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부모의 양육태도가 대학생의 아동학대 인식에 미치는 영향

박미정; 오두남

doi:10.5392/jkca.2019.19.10.452

부모의 양육태도가 대학생의 아동학대 인식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Parental Bring-up Attitude on Child Abuse Awareness among College Students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9 no.10, 2019년, pp.452 - 462

박미정 (호서대학교 간호학과.기초과학연구소) , 오두남 (호서대학교 간호학과.기초과학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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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이들의 아동학대 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019년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대학에 재학 중인 27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모 수용-거부 양육태도 도구, 아동학대인식 및 아동학대지식 측정도구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t-test, One-way ANOVA, Kruskal-Wallis test, $Scheff{\acute{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등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자의 아동학대 인식은 성별,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둘째, 부모의 무시/무관심 양육태도가 아동학대 인식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셋째, 아동학대 인식에 대한 성별,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 및 부모의 양육태도의 설명력은 14.3%였으며,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과 무시/무관심 양육태도가 주요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학생의 아동학대 인식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이해를 통해 이들의 아동학대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is a descriptive survey research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parental bring-up attitude on child abuse awareness among college students. Data were collected using structured questionnaires about parental acceptance-rejection questionnaire, child abuse awareness and child abuse knowledge tool from 272 students attending one university located in A city from April 16 to 30, 2019, and were analyzed using t-test, One-way ANOVA, Kruskal-Wallis test, $Scheff{\acute{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child abuse awareness of the subjects were found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gender, grade, number of siblings, level of knowledge about child abuse. Second, parental indifference/neglect attitude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child abuse awareness. Third, in relation to child abuse awareness, the explanatory power of gender, grade, number of siblings, knowledge level about child abuse, and parental bring-up attitude was 14.3%, and grade, number of siblings, knowledge level about child abuse, and parental indifference/neglect attitude were significant factors.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a major intervention strategy in the development of programs to improve child abuse awareness for college students through systematic and practical understanding.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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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청소년이나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양육경험이나 아동학대 인식을 보는 연구들은 있었으나, 미래 부모의 주요역할이 시작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의 양육경험과 그들의 아동학대 인식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래의 부모인 대학생들의 그들 부모 양육태도 경험과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학대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기존의 미취학아동부모, 보육교육사,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인식에 대한 연구 결과와 비교하여 일반 대학생들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학대 인식을 하부영역별로 그 관련성과 영향요인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대학생들의 아동학대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는 학년, 아동학대 지식뿐 아니라 부모의 무시/무관심과 같은 거부적 양육태도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부모 양육태도 경험과 아동학대 인식 정도를 살펴보고 이들이 경험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학대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여 미래의 부모인 대학생들의 아동학대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 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주요 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이들의 아동학대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미래의 부모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모 양육태도 경험과 아동학대 인식 정도를 살펴보고 이들이 경험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학대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고자 시도되었다.
PARQ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수용과 거부의 2가지 차원으로 크게 분류하고, 이를 다시 온정/애정, 공격성/적대감, 무시/무관심, 거부의 4가지 하위영역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도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구체적인 양육태도를 파악하고 아동학대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온정/애정 11문항, 공격성/적대감 8문항, 무시/무관심 8문항, 거부 6문항의 하위영역별로 구분하여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성별, 학년, 가족구조, 부모의 학력, 경제수준 등 연구 대상자의 다양한 특성을 조사하였다. 또한 연구 대상자의 아동학대 지식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아동학대와 관련된 선행연구들[4][6][8]을 근거로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발생할 경우 112에 신고해야 한다‘와 같이 아동학대 관련 지식 10문항을 구성하여(점수 가능 범위=0~10점), 2인의 아동간호학 교수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거친 후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이들의 아동학대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데 있으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먼저 대학도서관을 출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된 연구보조원이 연구의 목적과 취지, 자료의 비밀보장과 익명성, 연구 참여에 대한 보상 등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자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획득하였다. 그 후에 본 연구자가 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구의 내용 등을 다시 설명하고 자료 수집 시간과 장소 등을 공지하였다. 연구 참여 동의서와 자료 수집은 약속된 시간과 독립된 장소에서 이루어졌으며, 작성된 설문지와 동의서는 표식이 없는 봉투에 연구대상자가 직접 밀봉하여 제출하게 하였다.
