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 : 대학생을 중심으로

김희경; 이은진

doi:10.15207/jkcs.2019.10.9.323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 : 대학생을 중심으로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Revised Multidimensional Coping Scale in University Students 원문보기

한국융합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Convergence Society, v.10 no.9, 2019년, pp.323 - 332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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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겸구 등(2000)이 개발한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Revised Multidimensional Coping Scale; MCS-R)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실시된 방법론적 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금연집단상담에 참여한 대학생 1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구성타당도, 우울과 극복력 도구를 이용하여 수렴타당도를 확인하였다. MCS-R의 요인구조를 주성분 분석방법, 직교 회전으로 분석한 결과, 동일하게 13개의 요인이 확인되었으나, 정서적 진정, 긍정적 해석, 적극적 망각 3개의 요인에서 요인을 구성하는 문항이 다르게 나타났다. 그러나 13개의 요인 모두 요인적재량이 0.40이상으로 나타났고, 13의 요인에 의해 설명된 총 분산은 69.7%로 높았고, 각 하위영역의 내적 일관성(0.66-0.94)과 검사-재검사 신뢰도(0.44-0.85)는 적절하였다.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는 개인의 대처방식을 측정하기에 적합한 도구이며, 향후 스트레스 대처를 위한 효과적 개입을 위한 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Revised Multidimensional Coping Scale(MCS-R) in university student who attended smoking cessation group therapy. Data were collected from 198 university students. Construct validity using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ere conducted and convergent validity using Resilience scale, Patient Health Questionare-9(PHQ-9) were conducted. A Principal components analysis with varimax rotation and Kaiser normalization identified a thirteen-factor accounting for 69.7% of the variance in scores. Also, the internal consistency(0.66-0.94) and test-retest reliability was adequate(0.44-0.85) in all subscales of the MCS-R. The MCS-R has adequate psychometric characteristics so it can be used to verify.

주제어

표/그림 (3)

표 Table 1. KMO and Bartlett Test of Sphericity for the Multidimensional Coping Scale
표 Table 2. Multidimensional Coping Scale Factors based on Principal Components Analysis
표 Table 3. Convergent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Revised Multidimensional Coping Scale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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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개정판 다차원 대처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방법론적 연구이다.
그러나 15개 영역의 64문항에서 2004년에 다시 13개 영역, 50문항으로 개정되어 여러 연구에서 사용되고 있는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16-18]는 타당도와 신뢰도에 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하여 향후 개인의 스트레스 대처방법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개입 계획을 수립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설문지는 직접 대상자에게나누어 주고 응답하도록 요청하였으며, 응답을 완료한 설문지는 연구자가 직접 회수하였고, 사후 검사가 종료된 이후 연구 참여비를 지급하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재검사 시기 차이의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95명을 대상으로 6주 후 실시하였다.
001). 그리고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를 건강한 대처 방법(적극적 대처, 긍정적 해석, 정서적 진정), 불건강한(비효과적) 대처 방법(체념, 자기비판), 그리고 중립적 대처 방법(정서표출, 적극적 망각, 자제, 양보, 정서적 지원 추구, 하향비교, 고집, 종교적 추구)으로 분류하여 우울, 극복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우울은 건강한(효과적) 대처방법(r=-0.
이에 Chon 등[7]은 대처 자원, 대처 기능, 대처 양식 및 대처 방식을 포괄하는 3차원적 개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3차원적 개념을 기반으로 다차원적 대처척도를 개발하였고, 성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여 15개 영역의 64문항으로 구성하였다[7]. 국내에서는 대부분 외국에서 개발되어 국내에서 번안된 대처척도를 사용하였으나,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은 대처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원래 연구가 이 도구를 평가하기 위해 계획되고 시행된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해 좀 더 세밀하게 계획된 연구 수행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13개 하위 영역의 수렴타당도를 개별적으로 모두 검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본 연구에서는 건강한 대처방법과 불건강한 대처방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는 방법을 시도하였다. 추후 13개 하위 영역을 가능한 많이 수렴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거나 개별적으로 연관이 있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다각도의 검증이 요구된다.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고, 주성분분석(Principal components analysis) 방법을 적용해 요인을 추출하고, 직교회전 방법인 Varimax 회전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모형이나 가설을 설정하지 않았고, 인과관계를 확인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지 않았으므로,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시행하지 않았다[26].
대상자 모집은 교내 게시판과 웹사이트의 모집공고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에게 연구목적, 연구 참여의 자율성 및 비밀보장에 대해 설명하고 서면동의서를 받았다. 설문지는 직접 대상자에게나누어 주고 응답하도록 요청하였으며, 응답을 완료한 설문지는 연구자가 직접 회수하였고, 사후 검사가 종료된 이후 연구 참여비를 지급하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재검사 시기 차이의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95명을 대상으로 6주 후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대상자들은 “귀지압과 긍정심리학적 집단상담이 금연, 금단증상, 우울증, 극복력, 혈중 세로토닌에 미치는 효과”라는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198명이다.
본 연구는 일 지역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들은 “귀지압과 긍정심리학적 집단상담이 금연, 금단증상, 우울증, 극복력, 혈중 세로토닌에 미치는 효과”라는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198명이다.
2013-03 -058), 수집된 자료의 2차 분석을 위해 추가승인을 받았다. 추적 기간을 포함한 자료 수집 기간은 2013년 7월 8일부터 2017년 7월 7일이며, 1년마다 IRB의 추가승인을 진행했다. 대상자 모집은 교내 게시판과 웹사이트의 모집공고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에게 연구목적, 연구 참여의 자율성 및 비밀보장에 대해 설명하고 서면동의서를 받았다.

