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는 다큐멘터리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와 비중을 지닌다. 내러티브 극영화에서는 이야기적 서술이 중심이 되는데 반해 다큐멘터리는 담화적 성격이 강하고, 담화는 내레이션과 인터뷰로 구성된다. TV 다큐멘터리에서는 인터뷰가 관습적인 쇼트를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큰 스크린을 대상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는 인터뷰의 미쟝센은 미학적 심도를 깊게 고려해야한다. 2017년 개봉하여 다큐멘터리 영화사상 세 번째로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는 본편 분량의 40퍼센트가 같은 앵글과 같은 사이즈로 구성하는 시도를 한다. TV 다큐멘터리에서는 인터뷰 컷이 30초를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 뿐 아니라, 1분을 넘는 경우 몰입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만큼 인터뷰 담화의 분량과 압축은 연출자와 수용자 모두에게 중요한 요소다. <노무현입니다>의 인터뷰 시퀀스의 경우 최소 8분30초에서 최대 11분이라는 상대적으로 긴 담화 중심의 서브 플롯을 관객들에게 소통 가능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나아가 주인공인 노무현의 서거 후 제작된 만큼 주인공의 음성을 배제하고 주변인물을 통해 노무현의 음성을 간접적으로 재현한다는 한계를 안고 제작이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다큐멘터리 연출에 있어서 인터뷰의 의미와 범위, 미쟝센을 미학적으로 응용한 사례들을 고찰하여 <노무현입니다>의 인터뷰 시퀀스를 도출하는 과정을 복기한다.
인터뷰는 다큐멘터리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와 비중을 지닌다. 내러티브 극영화에서는 이야기적 서술이 중심이 되는데 반해 다큐멘터리는 담화적 성격이 강하고, 담화는 내레이션과 인터뷰로 구성된다. TV 다큐멘터리에서는 인터뷰가 관습적인 쇼트를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큰 스크린을 대상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는 인터뷰의 미쟝센은 미학적 심도를 깊게 고려해야한다. 2017년 개봉하여 다큐멘터리 영화사상 세 번째로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는 본편 분량의 40퍼센트가 같은 앵글과 같은 사이즈로 구성하는 시도를 한다. TV 다큐멘터리에서는 인터뷰 컷이 30초를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 뿐 아니라, 1분을 넘는 경우 몰입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만큼 인터뷰 담화의 분량과 압축은 연출자와 수용자 모두에게 중요한 요소다. <노무현입니다>의 인터뷰 시퀀스의 경우 최소 8분30초에서 최대 11분이라는 상대적으로 긴 담화 중심의 서브 플롯을 관객들에게 소통 가능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나아가 주인공인 노무현의 서거 후 제작된 만큼 주인공의 음성을 배제하고 주변인물을 통해 노무현의 음성을 간접적으로 재현한다는 한계를 안고 제작이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다큐멘터리 연출에 있어서 인터뷰의 의미와 범위, 미쟝센을 미학적으로 응용한 사례들을 고찰하여 <노무현입니다>의 인터뷰 시퀀스를 도출하는 과정을 복기한다.
Interviews are so important and meaningful that it is the heart of the documentary. In narrative film, it is focused as the story discourse, whereas documentary is strong in disclosure, which consists of narration and interview. In a TV documentary, interviews use conventional shots repeatedly, wher...
Interviews are so important and meaningful that it is the heart of the documentary. In narrative film, it is focused as the story discourse, whereas documentary is strong in disclosure, which consists of narration and interview. In a TV documentary, interviews use conventional shots repeatedly, whereas in a documentary film that targets a relatively large screen, the interviewer's Mise-en-scene should consider the aesthetic depth. , which released in 2017 and used the audience for the third time in documentary film history, tries to make 40% of the volume of the main volume equal to the same angle. In a TV documentary, it is not uncommon for an interview cut to exceed 30 seconds, and if it exceeds 1 minute, immersion is significantly lowered, so the a mount and compression of the interview disclosure is important for both the director and the audience. In the case of the interview sequence of , it was the key to communicate the sub-plot with a relatively focused with long discourse, which is at least 8 minutes and 30 seconds to a maximum of 11 minutes, in a way that allows the audience to communicate. Furthermore, it was produced after the death of the protagonist Roh Moo Hyun, with the limitation that the voice of the protagonist was excluded, and the voice of Roh Moo Hyun was indirectly reproduced through the surrounding characters. In this study, it covers the meaning and scope of interviews in the production of documentary, and the aesthetic applications of the Mise-en-scene.