또한 연구 대상자의 아동학대 지식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아동학대와 관련된 선행연구들[4][6][8]을 근거로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발생할 경우 112에 신고해야 한다‘와 같이 아동학대 관련 지식 10문항을 구성하여(점수 가능 범위=0~10점), 2인의 아동간호학 교수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거친 후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연구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하였다. 먼저 대학도서관을 출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된 연구보조원이 연구의 목적과 취지, 자료의 비밀보장과 익명성, 연구 참여에 대한 보상 등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자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획득하였다. 그 후에 본 연구자가 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구의 내용 등을 다시 설명하고 자료 수집 시간과 장소 등을 공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아동학대 인식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김윤희[19]의 아동학대 인식 측정도구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신체학대 인식 9문항, 정서학대 인식 3문항, 성학대 인식 7문항, 방임 인식 8문항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된 5점 Likert 척도이다.
0을 초과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자의 특성 중 아동학대 인식 및 그 하위영역에 대해 차이를 보였던 변수들만을 부모의 양육태도 하위영역과 함께 회귀모형에 투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료분석에 앞서 다중공선성, 오차항, 이상치 검사를 통해 독립변수에 대한 회귀분석 가정을 검정하였다. 그 결과 variance inflation factor는 1.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9년 4월 16일부터 30일까지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300명의 연구대상자가 확보될 때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연구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하였다.
셋째,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학대 인식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 10인을 대상으로 한 pilot study와 2인의 아동간호학 교수의 자문을 통해 김윤희[19]의 아동학대 인식 측정도구 문항 모두는 아동의 학대를 나타내는 내용으로 대학생의 아동학대 인식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행위에 대한 정확한 판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학대행위이다’와 ‘학대행위가 아니다’로 구분되는 이분형 척도가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동학대 인식 측정도구를 5점 Likert 척도에서 이분형 척도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신체학대 인식, 정서학대 인식, 성학대 인식, 방임 인식의 하위영역별 비교를 위해 총점을 평균값으로 환산하여 제시하였으며(점수가능범위=0~1점),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학대 인식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15)을 선정하였을 때, 필요한 최소 표본의 수는 184명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학대 인식을 묻는 본 설문의 특성상 높은 응답 탈락률이 예측되어 300부의 설문지를 대학생들에게 의뢰하였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300부의 설문지가 모두 회수되었으며, 이 중 불완전하게 응답한 설문지 28부만을 제외한 272부가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9 프로그램[17]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위해 95% 검정력 수준에서 예측요인의 수 12, 유의수준 0.05, 효과크기 중간(0.15)을 선정하였을 때, 필요한 최소 표본의 수는 184명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학대 인식을 묻는 본 설문의 특성상 높은 응답 탈락률이 예측되어 300부의 설문지를 대학생들에게 의뢰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A시 H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중, 본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서면 동의한 자들이다. 표본 크기는 통계적 검정력 분석을 위한 프로그램인 G*power 3.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학대 인식을 묻는 본 설문의 특성상 높은 응답 탈락률이 예측되어 300부의 설문지를 대학생들에게 의뢰하였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300부의 설문지가 모두 회수되었으며, 이 중 불완전하게 응답한 설문지 28부만을 제외한 272부가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학대 인식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학대 인식정도에 미치는 영향은 Enter 방식의Multiple regress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부모의 양육태도, 아동학대 인식 정도는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통해,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학대 인식의 차이는 t-test, One-way ANOVA, Kruskal-Wallis test를 통해 확인하였으며, 사후검정은 Scheffé test를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어린 시절 경험한 부모의 양육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Rohner[11] 가 개발하고 김우희[18]가 수정・보안한 부모 수용-거부 질문지(Parental Acceptance-Rejection Questionnaire [PARQ])를 사용하였다. PARQ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수용과 거부의 2가지 차원으로 크게 분류하고, 이를 다시 온정/애정, 공격성/적대감, 무시/무관심, 거부의 4가지 하위영역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도구이다.

