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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이 다중자아 현상을 일으키는 존재론적 구조

哲學, no.74, 2003년, pp.171 - 191  

김선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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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사이버 공간에서 다중자아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사이버 공간의 다중자아와 실재 물리적 공간의 다중자아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존재론적 차원에서 해명고자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다중자아란, 물리 세계의 한 개인이 사이버세계에서 여러 자아로 활동하는 경우를 말한다. 사이버스페이스의 구성원리로 보자면, 실재 물리세계의 하나의 본래자아가 여러 명의 사이버자아로 활동하는 경우이다. 물리세계에도 다중자아 현상이 존재하지만, 사이버 공간에서는 그 현상이 훨씬 빈번하며 심지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필자의 논의에 의하면, 그 이유는 사이버 공간이 개별자 존재론이 유지되지 않는 속성존재론의 세계라는 데 기인한다. 속성 존재론이 지배하는 사이버공간에서는 다중자아가 되는데 원리적으로 아무런 제약이 존재하지 않는다. 여러 다발의 속성 집합을 임의적으로 구성해낼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많은 사이버 자아들을 창출해낼 수 있다. 더구나 속성의 다발로 자신을 표상함에 있어서 개별자가 지닌 물리적, 생물학적, 사회적, 경제적인 제약들을 모두 뛰어 넘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실재세계의 다중자아는 한 개체의 마음의 분할에 의해 발생한다. 그 경우에 다중자아는 한 개체의 몸으로부터 표출되기 때문에 물리적 제약을 벗어날 수 없으며, 또한 개별적인 몸으로 상호 대변하는 구성원들의 공동체가 다중 자아의 가능성을 제약한다. 이에 비해 사이버 공간에서는 개별자의 경계가 유지 되지 않으므로 한 개체를 여러 그룹의 성품체계로 즉 여러 명의 자아로 분리함 으로써 다중자아가 되는데 물리적인 제약만이 아니라 공동체적인 제약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사이버 공간을, 물리세계의 개별자 존재론과 대비하여, 속성존재론으로 규정할 때 사이버 다중자아 현상을 비롯하여 사이버스페이스의 현상들을 보다 잘 설명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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