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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및 해상무기 연구개발 이야기 (7) 원문보기

大韓造船學會誌 = Bulletin of 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v.57 no.3, 2020년, pp.43 - 49  

송준태 (국방과학연구소)

초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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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처럼 새롭게 나타난 반잠수쌍동선은 대잠 세력의 구축이 절실하고 시급했던 당시 우리나라 해양안보 상황에 맞춰 효과적인 대책방안을 고민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가능성과 영감을 제시해주었던 것이다. 결국 반잠수쌍동선을 적용하여 300톤급 수준으로 크기를 최소화시킨 대잠초계정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고, 이를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던 것이다.
  •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바로 한해 전에 발생했던 북한 상어급 잠수정의 동해안 침투사건 때문에 일본에서도 북한 잠수함정의 은밀 침투작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고, 반잠수쌍동선을 세계 최초로 대잠초계정에 적용한 사실과 당시 신형 선박에 속했던 반잠수쌍동선을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건조하여 해상시험선으로 운용 중임을 전문가와 일반 독자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인 것 같았다.
  • 이러한 국내 상황을 고려하여 반잠수쌍동선의 경우 전산설계 프로그램 등 설계수단 자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연구방침을 정하였다. 선진국이 보유한 설계수단을 독자적인 개발 또는 구매를 통해 확보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함으로써, 선진국의 개발 결과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의 개발과정 자체를 우리 방식으로 구축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야 우리나라 전장환경에 적합한 대잠초계정을 독자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능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 이를 통해 기술적 실패 위험도를 대폭 줄일 수 있으므로 후발국으로서는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으나, 기술적 종속이 지속될 위험도 뒤따르게 된다. 이러한 국내 상황을 고려하여 반잠수쌍동선의 경우 전산설계 프로그램 등 설계수단 자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연구방침을 정하였다. 선진국이 보유한 설계수단을 독자적인 개발 또는 구매를 통해 확보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함으로써, 선진국의 개발 결과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의 개발과정 자체를 우리 방식으로 구축하고자 했던 것이다.
  • 이러한 여건에서 250톤급 소형 크기의 반잠수쌍동선 대잠초 계정으로 주요 항만 외곽 해역에서 전천후 상시 대잠 초계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경우, 작전효과 및 예산절감 측면에서 혁신적인 대안이라는 확신을 개념설계 과정에서 더욱 강하게 갖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반잠수쌍동선 대잠초계정에 대한 신규 개발소요를 도출하기 위한 업무를 함께 수행하였다. 그러나 당시 해군과 해양경찰에는 반잠수쌍동선이라는 선형 자체를 아는 사람이 드물었다.

가설 설정

  • * 건조비 및 운영유지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크기는 300톤 전후의 소형일 것
  • 다시 말해 주요항만 외곽해역에서 전천후 상시 대잠 초계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수중탐지성능 측면에서는 항만 외곽해역의 수중음향환경을 고려하여 잠수 체에 부착된 선배열 수동소나(FAS)의 수중탐지거리를 수중음향모델을 적용하여 계절별로 계산하였고, 가변심도(可変深度) 소나(VDS)에 대해서는 12kHz 대역에서 표적강도를 가정하여 계절별로 탐지거리를 계산하였다. 이를 통해 충분한 수중탐지 성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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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비대칭전에 대한 두 가지 정의는? 비대칭전(非對稱戰)에 대한 정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쟁 행위가 정규군이 아닌 실체가 불분명한 집단에 의해 벌어지는 테러전이나 게릴라전 그리고 적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도록 적군의 취약점을 파악하여 이에 적합한 창의적인 무기나 전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쟁을 뜻하기도 한다. 전자의 정의에 따를 경우, 해상에서 일어난 최근의 비대칭전은 2000년 예멘 아덴항에 정박 중이던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콜 (Cole)함에 폭발물을 적재한 소형선박이 돌진하여 자폭함으로 써, 승조원 17명이 사망하고, 선체가 자항이 불가능한 상태로 파손된 사건을 들 수 있다.
기뢰의 특징은? 가장 위협적인 요소는 유사 시 항만 입구 또는 선박항해가 빈번한 병목점(Choke Point)에 수중으로 은밀하게 접근하여 기뢰를 부설함으로써, 비교적 용이하게 항만이나 항로를 봉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뢰는 오랜 역사를 가진 재래식 무기이지만 저렴한 비용에 비해 타격 효과가 크고 심리전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일종의 전략무기로서, 특히 북한이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 그림에 1996년 9월 강릉해안에 침투했다가 나포된 북한 상어급 잠수함을 한국 해군이 인양하는 장면을 제시하였다.
반잠수쌍동선이란? 반잠수쌍동선(SWATH: Small Waterplane Area Twin Hull) 은 두 개의 일반선형 선체를 갑판 구조물로 연결한 일반 쌍동선(Coventional Catamaran)과 많은 혼동을 주고 있는데, 유체역학적 성능은 전혀 다른 쌍동선이다. 반잠수쌍동선 선체는 어뢰 형상을 가진 두 개의 잠수체(Lower Hull), 수면 위 상자형 갑판구조물(Cross Structure) 그리고 잠수체와 갑판구조물을 이어주는 유선형 단면의 지주(Strut, 支柱)로 구성되며, 이로 인해 수선면적(Waterplane Area, 水線面積)은 일반 배수량형 단동선(Monohull, 單胴船)의 약 1/1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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