성능/효과

그 결과 variance inflation factor는 1.03~3.87로 10이하였고, Durbin-Watson 통계량 1.74~2.11로 기준값 2에 근접하고 있었으며, 최대 Cook's Distance 0.06으로 1.0을 초과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기존의 미취학아동부모, 보육교육사,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인식에 대한 연구 결과와 비교하여 일반 대학생들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학대 인식을 하부영역별로 그 관련성과 영향요인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대학생들의 아동학대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는 학년, 아동학대 지식뿐 아니라 부모의 무시/무관심과 같은 거부적 양육태도로 나타났다.
성학대 인식의 경우, 학년, 가족구조, 형제자매 수, 아버지 학력, 어머니 학력, 지각된 가정경제 수준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성별(t=7.80, p=.006)과 아동학대 지식수준(F=3.35, p=.037)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는데, 특히 사후검정 결과 아동학대 지식수준이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에 비해 성학대 인식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대학생들의 아동학대 인식에 성별,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 등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형제자매 수는 1명보다는 형제자매가 없거나 2명 이상인 경우, 그리고 아동학대 지식이 높을수록, 아동학대 인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별이나 학년이 아동학대 인식수준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 준 간호대학생[9][22]이나 아동보육 교직원 대상[8]으로 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생들의 아동학대 인식에 성별,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 등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형제자매 수는 1명보다는 형제자매가 없거나 2명 이상인 경우, 그리고 아동학대 지식이 높을수록, 아동학대 인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아동 부모 대상으로 한 김우희[18]의 연구에서는 수용적 양육태도를 경험할수록 아동학대 인식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하부영역간의 유의상관도가 조금씩 상이하기는 하지만 여러 대상의 선행연구에서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학대 인식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무시/무관심의 거부적 양육태도로 지각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서 신체적 학대 및 정서적 학대 인식 수준이 낮았고, 전반적인 아동학대 인식 수준 또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동학대 인식 측정도구를 5점 Likert 척도에서 이분형 척도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신체학대 인식, 정서학대 인식, 성학대 인식, 방임 인식의 하위영역별 비교를 위해 총점을 평균값으로 환산하여 제시하였으며(점수가능범위=0~1점),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학대 인식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김윤희[19]의 연구에서는 27문항의 아동학대 인식 측정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
본 연구에서는 아동학대 인식 전체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으로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과 지각된 부모의 무시/무관심 양육태도로 나타났다. 특히 무시/무관심의 양육태도는 아동학대 전체 인식정도 뿐 아니라 각 유형별 아동학대 인식정도에도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정서적 학대나 방임 학대 유형의 설명력에도 주요 영향요인이 됨을 볼 수 있었다.
성학대 인식의 경우, 성별, 아동학대 지식수준 및 부모의 양육태도의 설명력은 약 6.3%였으며(F=4.02, p=.001), 성별(β=.157 p=.009), 아동학대 지식수준(β=.139, p=.021), 무시/무관심(β=-.305, p=.004)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신체학대 인식, 정서학대 인식, 성학대 인식, 방임 인식을 합한 아동학대 인식의 경우, 가족구조, 아버지 학력, 어머니 학력, 지각된 가정경제 수준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성별(t=8.
