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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언론과학연구= Journal of communication science, v.9 no.2, 2009년, pp.167 - 206
김상호
미디어를 비롯한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인공물들은 인간의 확장이다. 인간의 확장으로서의 미디어라는 맥루한의 주장에 대한 해석은 또 다른 핵심 주제인 ‘미디어는 메시지이다’라는 언명과 함께 맥루한의 이론을 이해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주제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미디어는 우리의 욕망 혹은 우리의 의지들이 외재화되고(outtering), 발화된(utterning)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맥루한이 말하는 인간의 확장이라는 의미가 인간 중심적인 입장에서 본 관점, 즉 미디어가 우리의 목적이나 욕망을 위해 복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만약 미디어나 기술이 우리 인간의 의도나 의지에 따라 다만 그 확장된 능력과 힘으로 우리의 목적에 따라 사용되는 것이라면 이는 너무나 순진한 도구주의적 이해이며, 맥루한이 그의 글을 통해서 논박하고자 한 내용이다. 기술을 하나의 사물이나 도구들로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존재방식으로 파악하는 것이 기술의 본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맥루한의 주장은 많은 부분현상학적 이해의 방법과 그 맥이 닿아있다. 현상학적 접근이 보여주는 객관적 세계와 주관적 세계에 대한 이분법에 대한 거부와 극복의 방식이 맥루한의 미디어에 대한 생각과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 맥루한은 미디어와 인간의 관계를 규명해 나가면서, 미디어는 단순히 우리의 목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외재화되고 객관화된 사물이 아니라 우리 인간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인간의 능력과 범위 그리고 인간에 대한 개념 그 자체를 끊임없이 바꾸어나가는 생산적 혹은 창조적 과정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In his study on media, McLuhan insists that the first or fundamental cause for the changes and transformation in society and human perception is media. McLuhan"s notion of ‘media as the extension of man’ can be re-interpreted as "technology as extended body and as ‘human as an embodied technology’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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