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개항도시 공공도서관의 지역발전 기여 연구 - 부산·인천 사례를 중심으로 -

윤희윤; 김경희

doi:10.4275/kslis.2019.53.4.051

[국내논문] 개항도시 공공도서관의 지역발전 기여 연구 - 부산·인천 사례를 중심으로 -
A Study on Contribution of Public Library of Korea Open-port City to Local Development: Focused on Cases at Busan and Incheon City 원문보기

한국문헌정보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v.53 no.4, 2019년, pp.51 - 71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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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과거보다 미래를 위한 정신적 활동이고, 기억을 복원 재생해야 할 책임은 현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에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도서관이 사회와 동행하려면 기억을 복원하고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분석하여 지역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논증해야 한다.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지역발전 기여 사례를 배경정보와 문헌 사례 연구, 현장조사, 담당자 인터뷰를 통하여 개항도시 부산 인천 공공도서관의 지역경제 발전, 지역문화 재생 및 진작, 지역공동체 형성 등을 중심으로 지역발전 기여에 대하여 논증하였다. 그럼에도 경제적, 문화적, 지역공동체 형성의 측면에서 지역발전 기여도는 완전체가 될 수 없다. 도서관 자체의 역사지리 및 건축예술 측면, 지역주민의 인식 및 이용가치 측면을 반영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Abstract ▼ AI-Helper

Memory is a mental activity for the future rather than the past, and the responsibility for restoring the memory rests on the current intellectuals. In this context, the library must demonstrate how it contributes to local development by restoring memory and analyzing social roles and functions. Based on the contributions of local development of public libraries as background information and through literature case studies, field surveys and interviews. This study has logically demonstrated local development to the local economic development, regenerating and promoting local culture, and forming a community in the open-port cities of Busan and Incheon. Nevertheless, the contribution of local development in terms of economic, cultural and community formation cannot be perfect. Subsequent research that reflects the historical geography and architectural arts of the library itself, and the perception and value of use of local residents is necessary.

Keyword

표/그림 (12)

