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론적 사고의 북한주민을 향한 기독교적 접근: 바울의 아테네인 접촉을 중심으로 A Christian Approach to the North Korean Residents of Materialism: Centered on Paul's Athenian contact원문보기
70여 년 동안 단절되었던 남한과 북한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것은 오랫동안 북한 주민과 접촉을 원했던 남한의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살아온 북한 주민들에게 기독교가 접촉점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그들의 사상적 배경을 파악하고 기독교가 가진 기별과의 유사점을 찾아내며, 또한 유사한 상황에서 기독교를 접촉했던 사례를 성경에서 찾아보고 그것을 현재 남북한의 실정에 맞게 적절히 상황화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북한주민들의 사상적 배경은 공산주의의 기본 철학인 유물론과 그 유물론에 근거한 주체사상이다. 기독교는 영적인 것은 선하고 물질적인 것은 악하다는 세계관을 인정하지 않는다. 물질적 세계를 조물주의 중요한 창조물로 인식하는 점에서 기독교는 유물론적 사고와의 접촉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유물론 사상과 기독교의 접촉사례는 초기 기독교 사회의 헬라철학과의 대화에서 찾을 수 있으며, 특히 비유대인 접촉의 선봉에 있었던 바울의 아테네인들과의 대화에서 구체적인 예를 볼 수 있다.
70여 년 동안 단절되었던 남한과 북한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것은 오랫동안 북한 주민과 접촉을 원했던 남한의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살아온 북한 주민들에게 기독교가 접촉점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그들의 사상적 배경을 파악하고 기독교가 가진 기별과의 유사점을 찾아내며, 또한 유사한 상황에서 기독교를 접촉했던 사례를 성경에서 찾아보고 그것을 현재 남북한의 실정에 맞게 적절히 상황화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북한주민들의 사상적 배경은 공산주의의 기본 철학인 유물론과 그 유물론에 근거한 주체사상이다. 기독교는 영적인 것은 선하고 물질적인 것은 악하다는 세계관을 인정하지 않는다. 물질적 세계를 조물주의 중요한 창조물로 인식하는 점에서 기독교는 유물론적 사고와의 접촉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유물론 사상과 기독교의 접촉사례는 초기 기독교 사회의 헬라철학과의 대화에서 찾을 수 있으며, 특히 비유대인 접촉의 선봉에 있었던 바울의 아테네인들과의 대화에서 구체적인 예를 볼 수 있다.
South Korea and North Korea, which have been separated for 70 years, are getting closer and closer. This is very good news for Christians in South Korea who have long wanted to contact with the North Koreans. But it is not easy for Christianity to find contact points for North Koreans who have lived...
South Korea and North Korea, which have been separated for 70 years, are getting closer and closer. This is very good news for Christians in South Korea who have long wanted to contact with the North Koreans. But it is not easy for Christianity to find contact points for North Koreans who have lived in a society that does not accept religion. First of all, it is necessary to grasp their ideological background, to find similarities with the message of Christianity, to search the Bible for cases of contact with Christianity in similar situations, and to appropriately contextualize them according to the present situ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The ideological background of the North Korean people is the materialism which is the basic philosophy of communism, and the Juche idea based on materialism. Christianity is negative about the world view that spiritual things are good and material things are evil. Some contact points between Materialistic thinking and Christianity can be found in recognizing the material world as an important element of God's creation. The contact between materialism and Christianity also can be found in dialogue with the Greek philosophy in early Christian era, particularly in the conversation between Paul, who were at the forefront of non-Jewish contact, and Athenians.