신체학대 인식, 정서학대 인식, 성학대 인식, 방임 인식을 합한 아동학대 인식의 경우, 성별,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 및 부모의 양육태도의 설명력은 약 14.3%였으며(F=6.66, p<.001), 학년(β=.204, p<.001), 형제자매 수(β=.140, p=.016), 아동학대 지식수준(β=.166, p=.004), 무시/무관심(β=-.407, p<.001)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이는 성학대나 신체적 학대와 같이 쉽게 눈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학대로 인식하기 쉬우나, 정서적 학대나 방임과 같은 것은 학대로 인식하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아동학대 사례 보고건수에서 정서적 학대가 신체적 학대보다 많은 것에 비해[1], 대학생들에게 학대로 인식되는 정도는 낮은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그러므로 아동 학대인식 개선 활동 시에는 이러한 학대유형을 좀 더 민감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례나 방법에 대해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학년이 낮거나 남학생인 경우는 아동에 대한경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수준도 낮은 것으로 사료된다. 즉 연령이 어릴수록 아동학대 지식 정도나 학대교육경험이 적어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의 인식정도가 낮음을 알 수 있으므로, 아동학대 인식 개선활동이나 교육은 저학년에서부터 남학생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동학대 인식 개선에 더욱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겠다. 한편 형제자매 수와 아동학대 인식수준간의 관계를 본 선행연구는 없어 직접 비교가 어려웠으며, 이에 대한 관련성을 학인하기 위해서는 형제자매의 유무나 그 수의 정도에 따른 대학생들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형태나 아동학대 인식 수준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학대 인식 전체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으로 학년, 형제자매 수, 아동학대 지식수준과 지각된 부모의 무시/무관심 양육태도로 나타났다. 특히 무시/무관심의 양육태도는 아동학대 전체 인식정도 뿐 아니라 각 유형별 아동학대 인식정도에도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정서적 학대나 방임 학대 유형의 설명력에도 주요 영향요인이 됨을 볼 수 있었다. 형제자매 수는 정서적 학대 인식에서 유의한 영향변수로 나타났는데, 이는 형제의 유무나 그 수를 통해 그들 간의 모호한 경쟁관계에서 유래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후속연구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아동학대 사례 보고건수에서 정서적 학대가 신체적 학대보다 많은 것에 비해[1], 대학생들에게 학대로 인식되는 정도는 낮은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그러므로 아동 학대인식 개선 활동 시에는 이러한 학대유형을 좀 더 민감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례나 방법에 대해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즉, 대학생들이 부모의 양육태도를 그들의 요구나 소망을 무시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지각하는 것은 그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이 적어질 수 있고 이는 나아가 아동학대 인식 수준을 낮아지게 하는 요인이 됨을 유추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아동학대 지식 증진과 같은 단순한 교육제공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아동학대 인식수준을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전반에서 부모의 양육태도를 수용적이면서도 무시/무관심, 거부와 같은 양육태도를 배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사회 내 혹은 가정 내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개발도 동시에 요구된다고 본다.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생의 아동학대인식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이해를 돕고, 이들의 아동학대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사회전반에서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개인적 인지적 차원을 넘어 법적, 제도적 접근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부모로부터 무시/무관심의 거부적 양육태도를 경험한 경우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전체뿐 아니라 각 유형별 학대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연령이 많아지고, 아동학대 지식수준이 많아질수록 아동학대 인식수준이 높았던 본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아동학대 인식 수준 향상과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교육 내용의 적절성과 교육 대상자의 시기 선택에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단시간에 이루어질 수 없는 부모의 수용-거부적 양육태도에 대해서는 사회전반에서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개인적 인지적 차원을 넘어 법적, 제도적 접근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일개 대학의 대학생을 연구대상으로 한 제한점이 있으므로 추후 대상자 확대에 따른 반복 연구가 필요하며, 또한 아동학대 인식수준에 대한 측정도구를 더욱 정교화하여 조사할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학대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동학대 인식 개선 및 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장단기적 전략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일개 