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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사회와 철학 = Social philosophy, 2001 no.2 = no.2, 2001년, pp.310 - 337
유희성
예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이상적인 공동체적 삶에 관한 문제에 골몰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여 사회의 안녕질서를 이룰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회 공동체적 삶을 통해 인류의 행복을 성취할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들은 중국 고대 철학자들, 특히 순자 철학의 출발점이면서 동시에 목표이다. 아울러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관계를 적절하게 조화시켜야 하는 현재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글은 순자 철학을 텍스트로 삼아 다음과 같은 논제들에 관해 토론하고자 한다. 첫째, 순자가 당시의 혼란한 시대 상황에 직면해서 꿈꾸었던 이상 사회는 어떠한 것인가? 둘째, 순자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공동체적 생활을 도모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인간은 동시에 욕구 지향적인 성향을 갖는 욕망의 존재라는 양면성을 갖는데, 사회 공동체를 구성해 조화로운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셋째, 순자는 정치ㆍ사회ㆍ도덕 질서의 원리인 예禮에 의해서 조화로운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회 공동체의 원리인 예는 무엇에 근거하는가? 넷째, 예에 의한 사회 정치 질서는 사회 정의를 담보할 수 있는가? 이와 같은 토론은 우리에게 명확한 대안을 제시해 주지는 않지만, 공동체적 삶을 강조하는 모델로서 우리에게 유의미한 시사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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