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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제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내러티브와 유머 효과 : 몰아보기(Binge Watching) 시청 방식과 관련하여
Relation between Narrative Construction in Sitcom Friends and Mechanism of Humor-focusing on Viewers' Narrative Understanding on Binge Watching Environment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20 no.2, 2020년, pp.141 - 149  

서은혜 (홍익대학교 교양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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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94년에서 2004년 사이 TV 방영되었고, 2018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제공으로 다시 화제가 된 시즌제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내러티브 구성과 유머 효과의 변화에 대해 분석하였다. <프렌즈>의 주요 드라마적 갈등축을 담당하는 로스와 레이첼의 서사는 몰아보기 방식과 결합되어 새로운 서사적 인지 차원과 향유 요소를 발생시킨다. 이들의 결별 모티프는 시즌을 건너뛰어 반복되며, 각 에피소드에서 주요 사건(핵 사건)이나 부차적 사건(주변 사건)으로 그 사건의 위계가 자유자재로 변주된다. 그런데 몰아보기 환경에서는 에피소드별 시청 시간의 간격이 짧아지고, 이에 따라 각 대사나 인물의 작은 행동에 대한 기억 보존의 정도가 높아지며, 이별이나 상실과 같은 드라마적 갈등에 투영되는 감정적 에너지가 보다 빠르게 상쇄 혹은 승화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용자들의 사건 위계 변화에 대한 감각 역시 좀 더 증가하게 된다. 즉 '무거운' 갈등요소가 '가벼운' 유머로 보다 더 빠르게 변화됨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은 시청자로 하여금 긴장된 에너지를 한 순간에 해방시키는 웃음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삶 자체를 가볍고 유쾌하게 다루는 시트콤의 특성을 더욱 강화하여 수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n this paper, I studied the relation between narrative construction (especially focusing on motif) and humor mechanism based on binge watching environment. Several motif theories such as B. Tomachevski, Horst and Ingrid Dämmrich and S. Chatman are used as a basic study method in chapter II. ...

주제어

표/그림 (3)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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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 글에서는 1994년에서 2004년까지 TV로 방영되었고, 2018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재등장한 를 대상으로, 변화된 미디어 환경과 시청방식의 변화와 유머 발생 기제의 확대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 이 글에서는 몰아보기 환경에서 에피소드별 수용 시간 간격이 짧아지면서, 시트콤의 전체 플롯과 개별 사건, 인물의 대사를 서로 연결하여 인지하는 시청자의 기억 보존의 강도가 높아짐에 주목하였다. 이 연결 과정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분석을 위해, 플롯과 사건의 최소 단위 사이의 연결 양상에 대한 서사론을 분석틀로 활용하였다.
  • 이러한 경험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TV 방영 시 인기를 얻은 바 있고, 2018년 온라인 플랫폼에 재배포되어 다시 인기를 얻은 를 대상으로 시청 방식의 변화와 서사에 대한 감각 변화의 관련성을 추론하려는 것이다.
  • 이러한 맥락에서 이 글에서는 TV에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개 시즌이 방영되고, 2018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다시 인기를 얻은 시즌제 시트콤 의 서사 설정과 웃음 유발 기제의 관련성, 그리고 실제 유머적 요소를 감각하는 시청자의 경험 변화 구조에 대해 서술하였다.
  • 특히 사건의 위계와 연결을 중점적으로 논한 보리스 토마셰프스키(B. Tomachevski), 시모어 채트먼(Seymour Chatman), 홀스트와 잉그리드 뎀리히 (Horst S. & Ingrid Dämmrich)의 논의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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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Binge Watching이란 여러 학자들에 의해 무엇이라 정의되는가? 1990년대 중후반 VOD 시청의 확대로 새롭게 등장한 몰아보기(Binge Watching)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 ‘최소 2편 이상 에피소드를 연속적으로 시청하는 것’으로 정의되었다. 2010년대에는 온라인 기반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한 번에 전체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원하는 시간, 장소, 콘텐츠, 소비 유형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등 몰아보기의 시청 유형이 좀 더 개인화, 맞춤화되었다[9].
시트콤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어떤 점에 강조가 되었는가? 시트콤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코미디와 드라마적 요소의 혼종성을 장르적 특성으로 언급하면서, 실제 기획과 제작에서 간과되기 쉬운 후자의 특성을 주요하게 다뤄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송우열은 한국에서 시트콤이 ‘코미디’의 하위 장르로 인식된 경향이 크나 본래 서구에서 시트콤이 드라마 형식에 속한다고 언급하고 있고 [4], 최이정은 시청자가 자신의 감정 기억(emotional memory)을 투사하면서 이야기를 향유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드라마적 요소의 강화를 주장한다[1].
시즌제 시트콤에서의 서사 형식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방식 탐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즌제 시트콤 내에서 서사 형식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방식과 기제를 탐구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활성화라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몰아보기’와 같은 시청 방식의 세분화 및 확장을 고려했을 때, 장기 시즌제 시트콤의 웃음 유발 기제는 캐릭터의 특성이나 드라마적 갈등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각 시즌의 연속되는 대사, 개별 사건과 전체 플롯의 연결이라는 차원에 이르기까지 좀 더 미시적으로 분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글에서는 TV에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개 시즌이 방영되고, 2018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다시 인기를 얻은 시즌제 시트콤 <프렌즈>의 서사 설정과 웃음 유발 기제의 관련성, 그리고 실제 유머적 요소를 감각하는 시청자의 경험 변화 구조에 대해 서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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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9)