표 <표 1> 개항도시 부산과 인천의 근대도서관
표 <표 2> 개항도시 도서관 역사 및 분석 대상
표 <표 3> 부산 중앙도서관과 인천 화도진도서관의 주요 현황
표 <표 4> 개항도시 공공도서관의 '지역경제 발전' 기여
표 <표 5> 개항도시 공공도서관의 '지역문화 재생 및 진작' 기여
표 <표 6> 개항도시 공공도서관의 '향토자료 특성화' 현황(2019. 6월말 기준)
표 <표 7> 개항도시 공공도서관의 '발간자료' 현황(1999-2017)
표 <표 8> 개항도시 공공도서관의 '지역학프로그램 운영사례
표 <표 9> 부산 중앙도서관의 도시재생 관련 프로그램(마을만들기와 通하다) 사례
표 <표 10> 개항도시 공공도서관의 '지역공동체 형성' 기여
표 <표 11> 부산 중앙도서관의 지역전문가 인력풀 구축 현황
표 <표 12> 인천 화도진도서관의 지역전문가 인력풀 구축 현황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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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부언하면 양대 도시에서 개항과 관련된 장서개발과 장서구성을 특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 · 분석하는 동시에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여전략을 추가함으로써 기억과 복원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른 공공도서관에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외 공공도서관이 지역발전에 기여한 주요 사례를 배경정보로 삼아 개항도시 부산 및 인천 공공도서관의 지역발전 기여를 논증하고자 한다. 부언하면 양대 도시에서 개항과 관련된 장서개발과 장서구성을 특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 · 분석하는 동시에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여전략을 추가함으로써 기억과 복원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른 공공도서관에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모든 공공도서관은 지식정보서비스, 문화 및 평생학습 제공, 제3의 사회적 장소로서의 역할 등을 통해 지역발전 및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공도서관과 지역발전의 상관관계를 다룬 선행연구를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첫째, 공공도서관의 사회문화적 중요성 및 역할, 지역발전 기여 등에 대한 이론적 배경은 학술서, 학술논문, 보고서, 사례발표 자료집, 통계데이터, 인터넷정보자원, 웹사이트 등 문헌조사 방식을 적용한다.
셋째, 개항도시 공공도서관의 지역발전 기여 사례는 부산과 인천으로 제한하여 조사 · 분석한다.
더 좁히면 양대 도시의 공공도서관 중 근대사 자료를 특성화하여 역사문화적 정보를 제공하는 ‘부산 중앙도서관’과 ‘인천 화도진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발전 기여 사례를 분석한다.
둘째, 공공도서관의 지역발전 기여 사례는 국내외 자료(도서관문화, 세계도서관기행, 문화를 통한 도심 활력 만들기 사례집, 세계도시문화리포트 등)와 타 학문(건축학과, 도시공학과, 실내디자인학과, 미술사학과, 문화경영 및 관광 등)에서 수행되어 개항도시 부산 및 인천의 공공도서관 연구와 관련한 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이를 위해 양대 도시의 도서관 방문, 신문자료, 일제 치하의 관보와 통계 등을 통하여 개항 당시의 자료를 최대한 수집하고 부족한 부분은 전화 인터뷰, 홈페이지 분석, 웹사이트 추적, 정보공개 요청 등의 방식으로 보완한다. 그럼에도 1세기 전의 역사적 사실, 사진자료, 각종 문서를 추적하는데 한계가 있다.
모든 공공도서관은 민주주의 산실, 시민의 대학, 교감과 소통을 촉진하는 사회적 장소, 지적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통하여 존재이유를 정당화하고 포괄적 의미의 지역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를 지리적 및 공간적 측면에서의 민주주의 광장(아고라)과 지역을 대표하는 아이콘, 지역경제 발전과 도시재생, 주민의 행복한 삶과 직결되는 지역문화 진작, 지역 활성화 및 공동체 형성으로 나누어 사례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크론보르성(Kronborg Castle)과 햄릿의 스토리 등으로 과거와 현재를 결합하여 해양문화를 상징하는 항해와 돛대로 외관을 표현하였다. 후자는 오산시가 6개동 주민에게 1.5㎞내에서 어느 도서관이든 접근할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2013년부터 2년간 총 130억 원을 투입하여 책과 문화 · 사람이 어우러진 중앙도서관,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청학도서관,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햇살마루도서관, 권율장군의 지혜를 배우는 역사배움터인 양산도서관, 온가족을 위한 초평도서관, 마지막으로 구축한 꿈두레도서관이다.
순천 기적의도서관은 2003년도 MBC 『느낌표』 프로그램과 함께 추진된 ‘기적의도서관프로젝트’의 제1호관으로 탄생한 자연 및 주민 친화적인 어린이도서관이다. 도서관장 결정과 운영시스템에 주민 참여를 허용하고, 창의적 지역봉사활동을 통하여 소외지역 주민을 도서관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운영모델을 제시하였다. 특히 ‘도서관학교’와 ‘어린이사서제도’는 어린이와 부모가 이용주체로 성장하고 다시 학교도서관 사서도우미, 가정 독서지도사, 마을도서관 운영자 등 지역활동가로 영역을 넓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과연 그러한가. 개항도시 부산의 중앙도서관과 인천의 화도진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발전, 지역문화 재생 및 진작, 지역공동체 형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논증하였다.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여는 도서관의 직원 채용에 따른 직접적 고용효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인한 강사 활용, 자료구입에 따른 서점 등의 매출 증가, 이용자 및 방문자 증가로 인한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매출 증가 외 지역 저자·출판계·기관과의 제휴, 도서관 관련 전문가 등용문 및 지역형 일자리 창출, 지역주민 및 타지인 방문으로 지역관광 활력에서, 지역문화 재생 및 진작은 향토자료 특성화 및 지역자료 출판을 통한 지식문화 확산, 지역연구 지원, 도시재생 활력에서, 지역공동체 형성은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 소통을 위한 지역커뮤니티 조성, 지역기관 간 협력(협업) 확대에서 확인되었다.

