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일개 전자제품 제조업 근로자에서 교대근무와 불안증상: 비타민 D와 수면의 질의 매개효과

채창호; 박영숙

doi:10.15269/jksoeh.2020.30.3.321

일개 전자제품 제조업 근로자에서 교대근무와 불안증상: 비타민 D와 수면의 질의 매개효과
Shift Work and Anxiety Symptoms at an Electronic Manufacture Company: The mediating effect of vitamin D and sleep quality 원문보기

한국산업보건학회지 =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Hygiene, v.30 no.3, 2020년, pp.321 - 330

채창호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박영숙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재활의학과)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vitamin D levels, sleep quality, and anxiety symptoms between shift workers and daytime workers and analyze the mediating effect of vitamin D and sleep quality between shift work and anxiety symptoms. Methods: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6744 people who received a medical examination while working for an electronics manufacturing company in 2016. We evaluated their shift work, vitamin D levels, sleep quality, and anxiety symptoms with blood samples and questionnaires. Chi-square test, t-test and path statistical analysis were performed. Results: The shift workers had significantly higher symptoms of anxiety than the day workers, significantly lower levels of vitamin D in the blood, and significantly poorer quality of sleep. The results of the pathway analysis confirmed that blood vitamin D and sleep quality had a mediating effect between shift work and anxiety symptoms. Conclusions: Shift workers should be constantly paying attention to mental health effects such as anxiety symptoms. Shift workers should also be alerted of the risk of vitamin D deficiency, encouraged about sun exposure and vitamin D intake, and required to undergo training and counseling on sleep hygiene.

주제어

표/그림 (5)

그림 Figure1. Results from path analysis for predicting the association BAI score with shift work, vitamin D and PSQI( ** P<0.01, *** P<0.001)
표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shift work(N=6,744)
표 Table 2. Direct, indirect and total effects of Shift work, Vitamin D and PSQI on BAI score.
표 Table 3. Specific indirect effect of shift work on BAI score
표 Table 4. Results from multi-group analysis for predicting the association BAI score

AI 본문요약
AI-Helper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교대근무와 관련된 건강영향 중 불안 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일개 전자제품 제조회사의 교대, 비교대근로자를 대상으로 교대근무 유무에 따른 혈중 비타민 D 농도, 수면의 질 지수, 불안 증상 지수의 값을 비교해 보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또한 교대근무자에 있어 혈중 Vitamin D와 수면의 질이 어떤 경로를 통해 불안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방정식 모델을 이용한 경로 분석을 통해 매개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교대근무와 관련된 건강영향 중 불안 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일개 전자제품 제조회사의 교대, 비교대근로자를 대상으로 교대근무 유무에 따른 혈중 비타민 D 농도, 수면의 질 지수, 불안 증상 지수의 값을 비교해 보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또한 교대근무자에 있어 혈중 Vitamin D와 수면의 질이 어떤 경로를 통해 불안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방정식 모델을 이용한 경로 분석을 통해 매개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교대근무와 관련된 정신건강 영향, 그 중 불안 증상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교대근무와 관련된 한 두 요인과 불안증상과의 관련성을 평면적 시각에서 보는 연구들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들 요인 중 혈중 비타민 D 그리고 수면의 질을 구조방정식모형을 이용한 경로 분석을 통해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 간의 관계에서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이 매개효과가 있는지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경로분석은 STATA의 구조방정식모델(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이용하여 각 경로의 표준화회귀계수(β값)를 산출하였으며 직접, 간접, 총효과를 분석하여 기술하였다.
교대근무와 주간근무자의 성별, 나이, 혈중 비타민D, 수면의 질 지수(PSQI), 불안 지수(BAI)를 기술 통계를 사용하여 범주형 변수는 빈도를, 연속형 변수는 평균과 표준 편차(standard deviation)를 구하여 기술하였고 교대근무와 비교대근무 간의 통계적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범주형 변수는 chi-square test, 연속형 변수는 t-test 실시하였다.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사실을 바탕으로 교대근무와 우울 증상 간의 관계에서 혈중 비타민 D, 수면의 질의 매개 경로 모형을 설정하였다. 경로분석은 STATA의 구조방정식모델(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이용하여 각 경로의 표준화회귀계수(β값)를 산출하였으며 직접, 간접, 총효과를 분석하여 기술하였다.
교대근무자 중 일부는 생산량이 축소되면 주간근무만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 연구에서 연구대상자의 교대근무 유무는 연구대상자가 근로자 건강진단을 받을 당시에 교대근무를 하고 있었는지 여부로 정의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성별, 연령, 교육수준, 결혼상태도 함께 조사되었다.