대학의 대학생을 연구대상으로 한 제한점이 있으므로 추후 대상자 확대에 따른 반복 연구가 필요하며, 또한 아동학대 인식수준에 대한 측정도구를 더욱 정교화하여 조사할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학대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동학대 인식 개선 및 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장단기적 전략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생의 아동학대인식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이해를 돕고, 이들의 아동학대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사회전반에서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개인적 인지적 차원을 넘어 법적, 제도적 접근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부모로부터 무시/무관심의 거부적 양육태도를 경험한 경우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전체뿐 아니라 각 유형별 학대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연령이 많아지고, 아동학대 지식수준이 많아질수록 아동학대 인식수준이 높았던 본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아동학대 인식 수준 향상과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교육 내용의 적절성과 교육 대상자의 시기 선택에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단시간에 이루어질 수 없는 부모의 수용-거부적 양육태도에 대해서는 사회전반에서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개인적 인지적 차원을 넘어 법적, 제도적 접근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즉 연령이 어릴수록 아동학대 지식 정도나 학대교육경험이 적어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의 인식정도가 낮음을 알 수 있으므로, 아동학대 인식 개선활동이나 교육은 저학년에서부터 남학생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동학대 인식 개선에 더욱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겠다. 한편 형제자매 수와 아동학대 인식수준간의 관계를 본 선행연구는 없어 직접 비교가 어려웠으며, 이에 대한 관련성을 학인하기 위해서는 형제자매의 유무나 그 수의 정도에 따른 대학생들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형태나 아동학대 인식 수준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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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hner의 수용과 거부이론에서 부모의 태도와 행동은 자녀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나?	Rohner[11]는 부모의 태도와 행동을 분석한 후, 수용과 거부의 차원이 인간사회에서 나타나는 부모의 태도와 행동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차원이라고 보고, 수용과 거부이론(PART: Parental Acceptance-Rejection Theory)을 구성하였다. 자기 부모가 수용적이라고 지각하는 자녀들은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정서적 안정을 찾게 된다[12]. 한편 거부(rejection)는 적대감, 공격, 무관심, 소홀 등으로 표현되고 거부적인 부모는 자녀에게 싫어하게 하거나 자녀들이 분노하도록 행동하며, 못마땅하게 여기고 인정하지 않는다. 즉 부모가 자녀에 대해 수용적일수록 자녀는 건강하게 발달하지만, 부모가 자녀에 대해 거부적인 태도를 보이면 아동은 공격성, 낮은 자존감, 문제 행동, 정서적 불안, 부정적 세계관 등 여러 가지 심리적 행동적 부적응을 보이게 된다고 하였다[13]. 더 나아가 부모의 이러한 양육태도는 아동기 발달뿐만 아니라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의 심리적 적응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14]. 즉, 자신이 받았던 양육경험이 자녀에게 전이되어, 자신이 어렸을 때 신체적, 성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나 방임을 받으면서 자랐다면 자신의 자녀를 학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았다[15]. 또한 과거에 학대받았던 부모들은 학대받지 않았던 부모들 보다 자녀 학대를 좀 더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15].
	아동학대는 어떤 행위인가?	아동학대는 개인과 사회, 제도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을 저해하는 정신적, 신체적 행위를 저지르거나, 발달상의 장애를 초래하는 상황에 처하도록 방임하는 행위를 말한다[3]. 아동학대는 단순히 신체적 학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우리나라 아동복지법에서 신체학대는 어떤 행위인가?	Briere와 Runtz[4]는 아동학대를 성적학대, 신체적 학대, 신체적 방임, 심리적 학대, 정서적 방임으로 분류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아동복지법(2014)에서는 아동학대의 유형을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으로 나누고 있다. 신체학대(Physical Abuse)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이며, 정서학대(Emotional Abuse)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정신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 학대(Sexual Abuse)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이며, 방임(Neglect)은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치하는 것이다[5].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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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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