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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근 전략경영이론에서 강조되어온 새로운 대안적 역량의 탐색(exploration)과 기존 역량의 활용(exploitation)이라는 조직학습의 두 가지 유형을 기업의 신제품개발과정에 적용하여, 서로 다른 유형의 개발활동들이 R&D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한 대규모 전자회사의 R&D팀들을 대상으로 한 실증연구를 통해 분석한다. 장기 생존을 위한 새로운 대안적 역량들의 탐색과 단기 수익 확보를 위한 기존 역량의 효율적 활용 사이의 균형은 모든 기업 R&D활동이 당면해온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두 가지 상반된 R&D활동이 기업의 실제 신제품개발 성과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체계적 실증연구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 두 가지 유형의 활동들은 각기 다른 종류의 R&D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역량의 탐색에 초점을 맞춘 개발활동들은 학습과 제품혁식성이라는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활용에 초점을 맞춘 개발활동들은 비용과 납기라는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실증연구를 통해 검증하였다. 119개 R&D팀들을 대상으로 한 본 논문의 실증연구 결과에 따르면, 탐색과 관련된 R&D팀 내부활동인 창의적 실험은 R&D성과 중 학습 및 제품혁식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활용과 관련된 R&D팀 내부 활동인 계획기반 통제는 R&D성과 중 비용 및 납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탐색과 관련된 R&D팀의 외부관계 활동인 타 R&D팀들과의 협력은 R&D팀 내부의 역량이 갖추어질 경우 학습 및 혁신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활용과 관련된 R&D팀의 외부관계 활동인 타 기능부서들과의 통합조정은 R&D팀의 내부 활동과 상관없이 비용 및 납기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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