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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특수교육저널 : 이론과 실천, v.4 no.1, 2003년, pp.151 - 166
조영자
본 연구는 언어전달로서 자신의 의사전달 및 소통을 모두 하지 못하는 자폐아동들의 미술활동을 통하여 사물을 인식하는 형태를 알아보고자 하는 사례연구로서 아동의 주변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사물과 인물들의 인식태도로 알아보았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물인식변화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가 있었다.
첫째, 사물묘사에서 자폐아동들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사물전체 형태를 지각하기보다는 대상 사물의 특징적인 면을 지각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령, 가스레인지는 음식을 할 수 있는 불꽃을 나타냈으며, 선풍기는 바람을 일으키는 물체이므로 바람이 나오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그 외 사물들도 특징적인 면을 잘 묘사하였다.
둘째, 인물묘사에서는 자폐아동들이 주변의 사물이나 인물을 무관심하게 혹은 무심히 지나치고 그냥 넘어가는 듯하지만, 그들의 머릿속에 모두 저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학급친구들의 모습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특징을 살려 정확히 표현하고 있었다. 즉, 주변의 일어나는 자극에 대해 모두 반응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셋째, 시간적 흐름에 따른 사물형태의 변화에서는 반복시도를 통하여 점차 사물에 대한 개념이 잡혀가고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이는 아동이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자극에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This study is a case study to identify the change of autistic children"s consciousness in accordance with the variation of things, people, and time which they perceive through art activity. The results of the study demonstrate that autistic children perceive the only remarkable part of things, th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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