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결혼가치관의 변화, 비혼 만연 현상과 더불어 비혼출산이라는 새로운 가족 구성의 형태가 나타났고, 출생률 감소 문제와 결부되면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비혼출산에 대한 사람들의 감성과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방송인의 비혼출산 사실이 알려진 2020년 11월 16일부터 최근 2021년 8월 16일까지 비혼출산에 관한 뉴스기사 댓글을 이용해 감성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방송인의 비혼출산 사실이 알려진 사회이슈기에는 긍정적인 댓글이 다수인 반면, 정부여당이 정책적 검토를 시작한 정책의제기부터 정책결정기까지는 부정적인 댓글이 다수였다. 단어 동시출현빈도에 기반한 네트워크를 살펴본 결과, 댓글에는 전통적 가족규범 측면, 정책적 측면, 개인적 측면의 인식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혼출산 이슈가 정책의 제화 이후 정책결정과정 동안 부정적 인식이 만연하였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비혼출산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 사회에서 결혼가치관의 변화, 비혼 만연 현상과 더불어 비혼출산이라는 새로운 가족 구성의 형태가 나타났고, 출생률 감소 문제와 결부되면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비혼출산에 대한 사람들의 감성과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방송인의 비혼출산 사실이 알려진 2020년 11월 16일부터 최근 2021년 8월 16일까지 비혼출산에 관한 뉴스기사 댓글을 이용해 감성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방송인의 비혼출산 사실이 알려진 사회이슈기에는 긍정적인 댓글이 다수인 반면, 정부여당이 정책적 검토를 시작한 정책의제기부터 정책결정기까지는 부정적인 댓글이 다수였다. 단어 동시출현빈도에 기반한 네트워크를 살펴본 결과, 댓글에는 전통적 가족규범 측면, 정책적 측면, 개인적 측면의 인식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혼출산 이슈가 정책의 제화 이후 정책결정과정 동안 부정적 인식이 만연하였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비혼출산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long with the change in the values of marriage and the prevalence of non-marriage in Korean society, a new form of family composition called unmarried birth or non-maritalism childbirth has appeared, and social discussion in taking place in connection with the problem of a decrease in the birthrate...
Along with the change in the values of marriage and the prevalence of non-marriage in Korean society, a new form of family composition called unmarried birth or non-maritalism childbirth has appeared, and social discussion in taking place in connection with the problem of a decrease in the birthrate. Using sentiment analysis and social network analysis, this research explored how the people's sentiment and perception has changed toward 'nonmarital birth.' The data used is comments on news articles from the period of November 2020 to August 2021. As a result of the study, there were a lot of positive comments during the social issue period by marriage, whereas there were many negative comments from the policy agenda to the policy making period. As a result of co-occurrence network analysis, the topic of family norm, policy, and personal aspect appeared.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revealed that negative perceptions prevailed during the policy-making process after the issue of unmarried births after the issue of unmarried births, and it became a cornerstone of social discussion on unmarried births
Along with the change in the values of marriage and the prevalence of non-marriage in Korean society, a new form of family composition called unmarried birth or non-maritalism childbirth has appeared, and social discussion in taking place in connection with the problem of a decrease in the birthrate. Using sentiment analysis and social network analysis, this research explored how the people's sentiment and perception has changed toward 'nonmarital birth.' The data used is comments on news articles from the period of November 2020 to August 2021. As a result of the study, there were a lot of positive comments during the social issue period by marriage, whereas there were many negative comments from the policy agenda to the policy making period. As a result of co-occurrence network analysis, the topic of family norm, policy, and personal aspect appeared.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revealed that negative perceptions prevailed during the policy-making process after the issue of unmarried births after the issue of unmarried births, and it became a cornerstone of social discussion on unmarried births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비혼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쟁점 및 각 입장을 파악하는 연구는 부재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혼출산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연구하고자 한다. 온라인 뉴스 기사의 댓글에 비혼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으며, 찬반 양론의 쟁점과 입장은 무엇인지를 텍스트마이닝 기법 중 감성분석(Sentiment analysis)을 통해 탐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비혼과 비혼출산 정책들이 논의되기 시작하고 관련 보도가 증가함에 따라 ‘비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연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회적 이슈로 비혼출산이 촉발된 2020년 11월부터 비혼과 비혼출산 정책들이 논의되기 시작하고 관련 보도가 증가함에 따라 나타나는 사회적 인식을 연구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정책결정단계인 2021년 8 월까지 네이버 뉴스의 댓글 데이터를 통해 비혼 출산에 대한 대중인식을 분석하여 사회적 논의의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한 방송인의 정자기증을 통한 임신과 출산행위로 발생한 사회적 이슈인 ‘비혼출산’을 주제로 연구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혼출산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연구하고자 한다. 온라인 뉴스 기사의 댓글에 비혼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으며, 찬반 양론의 쟁점과 입장은 무엇인지를 텍스트마이닝 기법 중 감성분석(Sentiment analysis)을 통해 탐색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데이터 전처리는 총 48, 700여 건의 댓글 데이터라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고 띄어쓰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R의 RmecabKo 패키지를 기반으로 형태소를 추출하였다. 이 과정에서 먼저 숫자와 영문, 한자, 특수문자는 제거하였다.
