가 독립추정모형의 계수추정치(1.880)보다 6~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 다시 말하면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건강위험이 높다고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들일수록 마스크 착용이나 공기청정기 사용으로 회피비용 지출이 많지만, 위험인지변수가 마스크 착용 비용함수에서는 내생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반면, 공기청정기 비용함수에서는 내생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편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미세먼지에 대해서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평소에 건강보조식품섭취 등 면역력 증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일수록 두 종류의 회피비용 지출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편으로 마스크 착용의 경우 호흡기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이 회피비용 지출이 높은 반면에, 나이가 많거나 남성들일수록 회피비용지출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공기청정기 사용에 있어서는 기혼자들일수록 회피비용 지출이 높고, 50세 이상의 응답자들일수록 비용지출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편으로 의공기청정기 회피비용함수의 결합추정(모형 5) 결과를 적용하여 위험인지수준이 1단위 감소함에 따른 한계편익은 가구당 월 6,000원 정도로 측정되었다.
더욱이 의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함수에서는 위험인지변수를 외생변수로 취급했는지(모형 2) 아니면 내생변수로 취급했는지(모형 3과 모형 5)에 따라 계수추정치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을 나타났다.
물론 가정 내에서 공기청정기사용이 전적으로 미세먼지 노출을 회피하고자 노력에 기인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다른 형태의 서비스와 결합적으로 생산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마스크 착용과 공기청정기 사용 이외에도 야외활동 제한 정도,공기정화 식물 가꾸기, 대중교통수단 이용하기, 외출 후 손이나 얼굴씻기 등 다양한 회피행동에 대해서 질문하였는데, 상당수 응답자들이 각 회피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985,2004). 또한 위험인지수준은 마스크 착용과 공기청정기 사용 회피비용 지출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미세먼지 농도수준은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함수의 결합추정 시에만 위험인지함수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회피비용지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 비용함수 추정에 있어서도 위험인지변수의 외생성 가설에 대해 똑같은 검정절차를 거친 결과 통계량 X2df = 1 = 0.81이고 유의확률이 0.37 측정되어 외생성 가설을 기각할 수 없었다.
분석대상 회피행동은 재화의 특성과 결합생산의 성격이 다른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실내에서 공기청정기 사용이었다. 마스크 착용과 공기청정기 사용 두 회피행동 모두에서 0에서 10의 선형척도상에서 측정된 위험인지 수준이 높은 응답자들일수록 회피비용 지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스크 비용지출함수의 경우 위험인지변수가 내생성으로 인한 편의발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함수의 경우 위험인지수준이 내생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하여 마스크 착용 비용함수는 독립적 추정결과(모형 2)를 그리고 공기청정기 사용 비용함수는 2단계 추정(모형 3)이나 결합추정 결과(모형 5)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미세먼지에 대해서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평소에 건강보조식품섭취 등 면역력 증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일수록 두 종류의 회피비용 지출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편으로 마스크 착용의 경우 호흡기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이 회피비용 지출이 높은 반면에, 나이가 많거나 남성들일수록 회피비용지출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은 2017년 비슷한 시기에 CVM을 적용하여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2016년 대비 50% 감소를 목표로 하는 미세먼지 관리대책에 대해 국민들이 연평균 6,000원 정도의 공적가치(public value)를 갖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고려한두 가지 유형의 회피비용지출에 반영된 사적가치 하한선인 월평균 7,100원(연평균 약 85,000원) 보다 적은 금액으로서 미세먼지 위험감소에 대응하는 개인들의 사적가치가 공적가치보다 훨씬큰 것으로 볼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객관적 위험수준의 대리변수로 사용된 점을 고려하면 응답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객관적 위험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 위험수준도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대기오염 발생의 주원인이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위험인지수준이 높았다. 인구통계학적 요인으로는 나이가 많거나 남성일수록 위험인지수준이 낮은 것이 눈에 띈다.
응답자들의 위험인지 평균이 6.7을 나타내어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건강위험을 상당한 수준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인지 분포를 살펴보면 건강위험이 4 이하는 12% 정도를 점한 반면 8 이상이 37% 정도 그리고 매우 위험한 수준인 10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10%가 넘었다.