대상 데이터

우리나라 영남권역에 위치한 일개 전자제품 제조회사에 소속된 3개사업장에 근무하면서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근로자 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 6,782명을 최초 연구대상자군으로 선정하였다. 이들 중 일부 설문 결과가 누락되었거나 검사가 미비한 대상자 38명을 제외한 최종 연구대상자는 총 6,744명이었다.
우리나라 영남권역에 위치한 일개 전자제품 제조회사에 소속된 3개사업장에 근무하면서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근로자 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 6,782명을 최초 연구대상자군으로 선정하였다. 이들 중 일부 설문 결과가 누락되었거나 검사가 미비한 대상자 38명을 제외한 최종 연구대상자는 총 6,744명이었다. 이 연구는 의무기록자료를 활용한 후향적 단면연구로 연구 과정은 본 기관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하였다(2020-SCMC-07-008).

데이터처리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 간의 여러 경로에 대한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하기 위하여 부트스트랩(bootstrapping) 방법을 시행하였다. 교대근무→비타민 D→불안증상의 경로는 유의한 간접효과가 있었고, 교대근무→수면의질→불안증상의 경로도 유의한 간접 효과가 있었고 교대근무→비타민 D→수면의질→불안증상 경로도 유의한 간접효과가 있었다.
0 (Stata Corporation, College Station, TX, USA) 사용하였다. 교대근무와 주간근무자의 성별, 나이, 혈중 비타민D, 수면의 질 지수(PSQI), 불안 지수(BAI)를 기술 통계를 사용하여 범주형 변수는 빈도를, 연속형 변수는 평균과 표준 편차(standard deviation)를 구하여 기술하였고 교대근무와 비교대근무 간의 통계적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범주형 변수는 chi-square test, 연속형 변수는 t-test 실시하였다.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사실을 바탕으로 교대근무와 우울 증상 간의 관계에서 혈중 비타민 D, 수면의 질의 매개 경로 모형을 설정하였다.
모든 자료의 통계분석은 STATA 14.0 (Stata Corporation, College Station, TX, USA) 사용하였다. 교대근무와 주간근무자의 성별, 나이, 혈중 비타민D, 수면의 질 지수(PSQI), 불안 지수(BAI)를 기술 통계를 사용하여 범주형 변수는 빈도를, 연속형 변수는 평균과 표준 편차(standard deviation)를 구하여 기술하였고 교대근무와 비교대근무 간의 통계적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범주형 변수는 chi-square test, 연속형 변수는 t-test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혈중 비타민 D는 체내의 비타민 D상태를 가장 잘 반영하는 serum 25-hydroxyvitamin D가 측정되었다(Norman, 2008). 검체는 분석 전까지 냉동 보관하여 Modular E(Hitachi Co, Tokyo, Japan) 장비를 이용하여 전기적화학발광 면역측정법(electrochemiluminescence immunoassay)으로 분석된 값을 사용하였다.
불안 증상 평가는 구조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Beck Anxiety Inventory, BAI)가 사용되었다. 이 도구는 Beck 등이 우울 증상(depressive symptoms)과 구분하여 불안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21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Beck et al.
수면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인 비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를 사용하였다(Buysse et al., 1989). 이번 연구에서는 검증된 한국어판 PSQI가 사용되었다(Sohn et al.
불안 증상 평가는 구조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Beck Anxiety Inventory, BAI)가 사용되었다. 이 도구는 Beck 등이 우울 증상(depressive symptoms)과 구분하여 불안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21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Beck et al., 1988), Likert 4점척도를 이용하여 지난 1주일동안 있었던 각 문항의 불편 정도를 각각 0점(전혀 없다), 1점(약간 그렇다), 2점(꽤 그렇다), 3점(심하다)으로 측정한 후 총점을 연구에 사용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증상이 심함을 의미한다.
, 1989). 이번 연구에서는 검증된 한국어판 PSQI가 사용되었다(Sohn et al., 2012). PSQI는 지난 1개월간의 수면의 질을 주관적 수면의 질(subjective sleep quality), 수면잠복(sleep latency), 수면시간(sleep duration), 수면효율(sleep efficiency), 수면방해(sleep disturbance), 수면약물의 사용(use of sleeping medication), 주간수면방해(day time dysfunction)의 7개 하위영역을 평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성능/효과

