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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언론학보 =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 v.47 no.2, 2003년, pp.54 - 77, 363
이재경
언론의 자유에 관한 논의는 예외 없이 부자유스런 상황이나 조건들을 전제로 한다. 1990년대 이후 계속돼온 언론 개혁에 관한 토론의 중심에도 편집권의 독립이나 정부와 사주의 간섭 등 언론활동의 자유를 둘러싼 쟁점들이 자리한다. 해방 전부터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어진 이 주제는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를 축적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는 언론인이나 전문가들의 의식조사에 의지했거나 억압적인 정부가 어떻게 제도적으로 언론활동을 제약했는가를 비판적으로 정리한 내용들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기존의 접근방식을 떠나, 1950년대와 6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언론계 현장에서 평생을 보낸 언론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승만 정부이후 김대중 정부에 이르기까지 각 정권별 언론자유의 상황은 어떠하였는지를 언론인의 시각에서 재구성해 보고자했다. 모두 9명의 언론인을 인터뷰한 이 연구에서는 각 시대별 외적 통제방식과 언론에 대한 접근경로, 언론사 내부의 대응방식과 내부 관리체제의 변화 등을 조사했다. 이 연구는 또 상업적 영향력인 광고와 재벌기업의 영향력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는 시기가 언제인가 등을 탐구했고, 문제가 되는 사주의 힘이 절대적으로 강화되는 과정과 시점은 언제였는가 등도 조사했다. 이 연구는 이밖에 원로 언론인들이 생각하는 부자유의 원인들을 유목별로 정리해, 결론 부분에서는 한국사회에서 언론이 자유로워지려면 어떠한 조건이 충족돼야하는지를 논의했다.
Discussions of freedom of the press always presuppose circumstances or conditions of unfreedom. At the center of recent debates on press reform in Korea, which have revolved around issues of editorial independence and interventions either by the government or the ownership into the editorial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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