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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 양립제도가 조직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재무성과와 여성의 이직의도를 중심으로
An Empirical Approach to Work-Family Balance and Organizational Outcome - Focusing on Financial Performance and Female Employees’ Turnover -

産業關係硏究, v.20 no.4, 2010년, pp.177 - 216  

안은정 ,  신은종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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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의 경제활동참여가 증가하면서 일-가정 갈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가정 갈등의 심화는 이직률 증가, 직무불만족 등을 초래해 기업의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모성보호 강화나 유연근무제도의 도입 등 일-가정 양립제도를 통해 기업의 성과를 제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연구는 일-가정 양립제도가 기업의 재무성과와 구성원의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적으로 분석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조사한 「여성인력패널조사」를 활용했다.

실증 결과는 다양한 의의와 시사점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일-가정 양립제도는 기업의 재무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실증적으로 분석됐다. 이는 일-가정 양립제도가 기업의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함으로써 기업의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 기업은 규범적으로는 일-가정 양립제도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실제로는 관련 제도의 도입이나 확대에 다소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둘째, 이 연구는 분석의 차원을 개별제도, 모성보호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등 부문 번들, 전체 시스템 차원의 분석 등 세 차원으로 구성함으로써 일-가정 양립제도에 대한 보다 체계적 이해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개별 제도차원의 분석에서는 생리휴가제도, 가족간호휴가제도, 보육비지원제도가 기업의 재무성과 향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생리휴가제도와 보육비지원제도는 여성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택근무제도는 매출액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는 재택근무가 일과 가정의 영역을 모호하게 하여 오히려 일-가정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모성보호제도 및 유연근무제도의 번들효과를 분석한 결과, 모성보호제도는 매출액 증가와 이직의도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유연근무제도는 모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가정 양립제도의 범주에 있다 하더라도 성격에 따라 조직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는 만큼 기업은 제도의 설계 및 도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시스템 차원에서의 분석은 기업 단위에서의 일-가정 양립제도의 도입 수준이 높아질수록 매출액 증가와 이직의도 감소에 긍정적 영향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셋째, 노동조합은 모성보호제도 및 유연근무제도에 있어 서로 다른 조절 효과를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성보호제도의 경우에는 노동조합원일수록 이직의도가 감소하는 반면, 유연근무제도의 경우에는 이직의도를 높이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노동조합의 경우 모성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반면, 유연근무제도는 노동조합의 응집력을 약화시키거나 초과근로 가중 등 노동강도를 강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노동조합은 다소 부정적 입장을 취할 수 있다. 따라서 노동조합원은 비조합원에 비해 유연근무제도를 더욱 꺼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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