경로 분석에서 교대근무는 불안 증상, 혈중 비타민 D, 수면의 질과 유의한 직접효과를 보였다.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은 불안 증상과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었다.
교대근무→비타민 D→불안증상의 경로는 유의한 간접효과가 있었고, 교대근무→수면의질→불안증상의 경로도 유의한 간접 효과가 있었고 교대근무→비타민 D→수면의질→불안증상 경로도 유의한 간접효과가 있었다.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과의 관계에서 교대근무로 인한 혈중 비타민 D의 감소와 수면의 질의 저하가 불안 증상을 높이는데 매개효과가 있음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하였다. 이들 요인 이외에도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과의 관계에서 직무스트레스(Nieuwenhuijsen et al.
그리고 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PSQI 점수는 교대근무가 5.42±2.97점으로 주간근무 4.42±2.66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아 교대근무자의 수면의 질이 주간 근무자에 비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이번 연구에서 이전의 연구에서 보고된 내용과 유사하게 교대근무자가 주간근무자에 비해 불안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그리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주간근무자에 비해 교대근무자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수면의 질은 교대근무자가 유의하게 나쁘게 나타났다(Table 1).
남녀 간의 차이를 보기 위하여 남자와 여자로 나눈다중그룹(multi-group) 경로 분석 결과에서 남자는 비타민 D→불안증상 경로에서 직접효과 β값은 유의성이 없었으나(β=-0.016,P=0.353), 비타민 D→수면의 질(PSQI)로 거쳐오는 간접 효과 β값이 유의성이 있고(β=-0.029,P<0.001) 총효과 β값도 유의성이 있어(β=-0.045,P=0.018), 혈중 비타민 D가 불안증상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자의 경우 비타민 D→불안증상 경로에서 직접효과 β값도 유의성이 없고(β=-0.005,P=0.844), 비타민→수면의 질(PSQI)로 거쳐오는 간접효과 β값도 유의성이 없어서(β=-0.017,P=0.127) 비타민 D→불안증상 경로의 총효과 β값은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β=-0.022,P=0.4).
또한 교대근무와 불안증상 간의 관계에서 수면의 질이 유의한 간접 효과도 있어 교대근무와 불안증상 간의 관계에서 수면의 질이 매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교대근무에 따른 일주기 리듬의 교란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불량한 수면의 질이 불안증상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경로가 된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하였다.
또한 교대근무→비타민 D→수면의 질의 경로도 유의한 간접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교대근무와 불안증상 간의 관계에 있어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3).
또한 교대근무→비타민 D→수면의 질의 경로도 유의한 간접효과가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도 수면의 질이 불안증상에 미치는 직접 효과가 유의하였다. 또한 교대근무와 불안증상 간의 관계에서 수면의 질이 유의한 간접 효과도 있어 교대근무와 불안증상 간의 관계에서 수면의 질이 매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교대근무에 따른 일주기 리듬의 교란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불량한 수면의 질이 불안증상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경로가 된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교대근무와 관련된 정신건강영향 중 불안 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일개 전자제품 제조회사의 교대, 비교대근로자를 대상으로 교대근무 유무에 따른 혈중 비타민 D 농도, 수면의 질 지수(PSQI), 불안 증상 지수(BAI)의 값을 비교해 보았는데 그 결과 교대근무자들이 주간근무자에 비해 불안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유의하게 낮았으며, 수면의 질은 교대근무자가 유의하게 나쁘게 나타났다. 또한 교대근무자에 있어 혈중 Vitamin D와 수면의 질이 어떤 경로를 통해 불안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경로 분석을 한 결과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 간의 관계에서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이 불안증상에 미치는 유의미한 간접 효과가 있어 이들 요인들이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 사이에서 매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향후 교대근무자 에게 비타민 D 결핍의 위험성을 알리고 일정량 햇빛 노출과 비타민 D 섭취를 늘릴 것을 권고할 필요가 있으며 수면 위생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불안 수준을 나타내는 불안 지수(BAI score)는 교대근무가 7.10±7.94점으로 주간 근무 5.21±6.75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아 교대근무자가 불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중 비타민 D 수준, 불안 지수(BAI score), 수면의 질지수(PSQI)의 교대근무 유무에 따른 남녀별 평균±표준편차도 Table 1에 함께 기술하였는데 이들 지수들의 남녀별 평균값±표준편차는 남녀를 합친 평균값±표준편차와 동일하게 교대근무에서 주간근무에 비해 혈중 비타민 D가 낮고, 불안 지수가 높고, 수면의 질 지수가 높은 패턴을 보였으나 그 차이는 남녀별로 다소 크기가 달랐다.
이번 연구에서도 교대근무자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주간근무자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혈중 비타민 D농도와 우울 증상지수 간에도 유의한 음(-)의 관련이 있었고 경로분석에서 비타민 D가 교대근무와 우울증상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간접 효과가 있어 매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비타민 D는 자외선에 노출될 때 피부 표피층에서 주로 합성(Webb, 2006)되며, 칼슘과 인의 장내 흡수를 조절하며 골격의 정상적인 발달과 유지에 필수적이다(Lips, 2001).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은 불안 증상과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었다. 또한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도 유의한 직접 효과가 있었다(Table 2).