대상 데이터

다음으로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사례는 덴마크 헬싱괴르 도서관(Helsongør Library)과 오산시 6개동의 ‘테마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크론보르성(Kronborg Castle)과 햄릿의 스토리 등으로 과거와 현재를 결합하여 해양문화를 상징하는 항해와 돛대로 외관을 표현하였다. 후자는 오산시가 6개동 주민에게 1.
먼저 공공도서관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사례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퀘벡의 가브리엘-로이 도서관(Bibliotheque Gabrielle-Roy)과 세종도서관을 들 수 있다. 1534년 프랑스 탐험가 카르티(J.
1911년 11월 중 용두산 194계단 옆에 신관을 건축하여 1912년 6월에 개관하였고(足立四郞吉 1906, 21; 釜山甲寅會 1916, 177-179), 1919년부터는 부산부가 부산교육회로부터 이관받아 운영하였다.
2기 수료자들은 2018부터 중구청에서 ‘백산 안희제 관련 평생학습프로그램 강사’, 부산시·부산문화재단·중구생활문화연합회 4월 ‘공감축제’에서 ‘지역문화 안내자’, 2017년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로 2019년 5월 조선통신사 재현 축제에서 ‘체험해설사’ 등으로 활동함으로써 지역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였다.
먼저 지역경제 활력의 경우, 부산 중앙도서관은 지역 출신(출생, 거주) 저자를 중심으로 2016년 5-7월에 12차시에 걸쳐 ‘부산학아카데미’를 진행함으로써 저자들의 경제적 활동에 기여하였다. 또 민주공원 관장, 부산세관장, 원도심문화예술지대 또따또가의 예술가,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형성된 보수동책방골목 단체 등 원도심문화네트워크 기관 대표를 강사로 활용하였다. 인천 화도진도서관은 SNS를 통해 지역출판사의 신간 정보를 알려주어 도서관 이용자 및 관련자들의 관심을 촉발시켰고, 신간을 활용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였다.
특히 개관 30주년을 맞아 수집한 원본 자료 1,600여점과 도서 9,500여권 중 인천시립박물관장, 소설가, 전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위원, 『굿모닝인천』 편집장, 인천시립박물관 학예관 5명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하여 해제한 『인천 화도진도서관 소장 향토·개항자료 도록』을 발간하였다.

성능/효과

셋째, 도서관이 ‘지역공동체 형성’에 더욱 기여하려면 사회적 장소로서의 역할을 극대화해야 한다.
넷째, 도서관이 포괄적 함의의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정도를 논증하려면 지역경제 발전, 지역문화 재생 및 진작, 지역공동체 형성 외에 역사지리, 건축예술, 인식가치, 이용가치를 반영해야 완전체가 될 수 있다.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여는 도서관의 직원 채용에 따른 직접적 고용효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인한 강사 활용, 자료구입에 따른 서점 등의 매출 증가, 이용자 및 방문자 증가로 인한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매출 증가 외 지역 저자·출판계·기관과의 제휴, 도서관 관련 전문가 등용문 및 지역형 일자리 창출, 지역주민 및 타지인 방문으로 지역관광 활력에서, 지역문화 재생 및 진작은 향토자료 특성화 및 지역자료 출판을 통한 지식문화 확산, 지역연구 지원, 도시재생 활력에서, 지역공동체 형성은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 소통을 위한 지역커뮤니티 조성, 지역기관 간 협력(협업) 확대에서 확인되었다.

후속연구

첫째, 도서관이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려면 지역 소급자료 발굴과 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서비스를 강화해야 도서관 기반의 지역형 일자리 창출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도서관이 ‘지역문화 재생 및 진작’에 기여하는 차원을 넘어 선도하려면 향토자료의 적극적 개발을 전제로 지역 연구자 및 기관·단체와 공유하는 동시에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도서관의 지역발전 기여에는 기억과 복원, 사회적 역할과 기능, 주체의 인식 및 이용가치가 종합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이들의 지표 및 척도를 개발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타워 햄릿은 원래 어떤 지역이었나?	먼저 공공도서관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는 영국 런던 타워 햄릿(Tower Hamlets)의 아이디어 스토어(Idea Store)와 순천 기적의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워 햄릿은 저소득 근로자와 이민자가 많고 쇠락하던 지역이었다. 이를 개선할 의도로 기존 도서관을 매각하는 대신에 일상적 공간(길거리 시장, 대형 슈퍼마켓 등)과 연결한 아이디어 스토어를 신축하고 이민자 문화교육, 지역민 취업정보 제공, 지역 커뮤니티 활동 등 800여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생각의 상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지역 활성화의 거점이 되었다.
	한국 최초 공공도서관은?	부끄러운 역사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역사이기에 한국 최초 공공도서관은 일제 강압으로 문호가 개방된 개항도시 부산에 출현했다는 것이다. 일본홍도회 부산지회의 홍도도서실(弘道圖書室) 또는 홍도문고(弘道文庫)가 그것이다. 또 다른 개항 도시 인천은 서양 제국주의 각축장이었고, 그 곳에 설립된 인천 공공도서관 원형이 인천문고(仁川文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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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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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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足立四郞吉. 1906(明治39). 日本弘道會要覽. 東京: 日本弘道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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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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