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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기업 또는 산업의 최적입지 비교ㆍ분석에 관한 연구다. 최근에는 어떤 지역에서 생산하느냐에 따라 기업(산업)의 생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잘 알려진 바대로 집적경제, 혼잡효과, 산업의 규제 등이 있을 때 최적입지의 결정은 다소 복잡한 메커니즘에 의해 결정되지만 단순 선형입지 공간구조 아래서 상호 비교ㆍ분석할 수 있으며 구체적 산업, 도입된 가정을 완화해 가면서 정책분석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양지청(1993)의 연구는 규제받는 기업의 최적 입지는 규제받지 않는 기업과 집적경제, 혼잡효과가 존재할 때, 동일한 규칙(rule)에 의해 결정되어지나 속성적으로 다르다(generically different)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지출선호 모형에 의한 기업의 최적입지를 도출하였다. 그리고 최적입지는 이윤극대화 모형으로 접근할 경우와 지출 선호모형으로 접근할 경우 서로 상이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이 논문의 주요 내용은 집적경제, 혼잡효과 등이 존재할 때, 기존 방법에 따라 이윤극대화 모형에 의한 기업의 최적입지를 도출하고, 지출선호모형에 의한 최적입지를 도출하여 그 차이점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조건하에서 최적입지는 관련 변수에 의해 결정됨을 알 수 있다. 주로 Market쪽으로 기업이 입지할 가능성이 큼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는 대도시 주변지역으로 집중될 가능성을 설명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복잡한 현실세계를 단순화해 진행하는 이론적 접근으로 정책적 제안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규제받지 않는 기업(산업) 이외에, 다양한 규제를 받고 있는 기업(산업)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규제(R), 집적경제(A), 혼잡효과(C) 등을 조정해서 상호 영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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