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철도공사를 통해 본 대한제국기 청부업의 초기적 형태

이수연; 전봉희

doi:10.7738/jah.2020.29.5.017

철도공사를 통해 본 대한제국기 청부업의 초기적 형태
Primitive Forms of General Contractor Business in the Railroad Construction during the Daehan Empire 원문보기

건축역사연구 : 한국건축역사학회논문집 = Journal of architectural history, v.29 no.5, 2020년, pp.17 - 28

Abstract ▼ AI-Helper

The general contractor business in South Korea settled in the railway construction during the Daehan Empire, but depending on the construction intention and circumstances of the railroad, relationship among employer-contractor-subcontractor and their roles under the system of the construction process had changed. At the time of laying the Gyeongin and Gyeongbu-rail, the Empire, which had no capital and technology, passed all the power and responsibility of the rail laying to the contractor, who was involved in most of the process. After this, the empire tried to lay Gyeongui-railroad without the help of other countries. Japan prepared for the Russo-Japanese War and decided to construct the railway rapidly, and completed the railway in parallel with direct management work and contract work. From that time on, the general contractor would only do the work. During the construction of railroad in Daehan empire, the general contract business system was established. The ambiguous process was sorted out and divided. At this time, subjects in charge of design and construction has been divided. The internal organization of the project owner and the contractor were organaized and specialized.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철도건설의 시작은 언제인가?	연구의 시대적 범위와 대상은 대한제국기3)에 부설된 3개의 철도인 경인·경부·경의철도로 한정하였다. 철도건설의 시작은 대한제국기 이후라고 볼 수 있는데, 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부터 발주자와 청부자에 해당하는 각 주체와 성격이 끊임없이 변하였다. 경부·경의철도 속성공사 이후 일본제국이 발주자가 되었던 것이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진다.
	청부공사 체계가 주요한 공사 운영방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시기는 언제인가?	하지만 개항을 기점으로 근대적 시설물을 급작스럽게 지어야만 했던 상황에서 기술이 부족했던 조선은 전문 기술을 갖춘 외국인에게 공사를 전적으로 맡길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청부공사 체계는 18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철도 부설 이후 주요한 공사 운영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이 시기의 청부제를 적용한 철도공사를 연구하는 것은 현재의 건설업을 이해하는 데에도 필요한 일이다.
	경인(京仁)·경부(京釜)·경의(京義)철도에 관한 연구로는 무엇이 있는가?	철도부설 초창기에 공사가 완료된 경인(京仁)·경부(京釜)·경의(京義)철도는 일제 강점 이후 한반도 수탈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관련한 선행 연구로서 정재정은 철도 공사의 전 과정을, 김태중은 청일전쟁 이후의 토목건축공사를 살펴보고 건설 공사를 통한 일본제국의 한국 침략을 밝혔다.1) 서동천은 개항기 이후 일본인 청부업자가 건축생산시스템을 장악하면서, 일본 청부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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