이후 인구변화TF와 여성가족부에서 공식적으로 “비혼출산 가정을 가족 개념에 포함”하고자 한 것은 정책결정 단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0개월의 기간을 사회이슈기, 정책의제기, 정책결정1기, 정책 결정 2기로 구분하여 감성분석을 실시하였다. 정책 결정기를 두 시기로 구분한 것은 임시기관인 인구 TF 의 공식 발표와, 정부부처인 여성가족부의 ‘건강 가정 기본계획’ 공식 발표가 두 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비혼과 비혼출산 정책들이 논의되기 시작하고 관련 보도가 증가함에 따라 ‘비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연구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감성 분석을 활용해 댓글에서 시기별로 나타나는 대중들의 감정변화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나아가 동시출현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댓글 상 논의의 흐름을 단계적 정책과정 시기별로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비혼출산 관련 대중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감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감성분석은 오피니언 마이닝 (Opinion mining)으로도 불리며, 특정 사안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을 분석하는 기법이다[36].
먼저, 명사ㆍ동사ㆍ형용사 빈도수 상위 단어를 각각 100여개씩 추출하였다. 이후, 상위 빈도수 단어들에 해당하는 댓글 데이터 중 일부를 추출하여 댓글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때, 비혼출산을 각각 찬성, 반대하는 입장의 맥락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중점적으로 파악하였다.
대상 데이터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비혼’을 키워드로 하여 2020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의 뉴스기사를 수집하였다
이 중 연예 기사와 스포츠 기사를 제외하고 본문에 ‘비혼출산’ 및 ‘비혼모’를 포함하는 941개 뉴스 기사들에 달린 48, 700여개의 댓글을 수집하였다.
성능/효과
그러나 비혼 출산가정도 ‘정상가족’의 범주에 포함시킨다는 정부 차원의 논의가 시작됨에 따라 ‘올바른 가족 형태’에 대한 논의로 확산되었으며, 부정적 댓글의 비중이 확연히 늘어나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더불어 남성의 비혼 출산 형태로서 ‘대리모’를 합법화하라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이는 비혼 출산 가정 또한 ‘정상가족’으로 포함시키려는 정책적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전통적 가족 규범과 충돌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비혼 출산은 대리모, 동성결혼, 남녀갈등 등 아직 논의가 충분하지 않고 극심한 갈등의 중심이 되는 사안들과도 연결 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가치관 문제가 결부된 비혼 출산 정책에 대해 더 신중하고 성숙한 논의가 필요하다.