Interviews are so important and meaningful that it is the heart of the documentary. In narrative film, it is focused as the story discourse, whereas documentary is strong in disclosure, which consists of narration and interview. In a TV documentary, interviews use conventional shots repeatedly, whereas in a documentary film that targets a relatively large screen, the interviewer's Mise-en-scene should consider the aesthetic depth. , which released in 2017 and used the audience for the third time in documentary film history, tries to make 40% of the volume of the main volume equal to the same angle. In a TV documentary, it is not uncommon for an interview cut to exceed 30 seconds, and if it exceeds 1 minute, immersion is significantly lowered, so the a mount and compression of the interview disclosure is important for both the director and the audience. In the case of the interview sequence of , it was the key to communicate the sub-plot with a relatively focused with long discourse, which is at least 8 minutes and 30 seconds to a maximum of 11 minutes, in a way that allows the audience to communicate. Furthermore, it was produced after the death of the protagonist Roh Moo Hyun, with the limitation that the voice of the protagonist was excluded, and the voice of Roh Moo Hyun was indirectly reproduced through the surrounding characters. In this study, it covers the meaning and scope of interviews in the production of documentary, and the aesthetic applications of the Mise-en-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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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의 인터뷰 양식의 도출과정을 살펴보면서 인터뷰의 다큐멘터리에서의 의미와 함께 인터뷰 연출의 범위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따라서 인터뷰이로부터 보다 사실적 담화를 도출하기 위한 여타의 장치가 담보된다면 공간적 인과성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부차적 요소로 치부될 수 있다. 인물의 공간적 연속성과 이야기적 인과성을 배제하면서도 다큐멘터리적 거리를 담보하는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겠다.
제안 방법
두 대의 카메라로 2002년 민주당 경선이라는 이야기적 메인 플롯에서는 측면샷 중심으로 인터뷰이를 해설자(narrator)의 위치에서 표현하고(그림 5), 인터뷰 시퀀스로만 구성된 노무현과의 에피소드는 의 인터뷰 쇼트인 정면촬영을 적용하였다.
따라서 통상적인 다큐멘터리 인터뷰는 몰입감을 담보하면서 동시에 객관적 관찰의 미학을 구현하기 위해 인물과 카메라와의 각도를 15도에서 45도 범위 내에서 설정하려고 한다.”완벽한 정면이나 측면은 금기에 가깝다.
파운드 푸티지 영화는 여러 촬영 주체들과 다양한 촬영의도의 영상 푸티지들을 하나의 이야기적 맥락으로 배열하는 것과 이를 다시 주제 중심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단일한 작품의 형식적 균질성을 담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상기 서술한 바와 같이 여러 촬영주체들의 불균질한 영상들에서 단일한 주제적 이야기를 추출하는 것이 본 영화에서는 주요한 해결 사안이므로 이를 위해 기술적으로는 DV, DVCAM, SD, Betacam, Digi-Beta, HD 영상소스를 코덱통합과 업스케일링(up-scaling), 디 그레이닝(degraining)1 등의 공정을 통해 보정하고, 형식적으로는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수준을 넘어선 색보정으로 단일한 톤의 에피소드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을 취하며, 내용적으로는 개별 푸티지의 불균질한 특성을 무마하기 위해 편집의 리듬감을 강화시켜 경선의 여섯 시퀀스별로 주제별 배경음악의 통일성을 추구한다. 이와 같이 파운드 푸티지로 구성된 메인 플롯의 당면한 문제들을 기술적, 형식적 해법으로 보완한데 반해, 인터뷰 시퀀스로만 구성된 서브 플롯에서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지난하였다.
서론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에서 주인공과 인터뷰를 할수 없는 조건 하에서 주변 인물들만의 담화로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엿볼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작품들의 인터뷰 양식들을 적용하였다.
2017년 극장에 개봉된 다큐멘터리<노무현입니다>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한 지지율 2%의 군소후보인 노무현이 여당의 대선후보가 되어가는 역전의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고 지지자들을 추동하게 한 노무현의 인간적 면모를 주변인의 담화라는 점묘화법식의 인터뷰를 통해 형성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두 가지의 플롯을 씨줄과 날줄로 엮는 전략을 취하는데 씨줄이자 메인 플롯(main plot)인 민주당 경선과정은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의 형식을 담고 날줄이자 서브 플롯(sub plot)인 인터뷰 시퀀스는 그의 인간적 면모에 대한 구술을 중심으로 하여 이질적인 두 플롯의 봉합을 시도한다. 기존의 영상을 가져와 연출자의 의도대로 편집하여 새로운 영상작품을 만드는 파운드 푸티지 영화는, 영상자료 보존이 상대적으로 잘되어있는 나라에서는 다큐멘터리의 하류장르로 정착될 만큼 일반적이지만, 휴먼과 액티비즘 전통이 강한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는 낯선 양식이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에서의 스튜디오 정면촬영 시 연출자를 카메라에 밀착시키고, 200미리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5미터 이상의 거리를 띄워서 인터뷰이의 시선이 카메라 정면을 응시하는 듯한 착시를 유도했다.
이와 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거나 보다 사적이고 내밀한 구술이 필요한 인터뷰이의 경우에는 45도 측면에 B카메라를 설치한 뒤 촬영감독과 스텝 전원을 현장에서 배제하고 인터뷰어와 인터뷰이 둘만의 공간과 담화로 유도하여 보다 사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형식을 취한다. 이를 통해 정면 인터뷰의 어색한 심문받는 조건을 완화시키고 15도 이상의 객관적 촬영 현장의 장점을 이용했다.