데이터처리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고, 주성분분석(Principal components analysis) 방법을 적용해 요인을 추출하고, 직교회전 방법인 Varimax 회전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모형이나 가설을 설정하지 않았고, 인과관계를 확인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지 않았으므로,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시행하지 않았다[26].
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도구의 수렴타당도(Convergent validity) 분석을 위해서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각 하위영역과 Resilience scale, PHQ-9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도구의 신뢰도로 내적 일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α값과 검사-재검사 신뢰도(test-retest reliability)를 측정하였다.
도구의 신뢰도로 내적 일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α값과 검사-재검사 신뢰도(test-retest reliability)를 측정하였다.

이론/모형

극복력과 대처방식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고, 극복력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22]를 근거로 극복력 도구를 수렴타당도 검증 도구로 사용하였다. 극복력은 한 개인이 역경으로 인식하는 스트레스 및 위기 상황에서 보다 유연하게 반응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해 가는 역동적 과정을 포함하는 개인의 내적 능력이다[21].
정서적 진정은 문제 상황에서 발생한 정서적 혼란을 우선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는 것이고[7], 긍정적 해석은 문제 상황을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인식하려고 노력하는 것[7]인데, 긍정적인 해석을 통해 정서적 진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두 요인의 의미가 분명하게 구분되도록 재구성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도구에서 하위 영역 중 하나인 긍정적 해석은 Carver etal[28]의 척도에서 긍정적 재해석으로, McCrae[29]의 척도에서 긍정적 사고로 구성되어 본 연구 결과와 동일하게 의미 있는 대처 방식으로 나타났다.
극복력은 한 개인이 역경으로 인식하는 스트레스 및 위기 상황에서 보다 유연하게 반응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해 가는 역동적 과정을 포함하는 개인의 내적 능력이다[21]. 본 연구에서는 문제음주 가정 청소년의 극복력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극복력 도구[21]를 저자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다. 자가보고형식의 31문항으로 ’매우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 척도로 측정하며, 점수 범위는 31점에서 124점까지이다.
부정적 대처전략 사용은 우울 증상을 더 많이 예측했다는 연구결과[23]와 다차원적 대처척도 개발에서 우울을 준거 척도로 사용한 것을 근거로 PHQ-9을 수렴타당도 검증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우울 선별도구 PHQ-9은 1999년 Spitzer 등이 개발[24]하고 국내에서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도구이다[25].

