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AI-Helper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의 보육시설 경험과 유아의 출생 순위가 구어와 문어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이러한 변인들과 주양육자(교사와 어머니) 와의 상호작용의 양과 질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었다. 120명의 1, 2, 3세 유아를 (보육시설 경험 유아 60명과 가정에서 양육되는 유아 60명) 표집하여 이들의 언어 발달을 살펴보기 위하여 Bayley 검사( 1, 2세 유아 용), 사회 적응 행동 평가(3세 용), PPVT 검사를 실시하였고, 구어의 발달을 살펴보기 위하여 주양육자(교사와 어머니)와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1시간 동안 녹취하여 분석하였으며, 문어 발달은 면접자가 그림책 읽기와 쓰기 관련 활동을 하면서 평가 하였다. 녹취된 구어 자료는 MLU, 상호작용 기능, 문장의 구조, 문장의 복잡성(이상 유아의 언어 자료)과 MLU, 유아어 사용 정도, 상호작용 기능, 문장의 복잡성을 측정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아의 언어 발달은 Bayley, 상호작용 기능, 문장의 사용 비율, 복문의 사용, 읽기 등에서는 보육시설의 유아가, 사회 적응 행동 평가에서는 가정의 유아가 더 발달된 언어 유형을 보였다. 주양육자의 언어적 상호작용의 질을 비교하여 볼 때, 교사가 가정의 어머니보다 더 높은 수준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하는 경향이 있으며, 어머니의 경우도 보육시설의 어머니의 언어적 질이 가정 어머니의 언어적 질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유아의 언어 발달에 주양육자의 언어의 질이 중요한 변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로 결과를 해석하였다. 그러나 사회 적응 행동 평가에서 가정의 유아가 더 높은 발달을 보인 것은 추정 점수에서 생긴 오차가 아닌가 추론 되었다. 출생 순위 효과를 살펴보면 유아의 언어 발달 면에서는 첫째가 질문을 더 많이 하며 양육자의 상호작용이 출생순위에 따라 부분적으로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관된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