또한,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 간의 관계에서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PSQI)이 불안 수준(BAI)에 미치는 유의미한 간접 효과가 있어 이들 요인들이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 사이에서 매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Table 3).
모형적합도는 SRMR(Standardized Root Mean squared Residual) <0.01, RMSEA(Root Mean Squared Error of Approximation) <0.05, 값을 보여 모형적합도 기준을 만족하였다.
현대사회는 정신건강문제가 빈발하며 그 중 불안장애는 발생률도 높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교대근무 또한 현대사회에서 그 범위와 크기가 줄고 있지는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교대근무와 관련된 정신건강영향 중 불안 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일개 전자제품 제조회사의 교대, 비교대근로자를 대상으로 교대근무 유무에 따른 혈중 비타민 D 농도, 수면의 질 지수(PSQI), 불안 증상 지수(BAI)의 값을 비교해 보았는데 그 결과 교대근무자들이 주간근무자에 비해 불안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유의하게 낮았으며, 수면의 질은 교대근무자가 유의하게 나쁘게 나타났다. 또한 교대근무자에 있어 혈중 Vitamin D와 수면의 질이 어떤 경로를 통해 불안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경로 분석을 한 결과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 간의 관계에서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이 불안증상에 미치는 유의미한 간접 효과가 있어 이들 요인들이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 사이에서 매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교대근무가 수면의 질(PSQI) 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직접 효과도 있지만 교대근무 → 혈중 비타민 D → 수면의 질의 경로에서 혈중 비타민 D의 간접 효과도 유의하게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교대근무와 혈중 비타민 D의 관련성은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일부 선행 연구에서는 교대근무자와 비교대근무자 간에 혈중 비타민 D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도 있었으나 다수의 다른 연구들은 교대근무자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음을 보고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전의 연구에서 보고된 내용과 유사하게 교대근무자가 주간근무자에 비해 불안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그리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주간근무자에 비해 교대근무자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수면의 질은 교대근무자가 유의하게 나쁘게 나타났다(Table 1).
그동안 일부 선행 연구에서는 교대근무자와 비교대근무자 간에 혈중 비타민 D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도 있었으나 다수의 다른 연구들은 교대근무자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음을 보고했다. 이번 연구에서도 교대근무자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주간근무자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혈중 비타민 D농도와 우울 증상지수 간에도 유의한 음(-)의 관련이 있었고 경로분석에서 비타민 D가 교대근무와 우울증상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간접 효과가 있어 매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 2016). 이번 연구에서도 수면의 질이 불안증상에 미치는 직접 효과가 유의하였다. 또한 교대근무와 불안증상 간의 관계에서 수면의 질이 유의한 간접 효과도 있어 교대근무와 불안증상 간의 관계에서 수면의 질이 매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 2014)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혈중 vitamin D가 낮을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진다는 연구 보고와 유사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남, 여를 나눈 다중 그룹 분석에서 남자는 혈중 비타민 D 수준이 낮으면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나빴지만 여성은 혈중 비타민 D 수준과 수면의 질 지수(PSQI) 사이에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이는 또 다른 교대근무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 D수준과 수면의 질 간에는 유의한 영향이 없다는 결과도 있어(Park et al.
, 2015)와 일치하는 결과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남, 여를 나눈 다중그룹 분석에서 여성에서는 혈중 비타민 D수준이 낮을수록 불안 증상이 높고 수면의 질이 나빠지는 음(-)의 상관은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여성 대상자의 경우 교대근무자에 비해 주간근무자의 혈중 비타민 D수준이 높기는 했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았던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Table1).
경로 분석에서 교대근무는 불안 증상, 혈중 비타민 D, 수면의 질과 유의한 직접효과를 보였다.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은 불안 증상과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었다. 또한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도 유의한 직접 효과가 있었다(Table 2).