응답자들의 위험인지수준은 객관적 위험측정치의 대리변수로서 미세먼지 농도뿐 아니라 개인들의 지식, 경험, 태도 그리고 인구통계학적 변수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인들이 직면하는 객관적 위험수준이 같더라도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위험수준이 달라질 수 있어서 객관적 위험측정치와 주관적 위험인지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기존문헌 연구결과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Slovic et al.
<표 2>와 <표 3>에서 독립적으로 추정하거나(모형 1) 결합적으로 추정하거나(모형4) 상관없이 위험인지함수(SRisk_PM)에 포함된 설명변수들 대부분이 예상된 부호를 가졌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들일수록 주관적 위험인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객관적 위험수준의 대리변수로 사용된 점을 고려하면 응답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객관적 위험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 위험수준도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후속연구
또한 본 연구에서 회피행동 유형에 따라 위험인지변수의 내생성 검증 결과가 달라지는 점을 감안하여, 향후 다양한 회피행동 유형과 위험인지 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제고가 필요하다. 나아가서 본 연구에서 고려 된 두 가지 유형의 회피행동 이외에도 야외활동 자제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회피행동이나 회피비용에 대한 실증분석으로 확대하여 미세먼지 건강위험 저감을 위해 개인들이 부여하는 사적가치를 좀 더 정확하게 반영한 사회적 비용 측정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다른 한편으로 본 연구에서 응답자들이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
물론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선형척도상에서 상대적으로 측정한 주관적 위험인지수준을 확률로 정의되는 건강위험 개념을 좀 더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측정 방법을 개선시키고, 정부정책 시행 전과 후 혹은 미세먼지 농도 변화에 따른 주관적 위험인지의 변화와 그에 따른 회피행동이나 지출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패널데이터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에서 회피행동 유형에 따라 위험인지변수의 내생성 검증 결과가 달라지는 점을 감안하여, 향후 다양한 회피행동 유형과 위험인지 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제고가 필요하다. 나아가서 본 연구에서 고려 된 두 가지 유형의 회피행동 이외에도 야외활동 자제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회피행동이나 회피비용에 대한 실증분석으로 확대하여 미세먼지 건강위험 저감을 위해 개인들이 부여하는 사적가치를 좀 더 정확하게 반영한 사회적 비용 측정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미세먼지 건강위험 감소에 대한 편익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해서는 이들 다양한 회피행동 수요함수나 지출함수를 추정하고, 이들 회피행동들의 결합생산 가능성이나 회피행동들 간의 상관계수도 고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향후에 요구된다. 특히 미세먼지 예보제에도 명시된 행동지침인 야외활동 자제는 미세먼지 건강위험 회피행동으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5)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못하고 둘의 차이에 대해 잘 구분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건강위해의 가능성과 심각성이 더 큰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정보제공이나 교육 등 효과적인 위험소통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미세먼지 건강위험에 대한 피해를 산정할 필요가 있는 이유?
더욱이 미세먼지 발생원이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환경부, 2018).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에 의한 환경성 질환이나 조기사망 가능성은 의료비 지출을 늘릴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낮추고, 근로자의 생산성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미세먼지 건강위험에 대한 피해를 산정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회피행동접근법 예시는?
이렇듯 미세먼지에 대한 비자발적 노출에 따른 건강위험1) 가능성이 커지면서 야외활동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여 작동하는 등 여러 가지 형태의 회피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Ito and Zhang, 2016;Lui, 2018; He and Lau, 2018; 매일경제, 2019.01, 2019.
미세먼지(PM10)가 유발하는 질병은?
2018년에 실시된 국민환경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환경문제로 단연 미세먼지를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안소은, 2018). 작은 입자의 미세먼지(PM10)는 급·만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고, 더 작은 입자의 초미세먼지(PM2.5)는 심혈관질환이나 부정맥 또는 뇌혈관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이고, 어린이나 노약자 등 민감 그룹은 이러한 환경성 질환으로 조기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신동천, 2017). 더욱이 미세먼지 발생원이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환경부, 2018).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