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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지식인 되기’를 향한 욕망의 서사 - 김내성 추리소설에 나타난 탐정 유불란의 정체
A Narrative of desire for being "modern intellectual" - The identity of private detective Yu, Bul-Ran represented in Kim, Nea-Sung"s detective novels

대중서사연구 = Journal of popular narrative, v.15 no.1 = no.21, 2009년, pp.87 - 128  

최승연

초록

김내성은 자신의 추리소설에서 유불란이라는 캐릭터를 흥미롭게 창조했다. 프랑스의 추리소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을 일본식으로 음차한 탐정 유불란은, 김내성의 본격 추리소설 계열의 다수에서 등장하며 다중적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조선에 탐정이 부재했던 당시 현실은 김내성에게 유불란이라는 캐릭터 창조를 위해 영미 소설에 등장하는 초월적 탐정 모델을 일차적으로 고려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근거로 활동하는 탐정상을 고민하게도 만들었다. 따라서 유불란은 태생부터 혼종적인 탐정으로 탄생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었다.

김내성의 작품에서 애초에 유불란은 변장 취미를 갖고 연애를 즐기는 르블랑의 루팡과도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를 덧입은 그의 정체가 가장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모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불란은 점차 당시의 현실과 접속하며 일본제국의 대리자와 같은 면모를 보인다. 대문자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좋은 일본인’으로 교육하고 계몽하던 유불란과, 의사-제국주체로서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상상된 블록을 구체화하기 위해 스파이를 색출하던 현실의 탐정 유불란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유불란에게 주어진 제국의 현실적 근거는 그의 죽음을 견인하던 원인이었다. 끝내 유불란은 김내성이 해방 이후 추리소설과 결별하게 되면서, 사라지는 캐릭터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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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Nea-Sung interestingly created the character, Yu, Bul-Ran(劉不亂) in his detective novels. Private detective Yu, Bul-Ran whose name was rooted in the name of famous French detective novel"s writer "Maurice Leblanc", represents multi identities in many orthodox detective novels of Kim, Nea-Sung.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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