후속연구

또한 교대근무자에 있어 혈중 Vitamin D와 수면의 질이 어떤 경로를 통해 불안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경로 분석을 한 결과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 간의 관계에서 혈중 비타민 D와 수면의 질이 불안증상에 미치는 유의미한 간접 효과가 있어 이들 요인들이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 사이에서 매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향후 교대근무자 에게 비타민 D 결핍의 위험성을 알리고 일정량 햇빛 노출과 비타민 D 섭취를 늘릴 것을 권고할 필요가 있으며 수면 위생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필요하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교대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신건강 영향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며 교대 근무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일개 전자제품 제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후향적 단면연구이므로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의 관련성을 정확한 인과관계로 설명하거나 일반화하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자료 수집 과정에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지만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법의 한계로 인해 개인의 주관적 편견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 2010) 등의 여러 요인이 관계하고 있음도 앞선 다른 연구에서 언급되었다. 향후 교대근무와 불안 증상과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52)

Akerstedt T. Shift work and disturbed sleep/wakefulness. Sleep Med Rev 1998;2(2):117-128

상세보기
Akerstedt T, Knutsson A, Narusyte J, Svedberg P, Kecklund G, et al. Night work and breast cancer in women: A swedish cohort study. BMJ Open 2015;5(4):e008127

상세보기
Armstrong D, Meenagh G, Bickle I, Lee A, Curran E-S, et al. Vitamin d deficiency is associated with anxiety and depression in fibromyalgia. Clinical rheumatology 2007;26(4):551-554

상세보기
Ayas NT, White DP, Manson JE, Stampfer MJ, Speizer FE, et al. A prospective study of sleep duration and coronary heart disease in women. Arch Intern Med 2003;163(2):205-209

상세보기
Bae MJ, Song YM, Shin JY, Choi BY, Keum JH, et al. The association between shift work and health behavior: Findings from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orean J Fam Med 2017;38(2):86-92
Beck AT, Epstein N, Brown G, Steer RA. An inventory for measuring clinical anxiety: Psychometric properties. J Consult Clin Psychol 1988;56(6):893-897

상세보기
Booker LA, Sletten TL, Alvaro PK, Barnes M, Collins A, et al. Exploring the associations between shift work disorder, depression, anxiety and sick leave taken amongst nurses. J Sleep Res 2020;29(3):e12872
Buell JS, Dawson-Hughes B. Vitamin d and neurocognitive dysfunction: Preventing "d"ecline? Mol Aspects Med 2008;29(6):415-422

상세보기
Buleu F, Pah A, Iurciuc S, Iurciuc M, Tudor A, et al. Vitamin d deficiency, anxiety and depression correlated with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chronic heart failure. Romanian Journal of Cardiology Vol 2019;29(1)
Burch JB, Yost MG, Johnson W, Allen E. Melatonin, sleep, and shift work adaptation. J Occup Environ Med 2005;47(9):893-901

상세보기
Buysse DJ, Reynolds CF, 3rd, Monk TH, Berman SR, Kupfer DJ. The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A new instrument for psychiatric practice and research. Psychiatry Res 1989;28(2):193-213

상세보기
Chen TC, Holick MF. Vitamin d and prostate cancer prevention and treatment. Trends Endocrinol Metab 2003;14(9):423-430

상세보기
Davis S, Mirick DK, Stevens RG. Night shift work, light at night, and risk of breast cancer. J Natl Cancer Inst 2001;93(20):1557-1562

상세보기
Dawson D, Ian Noy Y, Harma M, Akerstedt T, Belenky G. Modelling fatigue and the use of fatigue models in work settings. Accid Anal Prev 2011;43(2):549-564
Drake CL, Roehrs T, Richardson G, Walsh JK, Roth T. Shift work sleep disorder: Prevalence and consequences beyond that of symptomatic day workers. Sleep 2004;27(8):1453-1462
Driesen K, Jansen NW, Kant I, Mohren DC, van Amelsvoort LG. Depressed mood in the working population: Associations with work schedules and working hours. Chronobiol Int 2010;27(5):1062-1079