장치에 대한 일차 접근으로 와 같이 적극적인 컴퓨터 그래픽으로 후반작업에서 인터뷰 내용에 따라 배경이 변하는 방식을 택하여 테스트했다.
이와 같이 파운드 푸티지로 구성된 메인 플롯의 당면한 문제들을 기술적, 형식적 해법으로 보완한데 반해, 인터뷰 시퀀스로만 구성된 서브 플롯에서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지난하였다. 주인공이 이미 고인이 된 상황에서 연출자와 작품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촬영되어진 인터뷰 푸티지들로 서브 플롯을 구성하는 데에는 주제적 통일성을 담보하기에는 한계상황이 따랐으므로, 주인공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구현해나갔다. 주변 인물들의 경험과 시선, 에피소드를 통해 모자이크 형식으로 구성되는 인터뷰 시퀀스에서 주요한 핵심은 주인공이 제3자에 의해 객관적으로 서술되어지는데 머물지 않고 주인공의 내면을 주변인들과 카메라라는 창(window)으로 어떻게 관객들에게 직접적 소구를 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휴먼>의 극장 개봉판은 80퍼센트 이상이 인터뷰시퀀스로 구성되고, 20퍼센트는 ‘하늘에서 본 지구’의 인류와 문명 그리고 자연이 상징적 의미와 스펙터클한 이미지로 인터뷰 시퀀스의 닫힌 공간을 여는 형식을 지닌다. 큰 비중을 지닌 인터뷰 시퀀스는 모두 같은 앵글과 사이즈로 클로즈업(close-up)에 정면 촬영을 시도했다. 다큐멘터리는 객관과 관찰이라는 대상과의 일정한 거리두기를 준용하려는 관습이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인물과 이야기 공간의 연속성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프랑스의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스트인 리샤르 댕도는 과거 사건의 목격자들을 인터뷰할 때, 반드시 그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서 인터뷰를 했다. 이것이 불가능할 때, 자신의 원칙을 포기하기보다는 인터뷰를 포기하는 것을 택했다.
대상 데이터
<하늘에서 본 지구>로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얀 아르 튀스 베르트랑이 연출하여 유엔 창설70주년 기념행사 때 첫 선을 보인 <휴먼>은 16명의 연출자가 참여하여 60개국에서 2,020명의 63가지의 언어로 2500시간 동안 촬영되었다. 인터뷰에 응한 출연자는 동일한 40개의 질문을 묻고 검은 스크린을 배경으로 신원과 지역에 대한 세부 정보가 제시되지 않은 채 오로지 클로즈업에 가까운 사이즈로만 대상을 보여준다. <휴먼>의 극장 개봉판은 80퍼센트 이상이 인터뷰시퀀스로 구성되고, 20퍼센트는 ‘하늘에서 본 지구’의 인류와 문명 그리고 자연이 상징적 의미와 스펙터클한 이미지로 인터뷰 시퀀스의 닫힌 공간을 여는 형식을 지닌다.
성능/효과
135분의 첫 편집본을 대학원생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50명의 모니터링그룹에 선보인 결과 작품 전체에 대한 평점이 5점 만점에 4.2점을 기록하고 인터뷰 시퀀스에 대한 반응은 5점 만점에 3.9점을 기록하였다. 작품 전체 평점보다 낮게 나온 요인을 분석한 결과, 발성이 뚜렷한 배우에 비해 발음이 불분명한 인터뷰이들의 담화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에 따라, 모든 인터뷰 장면에 가독성이 강한 자막처리를 하여 이해도를 상승시킨 결과, 개봉 첫 주 상영관 마케팅팀의 조사에서 인터뷰 시퀀스가 전체 작품 평점과 높거나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
9점을 기록하였다. 작품 전체 평점보다 낮게 나온 요인을 분석한 결과, 발성이 뚜렷한 배우에 비해 발음이 불분명한 인터뷰이들의 담화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에 따라, 모든 인터뷰 장면에 가독성이 강한 자막처리를 하여 이해도를 상승시킨 결과, 개봉 첫 주 상영관 마케팅팀의 조사에서 인터뷰 시퀀스가 전체 작품 평점과 높거나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 (전체 평점 4.
후속연구
다큐멘터리 연출자가 인위적으로 설정한 공간에서 인터뷰이는 자신의 공간이나 일상과는 유리되어 부자연스러운 격리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출연자의 일상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출연자의 공간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현장인터뷰는 보다 다큐멘터리의 본질에 부합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거대 조선소의 격한 노동현장을 다룬 방송다큐멘터리 프로그램(EBS 극한직업 <조선소> 2008.
참고문헌 (7)
기이 고티에, 다큐멘터리 또 하나의 영화, 김원중, 이호은 역, 커뮤니케이션북스, 2006.
빌 니콜스, 다큐멘터리 입문, 이선화 역, 한울아카데미, 2005.
차민철, 다큐멘터리, 커뮤니케이션북스, 2014.
프랑수아 니네, 다큐멘터리란 무엇인가 "다큐멘터리와 그 아류들", 예림기획, 2012.
서현석, 다큐멘터리 유령: 인터뷰 쇼트의 기호학적인 기능과 권력관계, 프로그램텍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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