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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정치·정보 연구, v.11 no.2, 2008년, pp.97 - 118
박동천
소크라테스의 주장들은 얼핏 보면 동어반복적 규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일종의 정책을 그가 제안하는 것으로 읽히기 쉽다. 그러나 정책을 통해 사람들의 행태를 바꾸려면 보상과 박탈을 집행할 세목에 관한 제도가 반드시 필요한데 그가 이런 방향으로 논의를 전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본고는 대안적 해석으로서 자아 정체성과 행동의 의미 사이의 형식적 관계에 주목하여 그 성격을 밝히는 데에 소크라테스 철학의 주안점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해석할 때 그가 자주 언급하는 어떤 절대적인 가치 표준들은 각 개인이 자아 정체성을 걸고 실존적으로 몰입해서 동경하고 추구하는 목표를 가리키는 명칭으로서 의미가 부각될 수 있다. 절대적 가치를 표상하는 어휘들은 언어로 표현은 하지만 해명은 할 수 없는 언어의 한계점에 해당하므로 행동을 통한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감수성이 바탕에 깔리지 않는다면 공허해질 위험을 항상 안고 있다. 한편, 실존적인 함의가 짙게 깔린 주제에 관해 논리적이면서도 끈질긴 탐구를 통해서 어떤 논의가 주어진 주제에 대해서 적실성이 있는지, 아울러 어떤 말이 이치에 맞는지 등에 관해 일정한 개념의 형태가 형성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개인적 윤리에 관련된 것처럼 보이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탐구가 자신의 윤리를 남에게 강요하려는 시도였다고 해석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그러면서도 포괄적으로 정치적인 중요성을 가진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It is quite tempting to read Socrates that he is trying to propose certain forms of policy, because his suggestions are consisted apparently at first glance of tautological and normative statements. However, while every attempt to change human courses of action through policy requires as a prereq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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