상세보기
Eyles DW, Burne TH, McGrath JJ. Vitamin d, effects on brain development, adult brain function and the links between low levels of vitamin d and neuropsychiatric disease. Front Neuroendocrinol 2013;34(1):47-64

상세보기
Gan Y, Yang C, Tong X, Sun H, Cong Y, et al. Shift work and diabetes mellitus: A meta-analysis of observational studies. Occup Environ Med 2015;72(1):72-78
Giacobbe P, Flint A. Diagnosis and management of anxiety disorders. Continuum (Minneap Minn) 2018;24(3, BEHAVIORAL NEUROLOGY AND PSYCHIATRY):893-919
Gowda U, Mutowo MP, Smith BJ, Wluka AE, Renzaho AM. Vitamin d supplementation to reduce depression in adults: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Nutrition 2015;31(3):421-429

상세보기
Grant WB. Low vitamin d concentrations may contribute to the increased risk of diabetes mellitus related to shift work. Occup Environ Med 2015;72(2):161
Guo Y, Liu Y, Huang X, Rong Y, He M, et al. The effects of shift work on sleeping quality, hypertension and diabetes in retired workers. PLoS One 2013;8(8):e71107

상세보기
Itoh H, Weng Z, Saito H, Ogawa Y, Nakayama K, et al. Association between night-shift work and serum 25-hydroxyvitamin d levels in japanese male indoor workers: A cross-sectional study. Ind Health 2011;49(5):658-662

상세보기
Kalmbach DA, Pillai V, Cheng P, Arnedt JT, Drake CL. Shift work disorder, depression, and anxiety in the transition to rotating shifts: The role of sleep reactivity. Sleep Med 2015;16(12):1532-1538
Kamen DL, Tangpricha V. Vitamin d and molecular actions on the immune system: Modulation of innate and autoimmunity. J Mol Med (Berl) 2010;88(5):441-450
Karlsson B, Knutsson A, Lindahl B. Is there an association between shift work and having a metabolic syndrome? Results from a population based study of 27,485 people. Occup Environ Med 2001;58(11):747-752
Kim JH, Chang JH, Kim DY, Kang JW. Association between self-reported sleep duration and serum vitamin d level in elderly korean adults. J Am Geriatr Soc 2014;62(12):2327-2332

상세보기
Kubo T, Ozasa K, Mikami K, Wakai K, Fujino Y, et al. Prospective cohort study of the risk of prostate cancer among rotating-shift workers: Findings from the japan collaborative cohort study. Am J Epidemiol 2006;164(6):549-555

상세보기
Lee J, Lee JS, Park SH, Shin SA, Kim K. Cohort profile: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national sample cohort (nhis-nsc), south korea. Int J Epidemiol 2017;46(2):e15

상세보기
Lips P. Vitamin d deficiency and secondary hyperparathyroidism in the elderly: Consequences for bone loss and fractures and therapeutic implications. Endocr Rev 2001;22(4):477-501

상세보기
Nieuwenhuijsen K, Bruinvels D, Frings-Dresen M. Psychosocial work environment and stress-related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Occup Med (Lond) 2010;60(4):277-286
Norman AW. From vitamin d to hormone d: Fundamentals of the vitamin d endocrine system essential for good health. Am J Clin Nutr 2008;88(2):491S-499S

상세보기
Park H, Suh B, Lee S-J. Shift work and depressive symptoms: The mediating effect of vitamin d and sleep quality. Chronobiology international 2019;36(5):689-697

상세보기
Renzaho AM, Halliday JA, Nowson C. Vitamin d, obesity, and obesity-related chronic disease among ethnic minorities: A systematic review. Nutrition 2011;27(9):868-879

상세보기
Reppert S, Moore R. Suprachiasmatic nucleus: The mind's clock : Oxford University Press, USA; 1991.
Romano A, Vigna L, Belluigi V, Conti DM, Barberi CE, et al. Shift work and serum 25-oh vitamin d status among factory workers in northern italy: Cross-sectional study. Chronobiol Int 2015;32(6):842-847

상세보기
Sack RL, Auckley D, Auger RR, Carskadon MA, Wright Jr KP, et al. Circadian rhythm sleep disorders: Part i, basic principles, shift work and jet lag disorders. Sleep 2007;30(11):1460-1483
Schernhammer ES, Laden F, Speizer FE, Willett WC, Hunter DJ, et al. Night-shift work and risk of colorectal cancer in the nurses' health study. J Natl Cancer Inst 2003;95(11):825-828