  1. 최이정, 시트콤 구조 분석론, 커뮤니케이션북스, 1999. 

  2. 이응주, 텔레비전 시트콤의 장르 재구성을 위한 텍스트분석, 중앙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7. 

  3. 김미라, "웹드라마 콘텐츠의 제작 및 서사 특성에 관한 탐색적 연구-네이버 TV 캐스트 웹드라마 분석을 중심으로," 한국언론학보, 제59권, 제5호, pp.324-325, 2015. 

  4. 송우열, TV 시트콤의 특성에 대한 비교 연구: '순풍 산부인과'와 '프렌즈'를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0. 

  5. 김태연, "시트콤 의 내러티브 분석," 한국극예술연구, 제22호, pp.317-349, 2005. 

  6. Brett Mills, Television Sitcom, British Film Institute, 2005. 

  7. 김미라, "시트콤 장르의 중첩적 공진화 연구: 을 중심으로," 방송과 커뮤니케이션, 제11권, 제2호, pp.5-37, 2010. 

  8. 남정미, "넷플릭스 조회 1위는 10년 전 시트콤...고여있던 콘텐츠의 부활," 조선일보, 2019.10.5.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04/2019100402079.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9. 정금희, 수용자의 능동적 행위로서 미디어 몰아보기(Binge watching) : 계획된 행동이론 (TPB)을 적용한 몰아보기 행동 모형,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9. 

  10. 한순상, 수용자의 몰아보기 이용동기와 지속적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 요인에 대한 연구, 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5. 

  11. Djoymi Baker, "과잉의 용어들-넷플릭스 시대, 서사극적 시청으로서 몰아보기," Cory Barker, Myc Wiatrowski 외, 임종수 옮김, 넷플릭스의 시대, 랜덤북스, 2019. 

  12. Maria Bianchini, Maria Carmen Jacob De Souze, "넷플릭스와 의 혁신적인 서사 구성," Cory Barker, Myc Wiatrowski 외, 임종수 옮김, 넷플릭스의 시대, 랜덤북스, 2019. 

  13. B. Tomachevski, "테마론," 츠베탕 토도로프 편, 김치수 옮김,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의 이론,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8. 

  14. S. Horst and Ingrid Dammrich, "모티프와 주제," 이재선 엮음, 문학주제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6. 

  15. Seymour Chatman, 한용환 옮김, 이야기와 담론-영화와 소설의 서사 구조, 푸른사상, 2008. 

  16. Stephen Neale, Frank Krutnik, 강현두 옮김, 세상의 모든 코미디, 커뮤니케이션북스, 2002. 

  17. Henri Bergson, 이희영 옮김, 웃음/창조적 진화/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동서문화사, 2008. 

  18. Immanuel Kant, 백종현 옮김, 판단력 비판, 아카넷, 2009. 

  19. 류종영, 웃음의 미학, 유로,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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