성능/효과

80사이의 값은 적절하다고 간주하므로, 이는 좋은 내적 일치도를 의미한다. MCS-R의 신뢰도 검증을 위한 두 번째 방법으로 시행한 검사-재검사 신뢰도(test-retest reliability)는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각 하위 영역에서 상관계수 0.44~0.85를 나타내며,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가 시간의 경과에 대해서 비교적 안정적인 검사인 것을 나타내는 결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6주 후 재검사를 시행 한 후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측정한 연구에서 모든 요인이 0.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α를 측정한 결과, Table 3과 같이 전체 50문항의 Cronbach's α는 0.86이었고, 각 하위영역의 Cronbach's α는 적극적 대처 0.76, 정서적 진정 0.82, 긍정적 해석 0.85, 체념 0.77, 자기비판 0.83, 정서표출 0.86, 적극적 망각 0.73, 자제 0.66, 양보(동화) 0.67, 정서적 지원 추구 0.86, 하향비교 0.79, 고집 0.68, 종교적 추구 0.94로 나타나, 모든 하위영역에서 0.60이상의 내적 일치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는 개인적 대처 차원 11개 영역 사회적 대처 차원과 종교적 대처 차원 각 1개씩 13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어, 본 연구에서 13개 요인으로 추출된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서는 요인 1에 정서적 진정과 긍정적 해석이 하나의 요인으로 묶여서 추출되었고, 요인 9의 적극적 망각이 본래 척도와 달리 3개 문항으로만 묶였다. 또한 본래 척도에서 적극적 망각에 묶여 있었던 9번 문항이 단독으로 요인 13을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극복력은 건강한 대처 방법(r=0.56,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환경을 자신에게 맞추려는 대처방식을 사용하는 서양문화에 비해, 2차적 통제를 많이 사용하는 동양문화에서는 자신을 환경에 맞추면서 대처하려고 하므로 포기함으로써 조화를 추구하는 체념을 대처기제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7]. 또한 본 연구에서는 체념을 비효과적인 대처방식으로 구분하고 있는 것에 반해 Carver 등[28]의 척도에서 체념과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수용을 효과적인 대처방식으로 분류하고 있어 차이를 보이는데, 이것은 본 도구가 국내에서 개발된 도구로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60이상의 내적 일치도를 보였다. 또한, 95명에서 6주 간격으로 시행한 검사-재검사 신뢰도(test-retest reliability) 분석 결과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13개 하위 영역에서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상관계수는 0.44~0.85로 나타났다. 각 하위 영역의 구체적인 상관계수는 다음과 같다.
0 이상인 13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다. 또한스크리 도표에서도 요인의 수가 13개인 지점부터 경사가 완만해져서 추출된 요인의 수는 13개가 적절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는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위한 기준에 전반적으로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이 스트레스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다차원적인 대처 전략을 측정하기에 적합한 도구라고 여겨진다. 이는 간호현장에서 스트레스 대처 기제를 이해하고, 대상자의 스트레스 대처 전략을 계획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스트레스 중재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하위 영역인 적극적 대처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점수가 낮다는 상관관계를 알게 되었다. 이는 청소년들의 문제해결 중심대처를 촉진하는 것이 우울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기존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17].
본 연구에서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13개 구성요인, 50 문항의 내적 일치도를 나타내는Cronbach’s α 값이 0.86, 각 하위 영역의 Cronbach’s α값이 0.66~0.94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해 시행한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확인된 구성요인은 본래 도구의 구성요인과 동일하게 13개였으나, 3개의 요인에서 요인을 구성하는 문항이 다르게 나타났다. 각 문항별 요인적재량은 모두 0.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 50개 문항이 요인분석에 적절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표본 적합성 검증결과 Table 1과 같이 Kaiser-Meyer-Olkin(KMO)값은 0.74이었고, Bartlett’s의 구형성 검증 결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여(χ2=5395.94, p<.001) 자료가 요인분석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27].