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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운영정착과 지역문화정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지원으로 건립 및 운영되고 있는 지역 공연장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공연장은 공공성보다 수익성을 중시하며, 전문적인 프로그램 구성이 미흡하고,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연장 운영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지역 공연장에 요구되는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운영시스템의 핵심요소인 운영주체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본 논문의 연구대상인 지역 공연장은 문화예술진흥법과 공연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건립비 일부를 지원받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출연 혹은 민간에 위탁한 문예회관에 소속된 공연장에 한정하고자 한다. 현재 지역 공연장 운영주체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지방자치단체 직접운영, 시설관리공단, 재단법인 그리고 민간위탁 등이다. 본 논문에서는 실증적인 데이터와 이론을 바탕으로 지역 공연장이 본래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데 가장 적절한 운영주체를 파악하고,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역 공연장의 예술성, 공공성, 경영 효율성 그리고 전문인력 구성의 측면에서 각 운영주체별로 비교분석을 통하여 적절한 운영주체를 모색한 결과 재단법인의 형태가 비교우위가 있으나, 문제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방안을 추가로 제시하였다. 한편 예술성과 공공성 측정을 위한 질적 평가 자료가 각 지역 공연장별로 충분히 축적되어 있지 아니하여 충분한 분석이 이루어 지지 못한 한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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