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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또한 중학교 3학년 시기의 학교적응은 고등학교 진학 전단계로 향후 사회진입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또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이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교적응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이론적･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는 실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실태를 중심으로 사회･정서적 측면을 분석함으로써 실제적인 현상에 근거한 청소년 대상 다문화교육 정책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 만약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다면 이들이 앞으로 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이론적･실천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본 연구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을 매개변수로 설정하였으며,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 사이에서 독립적으로 매개변수의 역할을 하도록 경로를 설정하였다. 각 경로의 효과성을 분해한 결과,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학교적응에 대한 직접효과(β=.
-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위축 및 학교적응의 하위변수를 관측변수로 측정모형 분석을 하였으며, 관측변수가 잠재변수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는지 검증하였다. 측정모형에 대한 측정모형 분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중간에서 사회적 위축이 매개하는 관계를 나타내는 구조모형을 분석하였다.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χ2=840.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다문화청소년 패널조사(MAPS: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의 6차 연도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MAPS는 2011년부터 후기 청소년이 되는 2025년(만24세)까지 16개년에 걸쳐 매년 추적 조사하는 종단패널 연구이다.
- 표본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재학 중인 학교를 층화임의추출한 뒤 추출된 학교에서 조사대상에 해당하는 학생을 전수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8). 본 연구에서는 2016년 6차 본조사(중학교 3학년) 중 청소년(1,329명)이 응답한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사회적 위축, 학교적응 척도이다. 한편, 패널조사는 효과적인 정책수립을 위한 실증적 연구자료로써 가치가 높다는 측면에서(김세원･정익중 2012), 다문화청소년 패널조사를 활용한 실제적(substantive) 분석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효과적인 실태파악을 위해 필요하다.
데이터처리
- 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신뢰도 및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IBM AMOS 21.0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고, Bootstrapping을 이용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론/모형
-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척도는 김선희와 김경연(1998)이 개발하고, 이경상 등(2011)이 수정･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8). 사회적 위축(social withdrawal)이란 새로운 사람 또는 환경에 직면할 때, 긴장하거나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이고, 주변 사람들과 적절한 관계를 형성 및 유지하지 못하는 사회적 또는 정서상의 발달지체를 말한다(Rubin & Burgess, 2001).
-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척도는 Coopersmith(1967)가 개발한 척도를 박난숙과 오경자(1992)가 수정･보완한 척도를 일부 사용하였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8). 자아존중감(self-esteem)은 자신에 관한 평가와 관련된 것으로 자신을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Rosenberg, 1979).
-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교적응 척도는 민병수(1991)가 사용한 척도를 정화실(2009)과 김지경 등(2010)의 연구에서 수정･보완한 척도를 일부 사용하였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8). 학교적응(school adjustment)이란 사회적 관계에서의 소극적 태도와 위축된 행동 등의 내재화 기질이며, 학교생활에서 교육환경에 순응하거나, 교육적 환경을 자신의 욕구에 맞게 변화시켜나가는 것을 의미한다(이래혁 등, 2020; 전재천, 2000).
성능/효과
-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이 학교적응(β=-.171, p<.001)에 이르는 경로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수준이 높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은 낮아짐을 의미하며,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이 학교적응에 부(-)의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김영순･신효정, 2014; 정일영, 2016; 홍나미･박현정,2017)들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 위축의 수준이 약해짐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종속변수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대해서 매개변수인 사회적 위축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수준이 낮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의 수준이 높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매개변수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에 대해서 독립변수인 자아존중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 위축의 수준이 약해짐을 의미한다.
- 종속변수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대해서 독립변수인 자아존중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의 수준이 높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 이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 사이에서 사회적 위축이 부분매개 역할을 수행하며,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위축을 매개로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적 위축 수준은 높아져 학교적응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낮은 자아존중감은 주위 사람들과의 적절한 관계 형성 및 유지가 힘들어 사회적으로 위축될 수 있고, 이는 결국 학교적응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Cicchetti & Toth,2005).
후속연구
-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낮은 자아존중감은 주위 사람들과의 적절한 관계 형성 및 유지가 힘들어 사회적으로 위축될 수 있고, 이는 결국 학교적응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Cicchetti & Toth,2005). 결과적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교적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들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 실행도 필요하겠지만, 학교와 지역사회 내에 그들의 어려움을 표현하고 상담할 수 있는 안전한 지지체계의 구축 역시 필요하다. 특히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정체성을 고려한 성공적인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데, 이는 개별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적합한 맞춤형 학습 및 상담 지원을 비롯하여 사회적 위축감을 자신감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중재프로그램 마련이 적용되어야 한다.
-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또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이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교적응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이론적･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는 실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실태를 중심으로 사회･정서적 측면을 분석함으로써 실제적인 현상에 근거한 청소년 대상 다문화교육 정책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 첫째, 패널데이터의 사용으로 척도에 대한 한계가 있으며, 부모의 출신국가가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 있는 한계가 있다. 둘째, 구조모형의 간결성과 해석의 편의 및 패널조사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특정시기(중학교 3학년)의 자료만을 선택하여 분석에 사용한 것은 분석대상에 대한 면밀성이 돋보인다는 점도 있지만, 단면연구 측면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한계점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종단연구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과관계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 둘째,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내에서 특화된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학교 내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농촌문화체험, 진로체험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기획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
- 특히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정체성을 고려한 성공적인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데, 이는 개별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적합한 맞춤형 학습 및 상담 지원을 비롯하여 사회적 위축감을 자신감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중재프로그램 마련이 적용되어야 한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이슈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회적 자신감 향상과 관련된 활동,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복합적 심리상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개별화된 상담 마련이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 둘째, 구조모형의 간결성과 해석의 편의 및 패널조사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특정시기(중학교 3학년)의 자료만을 선택하여 분석에 사용한 것은 분석대상에 대한 면밀성이 돋보인다는 점도 있지만, 단면연구 측면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한계점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종단연구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과관계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직전의 단계로 학교적응과 관련된 이슈가 증폭되어 잠재된 문제들이 외부로 표출되며,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의 변화가 드러나는 시기이다(김유나 등, 2018). 또한 중학교 3학년 시기의 학교적응은 고등학교 진학 전단계로 향후 사회진입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또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이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교적응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이론적･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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