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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언론학보 =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 v.53 no.3, 2009년, pp.370 - 394, 459
설진아
이 연구는 〈PD수첩〉 프로그램이 어떠한 설득적 논증구조를 갖고 시청자에게 어필하고 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PD저널리즘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성과 문제점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2005년 말에서 2006년 초에 한국사회에 큰 파장을 가져왔던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과 관련한 네 편의 〈PD수첩〉 프로그램들을 툴민의 논증모형을 바탕으로 질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텍스트의 주장이나 논거를 단계별로 분석한 이 연구는 〈PD수첩〉이 어떠한 근거를 바탕으로 특정한 주장들을 전개했는지를 밝혀냈으며, 이를 통해 향후 PD저널리즘 프로그램들의 구성형식을 평가할 분석틀을 모색하였다. 연구결과, 〈PD수첩〉은 〈1편〉, 〈2편〉과 〈3편〉, 〈4편〉이 다른 구성형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기세포 연구’에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첫 편의 구성형식이 가장 툴민의 논증모형에 부합되었으며, 사실(facts)과 증언을 바탕으로 한 〈1편〉의 주장들은 근거와 보장, 한정사를 통해 설득적인 논증구성을 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황이 변화되면서 〈PD수첩〉 프로그램들은 다른 구성방식을 보여주었으며 주장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근거는 많이 제시되었으나, 근거와 주장의 추론상 가교인 보장은 부족했다. 또한 상황맥락적인 외부변수가 프로그램 구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정사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고 있어 반박과 근거만을 중심으로 한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었다.
This study attempted to analyze broadcast texts regarding a series of investigative programs called “PD Diary”, which was the first to make a critical report of stem-cell experiments run by Dr. Hwang Woo Suk, then world-renowned scientist and former professor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prog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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