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13개 하위 영역과 PHQ-9으로 측정한 우울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개정판 대처척도의 하위 영역 중 적극적 대처(r=-0.31, p<.001), 긍정적 해석(r=-0.20, p<.001)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보였고, 체념(r=0.17, p=.020), 자기비판(r=0.31,p<.001)과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본래 척도에서 적극적 망각에 묶여 있었던 9번 문항이 단독으로 요인 13을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 따라 요인을 재정리하면, 요인 1은 8문항 정서적 진정과 긍정적 해석이 동일한 요인으로 나타났고, 요인 2는 4문항 종교적 추구, 요인 3은 4문항 정서표출, 요인 4는 4문항 정서적 지원추구, 요인 5는 4문항 자기비판, 요인 6은 4문항 하향비교, 요인 7은 4문항 적극적 대처, 요인 8은 4문항 고집, 요인 9는 3문항 적극적 망각, 요인 10은 3문항, 체념, 요인 11은 4문항 양보(동화), 요인 12는 3문항 자제, 요인 13은 1문항으로 적극적 망각의 일부 문항으로 재명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요인분석 결과로 요인을 재정리하여 우울과 극복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을 때도 동일한 하위 영역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극복력의 경우 긍정적 해석과 정서적 진정으로 묶인 요인 1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0.36, p<.001).
분석 결과 우울은 건강한(효과적) 대처방법(r=-0.25, p<.001)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불건강한(비효과적) 대처 방법(r=0.30, p<.001)과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역경에 대처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 극복력은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하위 영역인 적극적 대처, 긍정적 해석, 정서적 진정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와 적극적 대처, 긍정적 해석이 역상관 관계로 나타났다고 보고한 연구결과[28], 대학생의 극복력이 높을수록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감소한다고 보고한 연구결과[32] 와 동일한 맥락이다.
제 1요인은 본래 척도에서 각각 4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정서적 진정과 긍정적 해석이 8문항의 동일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설명력이 높았다. 본래 척도와 달리 정서적 진정과 긍정적 해석이 동일한 요인으로 묶인 것은 두 요인의 항목이 비슷한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되어 명확히 구분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 2요인은 종교적 추구로 본래 척도와 동일한 문항으로 구성되었고 7.2%의 설명력을 보였다. 종교적 대처는 전통적인 스트레스 대처 이론인 Lazarus 모형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영역으로 Lazarus는 종교적 대처를 독립적인 요인으로 구분하지 않았다[11].
제 3요인은 정서표출로 본래 척도와 동일한 문항으로 이루어졌고, 6.1%의 설명을 나타냈다. 정서표출은 문제 상황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내용으로 문항이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의 정서 상태를 표현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초기 도구개발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난 요인이다[7].
또한 희망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방안을 찾고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결과를 감소시킬 수 있는 매개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 제 9요인은 4문항으로 구성된 본래 척도와 달리 3개 문항으로 구성된 적극적 망각으로 4.7%의 설명력을 보였다. 본래 척도와 동일한 요인으로 나타난 3문항이 모두 기억을 잊거나 지우려고 노력한다는 내용인 것과 달리, 적극적 망각에서 단독으로 분리된 제 13요인의 9번 문항은 “나는 문제 상황을 될 수 있는 대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이다.
주성분분석 방법과 Varimax 방식을 적용하고, 요인 수 결정을 위해 고유값(Eigen value)을 이용하여 요인 분석한 결과, 50개의 문항에서 고유값이 1.0 이상인 13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다. 또한스크리 도표에서도 요인의 수가 13개인 지점부터 경사가 완만해져서 추출된 요인의 수는 13개가 적절함을 알 수 있었다.

