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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정치·정보 연구, v.7 no.2, 2004년, pp.183 - 207
고수자
우리나라 남북한 통일문제가 다각도로 접근 검토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1990년 동독의 서독으로의 흡수 통합형태가 이루어 진 과정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구동독 공산주의 국가체제에 상응하여 형성된 동독 국영 미디어가 서독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다른 사회분야와 달리 많은 문제가 야기된 것은 동독 미디어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 동독 공산당 산하 신문은 신탁청에 의해 서독 대출판사에 의해 매각되어 사유화 되었고 동독 국영방송은 서독 공영방송 제도로 흡수 통합되었다. 그러나 동독지역 수용자는 통독의 후유증과 결부된 특유의 미디어 이용행태를 보이며 적응과정에서 서독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국가는 통일되었지만 사회는 아직도 여전히 분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와같은 상황에서의 사회통합 과제는 공영방송의 몫이다.
이 논문에서는 통독 후 동독 미디어의 전환과 동독지역 수용자의 적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개괄함으로서 어떠한 형태로 언제 이루어질지 아직 미지수이지만 우리나라가 통일될 경우 남북한 미디어의 통합과 적응방안 마련에 하나의 선례로서 기여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둔다.
The transformation of the East German Media that had systematically westernized despite its physical location remaining in East Germany, was a process in which the West German Media System grafted into the already existing media environment formed under the old communist regime of East Germany. Ho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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