상세보기
Schwartz JR, Khan A, McCall WV, Weintraub J, Tiller J. Tolerability and efficacy of armodafinil in naive patients with excessive sleepiness associated with obstructive sleep apnea, shift work disorder, or narcolepsy: A 12-month, open-label, flexible-dose study with an extension period. J Clin Sleep Med 2010;6(5):450-457
Shields M. Shift work and health. Health Rep 2002; 13(4):11-33

상세보기
Sohn SI, Kim DH, Lee MY, Cho YW.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Sleep Breath 2012;16(3):803-812
Touitou Y, Motohashi Y, Reinberg A, Touitou C, Bourdeleau P, et al. Effect of shift work on the night-time secretory patterns of melatonin, prolactin, cortisol and testosterone. Eur J Appl Physiol Occup Physiol 1990;60(4):288-292

상세보기
Tsatsoulis A, Fountoulakis S. The protective role of exercise on stress system dysregulation and comorbidities. Ann N Y Acad Sci 2006;1083:196-213

상세보기
van Mark A, Spallek M, Groneberg DA, Kessel R, Weiler SW. Correlates shift work with increased risk of gastrointestinal complaints or frequency of gastritis or peptic ulcer in h. Pylori-infected shift workers? Int Arch Occup Environ Health 2010;83(4):423-431

상세보기
Vetter C, Dashti HS, Lane JM, Anderson SG, Schernhammer ES, et al. Night shift work, genetic risk, and type 2 diabetes in the uk biobank. Diabetes Care 2018;41(4):762-769

상세보기
Vyas MV, Garg AX, Iansavichus AV, Costella J, Donner A, et al. Shift work and vascular events: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J 2012;345:e4800

상세보기
Ward M, Berry DJ, Power C, Hypponen E. Working patterns and vitamin d status in mid-life: A cross-sectional study of the 1958 british birth cohort. Occup Environ Med 2011;68(12):902-907
Webb AR. Who, what, where and when-influences on cutaneous vitamin d synthesis. Prog Biophys Mol Biol 2006;92(1):17-25

상세보기
Wolden-Kirk H, Overbergh L, Christesen HT, Brusgaard K, Mathieu C. Vitamin d and diabetes: Its importance for beta cell and immune function. Mol Cell Endocrinol 2011;347(1-2):106-120
Wu C, Ren W, Cheng J, Zhu B, Jin Q, et al. Association between serum levels of vitamin d and the risk of post-stroke anxiety. Medicine (Baltimore) 2016;95(18):e3566
Zhao G, Ford ES, Li C, Croft JB. Serum 25-hydroxyvitamin d levels and all-cause and cardiovascular disease mortality among us adults with hypertension: The nhanes linked mortality study. J Hypertens 2012;30(2):284-289
Zulley J, Wever R, Aschoff J. The dependence of onset and duration of sleep on the circadian rhythm of rectal temperature. Pflugers Archiv 1981;391(4):314-318

상세보기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내보내기 구분	파일저장 인쇄 메일전송
구성항목	기본정보 상세정보 관리번호, 논문명, 저널/프로시딩명, 저자 , 발행년, 권, 호, 시작페이지, 끝페이지, 발행기관 관리번호, 논문명, 대등논문명, 저자 , 저널/프로시딩명, 발행기관, 발행년, 발행언어, 권, 호, 시작페이지, 끝페이지, ISBN, ISSN, 주제분야, 키워드, 초록(한글), 초록(영문), 저자(소속기관)
저장형식	Text(ASCII format) Excel format RefWorks Direct Export RIS format (for Reference Manager, ProCite, EndNote), Scholar's Aids, Mendeley
메일정보	받는사람 (필수) @ 보내는사람 (선택) @ 제목 내용 KISTI 검색결과 이메일 서비스
안내	총 건의 자료가 검색되었습니다. 다운받으실 자료의 인덱스를 입력하세요. (1-10,000) 검색결과의 순서대로 최대 10,000건 까지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데이타가 많을 경우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최대 2~3분 소요) 다운로드 파일은 UTF-8 형태로 저장됩니다. 파일의 내용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실 때는 웹브라우저 상단의 보기 -> 인코딩 -> 자동선택 여부를 확인하십시오. ~ Text(ASCII format) Excel format

연합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