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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사회 = Journal of Social Research, v.9 no.2, 2008년, pp.55 - 94
김혜영
최근의 급속한 가족변동은 특정한 시간적 맥락인 IMF 위기 이후 한국사회의 재구조화시기와 상당부분 맞물려 있다. 요컨대 가족 관련 지표의 극적인 변화는 97년 경제위기 이후 적극 도입된 신자유주의 재편과정과 시기적인 정합성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가족구조의 변화로 여성과 노인의 경제적 자립은 더욱 중요해졌지만, 시장논리를 앞세운 신자유주의는 노동시장의 차별 기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가족의 개인화가 갖는 사회적 함의는 젠더와 세대, 계층에 따라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층적 양극화로 인한 가족형태와 생활방식의 차이가 심화되면서 가족은 형태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매우 다양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선택은 이미 구조화되어 있는 계층적 행위에 다름 아니라는 점에서 가족의 특징적 변화양상으로 이해되는 가족다양화를 개인권의 차원에서만 바라볼 수는 없다. 무엇보다 현재의 가족변화를 개인권의 확장이나 사적 영역의 자율성 증가로 이해할 경우, 여성이나 노인, 주변부 집단이 처한 현실을 직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한경쟁의 가치가 지배적인 우리사회에서 개인들은 노동시장에 압도되어 가족 내 다양한 역할을 포기하거나 회피하는 경우 또한 적지 않으며 기성의 가족제도에 편입할 수 없는 주변화 된 개인들 또한 끊임 없이 양산하고 있는데, 가족다양화는 바로 이러한 귀결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This paper tried to explore the relation between neo-liberalism and the structural causes of the family changes in Korea. The influence of neo-liberalism on family changes is not clear. But, it can’t be a coincidence that the time of dramatic change of family is identical the time of spreads of n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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