South Korea and North Korea, which have been separated for 70 years, are getting closer and closer. This is very good news for Christians in South Korea who have long wanted to contact with the North Koreans. But it is not easy for Christianity to find contact points for North Koreans who have lived in a society that does not accept religion. First of all, it is necessary to grasp their ideological background, to find similarities with the message of Christianity, to search the Bible for cases of contact with Christianity in similar situations, and to appropriately contextualize them according to the present situ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The ideological background of the North Korean people is the materialism which is the basic philosophy of communism, and the Juche idea based on materialism. Christianity is negative about the world view that spiritual things are good and material things are evil. Some contact points between Materialistic thinking and Christianity can be found in recognizing the material world as an important element of God's creation. The contact between materialism and Christianity also can be found in dialogue with the Greek philosophy in early Christian era, particularly in the conversation between Paul, who were at the forefront of non-Jewish contact, and Athen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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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왜냐하면 예수의 부활은 예수가 성육신하여 육체로 오셨음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아테네인들에게 신인 예수가 물질이 되었으며, 물질이 된 예수가 죽임을 당한 후에 부활했을 때도 여전히 물질로 구성된 육체를 가지고 있었음을 강조함으로 유물론적 사고체계 안에서 기독교적 접촉점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제안 방법
그는 또한 아레오바고라는 토론의 광장에서 자유롭게 새로운 주장들을 펼칠 수 있음도 알았다. 그래서 그는 아테네인들의 문화와 환경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으로 그들에게 생소한 구약성경을 접촉점으로 삼지 않고 그들이 알지 못하고 섬기던 그 신이 어떤 신인지를 우주론적 논증으로 접근하였으며, 신의 소생으로서의 인간의 존귀함을 아레오바고 광장에서 논증하였다. 그는 그들이 가진 문화와 언어를 접촉점으로 활용하였던 것이다[27].
바울은 “너희가 알지 못하는 신”을 연결고리로 하여 아테네인들과의 접촉점을 찾아갔다.
바울의 활동에서 비유대인과의 기독교적 접촉의 대표적인 사례인 아테네인들은 그 사상적 특성에 있어서 유물론사상의 배경을 가진 인본주의적 무신론이라는 점에서 북한주민들과 공통점을 가진다. 아테네 사례는 유물론과 창조기사의 유사점을 접촉점으로 활용하여 아테네인들에게 물질을 창조하고 유지하는 조물주의 존재와 육체(물질)로 성육신하고 육체(물질)로 부활한 예수그리스도를 어떻게 소개하였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바울의 아테네인 접촉사례를 바탕으로 북한주민들에게 유물론사상을 접촉점으로 하여 기독교의 핵심기별인 창조와 성육신, 그리고 부활을 유물론적 관점에서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후속연구
우리는 북한의 경제체제와 더불어 사회, 문화, 가치관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안한 선교적 접근방법에 대해서 경직되지 않는 유연성으로 발상의 전환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향후 북한의 변화에 따라 북한주민들에게 대한 기독교적 접근방법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본 연구는 북한주민을 향한 기독교 선교적 접촉에 대한 연구이므로 일반적 교류나 타종교의 관점이 아닌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접근으로 연구를 제한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인류전체가 한 족속이라는 개념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바울이 제시한 인류전체가 한 족속이라는 개념은 민족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31][32]. 동일한 물질(흙)을 재료로 삼아 한 존재(조물주)가 생명을 부여하였으며, 동일한 조상(아담)을 가졌다는 기독교적 개념은 오랜 기간 분리된 사회 속에서 살았다 할지라도 근본적으로 혈통적으로 동질적 존재들임을 확신할 수 있게 해주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이것은 단지 언어와 풍습이 비슷하거나 단군이라는 동일한 존재의 후손이라는 한 민족적 동질감을 넘어 인류 전체에 대한 포괄적인 일체감을 형성하게 함으로써 북한 주민을 인류 전체의 한 일원임을 자각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공산주의 이념이란?
즉,북한의 교육은 독특한 북한식 공산주의적 인간상을 구현하는 것인데, 북한식의 공산주의적 인간상이란 공산주의 이념과 수령에 대한 절대복종의 주체사상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인간을 양성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언급된 공산주의 이념이란 마르크스주의의 철학 학설로서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창시한 공산주의의 세계관인 변증법적 유물론을 의미한다[5]. 따라서 유물론은 북한 공산주의 이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가 쇠퇴하는데 영향을 준 사건은?
기독교적 접촉은 한 사회가 가진 고유한 문화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 속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꽃피우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타민족을 식민지화 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파괴하고 단죄했던 일들은 후에 부메랑이 되어 그 사회에서 기독교가 쇠퇴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던 사실을 교훈으로 받아야 한다.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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