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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현대문학연구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no.29, 2009년, pp.441 - 479
이미순
김수영의 고백체 시는 시인의 뚜렷한 방법론적 자각 속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은 시적 화자가 청자에게 고백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시로서, 개인의 자서전적 체험에 바탕을 둔 시를 말한다. 김수영은 김수영 개인의 기질적 특징과 시대사적인 배경 등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고백체의 글쓰기를 지향하고 있었다.
김수영은 시작 초기부터 고백체 시를 썼는데 그것은 대체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공동체 전체의 공감을 구하는 방향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어 그는 과거에 대한 성찰에서부터 출발하여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으로 고백체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고백하는 화자는 공동제로부터 분리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1960년대에 들어서 그는 자신의 치부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고백체 시를 쓴다. 이 때 시의 화자는 더 이상 공동체의 질서에 편입하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자처하기 위해 고백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참된 질서의 세계가 아님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김수영의 고백체 시는 근대 문학에서 보여주었던 고백문학과는 다른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종전의 근대 문학에서 고백은 어디까지는 근대적인 자아의 인식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러나 김수영 시에서의 고백은 내면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백을 통해 사회를 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고백체 시는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으로서 1980년대 후반 이후 고백체 시의 흐름을 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In the Korean political structures, the power and area of the individuals was oppressed in 1950"-1960"s. So Kim Soo-Young was oriented to the confessional mode to explore "the individual". He used the confession-like statement and concrete expression of living in his writing. He termed to reject c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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