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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가례朱子家禮5권과 부록 1권의 구본舊本에는 ‘송주자찬宋朱子撰’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이 책은 중고中古시대인 남송南宋 시기에 완성되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나라의 문화가 고도로 개방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불교와 도교의 흥성으로 인하여 당나라와 송나라의 문풍과 사회 풍조는 상고 시대와 비교하여 상당히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새롭게 다듬어진 예범禮範이었던 주자가례는 여전히 고례古禮와 현실을 이어주는 중요한 부분이 되어 왔으며, 이렇게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연구하는 것은 고대 예학의 전승에 대하여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주자의 고례에 대한 태도는 매우 신중하였으며, 그 근본을 추구하여 바른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기존의 학설에 얽매이지 않고 풍속을 따라야 할 곳에서는 풍속을 따랐고 예가 갖추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의義로서 법례法例를 일으켰으니 고례의 정신을 가장 잘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주자는 예학禮學에 대하여 어떠한 편견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주자가례는 주자가 다른 것들을 골고루 받아들이고 여러 가지 장점을 두루 모아서 만든 것이었기 때문에 후대에 이르러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아 널리 전해지게 되었다. 이렇듯 주자는 예학을 오랜 기간 동안의 사색과 준비과정을 거쳐 연구하였다. 오늘날 유가儒家의 예학이 어떻게 전승되어 왔는가에 대한 연구는 당대 학자들의 역사적인 책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주자가 당시에 행하였던 것들이 우리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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