후속연구

극복력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극복력이 높은 개인은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고, 스트레스 사건에 좌절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찾는 노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는 개인의 스트레스 대처 방식을 다양한 영역에서 측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발되어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다차원적인 스트레스 대처 전략을 측정하기에 적합한 도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향후 본 연구에서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를 이용하여 대상자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중재연구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추후 성별에 따른 집단을 포함한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본 연구는 원래 연구가 이 도구를 평가하기 위해 계획되고 시행된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해 좀 더 세밀하게 계획된 연구 수행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13개 하위 영역의 수렴타당도를 개별적으로 모두 검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본 연구에서는 건강한 대처방법과 불건강한 대처방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는 방법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결과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는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 기준에 전반적으로 부합되었지만, 하위 영역 중 정서적 진정과 긍정적 해석, 적극적 망각의 경우 추후 재탐색이 요구된다.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는 개인의 스트레스 대처 방식을 다양한 영역에서 측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발되어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다차원적인 스트레스 대처 전략을 측정하기에 적합한 도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는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위한 기준에 전반적으로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이 스트레스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다차원적인 대처 전략을 측정하기에 적합한 도구라고 여겨진다. 이는 간호현장에서 스트레스 대처 기제를 이해하고, 대상자의 스트레스 대처 전략을 계획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스트레스 중재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별은 대처방식에 단일요인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스트레스원, 개인의 성향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추후 성별에 따른 집단을 포함한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본 연구는 원래 연구가 이 도구를 평가하기 위해 계획되고 시행된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해 좀 더 세밀하게 계획된 연구 수행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오히려 9번 문항은 다차원적 척도 개발 과정에 포함되어 있던 소극적 철수와 유사한 맥락이라고 여겨지는데, 소극적 철수는 문제 상황으로부터 가능하면 멀리하려고 하는 것으로[7], 원래 척도에는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개정판에는 제외되어 있다. 이후 적극적 망각의 개념을 좀 더 명확히 하고, 제 13요인으로 나타난 문항에 대한 탐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개정판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13개 하위 영역의 수렴타당도를 개별적으로 모두 검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본 연구에서는 건강한 대처방법과 불건강한 대처방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는 방법을 시도하였다. 추후 13개 하위 영역을 가능한 많이 수렴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거나 개별적으로 연관이 있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다각도의 검증이 요구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탐색적 요인분석을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대상자들은 “귀지압과 긍정심리학적 집단상담이 금연, 금단증상, 우울증, 극복력, 혈중 세로토닌에 미치는 효과”라는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198명이다. 탐색적 요인분석의 경우 구조계수(structural coefficient)가 0.4 이상이거나 요인이 10개 이상인 경우 적어도 150명의 표본이 필요하고[19], 검사-재검사 신뢰도의 경우 급내상관계수(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가 0.5 이상인 경우 22명의 표본이 필요한 것을 고려할 때 적정하다[20].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대처가 개인의 스트레스에 있어 왜 중요한지에 대한 근거는?	그러나 동일한 스트레스 상황에 있다 하더라도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대처능력, 대처 방식 그리고 대처 여부에 따라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도 있고, 부적응하여 정신적 신체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7]. 스트레스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는 각종 스트레스에 대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적응력과 취약성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결과라는 것이다[8]. 스트레스 사건에 적응적 대처를 사용하는지, 분노, 흡연과 같은 부적응적인 대처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은 감소될 수도 있고 악화될 수도 있다[9].
	극복력은 무엇인가?	극복력과 대처방식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고, 극복력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22]를 근거로 극복력 도구를 수렴타당도 검증 도구로 사용하였다. 극복력은 한 개인이 역경으로 인식하는 스트레스 및 위기 상황에서 보다 유연하게 반응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해 가는 역동적 과정을 포함하는 개인의 내적 능력이다[21]. 본 연구에서는 문제음주 가정 청소년의 극복력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극복력 도구[21]를 저자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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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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