초기 방송인의 비혼출산은 전통적 가족규범에 위배된다는 시각이 있었지만 개인의 선택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를 이루었다. 그러나 비혼 출산가정도 ‘정상가족’의 범주에 포함시킨다는 정부 차원의 논의가 시작됨에 따라 ‘올바른 가족 형태’에 대한 논의로 확산되었으며, 부정적 댓글의 비중이 확연히 늘어나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후속연구
감성 사전재정립의 단계에서 빈도수 상위에 나타난 단어 300여 개에만 긍정 및 부정 점수를 부여하고, 이 과정에서 긍정적 문맥과 부정적 문맥 모두에서 사용되는 단어도 중립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맥락을 살펴보면 실제로 긍정적인 입장이나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중립문장으로 구분된 문장이 다수 등장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일례로 “저 아이는 진짜 선택 받은 아이네”, “한국여성에게도 이 사례가 많이 활성화되길 기원합니다” 등의 긍정적인 맥락의 문장과 “아이의 선택할 수 없는 운명을 생각은 해봤을까”, “당신들이나 남편 없는 아이 낳아라 난 제대로된 가족에서 계속 살테니” 등의 부정적인 맥락의 문장이 중립문장으로 처리된 사례가 있었다.
또한 비혼 출산에 관한 인식은 비혼, 저출산, 가족개념, 결혼 및 자녀 가치관 등 많은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나 이러한 주제들을 일일이 파악하는 데에는 분석기법상 한계가 있었다. 다음에는 구조적 등위성 분석, 토픽모델링 등을 통해 댓글의 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네이버 뉴스 댓글만 선택하여 해당 이용자의 정치적 편향성에 따른 부정적 의견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비혼 출산은 대리모, 동성결혼, 남녀갈등 등 아직 논의가 충분하지 않고 극심한 갈등의 중심이 되는 사안들과도 연결 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가치관 문제가 결부된 비혼 출산 정책에 대해 더 신중하고 성숙한 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네이버 뉴스 댓글만 선택하여 해당 이용자의 정치적 편향성에 따른 부정적 의견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뉴스 사이트의 댓글을 수집하여 뉴스를 발행한 신문사의 정치적 성향을 반영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향후연구에서는 비혼에 대한 감정사전을 정교화하는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혼 출산에 관한 인식은 비혼, 저출산, 가족개념, 결혼 및 자녀 가치관 등 많은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나 이러한 주제들을 일일이 파악하는 데에는 분석기법상 한계가 있었다. 다음에는 구조적 등위성 분석, 토픽모델링 등을 통해 댓글의 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구조적 등위성 분석, 토픽모델링 등을 통해 댓글의 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네이버 뉴스 댓글만 선택하여 해당 이용자의 정치적 편향성에 따른 부정적 의견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뉴스 사이트의 댓글을 수집하여 뉴스를 발행한 신문사의 정치적 성향을 반영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저 아이는 진짜 선택 받은 아이네”, “한국여성에게도 이 사례가 많이 활성화되길 기원합니다” 등의 긍정적인 맥락의 문장과 “아이의 선택할 수 없는 운명을 생각은 해봤을까”, “당신들이나 남편 없는 아이 낳아라 난 제대로된 가족에서 계속 살테니” 등의 부정적인 맥락의 문장이 중립문장으로 처리된 사례가 있었다. 향후연구에서는 비혼에 대한 감정사전을 정교화하는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혼 출산에 관한 인식은 비혼, 저출산, 가족개념, 결혼 및 자녀 가치관 등 많은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나 이러한 주제들을 일일이 파악하는 데에는 분석기법상 한계가 있었다.
참고문헌 (38)
통계청, 2020 혼인.이혼통계, 통계청 연구보고서, 2020.
통계청, 2020 사회조사, 통계청 연구보고서, 2020.
심경미, '비혼(非婚)'여성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3.
신지수, [단독] 방송인 사유리, 홀로 엄마가 됐다..."꿈이 아닐까," KBS, 2020-11-16.
이소영,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8.
채인영, 이영민, 유기윤, 김지영, "소셜 미디어 텍스트를 이용한 장소 선호도 분석 기법," 대한공간정보학회지, 제25권, 제4호, pp.55-64, 2017.
Liu, Bing, Minqing Hu, and J. S. Cheng, "Opinion Observer," Proceedings of the 1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World Wide Web, pp.342-351, 2005.
R. W. Cobb and C. D. Elder, "The politics of agenda-building: An alternative perspective for modern democratic theory," The Journal of Politics, Vol.33, No.4, pp.892-915,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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